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 봉사회 영동지구협의회(회장 김현선)와 6개 봉사회가 지난 연말 42일간 관내 복지시설과 소외계층을 찾아 사랑의 봉사활동을 펼친 것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협의회에서는 상촌면사무소와 양강면 산막리 경로당에서 노인과 주민들에게 중식을 제공했으며 ,영동봉사회(회장 성억제)는 학산면 죽산리에서 독거노인에게 방풍시설과 보일러 설치를 해주었고, 부녀봉사회(회장 홍자경)는 양강면 가동리와 영동읍 양가동에서 도배 및 장판교체와 방풍시설을 해줬다. 용산봉사회(회장 유명순)는 용산 부상리(도내)에서 독거노인에 도배와 생필품을 전달했으며, 심천봉사회(회장 임효자)는 심천 초강리에 거주하는 장애인 집을 찾아 지붕을 고쳐주고 주변정리를 깨끗하게 해줘 삶의 희망을 불어 넣어주었다. 황간봉사회(회장 이기덕)는 혼자 사는 저소득층에게 도배와 페인트칠로 쾌적한 삶을 영위하도록 해줬으며, 진달래봉사회(회장 김효술)는 영동읍 구수골에 사는 불우이웃(할머니와 몸이 불편한 아들)의 집안정리와 도배와 장판을 교체해 주고 연탄을 구입, 전달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 영동
영동군이 황간면 경부고속도로 황간IC 부근에 대규모 물류유통단지를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영동군은 영․호남을 연계하는 국토의 중심인 이 지역에 오는 2011년까지 3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33만㎡ 규모의 도내 첫 물류유통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올해 상반기 타당성 용역조사를 거쳐 그 결과를 바탕으로 건설교통부의 사업 승인을 얻은 후 본격적인 물류단지 개발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군은 내년 초까지 기본적인 행정절차를 마치고 터를 확보한 뒤 2010년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또 사업비 부담을 덜기 위해 군에서는 터만 제공하고 민간자본을 끌어들이는 민자개발방식을 고려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물류유통단지는 영동군이 추진하고 있는 협동화단지와 용산산업단지의 물류유통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기반시설이기도 하다. 경부고속도로 황간IC부근은 전국 어디나 2시간대 접근이 가능한 교통 중심지인 데다 땅값도 저렴해 매우 좋은 개발조건을 갖춘 곳이다. 이 곳에 물류단지가 들어서면 전국적인 화물운송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동 / 정서영기자
영동군이 운영하고 있는 청소년수련시설이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청소년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쉼터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2만3천791명(1일 평균 80명)이 청소년 수련시설을 이용한 것으로 2006년 1만5천435명에 비해 154.1%가 증가한 수치다. 이는 1994년 5월 개관이래 최고 기록으로 지난 2004년 청소년수련관을 개·보수해 인터넷부스와 포켓볼장, 창작공방, 동아리방, 독서실, 공연연습실, 노래연습실, A/V감상실, 상담실 등을 고루 갖춘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청소년 지도사 2명을 배치해 시설과 프로그램 운영을 효율적으로 관리한 것도 한몫한 것으로 판단된다. 가장 많은 이용률을 보인 곳은 컴퓨터실로 1만7천1명이 찾았고, 노래연습실(1만2천751명)과 A/V감상실(6천375명), 공연연습실(5천702명), 포켓볼(4천250명), 독서실(4천182명), 동아리방(3천802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청소년들이 고민을 털어놓고 문제를 해결하는 상담실도 760명이 이용했으며, 청소년수련관도 방과 후 배구와 탁구, 농구 등 운동을 즐기는 학생들로 붐볐다.
영동농협(조합장 김문규·60)이 지난 2일 (재)영동군민 장학회(이사장 정구복 영동군수)에 2천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김문규 조합장은 “미래의 영동을 책임질 젊은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후원금을 전달하게 됐으며, 영동군 인구 5만지키기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력하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연말연시를 맞아 영동군의사협회(회장 정준)와 치과협회(회장 허남석), 영동청년회의소(회장 이원화), KRT(대표 김인태) 등이 각각 100만원씩을 기탁해 왔다. 한편 기금 50억원을 목표로 2003년 10월 설립된 영동군민장학회는 1월 현재 영동군 출연금 23억7백여만원과 군민후원금 5억9천1백여만원으로 28억9천800만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했으며, 올해 100명(대학생 70명, 고교생 30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 영동
영동군 11개 읍·면 풍물단과 난계국악연구소 임원 50여명이 지난 2일 영동읍내 한 음식점에서 모여 난계국악활성화 연구토론회를 갖고 영동군 풍물단 연합회를 구성했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영동군 풍물단 연합회(회장 민병재)를 구성하고, 체계적인 연습과 활동 전개 및 국악의 고장 이미지 제고를 위해 매분기마다 모임을 갖고 영동풍물 발전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영동에는 현재 18개 풍물단(350명)이 주민자치센터와 마을회관 등지에서 농악놀이를 연습하고 각종 대회에 참가해 주민화합과 국악의 고장 영동이미지 제고를 위해 활동해왔다. 연합회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민병재(72·용산면 부상리)씨는 “각 읍·면 풍물단 대표들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난계국악축제 참가 등 국악발전에 앞장서 노력하겠다. 풍물단에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쏟아 줄 것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연합회구성을 주도한 난계국악연구소(이사장 신경호)는 사회단체와 언론학계, 국악인등 25명으로 구성된 단체로 난계국악체험캠프와 난계국악홍보단, 난계국악축제 지역자원 활용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난계국악 활성화 연구를 위해 영동지역 국악 관련단체와 국악학습학교 현황을 조사해 왔다. / 영동
영동군농업기술센터는 돈버는 교육으로 농업인에게 힘이 되는 2008년도 새해영농설계 교육준비를 끝내고 오는 8~25일까지 14일간 농민 2천600명을 대상으로 5개 분야 17개 과목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교육은 설문조사 결과를 적극 반영해 농업인의 참여폭을 넓히고 농업인이 주도하는 현장밀착형 농업인중심으로 짜여져 실용성 위주로 운영된다. 관주도로 진행해 오던 것을 탈피하고 현장애로 사항 해결을 우선해 사과와 블루베리, 호두, 감 등의 교육과정에 농업인을 공동강사로 참여시켜 농업현장에서 겪는 문제점과 사례 및 문제해결위주로 교육이 진행된다. 강의시간을 줄이는 대신 질의응답 시간과 강사와의 일대일 면담시간을 확대해 교육효과를 극대화시킬 방침이다. 또 콤바인반과 트랙터반, 농용굴삭기반 등 실습위주로 편성해 직접 운전해 보도록 함으로써 높은 교육 신청율을 보이고 있으며, 사과반은 연구회원의 과원에서 직접 전정을 하도록 짜여져 벌써부터 농업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게다가 시설포도반의 경우 한참 일거리가 많은 것을 감안해 야간에 운영되며, 블루베리와 호두반은 어느 곳에서도 강의가 이뤄지지 않아 교육을 받으러 전국 각지에서 영동으로 오고 있다.
영동군청 직원 40명이 대규모 기름유출로 인력과 장비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개목항을 찾아 돌에 묻은 기름을 제거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영동 / 정서영기자
“공직에 첫발을 내디딜 때처럼, 영동에 부임할 때의 마음으로 영동군민을 위해 봉사하고 정구복 군수를 성실히 보필해 풍요로운 영동건설에 앞장서겠습니다.” 안중기(57) 영동부군수가 부임 1주년을 맞아 군민과 함께하는 풍요로운 영동 건설을 위한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지난해 1월 1일, 영동군에 부임한 안 부군수는 탁월한 추진력과 기획력을 바탕으로 정구복 군수를 보필해 안살림을 꼼꼼히 챙기며 조직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해 부단체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임하자마자 11개 읍면을 방문해 직원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는 등 공직 내부결속을 다져왔으며, 영동군기업유치위원회와 군사학교설치지원단 등을 이끌며 기업유치와 육군종합행정학교 이전작업을 물밑에서 도왔다. 특히 중앙과 충북도 투융자심사에서 지방산업단지 조성사업의 기반시설에 투입될 522억원의 국비지원과 국악체험학교 건립 조건부 승인을 얻어내는데 힘을 보태기도 했다. 또 영동포도클러스터사업 전국 최우수, 영동포도 공동브랜드 메이빌이 대한민국 대표브랜드에, 난계국악축제가 우수축제에 선정되는 등 36개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87억6천200만원의 상사업비와 시상금을 받는 영예도
영동군이 2007년 신활력사업으로 추진해온 영동시가지 가로등 설치공사가 마무리돼 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영동로터리~영동역 1.0Km구간과 영동천변의 영동 제1교~용두교 뚝방 1.0Km구간, 영동제2교~더웰 아파트 0.4Km구간에 58개의 가로등을 8천400만원을 들여 새로이 설치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영동시가지가 다소 어둡다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시내의 기존 가로등을 점검한 결과 감나무로 인해 그림자가 드리워져 인도가 어둡다는 결론을 내리고 작업에 착수했다. 영동로터리~영동역 구간 좌우측의 기존 가로등(단독주)에 삼파장램프(75W) 32등, 영동천변(제방)에서 운동하는 주민편의를 위해 영동제1교~ 용두교뚝방 1.0Km구간에 삼파장램프(75W) 17등을 설치했다. 또한 영동제2교~더웰아파트 0.4Km구간에 단독주(메탈램프 250W) 9등을 설치하는 등 쾌적한 영동시가지 환경조성과 주민편익생활증진에 기여했다. 군은 앞으로도 연차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주민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 영동
영동군이 2004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영동포도축제가 충북도의 축제평가에 처음 참여해 유망축제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에 따라 영동포도축제는 올해 충북도로부터 2천만원의 도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는 올해 영동포도축제를 다녀간 관광객이 14만여명에 8억9천3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농·특산품 축제로서 성공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포도 관광열차와 와인트레인을 운행하고 포도따기와 포도밟기, 와인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위주 프로그램운영도 높은 평가받았다. 군 관계자는 “3회째를 맞은 지난해에는 방문객 중 70%가 외지인일 정도로 영동포도 홍보와 판촉 효과가 나타났다. 올해는 대한민국 대표 농·특산품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획과 실행단계부터 꼼꼼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 영동
[충북일보] 날씨가 더워질수록 주목받는 음식들이 있다. 가볍게 먹어 잠시 더위를 잊게 하는 차가운 메뉴가 있다면 오히려 뜨겁게 먹어서 시원한 여름을 나는데 보탬이 되는 보양식도 있다. 단백질,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 칼슘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해 기력 회복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민물장어도 대표적인 여름 보양식 중 하나다. 백마강참숯민물장어 청주점의 김일수 대표가 장어와 연이 닿은 것은 17년 전쯤이다. 대전에서 일할 때 만난 직장 동료의 영향이다. 수년 간 함께 일하다 직장을 그만둔 동료는 집안에서 운영하는 양만장에서 가져온 민물장어 직판장으로 소금구이 전문점을 시작했다. 민물장어는 양념구이로 주로 먹던 터라 소금구이는 대중에게 낯선 메뉴였다. 작은아버지가 오랜 경력 항생제 없이 키운 민물장어에 대한 자부심이 기반이라고 했다. 익숙하지 않은 메뉴를 시작할 무렵 손님보다 직원이 많던 때도 있었지만 그 기간은 오래 가지 않았다. 신선한 장어를 초벌구이 없이 소금만 조금 뿌려 참숯에 구워 먹어본 이들은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진짜 장어의 육질과 풍미에 눈을 떴다. 일수 씨는 10여 년간 그 곳에서 함께 일하며 장어를 익혔다. 메뉴에 대한 확신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강원과 충청, 호남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망 완성을 위한 핵심 시설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조기 추진에 적신호가 켜졌다. 서울과 부산을 잇는 기존 경부선과 연계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한반도 X축 철도망 구축도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제출된 '2025년도 2회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예산이 100억 원 감액됐다. 애초 이 사업은 올해 본예산에 199억 원이 반영됐다. 지난 4월 확정된 1회 추경에도 변동이 없었지만 이번 추경에서 사업비의 절반이 삭감됐다. 정부는 기본설계 결과 총사업비가 과다 증액되면서 이에 따른 사업 적정성 재검토가 시행되며 이월액이 누적됐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가철도공단에 유보금 582억 원이 발생한 만큼 이를 우선 사용할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충북선 철도 고속화 추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8월 기본설계에 들어간 이 사업은 애초 2019년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노선의 고속화와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일부 구간의 직선화 등이 추가됐다. 이에 총사업비는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