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금융권이 저금리 기조 장기화에 따른 은행 수익 저하를 우려하고 있다. 20일 NH농협은행 북문로지점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1년 만기 정기예금의 본부 승인 금리(최고 금리)는 지난주 2.43%에서 0.02%p 하락한 2.41%로 변동됐다. 기준금리는 0.25%p 떨어졌지만 예·적금, 대출 상품 등에 실재 현 기준금리가 반영되려면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KB국민은행은 매주 목요일마다 시장 금리를 반영하게 되는데 지난 14일 기준 1년만기 예금금리는 최고 2.47%로 전주보다 0.01%p 가량 올랐다. 이달 중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시장 전망을 사전에 반영해 기준금리 인하로 인한 즉각적인 변동은 없는 상황이지만 오는 21일 기준으로 하향될 가능성도 있다. 신한은행 충북본부의 경우 1년 만기 예금 금리의 경우 현재 2.25%로 기준 금리 인하 전 금리와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년 고정형 금리안전모기지론의 경우 금리가 최저 3.5%로 0.25%p 떨어졌다. 금융권의 금리 인하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는 도입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19일 전국은행연합회가 발표한 '7월 기준 코
한국자산관리공사 충북본부(이하 캠코 충북본부) 구사옥이 수차례에 걸친 유찰 끝에 겨우 매각됐다. 20일 캠코 충북본부에 따르면 지난 18~19일 치러진 구사옥 5회차 공매 개찰 결과 1명이 응찰해 10억8천740만원에 낙찰됐다. 지난달 21~22일 1회차 공매부터 이번 공매까지 4차례나 거듭 유찰되면서 최초감정가인 15억4천만원의 70.6% 수준으로 팔리게 됐다. 계약체결일은 오는 27일로 알려졌다. 캠코 구사옥은 청주시 서원구 사직대로 303(사직동 235-14번지)소재하고 있고 규모는 토지 462.5㎡, 건물 1천446.3㎡이다. 충청은행이 지난 1993년 12월께 세워 사용하다가 하나은행에 인수되면서 1998년 10월 캠코 충북본부가 건물을 인수해 올해 6월까지 사옥으로 써왔다. 캠코 충북본부 관계자는 "구사옥이 위치한 사직동은 재개발 예정지인데다가 접근성도 좋지만 4회차까지 입찰자가 없어 계속 유찰됐다"며 "문의를 한 이들 대부분이 가격조건이 맞지 않아 조금 더 값이 떨어질 때까지 기다려봐야겠다고 했지만 결국 5회차에 낙찰됐다"고 말했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LG화학이 세계 최대 완성차 업체 중 한 곳인 폴크스바겐그룹(Volkswagen) 자회사 아우디(Audi)와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아우디의 차세대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자동차)와 μHEV(마이크로하이브리드자동차)는 LG화학 배터리를 장착하게 됐다. LG화학은 아우디와 계약을 통해 수천억원의 추가 매출을 확보했고 폴크스바겐그룹 내 배터리를 공급받는 차량들과 동일한 플랫폼을 공유하는 차종이 많아 대규모 추가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폴크스바겐그룹이 오는 2018년까지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전기차 모델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도 추가 수주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화학은 기존 GM(제너럴모터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현대·기아차, 포드에 이어 아우디를 고객사로 추가하면서 세계 10대 완성차 그룹 중 6곳을 확보, 시장 선점 기반을 강화하게 됐다. 이 같은 지속적인 수주 확대를 통해 오는 2018년까지 중대형배터리 분야에서만 누적 매출 10조원 이상을 달성, '배터리=LG화학'이라는 공식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권영수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사장은 "중대형
충북도내 기업 22곳이 중소기업진흥공단 으뜸기업에 선정됐다. 중소기업진흥공단 충북본부(이하 중진공 충북본부)와 충북북부지부는 20일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충북 으뜸기업 수여식'을 열었다. 이번 선정된 으뜸기업 22곳은 ㈜그린광학, ㈜메타바이오메드, ㈜파이온텍 등이다. 으뜸기업으로 뽑히면 '으뜸e기자단'이 기업현장을 방문·취재해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작성된 기업정보가 취업정보사이트 '스마일스토리知'에 게재된다. 전국적으로 으뜸기업은 현재 1천4곳으로 이중 도내에는 모두 45곳이 지정돼있다. 장덕복 중남부권본부장은 "으뜸기업 사업을 통해 지역의 우수한 중소기업을 구직자들에게 알리고 중소기업에 대한 기존의 인식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으뜸기업이 '구인구직'의 중심이 돼 인력의 미스매칭이 해소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NH농협은행 석교동지점이 20~21일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에서 중앙상인회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나를 사랑하는 법'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한다. 이번 특강은 상인들의 서비스 마인드 향상과 함께 농협과 상인들의 소통을 통한 상생발전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특강에는 주용성 NH농협은행 석교동지점장이 직접 나섰다. 류희현 중앙상인회장은 "평소에 같은 공간에서 지내는 친근한 농협 지점장의 특강을 듣게 되어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 며 "앞으로도 상호 상생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방향을 모색하자"고 말했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기준금리가 0.25%p 하향 조정되면서 충북도내 장학재단들이 초저금리시대 진입을 우려하고 있다. 장학재단이나 장학회는 장학기금으로 조성된 금액을 은행에 1년만기 정기예금으로 예치한 뒤 만기 시 발생한 이자수익으로 장학금을 지급하는데 예금금리가 떨어지면 이자수익도 줄어들기 때문이다. 18일 도내 지자체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장학재단과 장학회 등에 따르면 기준금리 인하 폭은 0.25%p이지만 실제 은행에서 적용하는 예금금리는 이에 미치지 못해 이자수익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여기에 초저금리시대로 진입하게 될 경우 당장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해도 금리 인하가 계속되면 장학금 지급액이나 수혜 학생이 대폭 줄어들 수 있어 저금리기조 장기화에 대한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충북인재양성재단의 경우 이번 금리 인하로 인해 향후 예금금리가 2.2%(현재 2.6%대)로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충북도와 도내 시·군에서 마련한 출연금 90억~95억원 가량이 적립될 예정이기 때문에 금리가 떨어져도 1년 정도는 버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연이은 금리하락으로 오는 2017년까지 1천억원을 조성하겠다는 당초 목표에는 차질이 생겼다. 충북인재양성재단 측은 금리
스마트폰기반 모바일뱅킹 이용자가 크게 늘면서 국내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자 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을 보면 지난 6월말 기준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자는 9천949만명으로 전분기말보다 1.8% 증가했다. 스마트폰기반 모바일뱅킹(이하 스마트폰뱅킹) 이용자는 4천298만명으로 전분기말보다 264만명(6.5%) 늘어나면서 전체 증가세를 주도했다. 스마트폰뱅킹 이용자 수 증가에 따라 인터넷뱅킹 전체 이용자 중 모바일기반 이용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55.3%로 PC기반 이용자를 앞질렀다. 2분기 중 인터넷뱅킹 일평균 이용건수는 1분기 보다 1.5% 늘어난 6천467만건으로 조사됐지만 같은 기간 일평균 이용금액은 8천239억원으로 0.9% 감소했다. 반면 스마트폰뱅킹 이용건수는 2천937만건, 이용금액은 1조6천943억원으로 1분기 보다 각각 7.3%, 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청주시내에서 재배된 농특산물이 제주도민을 유혹했다. 농협 청주시지부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제주시에서 청주 지역 농특산물 특판행사를 열었다. 지난달 농협 제주시지부와 농특산물 교류활성화 협약 체결 이후 치러진 첫 행사로 통합청주시 출범 기념과 농특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특판 기간 청원생명쌀, 청주직지쌀, 햇 초록사과 등 청주 농특산물 8개 품목을 판매해 제주도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여기에 다음달 25일 열리는 청원생명축제를 제주도민에게 알리는 홍보행사도 병행했다. 박연규 청주시지부장은 "통합청주시 출범과 더불어 청주지역 명품 농특산물을 전국에 알리고자 제주에서 첫 특판행사를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홍보와 판로확대에 농협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충북경제포럼 157차 세미나가 오는 22일 열린다. 라마다청주호텔 3층 직지홀에서 오전 7시부터 8시50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이시종 충북지사는 '민선 6기 도정 운영 방안'을 주제로 특강에 나선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재)충북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지난 18일 도내 마을기업 성장지원을 위한 '충북마을기업 프로보노(재능나눔)지원단' 발대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충북마을기업 프로보노단은 노무사, 회계사, 대학교수, 경영컨설턴트, 기업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18명으로 구성돼 오는 9월부터 본격 활동에 들어가게 된다. 이들은 마을기업 욕구에 따라 경영, 법률, 회계·세무, 인사·노무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1 대 1 대면상담, 자문, 온라인 전화 상담 등 맞춤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정선 중기센터 본부장은 "마을기업 프로보노단 운영을 통해 기업운영에 대한 경험과 전문지식이 부족한 도내 마을기업에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 지원으로 지속가능한 마을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한 토대마련 및 인식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