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일부 녹색농촌체험마을이 제 기능을 못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운영 상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 농림수산식품부의 녹색농촌체험마을을 비롯해 정부 각 부처와 지자체는 마을단위로 여러 가지 농촌체험 관광마을 조성을 위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농협도 '팜스테이'를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농촌체험과 휴양공간 제공, 농가소득을 높이는 등 다면적인 기능을 하고 있다. 충북도 관내에는 모두 17곳이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지정돼 운영 중에 있다. 그러나 체험마을에 참여하고 있는 농촌지역에서는 프로그램 개발은 뒷전이고 당장의 성과에 몰두하는 경향이 뚜렷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프로그램 대부분이 비슷비슷하거나 중복돼 있고, 일부 마을은 명칭만 바꿔 여러 기관으로부터 중복 지원받는 곳도 있다. 소득의 집중현상에 따른 부익부가 심하고 특색 없는 마을로 전락해 가고 있는 것이다. 이는 특색 있는 농촌마을을 경험하기 위해 찾은 도시민에게 혼선을 줘 이용객이 줄어드는 등 부작용으로 이어지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전국 녹색농촌마을 269곳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여 방문객이 적거나 운영을 포기한 체험마을 28곳에 대해 지원을 제외키로 했다.충북은 괴산군 조
시중은행 가운데 외환과 국민은행이 중소기업 고금리 대출을 가장 많이 취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은행연합회는 최근 전체 17개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금리를 비교, 공시한 결과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기준으로 연 10% 이상 고금리 대출 비중이 가장 많은 곳은 외환은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은행은 고금리 대출 비중이 전체 대출의 9.9%에 달했다. 이어 국민은행이 5.5%, 기업은행 5.4%, 한국씨티 3.9%, 신한 2.9%, 산업 2.1%, 농협 1.5% 등이며, 가장 낮은 곳은 SC제일(0.3%), 하나은행(0.8%)이 뒤를 이었다. 연 9~10% 미만의 대출금리 취급 비중도 외환(6.0%)과 국민은행(4.4%)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연 8~9% 미만에서도 외환이 9.8%로 가장 높았고, 국민 6.8%, 기업 6.1%, 우리 6.0%, 신한 5.2% 등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들의 중기대출 취급비중이 가장 높은 금리구간은 연 5~7% 미만이었다. 전체 대출의 60~70%가 이 정도 금리수준에서 대출이 집행됐다. 중소기업 대출 평균 금리 또한 외환과 국민은행이 가장 높았다. 외환은 연 6.8%, 국민은행은 연 6
충북지역 소비자들은 향후 경기상황은 좋지 않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최근 도내 250개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 조사에 따르면 10월 중 생활형편 지수는 90으로 지난달(85)보다 높아졌다.반면 생활형편 및 가계수입 전망지수는 96에서 93, 95에서 94로 각각 떨어졌고 향후경기 전망지수는 87에서 81로 많이 떨어졌다.목적별 소비지출 전망지수 중에서는 교육ㆍ여행비를 제외한 대부분 항목이 높아졌다. 이 가운데 독감 등 계절성 질병 발생과 관련 있는 의료ㆍ보건비 지수는 116에서 120으로 크게 상승했다.취업기회 전망지수 역시 103에서 91로 하락해 취업기회가 증가할 것으로 생각하는 소비자가 많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한은 충북본부 관계자는 "현재의 생활형편에 대한 설문항목에서는 긍정적 인식이 늘어난 반면 향후 경기전망 등에 대해서는 부정적 인식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인류의 무병장수를 목표로 하는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역사적인 착공식을 가졌다. 충북도는 27일 오전 김황식 국무총리와 이시종 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송바이오밸리의 한 축인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기공식을 갖고 조성공사에 착수했다. 김 총리는 이날 축사에서 "우리의 의료산업 경쟁력이 취약한 것은 첨단제품 개발을 위한 인프라 부족이 가장 큰 이유다"며 "오송첨복단지는 2013년 8월까지 총 2천300억원이 투입되며 앞으로 대구 의료단지와 함께 우리나라 의료산업을 이끌 쌍두마차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총리는 "오송은 이미 식품의약품안전청, 질병관리본부 등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과 두 개의 생명과학단지가 들어선 지역이어서 이 공사가 완공되면 대한민국 생명산업의 메카이자 세계적 수준의 바이오밸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된다"고 설명했다.김 총리는 그러면서 "충북도를 빼놓고는 우리나라 의료산업 발전을 논할 수 없을 것이다"고 강조한 "정부는 오송 의료단지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이시종 지사는 "첨복단지가 조성되고 기업과 기관이 입주하면 오송은 연구개발-임상시험-인ㆍ허가-생산에 이르기까지 신약과 첨단의료
대권 유력주자인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를 지지하는 청주·청원지역 모임이 출범한다.충북희망포럼 산하 지회격인 '청주청원희망포럼'은 28일 오후 2시30분 청주 선프라자에서 김병국·성기태·이정균 공동대표와 정우택(한나라당 청주상당구 당협위원장) 전 충북지사, 곽정수(전 충북도교육위원회 의장) 충북희망포럼 고문, 김양희(충북도의원) 여성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대회를 개최한다. 충북희망포럼은 4천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 장인수기자
10·26 충주시장 재선거가 끝났다. 충주지역 선거 후유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어 갈등 봉합을 위한 화합책 마련이 요구된다. 그동안 모든 공직선거가 끝난 후에는 주민들간 갈등과 반목이 일정부분 야기돼왔던 것이 사실이다. 10ㆍ26 충주시장 재선거운동 기간 중에 4명의 후보 간 표심잡기 경쟁이 격화되면서 상대 후보를 깎아내리는 네거티브 선거전(戰)이 재연됐다. 선거운동원의 불륜 논란을 두고 벌어진 공방전은 점입가경이었다. A씨는 한나라당 이종배 후보 선거캠프에서 활동하는 같은 당 소속 충주시의회 의원 B씨와 여성 선거운동원이 음성의 한 모텔을 출입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당사자인 B시의원은 "협박·공갈과 근거 없는 사실을 허위 날조해 유포시켰다"며 A씨 등 2명을 명예훼손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하지만 민주당 박상규 후보 측은 "B시의원이 '모텔에 간 것은 사실이지만 불미스러운 일은 없었다'고 한다"면서 "회기 중에 모텔을 들락거린 데 대해 사과 한마디 조차 없다"고 비판했다. 미래연합 김호복 후보도 "이종배 후보를 돕는 선거참모가 회기 중에 모텔 근처에 갔다는 것만으로도 여성유권자를 무시하는 일"이라고 가세
올 하반기 행복도시특별법 개정안의 국회통과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개정안에 세종시 자족성 확보와 외국대학 설립 지원, 출범 후 학교 설립주체 설정, 이주 공무원 지원안 등의 내용이 담겨져 있어 통과여부에 따라 충북 현안과제 추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올 들어 발의된 신행정수도 후속대책을 위한 연기·공주지역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 일부 개정 법률안은 크게 3가지로 귀결된다. 지난 6월 송광호(한나라당·제천) 의원 외 18명이 발의한 개정안은 주로 교육 부문을 포괄하고 있다. 특목고 및 자율학교 학생 모집을 전국 단위로 한시적 확대, 외국 교육기관 설립근거 마련(경제자유구역 및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외국 교육기관 설립·운영에 관한 특별법 준용)을 규정하고 있다. 행복도시건설청이 내년 세종시 교육청 출범 이후 2020년까지 유치원·초·중·고 설치 사무를 대행하는 안도 포함됐다. 이를 세종시교육청이 수행해야한다는 교과부의 입장과 배치되는 부분으로, 송 의원 법안 중 가장 큰 쟁점안 이기도 하다. 권선택(자유선진당·대전 중구) 의원 외 10명도 같은 달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 개정안에는 외국대학 및 기업, 병원 유치 지원
청주상공회의소와 일본 고후상공회의소가 자매결연 맺은 지 20주년을 맞았다. 청주상의는 26일 오후 청주에서 국제 자매상공회의소인 일본 고후상공회의소 회장단 일행과 지역 상공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상의-고후상의 자매결연 20주년 기념식'행사를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서 청주상의와 고후상의는'다각적인 사업의 전개로 새로운 미래의 목표를 향해 정진해 나가자'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이태호 청주상의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지난 20년간 정성들여 쌓아놓은 징검다리가 이제는 양 지역은 물론 양국의 번영과 발전을 위한 큰 다리의 역할을 다해 나갔으면 한다"면서 "앞으로 변함없이 민간 경제외교 채널의 선봉에서 상호 신뢰와 우의를 바탕으로 돈독한 유대와 경제발전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우에하라 유시치 고후상의회장은"그동안 친밀한 우호 관계 구축을 통해 친선과 양 지역의 산업진흥발전에 적잖은 성과를 거뒀다고 자부한다"며"양 단체가 한마음 한뜻으로 향후 50주년, 100주년까지 이 교류를 이어나가자"고 강조했다. 고후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17명의 방문단은 25일부터 28일까지 3박4일간의 일정으로 청주시를 찾았다.이들은 26일 오전
국립암센터 분원 오송 유치를 위한 도민들의 역량 결집이 요구되고 있다. 당초 8월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였던 국립암센터 분원 설치 및 입지 결정을 위한 '국립암센터 분원건립 타당성 조사' 연구 보고서가 10월로 미뤄졌다.연구 용역결과를 통해 국립암센터 분원 건립을 위한 논리를 개발한 뒤 분원 입지결정, 예산 심의를 위한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순으로 절차가 이뤄진다고 볼 때, 입지결정은 12월 중순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암센터 분원 유치를 놓고 충북 오송과 대구시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대구시는 줄곧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내 분원 유치에 대한 당위성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맞서 충북도는 지난 7월 국립암센터를 비롯한 국책기관과 기업유치 활성화를 위해 자문위원회를 구성, 활동 중에 있다. 도내 지자체와 주민자치위원연합회 등은 지난 6월부터 국립암센터 분원이 오송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러나 국립암센터 오송 분원 유치가 시급하고 중대한 지역 현안과제라는 인식 미흡 등으로 도민 역량이 결집되지 않고 있다는 평가가 제기되고 있다.실제 10월 24일 현재 국립암센터 분원 오송 유치를 위한 시군별 서명실적은 서명목표인원 88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