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전기 도둑이 곳곳에서 활개를 치고 있다. 심지어 도둑을 잡는 경찰관서까지도 전기를 훔쳐 쓰는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홍의락(대구북구을) 의원이 한국전력공사에서 받은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9천793건의 도전(盜電) 행위가 발생, 376억 원의 위약금이 부과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충북지역에서도 535건이 발생해 6억1천400만 원의 위약금이 부과됐다. 도전은 △한전과 전기사용계약 없이 무단으로 전기를 사용하는 '무단사용' △계량이 되지 않도록 조작하는 '계기1차측 도전'△전력량계를 훼손·조작해 정상계량을 방해하는 '계기조작 등'으로 구분된다. 유형별로는 '무단사용'이 5천911건(160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계기조작 등'이 3천510건(199억 원), '계기1차측 도전'이 372건(16억 원)이었다. 행정기관, 군부대, 경찰관서와 같은 공공기관도 도전행위에 가세한 것으로 밝혀졌다. 행정기관과 경찰관서는 주로 가로등, 교통신호등, 경보등, 과속·감시카메라 등을 무단으로 사용했다. 홍 의원은 "전기를 훔치는 도전 행위는 전기 계약 없이 사용하는 만큼 전기료 인
[충북일보] 충북이 104개월 연속 무역흑자를 달성했다. 18일 청주세관에 따르면 지난달 충북은 수출 18억7천700만 달러, 수입 5억9천700만 달러로 총 12억8천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은 30.6%, 수입은 30.1%씩 증가했다. 수출 품목별로는 정밀기기(51.9%), 반도체(36.0%), 전기전자제품(26.7%), 화공품(26.1%), 일반기계류(15.7%)가 늘었다. 홍콩(68.7%), EU(56.4%), 일본(29.9%), 중국(21.8%), 대만(10.8%)으로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미국(△17.4%)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한국전력공사 충북지역본부는 18일 시공 품질이 우수하고 청렴한 경영활동을 한 도내 전기공사업체 5곳에 '클린 시공 우수업체 인증패'를 수여했다. 시온전기㈜(대표 이상직), 연흥전기(대표 연영흠), 정도전력㈜(대표 장동현), ㈜전광엔지니어링(대표 전연권), 제일전력(대표 임병수) 등 5개 업체는 최근 2년간 한전에서 발주한 공사를 수행하면서 영업정지, 과태료 납부 등의 행정위반을 하지 않았을 뿐더러 시공하자도 발생시키지 않았다. 지난 9월 한국전력공사 본사로부터 전국 1호 청렴한전 지역본부로 선정된 한전 충북본부는 이번에 선정한 클린시공 우수업체와 청렴 파트너십을 형성, 지역사회 발전에 함께 힘쓰기로 했다. 박두재 충북지역본부장은 "청렴 시공문화 정착에 기여한 공사업체 대표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청렴 시공문화를 정착시켜 안전하고 깨끗한 전기를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충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18일 청주S컨벤션에서 도내 대학, 취업지원기관, 비영리단체 등 일자리 유관기관 담당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설명 △충북고용혁신프로젝트 아이디어 제안 △충북지역 인력수급현황 안내 등이 다뤄졌다. 충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이날 설명회를 시작으로 2주간 '2018년도 일자리 사업 아이디어' 접수에 돌입했다. 공모한 아이디어는 전문가 자문 및 심의를 통해 2018년도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고용혁신프로젝트)에 포함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자세한 문의는 충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팀(043-221-2791~3)으로 하면 된다.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상공회의소는 오는 25일까지 '충북 일·생활 균형문화 확산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도내 근로자의 일·생활균형을 위한 근무환경 개선 및 육아휴직 지원 등 고용과 근로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다. 신청 대상은 도내 소재(본사 및 공장)한 상시근로자 20인 이상이면서 3년 이상 정상 가동 중인 중소기업이다. 최근 2년간 육아휴직제도를 시행하고 있어야 한다. 선정 기업에는 '기업지원금' 500만 원과 함께 '육아휴직 근로자 지원금'1인당 120만 원이 최대 3명까지 지원된다.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SK하이닉스는 직장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의 사전 예방과 임직원의 맞춤형 건강관리를 위한 '산업보건 선진화 지속위원회'를 18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아주대 예방의학교실 장재연 교수와 SK하이닉스 사업총괄 겸 경영지원총괄 담당 이석희 사장이 공동 위원장을 맡은 위원회는 외부 전문가와 5명의 노사 대표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직무 환경별로 유해 요인에 대한 노출 정도를 파악하고 실제로 특정 질병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할 경우 예방적 관리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 2014년 10월 외부 전문가와 노사 대표로 '산업보건검증위원회'를 구성하고 작업환경과 직업병 의심사례 등을 진단해 127개 개선 과제를 제언한 데 이어 지난해 1월 '산업보건 지원보상위원회'를 만들어 심의와 지원 보상에 나섰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검증, 지원보상에 이어 예방에 이르기까지 3단계 활동을 통해 자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산업보건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2017년도 하반기 연구개발(R&D) 사업계획서 작성 및 대면평가 대응 전략 등 실무교육'을 오는 24일과 25일 이틀간 청사 2층 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교육은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역량을 높임으로써 자발적인 연구개발 기획활동을 촉진하고자 마련됐다. 24일에는 대면평가 자료 작성법, 발표스킬 등 실습위주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25일에는 R&D 사업계획서 작성요령, R&D 기획 프로세스 등 전략수립 및 기획 분석이 중점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참여 신청은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제출하면 된다.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올해 3차 수출성공패키지 사업에 선정된 2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효율적 사업 추진을 위한 설명회를 열고 있다.
[충북일보] 속보=입찰 적격성 논란에 휩싸인 마을무선방송장치 사업과 관련, 발주처인 공공기관과 물품 및 공사 발주를 관리하는 조달청이 입찰 자격여부를 놓고 상호 눈치만 보고 있다. 발주처는 입찰자격에 대한 조달청의 명확한 해석이 나오면 그에 따르겠다는 입장인 반면, 조달청은 사업의 전체적 측면을 고려한 발주처의 판단에 맡길 수밖에 없다는 의견을 견지하고 있다. '마을무선방송장치'라는 별개의 사업명과 조달청 세부물품분류번호를 지니고 있음에도 기존 관행대로 유선업자(동보장치)들에게도 입찰 자격을 부여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충북조달청 관계자는 17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본청에 문의한 결과, 마을무선방송장치가 다른 외부 시스템과의 연계를 필요로 하면 동보장치업체로 제한하고, 연계가 필요 없다면 무선방송장치업체로 공고하라는 구두 답변을 받았다"며 "사업 시방서에 '마을무선방송장치사업'으로 표기돼 있다하더라도 사업명으로만 판단할 게 아니라 사업의 전체적인 과정을 고려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법으로 명확히 돼있지 않아 조달청이 판단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물품을 사용하는 발주처의 판단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조달청은 세부물품분류번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침입외래식물이 빠른 속도로 유입되면서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있다. 1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성곤(서귀포) 의원이 산림청에서 받은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현재까지 충북지역에 유입된 침입외래식물은 총 91종으로 좀참새귀리, 큰뚝새풀, 미국미역취, 개꽃아재비 등이 주된 식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는 총 320종이 유입됐으며, 그 중 30%에 달하는 96종은 지난 2001년부터 국내 생태계를 파괴시켰다. 시기별로 살펴보면 개항 이후부터 1950년까지 67종(20.9%), 1951년부터 2000년까지 157종(49.1%), 2001년부터 현재까지 96종(30%)으로 유입속도가 점차 빨라지는 추세다. 침입외래식물 중 위해성평가 결과 생태계 등에 미치는 위해가 큰 것으로 판단돼 환경부장관이 지정·고시하고 있는 생태계교란 식물은 14종으로 돼지풀, 단풍잎돼지풀, 서양등골나물, 털물참새피, 물참새피, 도깨비가지, 애기수영, 가시박, 서양금혼초, 미국쑥부쟁이, 양미역취, 가시상추, 갯줄풀, 영국갯끈풀이 포함된다. 위 의원은 "산림청과 각 지자체가 생태계교란 식물을 퇴치하기 위해 생태계교란 식물 모니터링과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