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저수지 둑높이기사업에 대한 공식입장 발표를 놓고 속앓이를 하고 있다. 이는 농림부가 빠른 시일 내 사업추진 여부에 대해 최종 결정을 내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민과 환경단체들이 찬반양론으로 교차하며 갈등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환경단체 '반대'=충북도내 환경단체 등으로 구성된 '4대강 사업저지 충북생명평화회의'는 6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시종 충북지사는 백곡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을 즉각 중단하고, 미호종개 서식지 보전과 주변지역 발전을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이날 "이 지사는 6·2지방선거에서 '4대강 사업 전면 재검토'를 핵심공약으로 제시했다"며 "하지만 충북생명평화회의에서 문제점이 있는 곳으로 발표한 39건 중 전면 재검토 의견이 반영된 것은 현재까지 단 한건도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이들은 "백곡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은 사업타당성이 결여됐을 뿐만 아니라 주민갈등을 조장하는 원인을 제공하고 있으며, 현존 유일의 미호종개 서식지 전체를 수몰·훼손시키는 위법적인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백곡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의 문제점을 인정하고 공식적인 반대 입장 발표와 △농림수산식품부와 농
충북도가 주최하는 '제4회 오송바이오포럼'이 6일 서울 JW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다.이날 행사에는 이시종 충북지사와 변재일·노영민의원,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에 이전한 6대 국책기관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포럼에서는 KTX 오송역 개통, 6대 국책기관 이전 등 '희망의 오송시대'의 개막과 발맞춰 오송생명과학단지의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집중 논의한다. 또 세계적인 바이오 석학인 김남용 박사가 싱가폴 바이오 발전전략, 경험, 사례 및 체계적인 시스템 등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우정훈 박사는 이날 '바이오관련 국제 네트워크 구축 및 협력방안'이라는 주제를 통해 오송첨복단지의 활용방안을 제시하는 강연을 가질 계획이다. / 장인수기자
충청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사무총장 권오창)가 주최하는 충청권광역유관기관협의회 제2차 정기총회가 6일 충북 청주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열린다.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지난달 개최된 충청권광역유관기관협의회 분과위원회의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유관기관간의 협력을 통해 충청광역경제권 발전을 이루어내기 위한 정책 세미나 개최 방향을 협의한다.내년도 충청권 3개 시·도간의 연계협력사업 발굴 방안도 마련한다.또 지난 1년간의 충청권광역유관기관협의회 운영 상황진단과 내년도 충청권광역유관기관협의회 운영방향 등을 협의·조정한다.한편 충청권광역유관기관협의회는 지난 2월24일 창립총회를 열고 대전·충북·충남도의 기획관리실장과 충청권 주요 기관인 충청광역경제권 선도산업지원단, 3개 시·도 발전연구원 및 테크노파크 등의 기관장이 참여하고 있다. / 장인수기자
경북 안동에서 구제역이 확산하는 가운데 충북도가 초긴장하고 있다. 안동 구제역 발생지역에서 21km 떨어진 대구와 경북 영주와 예천에서 의심 신고가 접수되는 등 충북과 인접한 관리지역(10-20㎞)까지 확산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농식품부는 5일 "지난달 29일 안동에서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구제역은 모두 27곳으로 늘었다"며 "4일에는 경북 영주시의 한우농가 2곳과 예천군의 한우농가 1곳, 안동의 한우 및 돼지농가 각 1곳 등 모두 5곳에서 추가로 의심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지금까지 구제역 의심신고는 모두 38건이 접수됐으며 27건은 구제역으로 청송 지역을 포함한 5건은 음성으로 판정됐다. 당국은 구제역 바이러스의 잠복기가 1∼2주 정도여서 향후 1주일 내에 의심신고는 물론 추가 구제역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고 차단방역이 실패하면 구제역 피해지역이 크게 확산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이에 따라 충북도는 구제역 방역대책에 바짝 고삐를 죄고 나섰다. 도는 단양 등 경북 경계 지역에 설치한 도내 방역초소를 기존 8개에서 11개로 늘리기로 했다. 추가로 운영되는 방역초소 장소는 단양 의풍,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 나들목, 중앙고속도로 제천 나들목
공무원노조 출범식 참석 등을 이유로 징계 대상에 오른 이규찬 전공노 충북본부장에 대한 징계 결정이 유보됐다. 충북도는 3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이 본부장에 대한 징계를 논의했으나 "항소심 결정을 지켜본 뒤 징계여부를 판단하는게 합리적이다"며 징계의결을 유보했다.이 본부장은 청주시청 노조사무실 폐쇄에 항의하는 촛불문화제를 개최하고, 전공노 출범식에 참가하는 등의 이유로 징계위원회에 넘겨졌으며 항의 촛불문화제와 관련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 장인수기자
국회 변재일 의원(청원)은 5일 충북대학교의 오창 제2캠퍼스 조성을 위한 정부 예산 40억원을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예산결산소위원회에서 확보했다고 밝혔다. 변 의원은 이날 "지역 거점대학인 충북대학교 제2캠퍼스 추진을 위해 조성 필요성을 교과부에 충분히 설명하고 설득했다"고 말한 뒤 "그 결과 교과부도 충북대 오창 제2캠퍼스 추진을 위한 산학협력관 건축사업비 중심 예산 40억원에 대해 동의를 했다"고 말했다.변 의원은 이어 "충북대 제2캠퍼스가 첨단과학의 중심도시인 오창과학단지에 조성될 경우 충북대를 중심으로 한 산업체 국가연구기관 지자체 간 긴밀한 협력으로 과학과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그는 그러면서 "지지부진했던 '충북대학교 오창 제2캠퍼스'조성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전망한 뒤 "총 사업비가 2천300억원에 이르고, 상주인원만 1천여명이 넘는 오창 제2캠퍼스 설립은 단순히 오창을 넘어 충북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변 의원은 또 △충주대학교 디지털도서관 및 교육관 건축예산 91억5천400만원 △청주교대 부설초등학교 리모델링 5억3천만원 △한국교원대 부설초·중등학교 리모델링 20억원 등
최근 행정수요 팽창과 시민의식이 향상되면서 자치단체를 상대로 한 각종 소송이 크게 늘고 있다. 특히 농촌보다는 개발지역을 중심으로 소송이 급증하면서 담당 공무원의 업무량도 폭주, 행정력 낭비요인으로 대두되면서 해당 지자체들이 소송 대비책 마련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충북도가 밝힌 '행정·민사소송 현황(2008~2010년)'에 따르면 최근 3년동안 도를 상대로 한 행정.민사소송 접수는 모두 79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10월말 현재 10건의 행정소송이 접수된 가운데 1건은 승소, 계류 8건, 1건은 취하됐다. 이는 지난해 5건(승소 5, 취하 2)에 비해 늘어난 것이며, 2008년 16건(승소 6, 취하 4, 피고경정, 조정, 화해권고 등 기타 4)에 비해 다소 줄어든 것이다. 민사소송의 경우도 올해 10월말 현재 15건이 접수된 가운데 3건은 취하, 기타 3건, 9건은 계류 중에 있다. 지난해에는 17건(승소 4, 취하 3, 기타 2, 계류 8), 2008년도에는 16건(승소 3, 패소 1, 취하 3, 기타 7, 계류)이었다. 이에 따른 손해배상액도 2008년 1억1천18만1천원(3건), 2009년 3천176만원(1건), 2010년 290만원(1건)
경북에서 발생한 구제역 사태가 1주일이 지나도록 계속 확산되는 추세를 보여 지역 축산농가들의 가슴이 시커멓게 타들어 가고 있다. 충북도와 일선 시·군들이 농가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방역활동 강화 등 대응에 나서고 있으나 구제역 확산추세가 빨라 얼마나 효과를 볼지는 미지수이다. 지난달 29일 안동 와룡면 서현리의 돼지농가 2곳에서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이후 다음날 서후면 이송찬리 한우농가의 소 5마리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달 들어서도 하루 서너 건에서 10여건씩 한꺼번에 감염이 확인되고 있다.지난 4일에는 방역당국이 집중적으로 살처분과 방역을 실시하는 위험지역(발생지로부터 반경 3㎞ 이내), 경계지역(반경 10㎞)을 벗어난 곳에서 의심가축 신고가 들어와 비상이 걸렸다.구제역 발생지에서 20여㎞ 떨어져 관리지역(반경 10~20㎞)으로 분류된 경북 영주와 예천의 한우농가에서도 추가로 의심신고가 접수된 것이다. 예천·영주 이어 5일 대구서도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구제역 발생이 처음 판정난지 1주일이 지나고 있으나 사태가 누그러지기는커녕 사태가 확산일로를 걷고 있는 셈이다. 특히 충북 남부지역인 영동군과 40여분(고속도로) 거리인 대구에서 의심신고가
속보=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3일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운영법인 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열고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가칭) 오송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으로 명명된 두 비영리 운영법인은 주무관청 허가와 법원 등기 절차를 거쳐 이달 중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이번 법인의 설립목적은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기업·대학·연구기관·의료기관 등이 상호 협력해 의료연구개발 및 연구 성과의 상품화를 촉진해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세계적인 의료연구개발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오송 첨복단지는 바이오신약과 BT기반 첨단의료기기, 대구·경북 첨복단지는 합성신약과 IT기반 첨단의료기기로 특성화된다.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는 청원군 강외면 오송생명과학단지내에 113만㎡(34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는 대구광역시 동구 신서동 혁신도시내에 103만㎡(31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진수희 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송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을 통해서 바로 이 지역인 충북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먹여 살릴 수 있는 그런 허브가 될 것"이라며
국회 노영민 의원(청주 흥덕을)이 대표 발의한 '세종특별자치시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 등 4건의 법률안이 해당 상임위를 통과했다.지난달 2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통과한 '세종특별자치시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은 다른 법률안과 함께 대안으로 가결됐다.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전기공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 실용신안법 일부 개정안, 중소기업창업지원법 일부 개정안 등 3건의 경제관련 개정법률안도 지난 1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를 통과했다.전기공사업법이 개정되면 전기공사기술자가 경력수첩을 대여할 경우 3년 이내의 자격정지에 처해지고, 전기공사종합정보시스템의 효율적인 관리·운영을 위해 필요할 경우 공사업자단체에 위탁관리를 할 수 있게 된다.또 실용신안법이 개정되면 실용신안 등록 출원 때 그 고안의 배경 기술을 기재해야 한다.중소기업창업지원법이 개정되면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의 투자대상 업종이 유흥주점이나 단란주점업을 제외한 음식점까지 확대되게 된다. / 장인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