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농협(본부장 이응걸)이 23일 본부 대회의실에서 지역 농·축협 수신업무 담당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수신법률, 세무, e-금융 강의 등 실무능력 향상 및 직무수행능력 제고를 위한 금융교육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속보=마을무선방송장치 입찰 논란은 이번에도 해결되지 않았다. 사업 발주를 앞둔 음성군과 한국농어촌공사 괴산증평지사는 기존 입찰 방식대로 동보장치(유선) 업체로만 입찰 자격을 주기로 했다. 동보장치와 다른 조달청 물품코드를 갖고 있는 마을무선방송장치업자들은 또다시 입찰 참여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22일 충북조달청에 따르면 지난달 조달청 나라장터(전자입찰) 사이트에 마을무선방송장치 사전규격(발주예고)을 등록한 음성군과 한국농어촌공사 괴산증평지사는 최근 입찰 자격 재검토 후 사전규격 내용대로 동보장치업체로만 입찰자격을 제한하겠다는 입장을 충북지방조달청에 전해왔다. 한국농어촌공사 괴산증평지사 관계자는 "마을무선방송장치업체에도 입찰 자격을 복수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기존대로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아직까지 대다수의 발주처가 동보장치업체로 입찰 자격을 제한하는 상황에서 우리만 입찰 자격을 바꾸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충북지방조달청은 본청 문의를 통해 마을무선방송장치가 다른 외부 시스템과의 연계를 필요로 하면 동보장치업체로 제한하고, 연계가 필요 없다면 무선방송장치업체로 공고하라는 의견을 밝혔으나 발주처의 입장은 바뀌지
[충북일보] 한국전력공사가 계획성 없는 사업 집행으로 국민 세금을 낭비하고 있다. 재개발공사 예정지에 자동원격검침기를 보급했다가 뒤늦게 공사 일정을 확인한 뒤 다시 철거하는 식이다. 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어기구(충남 당진) 의원이 한국전력공사에서 받은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가 최근 3년간 설치 후 1년 이내에 철거한 자동원격검침기가 전국적으로 무려 4만7천135가구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충북에서도 1천613개(가구)나 1년 안에 무용지물이 됐다. 재개발 공사로 인한 철거가 232가구, 고객의 이사 등으로 인한 계약해지가 941가구, 배전공사로 인한 철거가 432가구로 각각 집계됐다. 자동원격검침기는 지능형 전력계량 인프라를 통해 검침서버의 전력사용량 정보를 웹사이트 등으로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지난 한 해에만 3천794억 원어치가 445만 가구에 설치됐다. 이 의원은 "최근 3년간 철거된 가구의 사업비만 41억 원에 이른다"며 한전의 비효율적 사업 집행을 질타한 뒤 추가 발생방지를 주문했다.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지난 2월 파산한 한진해운에 투자했던 도내 지역농협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총 15개 지역농협이 투자를 해 112억 원의 채권손실을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투자 지점 수로는 전국 3번째, 손실금액은 4번째로 많은 규모다. 전국적으로는 96개 지역농축협이 투자한 총 1천85억 원 규모의 한진해운 회사채가 전액 손실처리 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농축협이 조선·해운업에 투자한 회사채 2천397억 원 중 45% 정도다. 지역농축협은 한진해운 채권 외에도 2016년 채권 공정가치 평가결과에 따라 현대상선의 102억 원이 손실처리 되면서 올해 9월 말 기준 총 1천187억 원의 회사채 손실을 입었다. 현재 지역 농·축협이 보유하고 있는 조선·해운업 회사채 중 투자 잔액은 1천210억 원으로 현대상선 894억 원, SK해운 261억 원, 현대중공업 40억 원, 현대삼호중공업 15억 원 등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충남 천안을) 의원은 "자산운용 전문 인력이 부족한 지역농·축협은 투자 손실 방지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며 "농협은 즉각 각 지역농·축협들의 자본건전성을 파악하고, 그 피해가 농민에게 전이되지 않도록 만전을
[충북일보=청주] 청주상공회의소 충북지식재산센터가 도내 창업기업의 IP(지식재산권) 역량 강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센터가 지난 7월부터 이달 20일까지 진행한 'IP나래프로그램 2차 지원사업'이 충북의 7년 미만 중소 창업기업에 지식재산의 새 장을 열어줬다는 평가다. 이번 사업에는 풀림방지 볼트 및 너트를 제조하는 ㈜파인드몰드(청주시 소재, 윤여빈 대표), 질병진단 측정 키트 및 기구를 만드는 ㈜제트바이오텍(청주시 소재, 오택규 대표) 및 습기제거 제품을 생산하는 ㈜데시존(청주시 소재, 김윤수 대표) 등 3개 업체가 참여했다. ㈜파인드몰드는 국내 업체와의 통상실시권 계약 체결과 계약서 상 위험요소 검토 등을 통해 IP를 활용한 매출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 볼트 및 너트 기술분야에 대한 신규특허권 창출 전략을 수립하고, 향후 다양한 지식재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었다. ㈜데시존은 경쟁사 특허 회피 및 활용으로 새로운 발명아이디어 시드(seed)를 도출함으로써 신규 특허 창출 및 초기 R&D개발을 할 수 있게 됐다. 충북지식재산센터 이수영 컨설턴트는 "앞으로도 도내 창업기업이 스스로 IP경영전략을 수립
[충북일보] 신용보증기금 충청영업본부 신임 본부장에 최창석(54) 가산디지털지점장이 23일자로 부임한다. 전남 해남 출신의 최 신임 본부장은 한국외국어대 독일어과를 졸업한 뒤 1989년 신용보증기금에 입사, 홍보실장과 부천지점장 등을 거쳤다. 최 본부장은 "미래 성장성이 양호한 지역 중소기업을 적극 발굴·육성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창업 및 일자리창출을 활성화해 지역경제의 활력을 높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충북농협 하나로봉사단과 (사)나눔축산운동본부 충북도지부는 지난 21일 충주 삼탄유원지에서 청주지역 장애인 복지시설 원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을소풍 행사를 진행했다. 일상을 벗어나 모처럼 자연과 함께 한 이날 행사에서 봉사단원들과 원생들은 짝을 지어 기차여행, 명랑운동회, 노래자랑 등 다양한 레크리에이션을 즐겼다. 충북농협 하나로봉사단은 도내 5개 복지시설과 자매결연을 하고 있으며, 나눔축산운동본부는 범 축산업계의 사회공헌운동체로서 환경정화활동·축산물나눔운동 등을 통해 축산업계의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응걸 충북농협본부장은 "휴일임에도 봉사활동에 나선 단원들이 고맙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랑 나눔 봉사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2017 전국우수시장박람회'가 오는 27일부터 3일간 강원도 정선종합경기장에서 열린다. '젊음과 도전, 협력과 경쟁'을 주제로 한 이번 박람회는 청년상인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ICT, FinTech를 활용한 전통시장, 문화·기술·디자인이 융합된 활기찬 특성화시장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전국 127개 시장 및 기관이 참여하며, 충북에서는 61개 전통시장에서 엄선된 11개 시장이 참여해 전통시장관 9곳, 먹거리장터 2곳, 청년상인관 1곳 등 12곳 전시관을 운영한다. △전통시장관은 청주가경터미널시장, 청주원마루시장, 청주북부시장, 청주육거리시장, 제천약초시장, 생거진천전통시장, 진천중앙시장, 단양구경시장, 충주자유·무학시장(연합) △먹거리장터는 제천중앙시장, 청주서문시장 △청년상인관은 제천중앙시장이 각각 운영한다.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대한전문건설협회 충북도회 11대 회장에 우종찬 성제건설㈜ 대표이사가 당선됐다. 우 대표이사는 지난 20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열린 '2017년 1회 임시총회'에서 참석회원 76명의 만장일치 추대를 받았다. 임기는 다음 달 1일부터 3년간이다. 청주고와 충북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우 당선인은 현재 대한전문건설협회 충북도회 부회장과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 대의원 등의 직책을 맡고 있다. △세일즈 역량 강화 △소통하는 협회 △회원사 서비스 강화 △존경받는 전문건설협회를 약속한 우 당선인은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회원사의 단합과 소통이 필요하다"며 "경쟁력 있는 협회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김인섭 대현산업개발㈜ 대표이사와 이문구 ㈜태양건업 대표이사가 감사로 선출됐다.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지난달 28일 계약이행능력심사 기준 개정에 따라 창업후기기업과 수출·고용우수기업의 지원혜택을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창업기업의 경우 창업 5년차까지만 공공구매 우선 지원이 이뤄져 데스밸리를 통과 중인 창업후기기업(6~7년차)들이 안정적 판로확대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죽음의 계곡이란 뜻의 데스밸리(Death valley)는 창업 3~7년차에 마이너스 현금 흐름에 직면해 생존율이 저하되는 시기를 일컫는다. 이번 조치에 따라 창업초기기업(1~5년차)에 우대하던 납품실적을 창업후기(6~7년차) 기업에도 적용, 공공조달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수출 우수기업에 부여되는 가점을 추가로 인정하고, 고용 우수기업에 신임도 배점을 확대함으로써 공공조달시장에서의 낙찰 가능성을 높였다.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