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최근 단행된 충북경찰청 총경 승진 인사가 만성적인 인사 적체 해소를 위한 김학관 충북청장의 고뇌에 찬 결단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번 정기인사에서 충북경찰청 소속 경정급 인사대상자 중 연공서열이 높은 직원들을 제치고 비교적 낮은 연차의 직원들이 총경으로 승진한 것을 두고 이같은 평가가 나온다. 앞서 지난달 27일 경찰청이 발표한 총경 승진 내정자 명단에 충북경찰청에서는 정기영 교통안전계장과 김상민 경무계장 2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각각 지난 2016년과 2017년 경정으로 승진한 뒤 올해 1월 정기 인사에서 승진했다. 반면 이번 총경 승진자 명단에는 이들보다 경정을 일찍 단 2015년 경정 승진자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경찰청 내부에서는 김 청장이 그간 관례처럼 이뤄졌던 연공서열에서 탈피하고 과감한 결단으로 고질적인 인사 적체 해결 의지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총경 승진 인사는 경찰청 중앙심사위원회에서 결정되기는 하지만 해당 경찰청장의 추천이 중요하다. 총경 이상 간부급 인사는 소속 경찰청장의 추천을 받은 후보자를 행정안전부 장관의 제청으로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이 임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꽃샘추위와 함께 많은 양의 눈이 내리면서 관련 사고가 잇따랐다. 4일 오전 10시를 기해 도내 전역의 대설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제설차량이 전복되는 등의 피해가 있었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교통사고 6건, 낙상 2건, 안전관련 12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11시 57분께 충주시 앙성면 목미리 산 76-4 일원(농어촌도로 203호선)에서 제설작업을 하던 15t 덤프트럭이 눈길 경사로에서 미끄러져 전복됐다. 이 사고로 운전자가 다리에 부상을 입고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빙판길에 미끄러져 다친 환자도 제천과 청주에서 각각 1명씩 2명 발생했다. 강풍에 의한 피해도 있었다. 3일 오전 2시께 영동군 황간면의 한 가정집 판넬지붕이 거센 바람에 의해 파손돼 거주하던 주민 1명이 인근 경로당에 일시대피 중이다. 같은 시각 피해 가구 근처 농업용 창고도 강풍에 벽체가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충북도는 강한 눈과 강풍에 대비해 대설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대응에 나섰다. 도내 471개 노선에 252대의 장비와 456명의 직원, 2천396t의 제설제를 투입해 도로 제설에 힘쓰고 있다. 상습결빙구간인
[충북일보] 충북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이 영상 통화를 통해 화재 신고자에게 소화기 사용법을 안내해 초기 진압에 성공한 일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9시 50분께 청주시 내수읍의 한 식당 튀김기에 불이 붙었다는 신고가 119상황실에 접수됐다. 오준석 소방장은 화재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신고자에게 식당에 비치된 소화기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지만 신고자가 사용법을 모르는 상황에 맞닥뜨렸다. 이에 오 소방장은 영상통화를 통해 신고자에게 소화기 사용법을 차근차근 설명했고, 안내 받은 신고자는 침착하게 안내를 따라 초기 진화에 성공했다. 기름과 물이 많은 주방 환경 특성상 화재를 조기에 진압하지 않았다면 더 큰 피해로 번질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지만 자세한 설명으로 다행히 소방차가 도착 전에 진화에 성공했다. 류지노 충북119종합상황실장은 "높아진 도민의 안전의식에 맞춰 신속하고 만족할 수 있는 대민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사고에 사용된 K급 소화기는 'Kitchen(주방)'의 앞글자 'K'를 딴 소화기로 주방 화재에 특화된 성능을 보유하기 때문에 식당 주방 등에 필수로 구비해야 한다. /
[충북일보] 청주흥덕경찰서는 4일 '범죄 예방·대응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봉균 흥덕경찰서장, 각 과장, 지역관서장 등이 참여한 이번 회의는 치안 수요에 따른 맞춤형 범죄 예방대책 등 주민의 평온하고 안전한 일상 구현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는 6대 범죄, 112신고 통계분석을 통해 범죄다발지, 범죄 위험지역 등 취약지를 파악해 각 기능별 범죄 예방 대책을 마련하고 지역경찰관서 협조 요청사항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안건으로는 △공동체 치안 활성화 방안 △무인점포 현행화 및 절도예방 활동 △관계성 범죄 예방 △청소년비행 등 우범지역 범죄예방 활동 △피싱범죄 근절을 위한 다각적인 예방 활동 강화 등이 제시됐다. 이 서장은"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치안 데이터 분석 결과를 토대로 경찰서 각 기능이 공동으로 체계적이고 실효적인 맞춤형 예방대책을 마련해 주민이 평온하고 안전한 일상을 보낼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청주시 사창동에서 휴대전화 매장 '폰팔이 윤상혁'을 운영하는 윤상혁씨가 4일 초록우산 충북지역본부로부터 '2025년 결연후원' 현판을 전달받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윤씨는 지난 2023년부터 초록우산을 통해 매월 10만 원씩 보호대상아동을 위해 결연후원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흥덕경찰서는 4일 충북대학교사범대학부설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폴-카운슬러' 프로그램을 성료했다. 최근 학교폭력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진행하고 있는 '폴-카운슬러'는 지역 학교를 찾아 상담 부스를 운영하는 흥덕경찰서 자체특수시책이다. 이날 청주흥덕서 학교전담경찰관은 이 학교 신입생과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 생활, 교우 관계 등에 대해 면담하며 선제적인 선도·보호 활동을 실시했다. 이봉균 청주흥덕경찰서장은 "최근 청소년 신종범죄와 학교폭력이 급증함에 따라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예방교육과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교폭력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흥덕경찰서는 신학기 학교폭력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3~4월을 '학교폭력 집중 활동 기간'으로 지정하고, 학교전담경찰관을 중심으로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특별예방교육과 범죄예방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청주 동남지구 대성베르힐 아파트 입주민들이 "대성건설은 합리적인 분양가를 제시하라"고 재차 촉구했다. 3일 대성베르힐 분양전환 대책위원회는 아파트 인근 공원에서 '대성건설 규탄 및 분양가 인하요구 집회'를 열고 "대성건설의 일방적인 고분양가 책정에 분노한다"며 대성건설이 제시한 분양가를 인정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집회는 지난달 13일 임대계약 만료를 4개월 앞두고 대성건설이 발표한 분양 전환가가 주변 시세보다 높다는데서 불거졌다. 입주민 1천여 명이 참여한 이날 집회에서 이들은 "정치, 행정, 법률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회사 측의 만행에 맞서겠다"면서 "서민 다수의 뜻이 정의임과 정의의 승리를 믿고 분양 이후에도 끝까지 투쟁해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서승우 국민의힘 충북도당 위원장, 이광희 민주당 충북도당 위원장, 이연희(청주 흥덕)·이강일(청주 상당) 국회의원 등 지역 인사를 비롯해 국회 국토위원회 간사인 문진석 의원, 국회 정무위원회 간사인 강준현 의원도 참석해 입주민들에게 힘을 보탰다. 이강일 의원은 "현재 입주민들은 합리적 수준으로의 분양가 조정 문제, 중도입주 세대의 동일 분양가 책정 문제,
이들은 "윤 대통령의 파면과 그 일당들이 처벌받는데 앞장서고 이를 발판삼아 진일보하는 사회대개혁의 큰길에 서겠다"고 말했다. 발언자로 나선 전서희(사회학과 21학번)씨는 "실시간으로 확산하는 극우세력을 잡지 못하면 우리의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며 "계엄군을 막았던 그 힘을 디딤돌 삼아 일상의 민주주의와 평등을 위협하는 모든 내란 행위를 종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양측은 경찰의 통제 하에 정문을 가운데에 두고 양쪽에서 의견을 개진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양측 사이에 약간의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오토바이, 차량의 경적을 울리거나 함성을 지르며 상대 진영의 발언을 방해하는 시도가 있었고, 감정이 격해지면서 상대 방향을 향해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하지만 다행히 경찰 등의 중재로 물리적 충돌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개강을 앞두고 충북 대학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열리며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하는 개신인들'은 3일 오후 2시 충북대학교 정문에서 탄핵 반대 시국선언을 열고 윤 대통령 탄핵 기각을 외쳤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탄핵 찬반 집회가 잇따르는 가운데
[충북일보] 사흘간의 꿀같은 연휴가 끝난 충북에 꽃샘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청주기상지청은 4일 충북은 대체로 흐리고 지역에 따라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삼일절 연휴까지는 북쪽 고기압이 확장하고 남쪽 저기압이 북동진하면서 한기와 난기가 충돌해 전국에서 비 또는 눈이 몰아쳤다. 4일에는 우리나라 북쪽 상공에 머물러 있던 고기압이 동진하면서 동풍 강수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눈·비가 그친 후에는 평년보다 1~4도 가량 낮은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다. 이와 함께 북고남저 패턴이 지속되며 5일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욱 낮겠다. 기온이 점차 내려가면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청주기상지청은 "저기압이 빠르게 남하하면서 강수 변동성이 큰 상태"라며 "내리는 비 또는 눈은 대기 하층과 지상의 미세한 기온 차이로 인해 같은 시·군·구 내에서도 고도별로 강수 형태(비 또는 눈)가 달라지고 적설의 차이가 있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와 예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충북경찰청은 3·1절 이륜차 폭주 행위를 단속해 교통법규 위반 49건을 적발했다. 충북청에 따르면 충북청은 3·1절 전날인 2월 28일 밤부터 2일까지 도내 주요 지점에 하루 평균 116명의 경력과 59대의 순찰차를 배치해 이륜차 폭주 행위를 단속했다. 이를 통해 신호위반 8건, 안전모 미착용 15건, 인도주행 2건, 자동차관리법 위반 10건, 기타 14건을 적발했다. 충북청은 "국경일이나 국가적인 기념일 등에 발생되는 젊은 층의 폭주행위는 범죄"라고 강조하면서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이륜차의 폭주행위에 대한 엄정 대응으로 도로 위 안전하고 평온한 일상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카이스트(KAIST) 부설 인공지능(AI) 바이오 영재학교의 2027년 개교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학교 건립 사업비 확보와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통과에 힘을 쏟는 한편 설계 용역의 빠른 시일 내 완료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도에 따르면 AI 바이오 영재학교의 건축비 105억 원은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정부가 재해·재난 대응, 민생 지원 등 긴급하고 필수적인 사업에 한정해 추경을 편성하면서 우선순위에서 밀렸다. 도는 추후 추경이나 내년도 본예산에 세우는 방안을 놓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건축비 확보가 늦어질 경우 학교 설립이 지연될 수 있는 만큼 지방비를 먼저 투입해 사업을 시작한 뒤 향후 국비를 확보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중앙투자심사는 오는 7월 행정안전부에 다시 신청할 계획이다. 광역지자체가 추진하는 사업이 300억 원 이상 투입되면 지방재정법에 따라 이 심사를 받아야 한다. 앞서 도는 올해 초 심사를 신청했으나 반려됐다. 기획재정부 요구로 학교 설립에 지방비를 부담하기로 했지만 행안부가 국립 학교는 국가가 세워야 한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 지역 각 정당의 지지세 결집이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진보성향 시민단체가 지지를 선언하거나 관련 모임이 출범하며 외연 확장에 탄력이 붙고 있다. 반면 대선 후보 단일화를 놓고 내홍을 겪은 국민의힘은 보수층 결집 등의 움직임이 잠잠한 모습이다. 청주촛불행동 등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운동을 주도해 온 충북 진보성향 시민단체는 지난 9일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 단체 소속 20여 명은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를 지지하는 도민 1만 명의 서명을 받았다"며 "우리는 혼란한 정국을 수습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이 후보의 당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12·3 비상계엄 주동자는 파면됐고 공수처의 수사도 시작됐지만 대한민국의 위기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며 "이 후보처럼 준비되고 검증된 서민적, 민주주의형 리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기 대선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국민의힘은 아무런 반성과 사죄도 없이 뻔뻔하게 대선 후보를 출마시켜 재집권까지 노리고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