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공무원의 상당수가 지자체 산하 기관단체와 재직 당시 업무와 관련된 업체에 재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충북도가 밝힌 '퇴직공무원 재취업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올해 4월까지 퇴직한 공무원(5급이상) 가운데 57명이 재취업한 것으로 집계됐다. 재취업 공무원 가운데 4급이 40명으로 가장 많았고, 2~3급은 4명이었다.충북도 건설국장(3급)을 역임한 K모씨와 충주시에서 본부장을 역임했던 L모씨(4급), 충북도 B사무관, 청주시 건설교통국장을 역임한 J모씨(4급) 등은 청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기술단에 재취업했다. 충주시 L모씨(4급)는 T건설, 괴산군 H모씨(4급)는 K건축사무소, 청주시 K모씨(4급)와 괴산군 부군수를 지낸 O모씨(4급)는 O엔지니어링, 충북도 S모씨(4급)는 S종합기술단에 각각 재취업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괴산군 부군수를 역임한 K모씨(4급)는 충북도교통연수원, 단양군 과장을 역임한 L모씨(4급)는 (재)한국석회석신소재연구재단, 충북도청 O모씨(4급)는 (재)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에 각각 재취업했다.의료계로 재취업한 퇴직공무원도 많았다. 퇴직 전 제천시보건소장 직위였던 K모씨(4급)는 의료법인 참사랑재단 참사랑병원, 괴산군보건
속보=충북도가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차이나타운 조성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으나 도청 안팎에서는 사업 추진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시종 지사는 지난 1일 KTX 오송역 개통 기념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청주공항과 오송역을 중국인들이 한국으로 들어오는 관문 공항 및 관문 역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중국 부유층이 건강, 성형수술, 발효 등 바이오 분야에 관심이 많은 만큼 의료, 헬스 등 바이오관광을 염두에 두고 오송역세권을 개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청주대를 중심으로 중국 유학생의 밤 등의 이벤트를 벌이거나 차이나타운을 조성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며 "청주공항과 연계해 오송을 중국의 교두보로 만든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최근 지인을 통해 국내 대기업인 S사의 중국 법인장을 접촉해 차이나타운의 사업 타당성을 점검해 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도 실무부서 또한 민선4기 때 추진했던 차이나월드 조성사업 분석 등 차이나타운의 사업 타당성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 작업에 착수했다. 하지만 도청 안팎에서는 차이나타운 사업 추진에 대해 대체로 회의적인 시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역 부동산 전문가들은 "부동산시장이 경색된 상
고속철도 오송역이 개통됐지만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도 한 두가지가 아니다. 고속철도의 잠재적 이용승객을 유인하기 위해서는 고속철도가 가진 신속성, 정시성, 안락성의 장점이 연계 교통체계에서도 유지될 수 있도록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 단순히 이용공간이 아닌 휴식 및 여가 위락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편리한 고속철도 역사가 개발돼야 한다. 이용객이 고속철도 역사 주변의 교통시설 및 안내체계 정비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현재 세종시에서 오송역까지는 간선급행버스(BRT)가 건설 중에 있다. 하지만 청주에서 오송역까지는 신속하게 접근할 교통망이 갖춰져 있질 않다. 우선 급한 대로 청주시에서 시내버스 노선을 증편운행하고 있는 게 전부다.그나마 청주시를 중심으로 노선이 정비되다 보니 인근 오창과학산업단지와 옥산, 조치원 등의 접근 편의성은 오히려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청원군에서 운영 중인 공용버스노선 중 오창을 출발해 옥산과 오송을 거쳐 조치원역 앞에서 순환하는 노선이 2시간에 한번 꼴로 지나는 것이 유일한 대중교통 노선이다. 박병호 충북대 교수(도시공학과)는 "오송에서 서울 40분 청주에서 오송 40분 걸린다"면서 "연계교통망 구축이
충북도가 2일 권위주의시대 산물로 여겨졌던 도청 철제 담 철거 작업에 착수했다. 이시종 지사의 선거공약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사는 도청의 동·서·남쪽 담장의 철제 울타리를 철거하고 동관 정문쪽 끝부분 뒤 쪽과 농협 충북도금고 옆, 서관 끝 옛 민원실 쪽 등 3곳에 통행로가 개설된다.도는 담장 개방을 목표로 하되 수목 등 기존 시설은 가급적 존치한다는 복안이다. 북쪽 담장은 2단계로 공사를 추진해 상당공원과 연계 정비함으로써 도청 청사를 공원화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이를 위해 목백합 등 교목류와 관목류, 초화류를 심어 담 철거에 따른 공간을 채우고 의자와 원두막 등 편의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담장 철거로 취약해 질 수 있는 청사 보안을 위해 기존의 폐쇄회로(CC)TV 12대에 추가로 8대가 더 설치되고, 가로등도 5개가 추가 설치된다.도 관계자는 "그동안 시민단체와 조경전문가 의견수렴과 정책 연구과제 용역을 실시하는 등 담장 개방을 위한 준비 작업을 벌여왔다"면서 "다음 달 중순께 공사가 모두 끝나면 도청이 도민 휴식공간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장인수기자
4대강사업 저지 충북생명평화회의는 2일 "이시종 지사는 4대강 사업에 대한 입장부터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이 단체는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대강 사업은 원칙적으로 반대하나 필요한 경우 사업 내용을 조정해 추진할 것이라는 이시종 충북지사의 입장 발표에 실망과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강조했다.이들은 이어 "379개 4대강 사업 가운데 단 한 건의 사업도 도지사의 판단과 의지로 취소 또는 중단한 것이 없으며, 공동검증활동 기간 중에도 작천보 입찰유보를 제외하곤 모든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됐다"며 "4대강 사업을 원칙적으로 반대한다고 주장하는 근거는 무엇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단체는 그러면서 "이 지사는 4대강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공약을 스스로 파기하고 있다"며 "'4대강 사업에 대한 입장'부터 전면 재검토하고 도민들에게 안겨 준 실망과 불신을 회복하기 위한 상징적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장인수기자
충북도청 생활경제과에 근무하는 변인순(여·행정 6급)씨가 외국인 투자유치 유공으로 국무총리 포상을 받는다.변 씨는 투자유치팀에 근무할 당시 셀가드코리아를 유치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지난해 11월5일 충북도와 투자협약을 한 셀가드코리아는 2차전지 분리막 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2014년까지 1억500만달러를 투자해 오창 외국인투자지역에 공장을 신축할 예정이다./ 장인수기자
이시종 충북지사는 1일 "청주공항과 오송역을, 중국인이 한국으로 들어오는 관문 공항 및 관문 역으로 육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이 지사는 경부고속철도 오송역이 개통된 이날 부산발 서울행 KTX열차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강조했다.이 지사는 "중국 부유층이 건강, 성형수술, 발효 등 바이오 분야에 관심이 많은 만큼 의료, 헬스 등 바이오관광을 염두에 두고 오송역세권을 개발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청주대를 중심으로 중국 유학생의 밤 등 이벤트를 벌이거나 차이나타운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면서 "청주공항과 연계해 오송을 중국의 교두보로 만든다면 중국관광객 유치에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인근 대전이 경부와 호남의 철도 분기역이라는 특수효과로 200만 도시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이라며 "고속철도시대가 열리면서 그런 기능과 효과가 오송으로 이동할 것이다"고 전망했다.이 지사는 그러면서 "오송은 영남과 호남인을 포함한 전국 사람들이 모여 사는 팔도복합 도시이자 일종의 국내 다문화 도시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이 지사는 이어 "오송은 오송바이오밸리의 계획적인 개발과 청주공항, 증평 일대의 솔라밸리와 연계해
충북도의회 운영위원회(위원장 박문희)는 2일 충주 수안보에서 제296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와 운영위원회 운영활성화를 위한 연찬회를 갖는다. 이날 연찬회에서는 국회 윤진훈 교수의 행정사무감사 기법에 대한 강의와 자칫 위반하기 쉬운 공직선거법에 대한 강의가 있을 예정이다. 또 의회 5대 운영과제에 대한 구체적 실천방안과 운영위원회의 발전 방향에 대해 토론이 있을 계획이다. 대다수가 초선인 운영위원들은 이번 연찬회를 계기로 처음 실시하는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정 정책방향이 도민을 위해 제대로 이뤄졌는지 감사한다는 구상이다. / 장인수기자
경부고속철도 오송역이 1일 완전 개통됐다. 오송과 서울 구간은 이제 40여 분대 거리로 단축된다. 청주·청원권이 서울과 이제 반나절 생활권으로 묶여진 셈이다. 1일부터 영업에 들어간 KTX 오송~서울 구간 열차에 올라 가까워진 서울을 다녀왔다.1일 오전 9시18분. 오송역을 가기위해 충북도청 서문에서 도청버스를 탔다. 오송역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9시 48분. 청주 도심에서 오송역까지 30여분이 걸렸다. 오송역사가 청주 도심지역에서 12㎞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다 보니 도심에서 역사까지 이동하는 이용객들이 다소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였다. KTX 오송역사가 위치한 청원 오송지구는 각종 개발행위로 역동적인 모습이 연출됐다. 오전 10시 4분 오송역사 5번 플랫폼. 전광판에 '천안아산 서울 방면'이라는 문구가 떠 있었다. 잠시 후 플랫폼으로 KTX-Ⅱ 열차가 모습을 드러냈다. 오송역 승강장에 위용을 드러낸 KTX-Ⅱ는 한눈에 보기에도 날렵해 보였다. 알루미늄 합금으로 제작해 중량을 크게 줄인 데다 공기 저항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유선형으로 디자인했다. KTX-Ⅱ 외형 디자인은 쏟아지는 폭포수 물살을 힘차게 솟구쳐 오르는 우리나라 토종 '산천어(山川漁)'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