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충북본부가 7일 화폐위조범 검거에 공적이 있는 옥천경찰서에 총재 명의로 포상했다. 옥천경찰서 지능팀장(왼쪽부터), 강재택 한은 충북본부장, 충북지방경찰청 정보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도서관은 학력 나이 직업 국적을 불문한다. 누구나 예외 없이 마음껏 쉬고 뒹굴고 꿈꿀 수 있는 권리를 누리는 곳이 바로 도서관이다. 그것이 헛된 희망이나 허황한 이념이 아니라 실제로 찬란히 빛을 발하고 있는 공간이다.' -박영숙 저 '꿈꿀 권리'中에서 도서관 가는 길에 제일 먼저 마중 온 것은 귀를 찌를 듯 울어대는 매미다. 그 소리는 시원(始原)의 어느 곳에서 폭염을 몰고 오는 소리처럼 들린다. 까마득히 높은 나무 꼭대기에 매미울음이 뿜어낸 듯한 구름이 걸쳐 있다. 한 여름의 오후 2시, 도서관 문을 열자마자 숲처럼 시원하다. 책의 향기는 마음을 청량하게 씻어준다. 책에 묻혀 있는 사람들의 풍경은 고요하다. 하지만 내면의 세상은 천지개벽의 영상들이 춤을 출 것이다. 도서관은 수천 년 동안 인류가 쌓아온 지식과 수많은 역사 속 인물들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어린이로부터 어른까지 함께 손잡고 즐겨 찾을 수 있는 곳이 바로 도서관이다. 도서관은 점점 진화하고 있다. 즐거운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도서관 여행은 즐겁다.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방문객의 마음을 한결 가볍고 들뜨게 한다. 사람들이 모이는 곳, 도서관 "우리 아이에게 나온 첫 신분증이 '도서
SK 하이닉스가 세계 최대 CIS(CMOS Image Sensor) 생산국이자 소비시장인 중국에서 선두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다졌다. SK하이닉스는 지난 6일 중국 심천에서 현지 주요 고객사·협력사를 초청해 4회 'CIS Showcase 2014'를 열고 중국시장 전략과 미래기술 로드맵을 소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보다 50% 확대된 규모인 150여개사에서 300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했다. 화웨이, ZTE, 레노버 등의 중국지역 고객뿐만 아니라 칩셋 업체와 모듈 하우스도 참여했다. SK하이닉스는 하이엔드 시장 공략을 위해 1천300만 화소 신제품뿐만 아니라 개발중인 2천100만 화소 제품을 소개하는 등 향후 로드맵을 제시했다. 중저가 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카메라 모듈에 즉시 채용 가능한 패키지 형태의 500만 화소와 800만 화소 제품으로 경쟁사와 차별화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보안용 2.8㎛(마이크로미터) FHD(Full-HD) 제품도 새롭게 소개해 CIS 응용 제품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새로운 목표도 제시했다. 선명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빛을 모으는 집광효율을 높인 신기술을 개발해 향후 1천300만 화소 이상의 고화소 제품에 적용할 계획
상반기 충북도내 개인·프리워크아웃 신청은 줄어든 반면 개인회생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지자체·기관 차원의 개인 신용회복을 위한 다양한 제도가 시행되고 있음에도 서민 경제는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6일 신용회복위원회 청주지부, 법원통계월보 등에 따르면 상반기 도내 개인·프리워크아웃 신청자는 지난해에 비해 감소한 반면, 개인회생 신청자는 증가하고 있다. 지난 6월까지 도내 개인워크아웃 신청자는 모두 985명(1분기 471, 2분기 514)으로 집계됐다. 1분기보다 2분기 신청자가 9%가량 늘었지만 상반기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 1068명에 비해 7.77% 줄었다. 프리워크아웃 신청자는 1분기 117명, 2분기 112명으로 모두 22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신청자는 1분기에 비해 4.3% 줄었고 상반기 누계 신청자는 지난해(306명)에 비해 무려 25.16%나 줄었다. 전국(세종시 제외)기준 상반기 개인워크아웃 신청자는 3만3천400명으로 지난해 3만7천690명에 비해 11.38% 줄었다. 프리워크아웃 신청자는 올해 7천825명으로 지난해 1만1천206명에 비해 30%나 감소했다. 이처럼 충북도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개인·프리
금융감독원과 저축은행중앙회가 저축은행 여신업무 선진화에 나선다. 6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오는 11월까지 '2차 저축은행 여신업무 선진화 TF'를 운영한다. 2차 선진화 주요 추진 내용으로는 △여신심사위원회 및 여신감리업무 운영방안 마련 △매출채권 담보대출 사기 재발방지 방안 마련(㈜KT ENS관련) △대출거절 사유 고지제도 개선 △자체 채무조정제도 개선 등이다. 금감원은 다음달 말까지 집중적으로 TF를 운영(필요시 연장)해 개선방안 초안을 마련하고 업계 전체 의견 수렴을 거처 오는 11월 중 최종안을 확정·발표, 2015년 1월부터 개선방안을 시행할 계획이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해 11월부터 올 4월까지 업계와 '1차 저축은행 여신업무 선진화 TF'를 구성, 운영해 '대출금리체계 합리화'와 '신용평가시스템 개선' 등을 추진했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농협청주시지부(기존 농협청주청원시군지부)가 통합청주시 출범과 함께 조직과 명칭을 통합·개편하면서 초대형 농협으로 다시 태어났다고 6일 밝혔다. 기존 청주·청원 지역 농·축협이 통합되면서 성남, 수원, 창원에 이어 여·수신규모 전국 4위, 관할 직원수만 900여명이 넘게 됐다. 농협청주시지부는 전국수준의 규모를 바탕으로 지역 농·축협과 함께 통합청주시 성공적 발전을 위한 과제 발굴과 지속 가능한 방향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노인·아동·장애복지시설 정기봉사활동 △청주 차없는 거리 환경정화 △청주시민 아침밥먹기 운동 △청주지역 농산물 전국 판매마케팅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항공권 전달 △노인정 가전제품 전달 등 청주지역 발전과 소외된 이웃들과 상생을 위한 활동을 한다. 하나 된 청주 농협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오는 23일 현도면 꽃동네 대학교에서 임직원과 가족 1천200여명이 참석하는 '통합청주시출범 농협인 한마음 대회'를 개최한다. 직원 수가 크게 늘면서 '임직원 이름·얼굴 알기 운동'을 벌이고 임직원 사진 핸드북을 만들어 모든 임직원에게 배부하기도 했다. 박연규 농협청주시지부장은 "통합청주시 출범과 더불어 하나된 힘으로 100만 통합시민
충북지방중소기업청이 올 상반기 도내 중소기업 현장의 규제·애로 30건을 발굴했다고 6일 밝혔다. 충북중기청은 도내 중소기업의 규제와 애로를 효율적으로 발굴·개선키위해 중소기업 규제개선위원회를 구성, 상반기 3차례에 걸친 회의에서 모두 30건의 애로처리·규제개선 과제를 발굴했다. 종결처리된 26건은 △수용 1건 △일부 수용 1건 △부처협의 1건 △장기검토 2건 △개선건의 1건 △정책건의 3건 △수용불가 7건 △안내·기타 10건이다. 수용불가나 안내·기타에는 도내 지자체에 해당이 없는 규제, 이미 개선되거나 입법예고 단계인 규제 등이 포함됐다. 종결되지 않은 4건 중 2건은 현재 옴부즈만에서 검토 중이고 다른 2건은 해당 부처 협의 중에 있다. 중기청 전체 상반기 규제 발굴된 규제·애로사항은 모두 586건으로 이 중 개선된 규제는 전체의 20% 수준인 117건에 그쳤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통합청주시 출범으로 기존 청원군내 일부 개발 소외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지역 개발에 대한 주민이나 투자자들의 기대심리가 반영되면서 침체된 부동산 경기가 되살아 날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5일 청주시내 부동산업계 따르면 청주·청원 통합으로 가장 큰 수혜를 볼 지역은 흥덕구 강내면이다. 지난해 7월 강내면 사인리가 흥덕구청 이전 예정지로 확정되면서 주민들과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사인리 일대 토지는 1㎡에 평균 10만원 정도에 호가되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10%가량 오른 값이다. 강내면은 지난 2004년 오송읍 개발로 인한 기대로 인해 2002년께만 해도 1㎡당 평균 1만5천원 가량하던 땅값이 9만원 선까지 올랐다. 하지만 이후 10여년 동안 오송읍이나 세종시로 인한 이렇다 할 혜택을 보지 못하면서 지가 변동폭이 둔화돼왔다. 현상 유지에 그쳤던 강내면 일대 지가는 통합청주시 출범이 확실해지면서 반등하게 됐다. 최근 거래되고 있는 강내면내 아파트 가격도 청주시내 아파트와 엇비슷한 상황이다. 강내면 신성아파트 매매가는 현재 109㎡기준으로 1㎡에 210만원 선이다. 청주시내에서 가장 아파트 값이 비싼 지역으로 꼽히는 산남동,
청주상공회의소가 충북도내 사회적·경제적 약자 기업을 강소기업으로 육성코자 희망사다리 역할을 하기로 했다. 청주상의 충북지식재산센터는 △충북도 광역자활센터 △케이원 국제특허법률사무소 △국제특허 Partners △특허법인 명장 △온리특허법률사무소와 '강소기업 희망사다리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했다고 5일 밝혔다. 각 기관은 협약을 통해 △사회적약자 발굴 육성 및 연계지원 프로그램 공동개발 △양 기관 설명회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전문가 풀 공동운영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협력컨설팅 프로그램 개발 △지식재산 창출 및 재능나눔을 통한 사회적약자 공동지원 등의 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정지문 청주상의 충북지식재산센터장은 "이번 협약으로 지역의 사회적·경제적약자 기업이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식재산 재능나눔을 실천하는 기틀이 마련됐다"며 "이를 계기로 어려운 여건에 있는 기업을 유관기관과 연계해 지식재산 창출을 유도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최근 정부의 쌀 전면개방 발표에 충북도내 농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해 급기야 논을 갈아엎을 지경에 이르렀다. 전농연 충북도연맹은 6일 오전 10시 괴산군 문광면 광덕리 문광초 앞에서 '쌀 전면개방 반대! 논 갈아엎기 투쟁'을 한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투쟁에는 전농연 충북도연맹, 전국여성농민회 충북도연합회, 가톨릭농민회 청주교구연합회, 쌀 전업농 충북도연합회가 함께 한다. 전농연 충북도연맹은 지난달 29일 충북도청 정문 앞에서 정부의 쌀 전면개방 발표를 규탄하는 충북농민 투쟁선포식을 하기도 했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에 조류 대응을 위한 드론이 투입된다. 이와함께 향후 사망자 발생 사고를 일으킨 항공사에는 1년간 운수권(항공기 운항권)을 배분하지 않는다. 국토교통부는 30일 공항시설, 항공사 정비·운항 체계, 항공 안전 감독 강화 등 항공 안전 전반에 대한 개선 대책인 '항공안전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공항 안전성 증대를 위해 충돌 시 큰 피해로 이어지는 둔덕 형태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을 제거하고, 경량 철골구조로 전면 교체한다. 종단안전구역 권고기준(240m)에 미달되는 김해, 무안, 원주, 여수, 울산, 포항경주, 사천 등 7개 공항 시설은 부지확장 또는 활주로 시단 조정을 통해 종단안전구역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연장이 불가한 경우 EMAS도입을 통해 활주로 안전을 확보한다. 조류 충돌 재발 방지에도 나선다. 무안공항에 조류탐지레이더를 시범설치해 레이더 운용 경험과 데이터를 축적하고, 인전·김포·제주 등 민간 공항은 이번 달 부터 순차적으로 설계 등을 거쳐 2026년 도입을 추진한다. 청주공항을 비롯한 민·군 겸용공항은 군 등 관계기관과 기술적 고려사항, 추진일정 등 협의를 거쳐 하반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 지역 정치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각 정당은 '대선 모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전 대표가 후보로 확정되면서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본격 착수했다.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본선 조직을 구성하는 등 전열 정비에 힘을 쏟고 있다. 29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충북도당은 다음 달 초 선대위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충북선대위는 도당을 중심으로 전·현직 단체장과 국회의원까지 폭넓게 아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광희(청주 서원) 충북도당위원장과 도내 현역 국회의원 등이 공동으로 선대위원장을 맡아 조직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현역 중 이연희(청주 흥덕) 국회의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 캠프 총괄본부에서 중책을 맡아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당은 5월 황금연휴가 지난 뒤 선대위 첫 회의를 발대식을 겸해 열기로 했다. 공직선거법에 선거일 전 30일부터 선거일까지 당원 집회 등을 열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별 선대위 구성도 본격화하고 있다. 다음 달 1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만큼 인선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