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박모(57·청주시)씨는 직장을 다니다가 현장에서 산재를 당하는 바람에 뇌병변 3급 판정을 받았고 회사를 그만두게 됐다. 퇴사한 뒤 1년 동안 사업을 하던 박씨는 부도로 인해 빚더미에 올라 이혼을 당하는 처지에까지 몰리는 등 경제적 고통에 시달렸다. 그러다 국민행복기금을 통해 채무금액 7천600만원을 70%감면 받아 2천300만원을 10년 분할로 상환할 수 있게됐고 채무독촉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해졌다. #2 장모(56·괴산군)씨는 IMF외환위기 당시 전자사업을 하다 실패하고 외식업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빚으로 시작한 사업에 어려움이 많아 자금대출을 받기 위해 전전긍긍하던 중 사채에까지 손을 댔다. 이자로 빚을 내 빚을 갚는 악순환이 계속되던 중 바꿔드림론에 신청, 국민행복기금의 보증을 받아 고금리의 부담을 덜어낼 수 있었다. 출범한지 1년을 맞은 국민행복기금이 충북도내 서민층의 채무부담을 경감해주는데 한몫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자산관리공사 충북본부에 따르면 국민행복기금이 지난해 3월말 출범한 뒤 1년 동안 도내 7천735명이 채무조정을 지원 받았다. 전국적으로는 24만9천명이 채무조정 혜택을 받았는데 이는 공사 당초 목표의 3.8배에
세월호 침몰 사고로 대한민국이 실의에 빠져있는 가운데 충북도내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고 애도에 동참하고 있다. 22일 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른 초여름 날씨로 이달 첫째주부터 둘째주까지만 해도 행락철 용품 수요가 늘어났으나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난 16일 이후 매출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마트 청주점의 경우 사고 직후 주말인 지난 18~19일 삼겹살, 컵라면, 야외용품 등 나들이 용품 매출이 이달 첫째주말인 지난 4~6일 대비 6~21%가량 줄었다. 야외용품은 21.8% 역신장하면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고 이어 행락철 대표 식재료인 삼겹살은 12.1%, 컵라면은 6.1% 하락했다. 청주시내 백화점과 아울렛 등은 애도의 분위기 속에서 광고나 홍보 등 마케팅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지난 4일부터 봄 정기세일을 시작한 현대백화점 충청점의 경우 지난 18~20일 매출과 백화점을 찾은 소비자가 전주인 11~13일에 비해 10~15%가량 감소했다. 롯데아울렛 청주점의 경우 사고 전 주말과 사고 직후 주말의 매출액이 10%가량 차이를 보였다. 롯데아울렛 청주점 관계자는 "이번 사고로 전 국민이 애도에 동참하고 있는데다 충북도가 연고인 피해자들도 있어 도민들의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 직원들이 22일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공직기강 확립과 농업기반시설 안전사고 위기관리 매뉴얼점검 등 재난시 위기대처 능력 향상을 위한 위기관리 대응교육을 청취하고 있다.
농협 충북본부가 농업과 농촌이 처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상생협의회를 열었다. 22일 괴산군 사리면 농협흙사랑에서 범농협 직원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 농협발전 상생협의회'가 열렸다. 이날 참가자들은 농협 계통조직간 협력을 통한 사업추진 시너지 창출방안에 대해 토론하고 김창한 농협흙사랑 대표이사의 '친환경 농업과 유기질비료'강연을 청취한 뒤 퇴비제조시설을 견학했다. 급변하는 국내외 경영여건 속에서 농업과 농촌이 처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노력하겠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임형수 농협 충북본부장은 "충북농협 전 임직원이 상생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시너지 창출을 통해 농업과 농촌의 발전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세월호 침몰로 전국적인 애도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도내 여행사들에 예약 취소와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황금연휴라 불렸던 다음달 3~6일까지와 지방선거와 현충일이 껴있는 오는 6월 4~8일 연휴기간에 대거 몰렸던 여행 수요가 지난 16일 이후로 모습을 감췄다. 21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하고 난 뒤 다음달 초와 6월초 연휴기간에 예약 완료된 상품들에 대한 취소나 취소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충북도청 인근 M투어의 경우 주요 소비층인 공무원들이 음주나 행사 등을 자제해야 하는 최근 분위기로 여행 예약 취소가 빗발치는 상황이다. 이 여행사 예약 취소자들은 여행상품 가격의 10~50%에 해당하는 위약금을 내가면서까지 여행을 삼가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반인 예약자의 경우 국외 여행 상품 예약보다 선박으로 가는 울릉도, 홍도, 제주도 등 여행상품에 대한 취소 문의가 대부분이다. 청주시 서문동 S항공은 다음달 초에 예정된 도서 지역 여행상품에 대한 취소 문의자가 전체 예약자의 1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이 여행사는 취소를 할 경우 예약자가 물게 되는 위약금을 감면해주거나 감액하는 방안에 대해 선사들과 협의 중에 있다. 청주시 사창동
삼성SDS 데이터 센터 화재로 삼성 금융계열사의 전산 서비스가 장애를 일으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21일 삼성카드에 따르면 지난 20일 경기도 과천시 SDS데이터센터에 화재가 발생해 이날 오후 2시50분께부터 현재까지 홈페이지 접속, 온라인 결제 등 일부 서비스 이용이 제한되고 있다. 이번 화재로 온라인 쇼핑몰 등 인터넷망을 이용한 카드결제, 삼성카드 홈페이지와 앱을 이용한 모든 서비스가 중단됐다. 여기에 23곳의 체크카드 제휴 금융사 중 새마을금고·KB국민은행 등 18곳의 금융기관에서 제휴 체크카드를 이용할 수 없고 신한·대구·IBK기업은행 등 12개 금융기관의 현금서비스가 제한된다. 가맹점에서 오프라인 승인은 가능하지만 카드 결제를 한 뒤 문자알림서비스는 받을 수 없다. 삼성카드는 21일 오전 9시50분께 자사 이용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 이 같은 내용을 알리고 이번 사태로 불편을 겪은 이용자들에게 추후 보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시스템 장애로 인한 이용자 결제 정보 유실이나 유출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농협은행 충북영업본부가 1분기 종합업적평가에서 전국 8개 영업본부 중 1위를 차지했다. 도내 8개 사무소 가운데 청주시 율량동·신봉동·공단 지점과 제천시지부 등 6곳은 평가그룹별 1위를 차지했고 청주 내덕동지점, 충북여신관리단은 2위에 올랐다. 이들 사무소는 e금융, 방카슈랑스, 퇴직연금, 고객창출·만족도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고 농식품과 일반기업여신, 서민금융지원을 크게 확대, 지역발전과 서민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김연학 영업본부장은 "충북에서 다수의 사무소가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은 열악한 지역과 경제여건 속에서도 직원과 고객이 함께 상생한 결과"라며 "지역과 함께하는 금융기관으로서 지역과 서민경제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영동농협과 농협영동군지부가 21일 영동군 심천면 박용석씨 농장에서 델라웨어 포도 첫 출하식을 했다. 이날 남기용 영동군지부장(오른쪽 두 번째)과 김갑성 영동조합장(왼쪽 세 번째) 등 참석자들이 첫 출하된 포도를 들어보이며 명품 포도로 육성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농협 충북본부가 농산물 판매 확대를 위해 산지와 소비지를 넘나들고 있다. 박병윤 경제부본부장과 도내 시군 연합사업단장 12명으로 구성된 시장개척팀은 지난 17~18일 수도권 농산물 유통센터와 도매시장, 농협도매사업단을 찾았다. 이들은 유통업체 바이어에게 도내 주요 농산물을 소개하고 품목별 사업제안서를 제출하는 등 현장 판촉활동을 했다. 박병윤 부본부장은 "올해는 1천200억원의 판매실적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며 "현장중심의 농산물 판촉활동을 적극 확대해 농산물을 잘 팔아주는 판매농협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 충북본부는 지난해 연합마케팅사업을 통해 복숭아, 사과, 포도, 수박 등 도내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농협청과사업단, 안성물류센터, 대전공판장, 이마트 등에 공급해 약 985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농협 충북본부가 청원군 연꽃마을에서 지난 19일 주말농부 체험행사를 열었다. 이날 한 시민이 자녀들과 함께 텃밭에 씨를 뿌리고 있다.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