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호(충북공고 교사)씨 모친상=발인 30일 오전 8시30분 하나노인병원 장례식장 특실, 장지 옥산면 선영.
▲이정영(서원고 교사)씨 시모상=발인 30일 오전 9시 충북대학교병원 장례식장 특1호, 장지 오창 장미공원.
▲이세관(청주중앙여고 교사)씨 부친상=발인 30일 하나노인병원 장례식장 101호.
3년에 걸친 본보의 대청호 규제완화 주장이 결실을 맺게 됐다. 원 하는 정답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의미 있는 결과다. 본보는 지난 2011년 3월부터 '대청댐 준공 30년, 그 후…' 제하의 기사로 지금까지 대청댐 주변 주민과 상생 문제를 집중 보도했다. 3년5개월에 걸쳐 관련 기사만 100회 이상 보도했다. 그 후 각 지자체가 대청호유역 친환경 발전방안을 연구용역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정부에 대청호 규제완화를 줄기차게 주장하기 시작했다.그 덕인지는 몰라도 3년 만에 환경부가 금강수계 물관리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에 따라 충북 청주시 문의면를 비롯해 보은·옥천군 등 3개 시·군이 포함된 대청호 상수원 수질보전 특별대책지역의 규제가 완화될 전망이다. 오염총량관리시행계획 수립·시행과 무관하게 '팔당·대청호 상수원 수질보전 특별대책지역 지정 및 특별종합대책(환경부고시 2014-60호)에 따라 일정규모 이상 오수배출시설과 가축분뇨배출시설의 입지를 제한 중인 대청댐 특별대책지역에 대한 팔당댐 특별대책지역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일부 행위제한이 완화된다. 그 중 상수원 수질보전 특별대책지역에서의 개발이 제한됐던 음식업과 숙박업을 할
충북도립대학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 충북도립대의 마이크로 그리드(Micro grid) 기술인력 양성 기초트랙 사업이 시행 기관으로부터 불신임을 받아 결국 전면 취소됐기 때문이다. 지난 6월 산업통상자원부의 2014년 에너지 인력 양성사업에 이 대학 A 교수가 연구책임을 맡은 마이크로 그리드 기술인력 양성 기초트랙 사업이 선정됐다. 사업 선정에 따라 4년 동안 정부 지원금 8억원을 지원받기로 돼 있었다고 한다. 이 사업은 기존의 광역적 전력시스템으로부터 독립된 분산전원을 중심으로 한 국소적인 전력공급 시스템이다. 이 기술인력 양성 트랙에 의해 배출되는 인력은 현재 정부가 주도하는 전력망 지능화를 위한 국내외 사업의 기초인력으로 활동할 수 있다.한데 지난 7월 사업을 도와야 할 대학 측이 오히려 시행기관인 에너지기술평가원에 '사업에 참여하는 연구인력 3명이 이 대학 산학협력단 소속인 것처럼 허위로 기재됐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 제 식구 죽이기 논란을 야기 시켰다. 잘못된 점이 있다면 바로 잡아야 하는 것이 맞다. 대학측은 모든 문서의 내용이나 대학운영에 투명성을 가지겠다는 의지일 뿐 사업을 방해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는 입장을 취했다. 문제는 학교발전을
친환경에 대한 필요성 및 정책추진은 사회적 이슈를 넘어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느낌이다. 지난 23일, 박근혜 대통령은 '유엔 기후정상회의(UN Climate Summit 2014)'에 참석하여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행동계획 및 기후변화 대응 비전을 제시하는 기조연설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을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과 일자리 창출을 강조한바 있다. 또한 경제적 가치창출로 이어지는 탄소배출권의 시행이 내년 1월로 확정됨에 따라 기업 및 일정 규모 이상의 대학까지도 부담금을 분석하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와 같은 사회적 요구를 반영하듯, 충북보건과학대학교에서 '제1회 충청북도 그린캠퍼스 학술대회'가 개최되어, 대학, 한국환경공단, 에너지관리공단 및 청풍명월21실천협의회가 공동 참여하여 민·관·학의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의미 있는 장이 마련되었다. 그 동안 친환경 녹색사회 운동이라 하면 주로 민간의 환경단체 주도로 필요성을 홍보하는 수준이었으며, 정부산하기관마다 친환경 및 에너지관리 정책을 기관별로 제안하고 추진하는 형태여서 유사 정책을 중복적으로 시행한다던지, 타 기관의 개별정책이 추구하는 방향에 대한 내용을 모르는 경우가 다 반사였다. 또한 기
조선 최고의 학자 퇴계 이황과의 사랑으로 유명한 단양의 관기 '두향'이라는 인물이 있다. 천원짜리 지폐에는 이황이 매화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만큼 퇴계는 매화를 사랑했는데 이는 두향과의 일화에서 비롯되고 그 유명한 매화집은 이황이 단양군수로 있었던 동안 두향과 주고받았던 시가들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전한다. 두향은 매화를 좋아하고 시문에 능하였지만 아쉽게도 작품이 전해지지 않아 황진이나 매창과 같이 잘 알려진 인물은 아니다. 조선시대 기녀들은 유교의 엄격한 도덕의 제약에서 벗어난 사람들이었고 신분의 특수성 때문에 학문과 교양을 겸비할 수 있었던 특이한 존재였다. 그들은 사회적 신분계층상 천민이기에 사대부가의 아녀자로 편입될 수 없는 자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조선조 삼종지도의 윤리관에서 벗어나 재능이나 지식 등에서 엘리트적 요소를 지닌 자유인일 수도 있는 모순된 이중성을 가졌다. 즉 규방의 여성들이 남성 중심적 체제에 순응하는 삶은 살았다면, 이러한 틀에서 벗어난 기녀들은 자유로운 여성으로 삶이 가능했으며 조선조 사회 부조화와 성에 대한 이중성은 기녀들의 억압된 의식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특수한 여성정체성이 형성될 수 있었을 것이다. 단순히 사대부와 문화를 교류,
원형탈모는 정말 스트레스에 의한 질환일까?'명확히 밝혀져 있진 않다'가 답이다.원형탈모로 내원한 환자들에게 탈모의 원인이 스트레스라고 설명하다보면 종종 입장이 곤란할 때가 있다. '예전보다 마음도 편하고, 컨디션도 좋아졌는데 무슨 스트레스로 원형탈모가 생기냐'는 것이다. 원형탈모는 다른 자가면역 질환들처럼 본인의 면역 체계가 자신의 모낭을 공격해 생기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여기에 유전적인 소인과 스트레스가 영향을 줄 수는 있는 질환이다.약 1.7%정도가 평생 한 번은 원형 탈모증을 경험한다고 한다.비교적 흔한 질환인 원형탈모는 꼭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아주 작은 1~2개의 원형탈모라면 몇 개월 정도는 그냥 기다려볼 수도 있다. 하지만 계속해서 탈모가 진행돼 크기가 늘어난다면 치료가 불가피하다. 특히 원형탈모가 생기면서 빠지는 양이 심하게 늘어날 경우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실제 원형탈모가 심해서 전체적으로 머리카락이 다 빠지는 전두탈모 환자들을 보면 보통 2~3달 안에 전체 머리가 다 빠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경우 초기 대처로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다.그럼 어떤 치료가 좋을까?대부분의 병원에서 쓰고 있는 국소스테로이드 주사
나의 유년시절을 추억해 보면 학교가 끝나기가 무섭게 책가방을 집안의 어느 곳엔가 던져놓고 놀러나가기가 일쑤였다. 동구 밖에는 많은 또래 아이들이 뒤엉켜서 여러 가지 놀이를 하고 있고 나는 헐떡이면서 그곳으로 향하곤 했다. 그러나 요즘 아이들은 학교가 끝나면 대기하고 있는 학원 차량에 몸을 싣고 학원순례를 하는 모습을 보면 가엽게 여겨진다. 조각만한 여유도 없이 빽빽한 스케줄에 따르는 방과 후 학원 순례는 부모의 기대치를 만족시켜야 한다는 부담으로 작용해 정신적 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또한 방학이 되면 부모와 학원에서는 방학을 핑계로 공부를 더 시키고 숙제의 양이 늘어 나는게 현실이다. 일찍부터 사교육을 받은 아이들의 학습 정도는 해마다 높아지지만 학교 수업을 잘 듣지 않고 산만한 경우가 많아 때로는 수업 진행의 방해가 되기도 한다. 사교육에 길들여진 탓인지 아이들은 정작 학교에 와서는 모든 의욕을 상실한 채 영혼 없는 좀비처럼 수업시간을 보낸다. 학원순례에 지쳐가는 것은 아이들 뿐만 아니다.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사교육비의 비중은 꺽일 줄 모르고, 아이들의 학원비를 감당하느라 부모들은 허리띠를 졸이고, 부업 및 외벌이에서 맞벌이로 전향하는
청주대 김윤배 총장에 대한 학교 안팎의 사퇴 압박이 날로 거세지고 있다. 청주대 정상화를 위한 범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주 김윤배 총장과 재단 이사진 6명을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충북지부와 교수노조 충북지회,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도 김 총장의 사퇴와 함께 개방형 임시이사회 구성을 촉구했다. 결국 청주대 보직교수들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 총학생회와 교수회, 총동문회, 노동조합은 물론 시민·사회단체까지 가세해 김 총장의 퇴진을 전방위적으로 압박하는 상황에서 보직교수들까지 이탈해 김 총장으로서는 사면초가에 빠진 셈이다. 청주대 등에 따르면 교무위원 보직 교수 15명 가운데 5명이 지난주 사의를 표명했다.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 지정 이후 책임을 물어 교무위원들의 자진 사퇴를 촉구해 온 총학생회 등은 환영하고 있다. 당연한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를 계기로 교무위원회 해체와 함께 김 총장과 재단 이사진도 사퇴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비대위는 소송 외에 학교 사태를 지역과 교육당국에 알리기 위해 △교육부 항의방문 △국회 국정감사를 통한 대학문제 검증 △도민 서명운동 △천막농성 △수업거부 △행정사무실 점거 등의 활동을 지속할
[충북일보] 민선 8기 청주시 출범 이후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여름철 꿀잼 물놀이장이 올해도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오창읍 각리공원과 오송읍 정중근린공원에 물놀이장을 새로 개장해 더 많은 시민들이 물놀이장을 이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기존의 문암생태공원(문암동), 생명누리공원(주중동),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남일면) 등을 포함하면 청주지역에는 총 8곳에서 물놀이장이 운영된다. 물놀이장은 오는 26일부터 8월 24일까지 60일간 개장한다. 지난해 55일보다 운영 기간을 5일 늘렸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일 3회로 나눠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3시 등 2시간씩 운영하며 월요일은 물놀이장 청소 및 수질관리를 위해 휴장한다. 회차별 이용 가능 인원은 △대농근린공원 300명 △망골근린공원 100명 △장전근린공원 200명 △문암생태공원 200명 △생명누리공원 200명 △각리근린공원 200명 △정중근린공원 200명이다. 이용 방식은 사전예약(30%)과 현장 선착순 입장(70%)이 병행되며 개인은 '청주여기' 앱(APP)으로, 유아단체는 청주시통합예약시스템에서 6월 16일부터 예약할 수 있다. 각 물놀이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바이오산업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를 목표로 청주 오송 국제도시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과 청주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정주 환경 개선에 시동을 걸었다. 오송은 주변 지역인 오창, 옥산 등과 연계해 오는 2033년 인구 35만5천 명 규모의 도시권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충북경자청에 따르면 오송을 산업과 문화 등이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만들기 위한 28개 사업을 발굴해 청주시에 제안했다. 이들 사업은 지역 주민뿐 아니라 외국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인 정주여건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시는 내부 검토를 거쳐 바로 추진이 가능하거나 시급하다고 판단한 현안 10개를 협력 사업으로 정했다. 충북경자청과 시는 최근 협력 사업의 현황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연계와 협업 방안도 논의했다. 양 기관이 추진할 협력 사업을 보면 먼저 오송 국제도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오송이 '국제도시'라는 인식을 유도하기 위해 시내버스 정보시스템(BIS)을 활용해 홍보에 나선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 오송과 첨단산업 집적화와 다목적 방사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