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내 유치원 및 초등학생들에게 '머릿니'아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보은지역 학부모 및 학생들에 따르면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머릿니에 의한 가려움증 때문에 고생하는 학생들이 한 학급에 1~2명정도씩 생겨 머릿니가 있는 학생들이 '왕따'를 당하고 있다는 것.이에따라 보은지역 약국에는 머릿니약을 구입하러 오는 학부모가 1일 10명씩 된다는 것. 군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에 머릿니 예방법 홍보와 교내 청결에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머릿니는 위생관리가 불량한 경우에 많이 발생하지만 요즘에는 경제적 차이나 가정환경과는 상관없이 어린이 모두에게 흔히 감염되고 있으며, 집단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종종 나타나고 있다.학부모 김모(38)씨는 "작은 아이가 학교에서 머릿니를 옮아왔다"며 "학교에소 소독을 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보은/정서영기자
보은군이 지난해 12월 국민체육센터 수영장에 공급할 심층수(온천수)개발을 마치고 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올해 5월말 준공을 목표로 개발 수원에서 체육센터를 연결하는 심층수 관로 연결공사를 시작했다.보은군은 지하 1050m에서 끌어올린 이 온천수의 평균 온도가 온천수 기준인 25℃를 초과한 28.69℃도로 하루 300t을 채취해 수영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보은국민체육센터에 공급될 심층수는 수질검사에서 51개 검사항목을 모두 통과, 수영장 용수는 물론 음용수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또 현재 연간 3천100만원의 수도요금과 1억3천만원의 유류비가 소요되는 수영장 운영 적자폭을 상당히 줄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그러나 4억8천여만원을 들여 온천수를 개발했지만 용출수의 온도가 군이 당초에 목표했던 35℃ 크게 미달한 데다 온천 관련법이 규정한 개발절차를 거치지 못하는 바람에 온천수 명칭도 사용할 수 없게됐고 당초 예상했던 4~5년 이내의 손익분기점도 상당기간 뒤로 늦쳐질으로 보인다.한편 보은군 시설관리사업소 관계자는"예산절감 효과는 다소 조정돼야 겠지만 운영비 절감에 효과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공식 온천수로 지정받을 수 있는 방안도 모색중"이라고
보은경찰서(서장 이동섭)는 31일 경찰비리문제에 대한 반성과 앞으로 경찰의 방향을 생각해 보고, 국민의 신뢰 회복을 위한 방법을 함께 고민하는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동섭 서장은 특강을 통해 "국민이 경찰을 신뢰하지 못하는 것은 우리 경찰의 책임이 크다. 그동안 국민에게 군림하는 경찰상으로 아직도 그러한 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한 직원들이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날 워크숍은 각과별 현황 주제발표와 과·지구대별 분임토의를 통해 법질서 확립방안과 경찰 비리근절 및 환골탈태 방안에 대해 집중 토의를 가졌다. 앞으로도 보은경찰서는 직원들이 함께 하는 워크숍을 개최, 향후 진행방향과 진행과정을 모니터링해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보은 / 정서영기자
보은군이 출산장려금, 전입장학금, 입학축하금 등 지급대상자를 규정한 '인구증가시책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신설해 인구 유입과 출산을 유도한다. 이 조례안에 따르면 둘째 출산 시 120만원, 셋째 이상 36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며, 출산축하금으로 첫째부터 30만원이 지원된다. 또 2인 이상 세대, 1년 이상 거주조건으로 전입하면 세대별로 20만원을 지급하며, 셋째 이상 자녀가 입학할 시 30만원의 입학축하금을 지원한다. 보은군의회 구본선 의원은 "인구의 고령화와 저출산, 자녀교육 등으로 인해 농촌지역의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생산인구의 비율이 날로 낮아짐에 따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인구증가시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보은 / 정서영기자
보은지역의 교통사망사고가 증가하고 있으며 오후 6~9시 사이가 가장 교통사망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시간대인 것으로 나타났다.보은서에 따르면 지난해 보은 관내에서는 17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9명이 사망하고 293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는 2007년 대비 교통사고는 4%가 감소했으나, 사망사고는 80%(4명)가 증가한 수치이며 사망사고 9건 중 5건(80%)이 보행자 사고이고 시간대별로는 오후6~9시 사이에 5명(80%)이 사고를 당했다. 또 올해 3월 현재 교통사고는 25건에 사망 2명, 부상자 43명에 이르고 있는데, 이는 전년 동기간 대비 사고건수와 부상자는 약 35%이상 줄어들었으나 사망사고는 100%(1명)가 증가한 수치이다.이에 따라 보은경찰서(서장 이동섭)는 30일 '교통사상사고 감소를 위한 대책회의'를 갖고 지난해주요사고원인과 올해 중점 추진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보은경찰서는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주요도로변 영농철 사고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야광조끼 250매를 배부하며 주요도로 고령자위주 보행자 발견시 현지계도등 사전보호조치를 적극 전개할 방침이다.또 전동스쿠터, 농기계 등 이륜차 사고예방을 위해 안전모를 제작 배포하고 노후 농
(주)속리산개발(대표 이경로)이 추진하고 있는 보은골프장조성사업(보은군 탄부면 상장리)이 해당 지역주민들의 반발로 난항을 겪고 있다.보은골프장의 환경영향평가를 맡고 있는 (주)한국건설엔지니어링은 30일 보은군 탄부면사무소에서 보은골프장 조성과 관련해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를 열었으나 골프장 조성 사업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설명회 시작 5분여 만에 '친환경농업지구에 골프장이 들어서면 지역 농산물 이미지가 훼손되기 때문에 주민 모두는 골프장 조성사업을 반대하고 따라서 설명을 들을 필요가 없다'며 모두 퇴장함에 따라 설명회 자체가 진행되지 못했다.이날 설명회에는 9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했으나 모두 머리에'골프장 결사반대'머리띠를 하고 참석해 설명회 진행에 어려움이 예상됐었다.이날 설명회는 참석 주민들끼리의 의견조율을 위해 당초 설명회 시작 시간보다 5분정도 늦게 시작했으며 (주)한국건설엔지니어링 관계자의 설명이 시작된 이후 바로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혀 설명회 시작 5분만에 무산됐다. 보은군 관계자는 "이번 주민설명회는 공사시행 시 환경저감대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주민과 관련 부서의 의견을 청취해 이를 본안 작성시 활용하기 위한 자리였으나
지난 24일 오후 2시 보은문화예술회관에는 1천여명의 보은지역 농민들이 모여 들었다. 이곳에 모여든 농민들은 하나같이 (주)속리산유통법인에 대한 희망을 갖고 밝은 모습으로 설레임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들이었다.보은군은 지난해 연말 유통회사 자치단체로 선정됐고 30억원 규모의 자본금을 목표로 2월 19~25일까지 보은군민들로부터 액면가 1만원짜리 주식을 접수받았다.그 결과 모두 1천681명(단체)이 참여해 목표액 30억원을 훌쩍 넘긴 32억4천620만원을 모집해 보은군 7억5천만원, 농업인 16억9천200만원, 법인 등에 5억5천800만원의 청약금 배정작업을 마치고 일반인 신청자들에게 2억4천620만원을 돌려줘야하는 상황이 나오는 등 보은지역농업인들의 (주)속리산유통법인에 엄청난 관심을 보였다.이런 (주)속리산유통법인에 대한 관심은 (주)속리산유통법인 창립총회장에도 이어졌다.보은지역 농민 1만5천여명 중 10%인 1천405명의 농업인의 주식을 청약하고 이중 1천여명의 농민이 창립총회장을 찾았으니 말이다.보은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판로를 책임질 유통회사의 창립이야말로 이향래 보은군수의 꿈이자 보은 농업인들의 희망이었다는 것을 한 눈에 보여주는 모습들이었다.그러
화재, 구조, 구급 등 보은군 속리산지역(속리산, 탄부, 마로, 산외, 장안면) 주민에게 양질의 소방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청주동부소방서(서장 박진영) 속리산119 안전센타가 청사를 증축하고 30일 개청식을 갖는다.이번에 개청하게 되는 신청사는 지상 2층(부지 585.05㎡, 연면적 396.70㎡) 건물로 도비 7천500만원, 군비 5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이날 준공식에는 이용희 국회의원, 정우택 충청북도지사, 이향래 보은군수 및 지역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진영 동부소방서장은"이번 동부소방서 속리산119안전센타 개청으로 보은속리산 지역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소방수혜 형평·균등화로 대민관련 업무수행 및 직무 활동 공간 확보와 고가의 소방장비 관리유지로 지역민에게 고품질 소방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속리산 119안전센터는 16명의 소방공무원과 소방차량 7대(소방펌프차 5, 구급차2)와 200여명의 의용소방대원이 소방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보은 / 정서영기자
보은국유림관리소(소장 양민석)은 봄철 나무심기 기간을 맞이해 '녹색성장의 원동력은 나무심기'라는 주제로 전 국민과 함께하는 나무심기 분위기 조성을 위한 '2009년 내나무 갖기 캠페인'을 29일 청주시 김수녕양궁장에서 가졌다.이날 보은국유림관리소는 푸른한반도 만들기와 지구환경보전에 일반 국민이 참여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감나무외 11종 2천840그루의 나무를 지역주민에게 1인당 3그루씩 선착순으로 무료로 나눠줬다.보은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지역주민들에게 세계적 이슈인 지구온난화 방지, 지구환경개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누구나 할 수 있는 생활권 주변에 나무심기를 하는 것임을 알리기 위해 이번 나무나눠주기 행사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보은 / 정서영기자
[충북일보] 여름철 재해예방을 위해 청주시 전 부서가 나서 비상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시는 붕괴위험이 있는 지역에 대해 시민들에게 알리고 상습침수구역에 대해선 개선사업에 나섰다. 게다가 지난 주말 청주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되자 곧바로 재해대책본부를 가동했다. 먼저 시는 상당산성 옛길 급경사지 중 재해위험도가 높은 구역 2개소(명암N2, 명암N11지구)를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고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해위험도는 위험 수준이 가장 낮은 A등급부터 가장 높은 E등급까지 5개 등급으로 구분되는데 이번에 지정된 지역은 모두 위험도가 D등급이다. 지난해 말 급경사지 실태조사를 통해 신규 발굴됐다. 시는 인명피해 및 기타 안전사고 우려가 높아 보수보강 등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5월 급경사지 정밀조사를 완료했으며, 급경사지 재해예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번에 해당 지역을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했다. 향후 시는 낙석, 붕괴 등을 예방하기 위해 위험목 제거 및 방수포 설치 등 긴급 안전조치와 수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강수 등 기상악화 시 상당산성 옛길 양쪽 출입구를 통제할 예정이다. 시는 재해예방을 위해서도 힘쓴다. 이를 위해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