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14일 충북지역은 대체로 맑다가 늦은 밤부터 구름이 많겠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10도·청주 14도 등 9~ 14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 27도·청주 28도 등 26~29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31~80㎍/㎥)'으로 예보됐다. / 전은빈기자
[충북일보] 충북지역 중장년 묵객들의 오랜 내공과 예술성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마련됐다. 충북일보가 주최하고 청녕서화회(회장 정지숙)가 주관하는 41회 청녕서화회 작품전시회가 지난 12일 청주문화관 1전시실에서 막을 올렸다. 12일부터 오는 15일까지 4일간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에는 청주지역을 비롯한 도내 11개 시·군 회원 150여 명이 참여했다. 13일 진행된 개막식에서는 문박 신태진, 우곡 서용부 회원이 지사상을, 송천 권만찬, 연담 이미경 회원이 시장상을 각각 수여받았다. 이번 전시회에는 행서, 해서, 초서, 예서, 전각, 문인화, 민화 등 회원들의 작품 184여 점이 출품됐다. 충북 서예 동호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청녕서화회는 현재 도내 11개 시·군에서 1천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올해 최고령 출품자로는 안병찬(95·영동군 매곡면)씨며, 최연소 작품 출품자는 최미진(여·52·청주시 흥덕구)씨로 알려졌다. 연경환 충북일보 대표이사는 개막식 축사를 통해 "올해 41회를 맞이하는 청녕서화전이 역사와 전통 위에 새로운 창조적 감각이 더해져 깊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며 "지역 문화예술의 동반자로서 많은 이들에
[충북일보]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이 한주 이른 '문화제조창 달밤투어' 5월 투어객 모집에 들어간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21일 오후 7시 문화제조창 본관 3층 청주시한국공예관 기획전 '사물과 감각의 연대기' 도슨트 투어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오는 14일 오전 10시부터 청주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웹 홍보물 QR코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기획전 투어 이후 문화제조창과 도보 5분 거리인 청주공예창작지원센터에서 달밤의 유리 공예 시연 관람, 손맛 가득 모루 인형 만들기 공예 워크숍까지 90분간 이어진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도보 코스가 확대된 만큼 초등학생 이상부터 참여할 수 있다. 선착순 30명까지 모집하며 자세한 사항은 전화(043-219-1033)로 문의할 수 있다. 한편, 문화제조창 달밤투어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야간에 진행된다. 이달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공예주간과 연계해 한주 당겨 투어를 진행한다. / 전은빈기자
[충북일보] 청원경찰서는 13일 신한은행에서 근무하는 길예나(37)씨에게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예방 공로로 감사장을 수여했다. 길씨는 1천500만 원 현금 인출을 요구하는 고객과 면담 중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했다. 현금 사용처를 묻자 58세인 고객이 환갑잔치에 사용할 돈이라 대답해 정상적인 거래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한다. 이에 길씨는 즉시 112에 신고하는 등의 조치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 청원경찰서는 보이스피싱에 관심을 가지고 경찰업무에 적극 협조한 공로로 길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목성수 청원경찰서장은 "신한은행 직원이 경각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조치로 피해를 예방해줘 감사장을 수여했다"며 "앞으로도 금융기관과 긴밀히 협조하여 전화금융사기 피해 예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은빈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이 운영하는 청주공예창작지원센터가 '2025 공예주간 손맛시장'을 연다. 이번 행사는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열흘간 진행된다. 전시부터 체험과 시연, 아티스트 토크까지 공예의 전과정을 아우르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전시는 행사기간 청주공예창작지원센터 6동 2층 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새 걸음-공예, 세 가지 결의 발자취'를 주제로 한 전시에서는 청주대학교 공예디자인학과 대학원 석사과정 중인 9인의 예비 공예가가 참여해 실험적 시도와 창작의 과정을 시민과 공유할 예정이다. 손맛을 제대로 느낄 공예 체험은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다채롭게 운영된다. 체험 클래스는 △칠보공예 △레이저 마킹 체험 △업사이클링 데님 위빙 티코스터 만들기 △은반지 만들기 △액막이·수저받침 만들기 △내 집 마련 키링 만들기가 준비돼 있다. 체험비 및 참여인원은 클래스별 상이하며, 공식 누리집(www.cjcraft.org)에서 신청할 수 있다. / 전은빈기자
[충북일보] 청주시가 12년만에 오페라하우스 조성 사업을 재추진한다. 지난 2013년에 이 사업이 무산된 이후 공식적으로 두번째 도전이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오페라하우스 조성사업을 대통령 선거 공약 건의사업으로 채택하고 충북도에 상정한 상태다. 도 역시 이 사업을 충북지역 공약으로 확정하고 각 정당별 후보자가 확정되는대로 건의사업 목록을 전달할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과 국민의힘 충북도당 등 각 정당에는 목록을 전달한 상태다. 시가 구상한 오페라하우스의 위치는 현재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는 문화제조창 잔디광장 인근 창고동 건물 터다. 현재는 이 건물들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시는 이 건물들을 철거한 뒤 그 위에 오페라하우스를 짓겠다는 구상이다. 이 사업에는 모두 737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산정했다. 총 부지면적 1만897㎡에 건물이 세워지고 객석은 500~1천석 규모로 지어진다. 시는 이곳을 오페라와 뮤지컬 등 특수 무대 구현이 가능한 전문 공연장으로 조성해 문화시설 간 역할 분담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오페라하우스 조성사업을 추진하며 시가 고민했던 부분은 사업성이다. 인구대비 사업성이 나오지 않으면 유령 시설로 전락할 우려
[충북일보] 13일 충북지역은 낮 기온이 27도까지 오르며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다. 다만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이상으로 매우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10도·청주 14도 등 9~ 14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 26도·청주 27도 등 25~27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31~80㎍/㎥)'으로 예보됐다. / 전은빈기자
[충북일보]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갑수)은 오는 24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충북도청 일원에서 '1937 도청 놀이터 : 여름 문턱, 만물 감각'을 개최한다. 사전 신청은 오는 13일부터 포스터의 QR과 구글 폼을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축제는 문화예술교육 정책 20주년을 기념해 문화예술교육의 가치를 널리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축제는 9가지 주제 아래 공연, 체험, 놀이, 스탬프 투어, 팝업 부스, 보물찾기 등으로 구성된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에 선정된 단체들이 길놀이와 시민참여 극, 가족 음악극이 진행될 예정이다. 체험부스는 쌈지 공방과 꼬리 공방 일대에서 구석기 탐험, 씨앗 관찰 등이 운영된다. 축제장 곳곳에는 상설프로그램도 마련돼 있어 나뭇잎 컬러링과 나뭇잎 찾기 미션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김갑수 대표이사는 "1937년 도민의 성금으로 건립된 역사적 장소인 충북도청에서 개최되는 이번 축제가 도민 여러분께 일상의 공간 속에서 새로운 감각을 일깨우고 문화예술의 가치를 체감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축제 참여를 희망하는 도민은 충
[충북일보] 청주동부소방서는 12일 대성초 학생들에게 감사 편지를 전달 받았다. 학생들이 전달한 감사 편지에는 '언제나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시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묵묵히 애써주시는 소방관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올해 산불과 관련해 소방관분들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한다' 등의 글귀가 담겼다. 소방공무원들은 "따뜻한 마음이 담긴 감사의 편지를 전해준 학생들 덕분에 감동을 받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한종우 청주동부소방서장은 "학생들의 순수한 마음이 담긴 감사 편지를 받고 보람을 느낀다"며 "학생들에게 받은 감동에 보답하고 신뢰받는 소방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은빈기자
[충북일보] 네오아트센터가 이달 14일부터 오는 6월 15일까지 심병건, 이선희 두 작가의 '유연함의 영속성'이라는 주제로 전시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월요일 휴관을 제외한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심병건 작가는 1관과 3관에서 금속판을 프레스 드로잉(Pressed Drawing)을 이용해 전시한다. 이 작품은 오랜 시간이 흘러도 어떠한 외부 환경에도 변하지 않고 영구성을 유지하는 강함의 대명사인 스테인리스 스틸로 한 점 한 점 이야기를 그려낸다. 심 작가는 "사람과 사람, 시대와 시대의 흐름 속에서 바뀌어가는 것을 기억하고자 작가의 육중한 프레스는 가느다란 선을 그리는 붓이 됐다"며 "순간에 나에게 맡긴 재료들은 인위적으로는 접근이 불가능한 또 하나의 세계를 탄생시킨다"고 설명했다. 이선희 작가는 2관에서 유리를 소재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 작품은 섬세한 유리를 열과 중력에 따라 흐르게 하고, 그 움직임과 빛의 굴절을 응축해 유리의 이면을 '보게 하는 것'에 대한 고정된 형상으로 표현한다. 이 작가는 작품을 통해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것'을 가시화하는 매개체로써 유리의 투명성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자연
[충북일보] 교육부가 29일 전국 4건의 국공립대학 통합안을 승인하면서 오는 2027년 3월 통합 대학 출범이 목표인 충북대와 한국교통대는 승인 대상에서 제외했다. 교육부는 이날 △강원대+국립강릉원주대(통합대학명 강원대) △국립목포대+전남도립대(국립목포대) △국립창원대+경남도립거창대+경남도립남해대(국립창원대) △부산대+부산교대(부산대) 등 4건(9개교)의 통합을 최종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대학은 2026년 3월 또는 2027년 3월 통합대학으로 출범한다. 반면 충북대와 교통대는 지난 2월 보완된 통합신청서를 제출했음에도 이번 승인에서 제외됐다. 통폐합 심사위원회는 2월 이후 심사에 속도를 내려했지만 3~4회 진행된 회의에서도 두 대학은 통합 이후 △대학의 중장기 발전 방안 △조직·학사구조 개편 등 통합 실행의 구체성 등에 대한 입장을 좁히지 못했다. 대학 통합에 대한 지역사회의 부정적 여론으로 추진동력이 저해된 점도 주요 원인으로 알려졌다. 실제 충북대와 교통대 통합을 둘러싸고 지난해부터 격렬한 반발이 이어져 왔다. 지역 거점대학 충북대와의 흡수 통합 가능성이 큰 교통대와 충주 지역사회에서 통합 대학 교명에 관한 논란이 확산하고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21대 대통령 선거 각 정당 후보들이 충북지역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후보들마다 충북지역과 관련한 공약을 발표했지만 정작 충북도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하고, 원하는 공약들은 빠졌다는 평가다. 대표적으로 복합쇼핑몰 유치가 거론되고 있다. 일례로 인구 100만명 특례시를 향해 발전하고 있는 대도시 청주에는 코스트코나 이마트 트레이더스, 이케아, 스타필드 등 '복합쇼핑몰'이 하나도 없는 실정이다. 같은 충청권인 대전시, 세종시, 천안시에 관련 시설이 대거 포진한 것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인구 39만명의 세종시는 코스트코가, 인구 66만명의 천안시에는 코스트코와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운영중이다. 대전시는 코스트코와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물론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등이 영업하고 있다. 청주에는 현대백화점 충청점 한 곳만 대형 쇼핑몰로 체면치레를 하고 있는 정도다. '사기업의 투자를 대선 후보들이 공약으로 삼을 수 있겠냐'는 반론도 있을 수 있지만 공약으로 채택한 전례가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경우 지난 2022년 대선 과정에서 후보 시절 자신의 공약 중 "광주에 복합쇼핑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