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의회 여철구(사진) 의원은 가치가 낮은 농지를 농업진흥지역에서 해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 의원은 2일 열린 247회 영동군의회 2차 정례회 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여 의원은 "개발 행위에 엄격한 제한을 받으며 농작물만 재배할 수 있는 농업진흥지역이 관내 농지 9천600㏊ 중 49%인 4천700㏊에 달한다"고 밝혔다. 여 의원은 이어 "산지 쌀값이 15% 폭락했고 주 소득원인 포도는 작년과 올해 2년간 1천480 농가에서 595㏊를 폐업 신청하는 등 지역의 농업 경쟁력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농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농작물만 재배하도록 묶여 있는 농지를 군민과 농업인 등이 필요로 하는 각종 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농업진흥지역을 해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동/장인수기자
[충북일보=영동] 영동지역 농어촌버스가 군민들의 안전 생활화를 유도하는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영동군은 1천800만원을 들여 안전문화정착 UCC(User Created Contents: 사용자 제작 콘텐츠)를 제작, 농어촌버스 25대에 장착해 방영하고 있다. 안전에 대한 군민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자구책이다. 농어촌버스를 활용하고 나선 것은 전국에서 첫 시도다. 동영상은 군민들이 직접 참여해 제작됐다. 주민들의 재치와 주제에 부합하는 적합성, 전달력, 생동감, 창의적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교통안전·풍수해 보험·농업재해보험·농기계안전 등 안전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생활안전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는 내용을 알기 쉽게 표현한 것도 눈길을 끈다. 군 관계자는 "생활 속의 선진 안전문화를 정착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시책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동/장인수기자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은 전기자동차 장거리 운행과 긴급충전에 대비한 급속 충전기를 영동읍사무소에 설치했다.급속충전시설은 올해 말까지 시범운영을 거친 뒤 사단법인 한국자동차환경협회(1661-9408)에서 본격 운영한다.
[충북일보=보은] 보은문화원 문화교실 수강생들의 작품전시회가 5일부터 8일까지 보은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서예 45점, 한국화 20점, 한지공예 30점 등 1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보은문화원은 올해 서예 주·야간, 한국화, 한지공예, 기타, 하모니카, 색소폰, 풍물, 민요, 역사, 풍수지리 등 17개 교실을 운영했다.
[충북일보=보은] 보은군은 올해 특화작목 육성사업이 성과를 거뒀다고 자체 평가했다. 군은 2일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업인과 농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도 특화작목 종합평가회를 가졌다. 군은 이날 평가회에서 기술지원 시설 운영 분야에서 과수 인공수분센터를 운영해 2천655g의 화분 채취 등을 성과로 손꼽았다. 군은 올해 과수 GAP 유용 미생물(EM) 배양시설을 운영해 1천53 농가에 37회에 걸쳐 377.7t의 유용미생물을 제공했다. 8천771㎡ 규모의 대추재배 실증 시험포를 운영해 대추 재배농가 현장 견학과 교육에도 활용하기도 했다. 재배기술 교육 분야에서는 현장애로기술과 문제 해결능력 배양 교육을 61회에 걸쳐 2천3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기술보급 시범사업 분야에서는 지역활력화 작목 기반조성 사업 30곳에 명품대추 안전 생산기술을 보급했다. 생대추 저장 현장애로기술 실증시험, 명품대추 우량품종 선발 육성 사업 등으로 농가 소득증대를 도모했다. 오미자 생력화 지주재배 시범, 재해예방 인삼 시설개선 사업 등으로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에도 기여했다. 군 관계자는 "내년에도 특화작목의 새로운 생산·경영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의회는 2일 저온저장고 등에 사용되는 농업용 전기(삼상전기) 시설부담금 경감을 요 구하는 건의문을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 등에 보냈다. 군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저온저장고를 설치할 때 내는 삼상전기 시설부담금이 많게는 1억원에 달해 사업 포기가 속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군의회는 "일부에서는 마을이나 작목반이 중심이 돼 부담금을 여럿이 나눠 내고 있지만, 오지마을은 그럴 형편이 못 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농업인이 농업용 저온저장고를 건립할 때는 삼상 전기공사에 소요되는 시설부담금을 감경시켜달라"고 촉구했다. 영동/장인수기자
[충북일보=보은] 보은군이 옛 속리중학교에 추진 중인 복합문화시설 건립을 놓고 어수선하다. 찬반 양측의 공방이 가열되고 있기 때문이다. 찬반을 놓고 배후 조정설과 셈법에 따른 행동 등 억측이 나도는 복잡한 기류까지 형성되고 있다. ◇복합문화시설 추진 현황 정상혁 보은군수는 지난해 10월 이 지역 출신으로 당시 미국에 살던 고(故) 이열모 화가를 만나 그의 미술작품 268점과 관련 서적 446권, 그림 도구 등을 기증받기로 협약했다. 이후 군은 이 작품들을 전시할 미술관 건립을 계획하다가 여의치 않자 옛 속리중학교에 복합문화시설을 지어 일부를 미술관으로 사용하기로 방침을 바꾼다. 군은 충북도교육청으로부터 속리산면 옛 속리중학교 건물 4동 1천766㎡와 토지 1만8천455㎡를 16억5천만원에 매입했다. 이곳에 향토박물관, 공립미술관, 무형문화재 전승체험관 등을 갖춘 복합문화시설을 건립하겠다는 것이 군의 계획이다. 이 사업에 충북도 균형발전 특별회계 230억원 가운데 120여억원과 용지구매비 등 모두 150여 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찬성론자 "침체한 관광 활성화" 복합문화시설 찬성론자들은 속리산면에 복합 문화시설을 건립해
[충북일보=영동] 영동군 매곡면 보장협의체는 5일 매곡초등학교 체육관에서 '행복나눔 바자회'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건전한 소비문화와 근검절약 운동을 전개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기탁 받은 중고 생활용품, 도서, 완구, 의류 등을 팔며 훈훈한 정을 나눌 예정이다.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은 연말연시를 맞아 고향쌀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한다. 군은 쌀값 하락과 재고량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쌀 재배농가들을 위해서다. 군은 공무원, 기업체, 유관기관·단체 등을 대상으로 연말에 지역에서 생산 된 쌀을 선물할 수 있도록 홍보에 나섰다. 중점 추진사항은 연말 선물은 고향 쌀로 선물하기, 소외계층 등 위문시 고향쌀 전달하기, 고향쌀 1가정 1포 더 사주기 운동 등이다. 군은 오는 5일까지 신청을 받아 25일 이전 공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의 고품질 쌀 홍보와 고향사랑 실천을 위해 공무원부터 솔선수범해 고향쌀 팔아주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며 "전 군민이 지속적인 내고향 쌀 사랑과 소비확대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동/장인수기자
[충북일보=영동] 영동군난계국악단 토요상설공연이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영동군난계국악단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영동국악체험촌 우리소리관 공연장에서 토요상설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이 공연에 올해 11월까지 1만6천500명의 관객이 찾았다. 토요상설공연은 국악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전통국악부터 현대적 느낌을 가미한 퓨전국악까지 선보이고 있다. 단순 관람만 하는 것이 아니라 관객들의 눈높이에 맞춘 재미있는 해설과 추임새를 직접 배우며 공연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자 인기 비결이다. 이 공연은 2014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상설문화관광프로그램으로 선정돼 매년 4천400만원을 지원받고 있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영동국악체험촌 홈페이지(http://gugak.yd21.go.kr)를 참고하거나 전화(043-740-5944)로 문의하면 된다. 영동/장인수기자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