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연말을 맞은 보은·영동지역에 사랑의 나눔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영동군 양강면 소재 묵정침례교회는 23일 양강면사무소를 방문해 지역의 저소득 가구에 전해 달라며 라면 22상자(5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양성모 목사는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과 온정을 함께 나눠 모두가 행복한 한 해를 보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앞서 영동군 용산면 청소년지도위원회는 22일 용산면사무소를 찾아 관내 저소득 청소년 13가구에 전달해 달라며 100여 만원 상당의 이불과 화장지, 쌀 등의 생필품을 기탁했다. 용산면 청소년지도위원회는 지난달에도 영동 구룡초와 용문중에 80만원 상당의 '사랑의 냉온병'을 전달하는 등 20년 넘게 지역사회에서 사랑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이 단체 배영식 위원장은 위문품을 전달하며 "작은 정성이지만 저소득 청소년들이 조금이라도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보은지역에도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보은군 산외면 주민자치위원회는 23일 위원 및 고문 등 27명이 쌀(20kg) 27포를 관내 경로당 27개소에 전달했다. 유영하 위원장은 "겨울철 경로당에서 주로 지내는 어르신들의 따뜻
[충북일보=영동] 명품 영동 햇곶감이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영동군은 지난 14~16일 부산역에 이어 21~23일 서울용산역서 햇곶감 판매행사를 가졌다. 2016 영동곶감축제의 연계행사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영동 곶감 브랜드이미지 향상과 생산농가 소득증대를 도모하기 위한 취지였다. 이 결과, 부산역 9천500만원, 서울용산역 2억2천만원 등 모두 3억1천500만원의 곶감을 판매하는 실적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대도시 판촉행사로 판매한 2억8천400만원보다 11%가 증가한 것이다. 행사 기간 중 기관단체장·연예계 인사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차별화 된 판촉 전략이 돋보였다. 판매행사장에는 연일 박세복 군수와 정춘택 군의회의장, 군 홍보대사인 뽀빠이 이상용 씨 등이 찾아 곶감 홍보요원으로 활동했다. 저렴한 가격대 판매와 현장체험 이벤트 실시 등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자극시킨 것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린 요인으로 손꼽힌다. 군 관계자는"행사장을 찾아 성원해 준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소비자 신뢰를 바탕으로 영동곶감의 뛰어난 품질과 맛을 널리 알려 전국 1등의 명품 곶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북일보=보은] 병무청 사회복무연수센터는 올해 사회복무요원 교육을 23일 종료했다. 보은군으로 이전해 올해 처음 문을 연 뒤 연간 계획인원 3만960명보다 270명 많은 3만1천230명을 교육했다. 1주일에 평균 900명 내외의 인원이 교육을 받은 셈이다. 과정별로는 복무기본교육 2개 과정에 2만9천746명, 복무지도교육(옛 보수교육) 2개 과정에 1천484명 등이다. 교육생을 격려하기 위해 23일 연수센터를 방문한 박창명 병무청장은 "사회복무요원은 사회를 밝히는 희망의 큰 등불이다"며 "복무기관으로 돌아가 교육받는 내용들을 바탕으로 성실하게 복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회복무연수센터는 내년에는 2월 13일부터 12월 15일까지 올해보다 4천280명 늘어난 3만5천240명을 교육할 예정이다. 보은 / 장인수기자
[충북일보=영동] 영동산업단지 분양에 활기를 띠고 있다. 군은 22일 군청 상황실에서 박세복 영동군수와 조인묵 (주)현대유리 대표 등 관계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영동산업단지는 12월 현재 MOU 체결기준 35%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현대유리는 100억원을 투자 영동산업단지 내 부지 3만6천300㎡ 건축면적 6천600㎡ 규모로 공장을 신축할 예정이다. ㈜현대유리는 충남 부여에 본사를, 부여·음성에 공장을 둔 강화·복층유리 제조업체다. 창호등급제 시행에 따른 에너지 고효율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KSA, E-MAX CLUB 인증획득 등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아 제4회 전경련 주최 제4기 강소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박세복 군수는 협약식에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있는 영동군에 대한 믿음으로 투자를 결정해 준 점에 대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새 출발하는 협약 기업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진출하는 데 군이 적극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산업단지는 영동군 용산면 한곡리 일원 99만8천107㎡에 내년 8월 준공 목표로 조성중이다. 분양가격은 ㎡당 8만6천220원~9만3천6
[충북일보=영동] 영동소방서(서장 김선관)는 22일 영동전통시장에서 소방차 통행로 확보훈련 및 화재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충북일보=보은] 올 한해 보은군 전통시장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며 상인과 소비자 모두 만족하는 성과를 이끌어낸 것으로 나타났다. 보은전통시장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단은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전통시장 기(氣)살리기사업' 추진에 대한 시장 이용객의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보은전통시장, 보은종합시장 이용객 42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설문 조사는 응답자의 기본 통계, 시장 이용 만족도, 불만족 요인, 매출에 미친 영향, 개선사항 등 19개 문항에 대해 실시됐다. 설문조사 결과, 여성 이용객이 61%로 남성 이용객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용 연령은 50대가 30%로 가장 많았다. 이용 빈도에 대해서는 자주 또는 가끔 이용한다는 응답이 36%와 50%로 전통시장이 소비 시장에서 큰 몫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통시장 기 살리기 사업 이후 시장의 변화에 대한 문항에서는 59%가 사업 이후 전통시장 시설(30%), 환경(58%), 서비스(8%) 등이 개선됐다고 응답했다. 야시장 운영, 향수의 전통시장 등의 문화행사가 시장의 환경을 변화시키는데 큰 몫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반적인 만족도 조사에서는 만족과 보통이 88%를 차지하며
[충북일보=보은] 보은군민장학회에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기탁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오는 26일 정년퇴임을 앞둔 최근우 주무관이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금 200만원을 (재)보은군민장학회에 기탁했다. 상환암 신도회 도암 주지스님도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충북일보=보은] 가수 남진이 보은군에서 '1일 명예 군수'로 군정을 펼친다. 보은군은 오는 26일 남진이 '1일 명예 군수' 로 위촉돼 군 농특산물 공동브랜드인 '결초보은'을 홍보하고, 주요 군정을 살펴볼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남진은 이날 군내 주요 공사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친절공무원 시상도 직접 한다. 지역 주민과 함께 하는 토크 음악회 개최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남진은 2011년 8월 '군 홍보대사'를 맡아 그동안 보은서 전국 팬클럽 행사를 열고, 보은 대추축제 기간 MBC 조영남·최유라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 프로그램에 연속 출연하는 등 군 홍보에 애써왔다. 보은 / 장인수기자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이 운영하는 '찾아가는 우리동네 산부인과'가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영동병원 산부인과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산부인과 전문의, 간호사, 보건소 출산업무 담당자 등 6명으로 구성된 진료팀을 운영하고 있다. 10개 면을 2개권역으로 나눠 매월 2회 순회 하여 임산부 산전관리, 부인과 초음파 검사와 혈압, 당뇨검사, 건강 상담 등 의료서비스를 무료로 제공 한다. 이동 차량에 초음파검사 기기를 탑재해 산전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검진 장소까지 방문하기 어려운 임산부 및 출산가정은 직접 찾아가서 진료와 상담 병행하고 있다 올 한해 임산부, 분만가정 및 부인과 등 562명에게 진료와 상담서비스를 제공 했다. 부인과질환 이상 소견자 63명에게는 조기발견 후 적기 치료 할 수 있게 해 주는 등 지역의 '건강지킴이'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나은규 보건소장은 "교통이 불편한 지역을 찾아가 임산부 및 취약계층 여성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 시책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분만취약지역의 의료혜택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동 / 장인수기자
[충북일보=영동] 지난 3년 동안 불발됐던 영동 빙벽대회가 내년에도 열리지 않는다. 영동군은 22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를 위해 각종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군은 내년 1월 21~22일 이틀간 개최 예정이었던 '도지사배 영동빙벽대회'를 주관 단체인 충북산악협회와 협의한 결과 취소한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인접 옥천군에도 발생한데다 최근 영상 10도 정도의 포근한 날씨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 대회 개최를 통해 지역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려던 군의 계획이 AI에 발목이 잡힌 셈이다. 군은 앞서 지난 3년 동안 불발됐던 국제빙벽대회를 내년 1월 다시 열기 위해 용산면 율리 초강천 옆 인공 빙벽장 조성에 착수했었다. 군은 내년 2월말까지 운영 예정이던 수렵장도 23일 0시부로 중단키로 했다. 납부된 수렵장 사용료는 잔여기간 일할 계산하여 환불해주기로 했다. 군은 새해 첫날 해맞이 행사도 전면 취소했다. 김창호 기획감사실장은 "군이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겨울철 각종 행사가 취소돼 안타깝다"며 "전국적인 비상사태이니만큼 AI 확산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