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이 확 바뀌었지, 경로당에서 수익사업을 하기 전에는 그냥 삼삼오오 모여서 화투나 치고 윷놀이 하면서 시간을 보냈는데 그전보다 노인 분들도 많이 모이고 작업하면서 이야기 꽃도 피우고 더 재미있고 활기찬 경로당이 됐어"보은군 마로면 세중리 마을 경로당은 지난해 7월 (사)대한노인회 보은군지회의 경로당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일본으로 수출하는 욕조마개와 쇼핑백 제작을 경로당 수익사업으로 시작했다. 세중리 노인회 구장회(80)회장은 "81명의 노인들이 사는 세중리는 거동이 힘든 90대 노인 분들을 제외한 70대 후반부터 최고 88세에 이르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매일 즐거운 마음으로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구 회장은 "일감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월 평균 70만원의 수입이 생기는데 이걸로 경로당 경비에도 보태고 마을 어르신들 수고도 위로할 겸 단체로 관광도 다녀오고, 가끔 자장면 파티도 하는 등 마을 분위기가 즐겁고 활기차지고 있다"고 말했다.경로당 수익사업에 참여하는 노인 중 가장 나이가 많은 김옥년(여·88)할머니는 "일감이 없을 때는 마을 사람들이 모두 일거리가 언제 오냐고 하면서 작업에 애착을 갖고 있다"며 "작업을 하면서 이웃들하고 어울리고 웃음꽂을
◇보은황토대추 보은군의 전폭적 지원에 힘입어 전국 최고의 명품을 꿈을 키워나가고 있는 보은황토대추와 황토 조랑우랑 한우가 이번 설 명절을 맞아 제수용품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보은황토대추는 속리산 청정지역의 깨끗한 자연 환경속에서 일조량이 많고 사질 양토의 황토로 돼 있어 땅이 비옥하고 밤과 낮의 온도차가 큰 자연조건으로 인해 당도가 매우 높고 육질이 많은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보은황토대추의 우수성은 옛 문헌에도 다양하게 소개돼 있다.향약구급방에서는 보은대추가 약재로 좋다고 언급돼 있고 세종실록지지리와 동국여지승람에는 보은대추가 임금님께 진상된 명품이라고 소개돼 있으며 도문대작(허균이 지은 음식품평서)에는 보은 대추는 뾰족하고 붉고 맛이 달아 보은현에서 생산되는 것이 제일 좋으며 다른 지방에서 생산되는 것은 이만 못하다라고 평가했다.보은황토대추만의 우수한 특성을 보면 34~35 브릭스로 타 과일(감귤15, 사과 17, 포도17, 배15)보다 평균 15~20 브릭스가 높고 비타민(100g/mg 생대추62, 감귤44, 사과4, 복숭아9)도 다량함유 돼 있으며 과육이 풍부해 씹는 맛이 좋고 과실의 색이 맑고 선명하며 약리효과도 우수하다.또 보은황토대추는 무기질이
강문수(38)대신전기 대표가 신임 자유총연맹 보은군지부 청년회장으로 취임했다.강 청년회장은 보은군 수한면 병원리 출신으로 1999년 자유총연맹 보은군지부에 입회해 그동안 외무·내무·상임 부회장을 역임했다.강 청년회장은 "창립총회 및 회원가족단합대회 사업을 통해 내적으로는 회원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외적으로는 중국 길림성 장춘시 군중예술관과 교류협력사업을 통해 보은을 널리 알리고 연맹을 홍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가족으로는 부인 김고연씨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보은 / 정서영기자
보은우체국(국장 홍석원)은 설 명절을 앞두고 우편물의 완벽한 소통을 위해 설 명절 전날인 오는 25일까지'설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하고 명절선물 등 우편물 완벽 소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보은우체국은 "이번 설에는 전반적인 경기 침체에 따라 선물로 귀향인사를 대신하려는 사람이 늘어나, 지난해 비해 약 10% 정도 우편물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 우편물들의 완벽한 소통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은 / 정서영기자
경로당을 신축할 부지가 없어 고심하던 마을에 선뜻 자신의 토지를 사용토록 동의해 경로당 신축공사를 할 수 있었던 보은군 속리산면 백현리 경로당 준공식이 19일 열렸다.지난해 9월 이 마을 이장 라문석(67)씨는 오지종합개발사업으로 마을에 경로당을 건축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으나 경로당 부지가 마련되지 않자 자신의 대지 397㎡를 사용토록 했고 보은군은 8천1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건평98.25㎡의 경로당을 완공해 준공식을 갖게 됐다.한편 마을주민들은 "새마을 운동시절에는 땅값도 싸고, 잘 살아보겠다는 일념으로 토지 사용 승낙을 통해 마을회관도 짓고, 농로도 넓히고, 마을 안길도 잘 조성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지금은 마을에 토지 사용승낙을 하는 경우도 찾아보기 힘든데 이렇게 토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 경로당을 지을 수 있게 해 줘 봄이 벌써 온 것 같다"고 말했다. 보은 / 정서영기자
보은교육청(교육장 김중규)은 13일 초·중·고등학교 학부모 98명을 대상으로 바람직한 성 가치관 형성 및 남녀가 협력해 행복한 가정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능력 배양을 위한 성폭력·성희롱 예방 학부모 연수회를 보은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갖는다. 이날 연수회에는 일신여자고등학교 정영민 선생님이'자녀를 위한 아름다운 성교육'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으며 인구보건복지협회부설 청주성폭력상담소 박선희 강사는 성교육의 원칙, 청소년 성 보호법 주요개정안, 성교육에 대한 부모의 역할 등에 대한 교육을 가질 계획이다.. 보은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올바른 성문화를 형성하고 성장하도록 학교와 가정에서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성교육이 이뤄져야 하며, 성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해 책임 있는 성행동 및 아름다운 성 인식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내실있는 성교육이 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보은 / 정서영기자
청주동부소방서 보은119안전센터 보은읍 여성의용소방대장으로 신정임(여·55년생) 부대장이 취임했다.신임 신정임 대장은 지난 99년 보은읍 여성대 발대 당시 서무반장으로 임명됐고 지난해 부대장을 역임하면서 사회의 그늘진 곳을 찾아다니며 이웃사랑을 실천해왔으며 화재가 발생한 곳이면 밤낮을 가리지 않고 현장에 출동해 화마와 싸우는 소방공무원들을 위해 뒷바라지를 아끼지 않았다.또 주민에 대한 화재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화재예방 캠페인과 각종 봉사활동을 적극 전개해왔다.신정임 대장은 "보은119안전센터 및 보은읍 의용소방대와 긴밀한 유대관계를 통해 각종 소방활동을 보조하고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해 보은군민들로부터 인정받는 민간봉사조직으로 의용소방대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 정임 대장은 보은군 풍물패 회장을 역임했으며, 고향을 사랑하는 주무보임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가족으로는 남편 김원석씨와의 사이에 2남을 두고 있으며 취미는 독서이다. 보은 / 정서영기자
선친의 친구가 있는 곳으로 부임한 시골의 한 기관장이 생전에 선친이 애타게 찾던 친구를 찾아내 친부모 이상의 효도를 다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보은우체국 홍석원 국장은 지난 7일 선친과 45년 동안 소식이 끊긴 채 속리산 비로산장에서 외롭게 살고 있는 김태환(87)옹을 어렵게 수소문해 찾아냈다.김 옹은 홍 국장의 선친이 애타게 찾았던 친구였으나 홍 국장의 선친이 2년 전 먼저 세상을 뜨는 바람에 끝내 재회를 하지 못하고 부인 이상금(83)여사와 이 산장에서 쓸쓸히 살아가고 있었다.홍 국장은 선친께서 돌아가시기 전 "옛 친구가 속리산 어딘가에 살고 있다"는 얘기를 자주 해 지난해 12월 31일 보은우체국장으로 발령을 받자마자 김 옹의 생사를 수소문했다.직원들의 도움으로 속리산 비로산장에서 살고 있는 김 옹을 찾아낸 홍 국장은 설레는 마음으로 법주사에서 세심정을 지나 경업대 방향으로 한 시간쯤 산행을 해 비로산장에 있는 김 옹 부부와 감격스런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홍 국장은 준비해간 정종으로 김 옹에게 예를 올리고 선친의 생전 생활과 친구에 대한 그리움을 대신 전했다.선친과 김 옹은 초등학교를 1937년도에 같이 졸업 했으나 김 옹이 1965년 속리산 산장
농협중앙회 보은군지부(지부장 남성현)는 8일 관내 지역농협과 공동으로 1사1촌 농촌사랑 및 농협사업 이해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농촌사랑운동에 대한 이해와 농협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한 교육으로 관내 새농민회원 및 영농회장 등 핵심리더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 남해 다랭이 마을을 찾아 현장교육을 실시했다. 1사1촌 농촌사랑 교육은 다랭이 마을 이창남 위원장의 우수사례 발표 및 견학과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한 핵심리더의 역할과 자세에 대한 동영상 시청으로 진행됐다. 최상규(50) 보은군 새농민회장은"농협경제사업에 대한 강의와 1사1촌 우수마을을 직접 견학하고 우수사례에 대한 강의를 듣고 나니 영농회장 등 선도농업인으로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남성현 농협보은군지부장은"경기침체와 각종 농업자재의 가격상승 등으로 많은 애로사항을 겪고 있는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인 농업소득 증대를 위한 핵심리더로써의 역할로 1사1촌 농촌사랑 운동과 경제사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해줄 것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보은 / 정서영기자
보은군 회인면 한 마을에서 이장 선거 결과를 두고 갈등을 빚어져 차기 이장을 임명하지 못하고 마을 사람들끼리 반목하는 등 논란이 되고 있다.지난달 20일 이 마을은 현직 이장인 A씨와 전 군의원 출신인 B씨가 이장 자리를 놓고 한 치의 양보 없이 서로 대립각을 세우자 이날 선거를 치러 B씨를 차기 이장으로 선출했다.그러나 A씨가"주소지 이전을 하지 않은 주민이 투표를 했고, B씨가 선거과정에서 공포 분위기를 조성했다"며 이의를 제기해 회인면사무소가 이장을 임용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이에 대해 회인면 관계자는 "선거과정에 큰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러나 주민들 사이에 선거 결과를 놓고 편이 갈라져 비방하고 있어 면사무소도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그는"이장 임명을 마냥 미룰 수도 없기 때문에 B씨의 이장 당선에 무리가 없다고 보여진다. B씨측에서 추천서가 들어오면 이장을 임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은읍내 C 마을은 15일 마을총회에서 새로운 이장을 투표로 선출키로 했다.이 마을은 현 이장인 아들뻘의 D씨와 3년 전 맞붙었던 아버지뻘의 E씨가 다시 재대결을 치를 예정인 가운데 양측이 이미 오래 전부터 치열하게 선거운동
[충북일보] 여름철 재해예방을 위해 청주시 전 부서가 나서 비상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시는 붕괴위험이 있는 지역에 대해 시민들에게 알리고 상습침수구역에 대해선 개선사업에 나섰다. 게다가 지난 주말 청주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되자 곧바로 재해대책본부를 가동했다. 먼저 시는 상당산성 옛길 급경사지 중 재해위험도가 높은 구역 2개소(명암N2, 명암N11지구)를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고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해위험도는 위험 수준이 가장 낮은 A등급부터 가장 높은 E등급까지 5개 등급으로 구분되는데 이번에 지정된 지역은 모두 위험도가 D등급이다. 지난해 말 급경사지 실태조사를 통해 신규 발굴됐다. 시는 인명피해 및 기타 안전사고 우려가 높아 보수보강 등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5월 급경사지 정밀조사를 완료했으며, 급경사지 재해예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번에 해당 지역을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했다. 향후 시는 낙석, 붕괴 등을 예방하기 위해 위험목 제거 및 방수포 설치 등 긴급 안전조치와 수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강수 등 기상악화 시 상당산성 옛길 양쪽 출입구를 통제할 예정이다. 시는 재해예방을 위해서도 힘쓴다. 이를 위해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