영동교육청 물방울봉사회(회장 조한성 교육과장)가 26일 연말연시를 맞아 관내 초·중·고 소년소녀 가장 및 불우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따뜻한 사랑을 나눴다. 물방울봉사회는 영동관내에 거주하는 교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체로, 자신들의 봉급에서 적은 액수를 떼어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학생들에게 보탬을 줌으로써, 그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가길 기원하는 마음으로, 함께하는 교육공동체를 실천하고 있는 모임이다. 이번 장학금 전달은 교육환경이 어려운 학생 121명에게 1천2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해 그들이 소외감을 갖지 않고 따뜻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해 보다 큰 꿈을 펼치는데 소중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물방울봉사회는 그동안 난치병어린이 돕기, 경로당 유류보내기, 복지시설 방문, 청각장애아동 돕기, 사랑의 점심나누기 등 이웃의 어려운 일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베품 사랑’을 실천해 왔다. 조한성 교육과장은 “앞으로도 물방울봉사회에서는, 작은 물방울이 모여 바다를 이루어내듯이 작은 사랑으로 아름다운 이웃을 만들자는 취지처럼, 1%의 작은 나눔을 통해 영동의 사각지대에 살고 있는 우리의 이웃, 학생들에
영동군 학산면사무소에 재직하고 있는 송영섭(57) 부면장이 26일 퇴임식을 갖고 정들었던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송영섭 부면장은 1983년 공직에 첫발을 내딛은 후 군경력 포함 27년 2개월 동안 주민화합과 복리증진을 위해 헌신해왔다. 공직생활 중 양산면 근무 5년을 제외하고는 19년을 고향 학산면에서 근무해 주민들의 가정에 있는 숟가락 숫자를 셀 정도로 어려움을 잘 알고 솔선해서 해결해 주는 등 면민들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다. 특히 지내리 주민들의 식수난 해결을 위해 지표수 개발과 황산마을 밭기반 정비, 박계지구 과수기반조성 등 큰 사업들을 건의해 유치했으며, 2001년 큰 가뭄 때에는 9개소의 소류지를 준설하는 등 정열적으로 업무를 추진해 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고품질 쌀 생산과 산불예방활동, 포도축제 최우수면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또한 학산포도 명품화를 추진해 학산송이 꿀포도의 명성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브랜드화 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2005년부터 제15대 학산면 부면장으로 재직하는 동안에는 주민자치센터와 복지회관 체력단련실을 설치하는 등 지역발전과 주민생활 편익 증진에 몰두해왔다. 재직기간 동안 군정발전 시책 유공 등 군수표창과 도지사 표창, 병무청장
영동 난계국악축제가 2008년도 문화관광부(장관 김종민)가 지정하는 문화관광축제 우수 축제로 2년 연속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1995년부터 선정해오고 있는 문화관광축제의 지원금액 상향에 따라 난계국악축제는 내년에 올해보다 1억원이 많은 국·도비 3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영동군에 따르면 20일 열린 문화관광부 문화관광축제선정위원회(위원장 경희대 이수범교수)의 심사에서 2008년도 우수 축제로 선정돼 24일 공식 발표됐다. 올해 8월말 열린 난계국악축제는 영동포도축제와 병행해 와인트레인과 여행업계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국악체험캠프를 운영해 외지 관광객을 대거 유치하는 등 국악을 관광 상품화하는데 성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국악을 중심으로 하는 축제의 특성상 공연수준을 높여 예술성을 보완했고, 동선을 살려 군민운동장과 용두공원 사이에 체험장을 설치해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공연과 체험을 병행할 수 있게 했다. 1965년 난계예술제로 출발한 난계국악축제는 제40회에 이르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축제로 1998년 이후 2006년까지 문화관광부 지정축제로 선정되어 매년 국·도비 1억원씩을 지원받았고, 올해 우수축제에 올라 2억원을 받았다. 군 관계
건강한 삶을 위한 영동군민들의 생활체육이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주민화합과 일체감 조성에도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관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종목별 동호클럽은 26개 종목에 84개 클럽 2천414명으로 집계됐다. 축구는 14 개 클럽 617명의 등록회원들이 리그전을 펼치며 가장 왕성한 활동을 보이는 가운데 2007영동리그에는 청·장년부 25개 팀이 197일간 수준 높은 경기로 영조회(청년부)와 영친회(장년부)가 우승을 차지했다. 4개 클럽 157명의 동호인들이 활동하고 있는 정구는 올해 영동군정구연합회가 2007 전국 국민생활체육 대축전(울산)에 충북대표로 참가해 종합3위에 입상하는 등 40~70대까지 고른 실력을 갖추고, 여성회원들의 활동도 두드러지고 있다. 배드민턴은 지난 2002년 11월 영동군청 배드민턴선수단 창단과 함께 붐이 일어 영동, Love Cock, 한울, 상촌, 매곡, 황간, 학산, 추풍령, 군청 동호회 등 9개 클럽 350여명이 자체 교류를 통해 실력을 향상시켜 나가고 있다. 노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게이트볼은 읍면 18개 클럽 300여명이 화합과 건강을 다지며 군수기 차지대회를 비롯한 여러 대회에 참가하고 있으며, 테니
기름유출로 고통을 받고 있는 태안군을 돕기위한 영동군 주민들의 자원봉사 물결이 줄을 잇고 있다. 군에 따르면 26일 황간면민 40명은 지난 2002년 태풍 ‘루사’ 때의 수해를 생각하며 영동을 찾아 도와준 타 지역 주민들에 대한 보답으로 새벽 5시 장화와 우의, 흡착포, 도시락 등의 물품과 먹을거리를 단단히 준비하고 태안으로 향했다. 27일은 용산면 주민자치위원 등 15명이 300만원 상당의 컵라면 50박스와 고무장갑, 장화, 장갑 등을 태안군청에 전달하고 봉사활동에 나선다. 오는 28일은 영동군청 직원 40명이 기름유출 현장을 찾아 봉사의 땀방울을 흘릴 계획이며, 각종 사회단체와 종교단체, 학교에서도 자원봉사활동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영동군에서 자원봉사에 참여한 주민들은 22개 단체 469명으로 천리포와 신두리, 구롱포 해수욕장과 해안주변의 방파제와 자갈들을 헌옷가지 등을 이용해 기름을 제거하는데 앞장서왔다. 지난 20일 태안군 소원면 소근진 해안에서 봉사활동을 펼친 안기용(46·양강면 산막리)씨는 “닦고 닦아도 끝이 없을 것 같던 자갈과 모래에 묻는 기름들이 제거되고 조금씩 본래의 모습이 드러날 때 보람을 느꼈다. 자연과 환
영동군농업기술센터(소장 장인학)에서 운영하는 농촌여성평생학습대학 최고지도자과정 학생 60명이 지난 26일부터 2일간 민주지산자연휴양림에서 혁신역량강화 교육을 받고 있다. 이번 교육은 지방자치단체 위원이나 단체대표로 선임되어 향후 지역사회 리더로 활동할 여성을 대상으로 혁신전문교육기관인 (주)유답에 위탁해 이뤄졌다. 교육과정은 장인학 소장의 지도자의 역량강화에 대한 특강을 시작으로 개개인의 비전설정과 혁신감각 활성화, 열정과 의식력회복, 커뮤니케이션 및 레크리에이션, 체조 및 신뢰게임, 혁신추진의 창 등 다양한 교육과정으로 운영됐다. 특히 견시관의 차이인식을 위한 교육의 일환으로 연극관람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원리 찾기시간을 가져 서로의 입장 차이를 돌아보고, ‘열정을 깨우기 위한 조건으로 파워의 선택’은 참여한 교육생들의 의식개혁에 많은 도움을 줬다. 농업기술센터 담당자는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는 농촌에서 여성농업인이 지역사회의 뉴-리더로서 자주적 활동기반을 구축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교육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 영동
영동군지역혁신협의회(의장 육철·영동대학교 교수)는 27일 영동읍사무소 3층 대회의실에서 영동군 지역축제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갖는다. 토론회는 난계국악축제와 영동포도축제에 대한 주제발표에 이어 이완영 영동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의 진행으로 토론과 질의응답시간을 갖는다. 패널로는 민양기 충청대학 교수, 지진호 건양대학교 교수, 문성원 영동대학교 교수, 신경호 난계기념사업회 이사장, 오인길 영동군포도회 회장이 참여한다. / 영동
영동군이 내년 1월 전국 규모의 빙벽등반대회를 치르기 위해 조성중인 영동 송천산악레포츠장 빙벽장(영동군 용산면 율리)이 예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인해 빙벽조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동군은 산림을 활용한 국민 레저스포츠 공간을 조성,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10월부터 7억1천43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송천산악레포츠장을 조성하고 있으며 전국 최대의 인공빙벽장을 설치해 내년 1월19~20일, 제1회 충청북도지사배 전국빙벽등반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군관계자는 “빙벽장의 결빙을 위해서는 낮 기온이 최소 5℃이하로 떨어져야 하나 최근 7일간 평균 기온이 6.5℃로 수차례의 살수작업에도 불구하고 결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빙질이 떨어지는 상황이다. 낮 기온이 내려가면 야간에라도 결빙작업을 추진해 내년 1월초 개최되는 ‘도지사배 전국빙벽등반대회’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상의 빙질 상태를 갖은 빙벽장을 조성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동군은 송천 산악레포츠 시설에 암벽 등반 12개 루트를 개발하고 등산로 600m를 정비했으며 도지사배 전국 빙벽등반대회를 위해 빙벽장 4개소를 설치하고 있다. 영동 / 정서영기자
영동군보건소가 운영하는 금연클리닉을 이용한 흡연자 10명 가운데 4명 정도가 금연에 성공하는 등 높은 성과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 보건소는 올해 971명이 등록해 이중 39%인 379명이 6개월 이상 금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773명이 등록해 250명(32.3%)이 금연에 성공한 것에 비해 금연등록자는 16.4%, 성공률은 3% 높아진 수치로 흡연자들의 상담이나 문의도 증가하고 있다. 기간별 금연 성공률은 4주까지가 67%, 6주 61.8%, 6개월 35.3%로 점차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금연클리닉 이용자의 평균 나이는 51.2세, 흡연량은 하루 20.9개비, 흡연기간은 31.8년이었다. 영동군 보건소는 금연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상담사 2명이 철저한 1대1 상담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금연 패치나 껌을 적기에 제공해 흡연욕구를 줄이고 정기 면담과 전화상담으로 자칫 흔들리기 쉬운 금연의지를 북돋아왔다. 금연에 성공한 박상락(55· 영동군 양강면 가동리 이장)씨는 “38년간 하루1~3갑의 담배를 피워오다 올해 4월 친구와 함께 보건소 금연클리닉에 등록해 금연을 실천한 결과 최근 8개월간 담배를 완전히 끊었다. 담배를 끊
[충북일보] 날씨가 더워질수록 주목받는 음식들이 있다. 가볍게 먹어 잠시 더위를 잊게 하는 차가운 메뉴가 있다면 오히려 뜨겁게 먹어서 시원한 여름을 나는데 보탬이 되는 보양식도 있다. 단백질,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 칼슘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해 기력 회복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민물장어도 대표적인 여름 보양식 중 하나다. 백마강참숯민물장어 청주점의 김일수 대표가 장어와 연이 닿은 것은 17년 전쯤이다. 대전에서 일할 때 만난 직장 동료의 영향이다. 수년 간 함께 일하다 직장을 그만둔 동료는 집안에서 운영하는 양만장에서 가져온 민물장어 직판장으로 소금구이 전문점을 시작했다. 민물장어는 양념구이로 주로 먹던 터라 소금구이는 대중에게 낯선 메뉴였다. 작은아버지가 오랜 경력 항생제 없이 키운 민물장어에 대한 자부심이 기반이라고 했다. 익숙하지 않은 메뉴를 시작할 무렵 손님보다 직원이 많던 때도 있었지만 그 기간은 오래 가지 않았다. 신선한 장어를 초벌구이 없이 소금만 조금 뿌려 참숯에 구워 먹어본 이들은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진짜 장어의 육질과 풍미에 눈을 떴다. 일수 씨는 10여 년간 그 곳에서 함께 일하며 장어를 익혔다. 메뉴에 대한 확신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강원과 충청, 호남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망 완성을 위한 핵심 시설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조기 추진에 적신호가 켜졌다. 서울과 부산을 잇는 기존 경부선과 연계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한반도 X축 철도망 구축도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제출된 '2025년도 2회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예산이 100억 원 감액됐다. 애초 이 사업은 올해 본예산에 199억 원이 반영됐다. 지난 4월 확정된 1회 추경에도 변동이 없었지만 이번 추경에서 사업비의 절반이 삭감됐다. 정부는 기본설계 결과 총사업비가 과다 증액되면서 이에 따른 사업 적정성 재검토가 시행되며 이월액이 누적됐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가철도공단에 유보금 582억 원이 발생한 만큼 이를 우선 사용할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충북선 철도 고속화 추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8월 기본설계에 들어간 이 사업은 애초 2019년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노선의 고속화와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일부 구간의 직선화 등이 추가됐다. 이에 총사업비는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