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SIAEC사 부사장과 실무진 일행 9명이 29일 충북을 찾았다.이들의 이날 방문은 청주공항 MRO(항공기정비단지) 부지를 시찰하고 사업성을 타진하기 위해서였다. 방문단은 SIAEC측에서 왕유진 수석부사장과 리양룽 사업개발이사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측에서 허광재 상무 등 5명으로 구성됐다.청주공항 활성화 차원에서 MRO조성사업을 추진 중인 충북도로부터 적극적인 구애을 받고 있는 SIAEC측이 청주공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충북도는 이날 MRO 단지일정(실시계획) 소개 등 추진계획 설명과 함께 일부 사업비 저리융자 등 각종 지원책을 제시했다. 방문단은 이날 오후 일정으로 청주공항 MRO단지를 시찰한 뒤 공항공사를 방문했다. SIAEC측은 이날 "사업성을 신중히 검토한 뒤 사업계획서 제출 여부를 결정 짓겠다"는 입장을 도에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도 관계자는 "SIAEC사측이 MRO 조성부지가 청주공항과 인접해 입지여건이 양호하다는 점에 호감을 갖고 있는 같다"면서 "앞으로 긍정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업무교류와 동향파악 등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김종록 정무부지사는 "SIAEC측의 충북방문은 지난해 11월 이시종 지사가 싱가포르
설을 앞두고 지역 정가가 술렁이고 있다.지방의회 의원들이 잇따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유죄가 확정되면서 4·27 재·보선 판이 커지고 있는데다 일부 자치단체장들이 직을 상실할 우려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재·보선 판이 커질 경우 내년 총선과 대선의 전초전격 성격까지 띨 가능성이 커 총력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지역 정가 핵심 당직자들이 긴장하고 있다. ◇지방의원 의원직 상실…4·27 재·보선 청원군의회 변종윤 의장(민주당,미원·낭성·가덕·남일·문의면)이 의원직을 상실했다.대법원은 지난 27일 6·2지방선거를 앞둔 지난해 5월 6일 청주시내 모 식당에서 열린 청원군 모 장애인단체 모임에 참석해 9만원 상당의 식사비를 대신 지불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변 의장에 대한 상고를 기각했다.변 의장은 공직선거법상 당선 무효에 해당하는 120만원의 벌금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했다. 현재 변 의장의 선거구인 청원 가선거구에서는 민주당 공천 희망자가 4명에서 5명, 한나라당에서 2명 정도 공천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폐기물처리 업체로부터 편의를 제공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를 받던 제천시의회 김명섭 의원도 의원직을 상실했다.대
충북지역의 구제역 확산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충북도재난대책본부는 30일 충주시 앙성면에서 도내 첫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이날까지 충주와 음성, 괴산, 진천, 청원, 증평, 제천 등 7개 시.군 134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재 의심신고 59건에 대한 정밀 검사가 진행 중인 점을 감안할 때 구제역 양성 확진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매몰대상 가축은 244가구 24만2천76마리이며 이 가운데 24만1천54마리에 대한 매몰작업이 마무리됐다.한편 전날 진천군 문백면 태락리 젖소 농장에서 매몰작업을 하던 군청 공무원 김모씨가 참나무 원목에 얼굴을 맞아 3바늘을 꿰메는 사고가 발생했다.이로써 설처분·방역작업이 시작된 이후 도내에서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한 방역인력은 공무원 22명과 민간인 4명 등 26명으로 늘었다.도 재난본부 관계자는 "소와 돼지에 대한 예방백신 접종이 완료되면서 의심신고 건수가 다소 줄었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설 연휴가 구제역 종식 여부를 결정하는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방역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장인수기자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운영 법인인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의 이사장 후보가 4명으로 압축되면서 '초대 선장'에 누가 승선할 지에 관심이 증폭. 오송 첨복단지 법인재단 이사장에 지원한 후보 6명 중 4명이 서류심사를 통과한 뒤 지난 25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4명의 후보에 대한 면접심사를 마친 상태. 충북대 윤여표 약대 교수(55)와 충북대 김원재 의대 교수(57), 박영훈 전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60), 양규환 전 식품의약품안전청장(67) 등이 후보군. 충북도 관계자는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지난해 12월 법인이 출범했으나 아직까지 '선장이 없는 배'로 항해하고 있다"면서 "지역발전과 재단의 안정을 꾀할 수 있는 적임자가 임용됐으면 한다"고 한마디. / 장인수기자
충북 구제역 발생 한달충북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지 한 달을 맞았다.지난해 12월 28일 충주 앙성면에 있는 한 축산농가의 한우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지 한 달만에 제천·청원·증평·진천·괴산·음성 등 7개 시·군으로 확산됐다. 방역당국은 한 달여 동안 방역망 구축을 통해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전력했지만 차단에는 한계를 드러냈다.방역당국은 예방백신 접종에 따라 설 전후 구제역 기세가 수그러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부권 초토화…충주 '최다'지난달 말 충주에서 처음 발생한 구제역이 한 달만에 도내 117개 농가(26일 기준)로 전파됐다. 구제역 양성판정을 받은 농가를 지역별로 보면 충주가 3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음성 27건, 괴산 25건, 진천 14건, 증평 9건 등으로 충북 중부지역을 초토화시켰다. 또 청원은 9건, 제천은 3건의 양성 확진을 받았으며 남부권(보은·옥천·영동)은 구제역으로 부터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구제역 양성 판정은 현재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정밀검사 중인 38건까지 감안할 때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돼지 40.6% '살처분'…현재 진행형 구제역 첫 발생이후 한달 동안 도내에선 살처분 매몰대상 가축은 213개
오는 29일 싱가포르 SIA엔지니어링 부사장과 실무진들이 청주공항 MRO(항공기정비단지) 부지를 시찰하고 사업성을 타진할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충북도는 27일 SIAEC 부사장과 실무진들은 오는 29일 방한해 청주공항 MRO 부지를 시찰하고 사업성을 타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들 방문은 이시종 지사가 지난해 11월에 항공기 정비업 분야에서 세계 8위의 매출(10억달러/2009년 기준)을 기록한 이 회사를 찾아 투자환경을 설명하는 등 투자유치에 큰 관심을 나타낸데 따른 것이다.도는 이날 SIAEC 방문단에 사업설명과 함께 각종 지원책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먼저 국적항공사나 저가항공사의 항공기 등 한국 및 인근 국가의 항공정비 수요와 함께 초기 과다투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각종 지원책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시설을 민간투자사업(BTL) 방식으로 건립하고 국·도비에 펀딩을 통해 MRO 육성기금을 마련한 뒤 일부 사업비를 저리로 융자하는 방안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도는 또 고가의 엔진테스트기를 비롯한 R&D센터 조성 계획 등도 설명할 예정이다. 지식경제부는 지난해 11월에 항공산업 지역별·기능별 발전계획을 마련하면서 충북을 MRO 유망거점지
사상 최악의 구제역은 관재(官災)와 인재(人災)였다. 농림수산식품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25일 최초 발생 농장의 신고 이후 지방자치단체와 방역기관의 초기 대응이 미흡했다고 밝혔다. 정부 스스로 책임을 시인한 것이다.방역과정에서도 큰 허점을 드러냈다. 총체적인 난맥상을 보이면 구제역의 확산은 한마디로 '파죽지세(破竹之勢)' 양상 그 자체였다. ◇구제역 전파경로=구제역 바이러스는 경북안동→경기북부→강원→경기남부→충청 등지로 도미노식으로 전염된 것으로 역학조사 결과 나타났다.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정부의 미흡한 대응 등으로 인근 지역으로 확산됐으며, 이 바이러스가 시설업체 직원을 통해 경기북부 지역으로 전파됐다. 연천 등 경기북부로 전파된 구제역은 사료차량을 통해 강원지역으로 옮겨졌다. 이어 강원지역의 구제역 바이러스는 원주와 같은 생활권인 여주·이천 등 경기남부지역으로 전파됐다. 경기남부의 구제역은 여주·이천과 가까운 충주 등 충북지역으로 옮겨졌다. 충청지역의 경우 여주·이천과 인접한 충주의 한우농장에서 최초 발생해 사람 또는 차량에 의해 구제역이 전파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충청지역 내에서의 전파는 사료차량, 정액·동물약품 배송차량, 가축 운반차량,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제8대 충북도의회 도의원들이 분주한 행보(·)에 나서 그 배경을 놓고 해석이 분분.한나라당 대선 대표주자로 집중 부각되고 있는 박근혜 전 대표의 충북조직인 '충북희망포럼'이 오는 3월 출범을 앞두고 채비에 분주.주목되는 것은 지난 8대 도의원 가운데 7명이 지역 조직책으로 대거 포진했다는 점. 건설문회위원장을 역임한 이언구 전 도의원이 충주지역 대표로 나선 것을 비롯해 이기동 전 의장은 음성, 장주식 전 도의원이 진천, 이규완 전 도의원이 옥천, 오용식 전 도의원이 괴산 등을 각각 맡을 예정.지역정가의 한 인사는 "8대 도의회에서 활동할 당시에 친이, 친박으로 세를 형성했지만 이번에 친박 조직인 '충북희망포럼'이란 한 배를 탄 것은 이채로운 대목이다"면서 "정치생명 을 연장하기 위한 입지를 구축하기 위한 사전포석이 아니겠느냐"고 반문. / 장인수기자
충북도의회는 27일 "수도권규제완화는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것으로 비수도권의 강력한 반발은 물론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갈등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도의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최근 국토해양부는 수도권 과밀화 억제를 위해 만들어진 수도권정비계획법 폐지를 담은 연구용역을 완료했다"며 "대통령의 충청권 공약사항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문제로 위기감에 쌓여있는데 수도권규제완화까지 진행되면 충청도의 소외감과 상실감이 엄청날 것"이라고 지적했다.도의회는 그러면서 "선 지방 육성, 후 수도권 관리 기조 속에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상생할 수 있는 정책이 제시돼야 한다"며 "정부는 수도권규제철폐 정책 기조를 중단하고 적극적인 선 지역균형발전 시책을 추진할 것을 건의한다"고 촉구했다. / 장인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