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1시10분께 청원군 가덕면 한 건설폐기물 처리업체에서 N(59)씨가 기계에 빨려 들어가 숨졌다.N씨의 동료는 "돌을 부수는 쇄석기 앞에서 작업하던 그가 갑자기 기계에 빨려 들어갔다"고 말했다.경찰은 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등을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호상기자
70대 노인이 자신의 아파트 현관문 앞에서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13일 오전 9시께 청주시 흥덕구의 한 아파트에서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A(70)씨가 찔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에서 A씨는 "초인종 소리가 들려 문을 열었더니 모자를 눌러쓴 한 남성이 갑자기 흉기를 휘둘러 우산으로 대항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A씨가 밝힌 인상착의와 인근 CC(폐쇄회로)TV 자료를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이호상기자
내연녀를 살해 한 뒤 시신을 야산에 유기한 40대가 구속됐다.충주경찰서는 13일 내연녀를 살해하고 시신을 경남지역 한 야산에 유기한 L(43)씨를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L씨는 지난달 22일 오후 5시30분께 부산시 기장군 철마면 한 도로에서 자신의 차량 조수석에 타고 있던 내연녀 A씨(50)를 폭행한 뒤 목 졸라 살해한 혐의다.살해 후 L씨는 경남 밀양시 천왕산에 A씨의 사체를 묻은 뒤 부산과 밀양, 합천 등지를 돌며 A씨의 은행 계좌에서 6차례에 걸쳐 1천900만원을 인출한 것으로 드러났다.L씨는 특히 이 같은 짓을 저지른 뒤 지난 1일 베트남으로 여행을 떠나 10일 귀국하던 중 김포공항에서 경찰에 체포됐다.이씨는 경찰에서 만류에도 불구하고 다방 일을 계속 하면서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것에 배신감을 느껴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한편 충주경찰서는 지난달 중순께 충주에서 다방 종업원으로 일하고 있는 A씨가 연락이 끊겼다는 가족들의 신고를 접수, 전담팀을 꾸려 수사에 착수해 사건을 해결했다./ 김주철기자
청주시가 단독주택 도시가스 공급에 총력을 쏟기로 했다. 청주시는 현재 66%인 단독주택 도시가스 공급률을 오는 2019년까지 75% 이상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이를 위해 시는 충청에너지서비스(주)와 13일 단독주택 도시가스 공급 지원 사업 이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 협약에 따라 청주시와 충청에너지서비스는 단독주택 도시가스 보급률 제고를 위한 전반적인 사항, 보조금 지원대상 지역의 타당한 선정과 효율적인 사업추진 방안, 구도심 등 장기 미공급 지역에 대한 합리적인 해결 방안 모색 등 도시가스 확대 공급에 관한 제반 사항에 대해 협력키로 했다.청주시는 우선, 올해 단독주택 800세대에 도시가스를 확대 공급키로 하고 오는 15일까지 사업 신청을 받는다.시는 다음달 중에 현지 조사를 거쳐 사업대상자를 선정한 뒤 공사를 시작해 오는 10월게 도시가스를 공급할 방침이다./ 이호상기자
청주시내 취약지역 곳곳에 설치된 CCTV가 범죄예방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청주시 통합관제센터 모니터 요원 A씨는 지난 10일 오후 11시35분께 흥덕구 수곡동 한 어린이보호구역에 설치된 CCTV 영상을 감시하던 중, 주택가 골목에 주차된 1t 트럭 문을 열고 차량 내부를 뒤지는 B(16)군과 주변에서 망을 보는 C(15)군, D(15)양을 발견했다.A씨는 이 사실을 센터에 파견근무 중인 경찰관에게 알리고, 112지령실에 즉시 통보해 순찰차를 출동시키게 했다.그 사이 용의자들은 현장에서 도주했지만 A씨가 용의자들의 인상착의를 경찰에 자세하게 알려줘 현장에서 300m 떨어진 곳에서 배회하는 용의자들이 검거됐다.범행을 부인하던 이들은 경찰이 관제센터에 저장된 CCTV 영상자료를 들이대며 추궁하자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청주시 CCTV 통합관제센터는 이런 방식으로 지난해 6건의 범죄 행위를 적발한 것을 비롯해 자동차 교통사고 영상 등 수사정보 1천434건을 수사기관에 제공, 범죄자 검거 및 범죄예방 활동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청주시내에 설치된 CCTV는 621대.이를 통합관리하는 통합관제센터에는 경찰관 3명, 모니터요원 12명이 3교대
주부 P(30)씨는 지난 1월 초, 아이의 학원비를 이체하기 위해 거래은행 사이트에 접속했다.평소처럼 P씨는 계좌이체를 하기 위해 계좌번호와 비밀번호, 보안카드번호 등을 입력했다.3일 뒤, P씨는 자신의 계좌에서 무려 380만원이 빠져나간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피싱(Phishing)'보다 무섭다는 '파밍(Pharming)' 경계령이 내려졌다.파밍은 개인 컴퓨터에 악성코드를 감염시켜 정상적으로 정상 사이트에 접속해도 가짜 사이트에 연결되도록 한 뒤 금융거래 정보를 빼내 돈을 가로채는 신종 금융사기 수법이다. 파밍은 정교한 기술적 해킹으로 주소를 정확히 입력하더라도 가짜 사이트로 연결, 소비자들이 쉽게 사기를 당할 수 있다.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 들어 현재까지 충북도내에서 모두 14건의 '파밍' 사기사건이 접수돼 경찰에 수사를 벌이고 있다.경찰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한 파밍 사기사건은 올 들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파밍 사기 예방을 위해서는 금융사는 어떠한 경우에도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개인정보와 금융거래정보를 알려달라거나 특정 인터넷 사이트에 입력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경
12일 오전 6시50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한 사찰 인근 야산에서 A(47)씨가 나무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등산객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A씨가 숨진 주변에서는 A씨의 것으로 보이는 등산용 가방이 발견됐으며 가방 안에서는 "몸이 너무 안 좋다. 이제는 쉬고 싶다"는 내용의 메모가 발견됐다고 경찰은 전했다.경찰은 엄씨의 유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같은 날 오전 7시20분께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한 요양원에서는 B(86)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요양원 관계자가 발견하고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경찰은 방씨가 요양원에서 생활하면서 치매와 당뇨 등으로 치료를 받고 있었다는 요양원 관계자와 유족의 말을 토대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호상기자
북한의 정전협정 백지화 공언으로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면서 112상황실에 덩달아 불똥이 떨어졌다.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나 SNS로 전쟁 가능성 등과 관련된 '괴소문'이 급속히 퍼지면서 이를 확인하려는 초등학생 등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는 것.11일 충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충북경찰청 112상황실이 접수한 전쟁 가능성을 문의한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만 모두 90건에 이른다.정전협정 백지화를 공언한 지난 10일부터 서너 통의 문자 메시지가 접수되기 시작해 11일 오전부터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등 관련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전국 다른 지방청 상황실도 사정은 비슷해 전국적으로 전쟁 가능성을 묻는 문자 메시지가 112상황실로 6천여 건 가까이 접수된 것으로 경찰은 전했다.대부분 초등학생의 전화로 '아저씨, 전쟁이 난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데 진짜 전쟁이 나나요·'라는 내용 등 전쟁 가능성을 묻는 문자 메시지인 것으로 파악됐다.112상황실로 이 같은 문자 메시지가 빗발치면서 상황실 직원의 손길은 더욱 분주해졌다. 불안을 호소하는 아이들의 문의를 외면할 수 없어 일일이 문자 메시지에 답장을 보내 아이들을 안심시키고 있는 것.충북경찰청 11
[충북일보] 2024년 한 해 동안 충북 도로를 통행한 차량이 더 많아졌다.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가 주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도로 교통량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도로를 통행한 차량은 하루 평균 1만6천262대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1.3% 늘었다. 도로교통량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1.6% 증가하는 추세다. 국토부는 이같은 증가 원인으로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를 꼽고 있다. 지역별 평균 일교통량을 살펴보면 경기도가 4만677대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차량이 도로를 통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적은 지역은 강원도로 일평균 8천292대다. 충북 평균 일교통량은 1만4천539대로 전년(1만4천128대) 대비 2.9% 증가하며 전국에서 가장 크게 확대됐다. 전년 대비 차량통행량이 가장 크게 줄어든 지역은 제주도로 지난해 대비 4.3% 줄어든 1만1천147대가 길을 오갔다. 도로 종류별로는 고속도로 평균 일교통량이 5만3천392대로 전년 대비 1.6% 늘었고, 지방도는 5천934대로 1.1% 증가했다. 일반국도는 1만3천136대로 0.3% 감소했다. 도로위 차종은 승용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73.2%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 지역 정치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각 정당은 '대선 모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전 대표가 후보로 확정되면서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본격 착수했다.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본선 조직을 구성하는 등 전열 정비에 힘을 쏟고 있다. 29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충북도당은 다음 달 초 선대위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충북선대위는 도당을 중심으로 전·현직 단체장과 국회의원까지 폭넓게 아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광희(청주 서원) 충북도당위원장과 도내 현역 국회의원 등이 공동으로 선대위원장을 맡아 조직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현역 중 이연희(청주 흥덕) 국회의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 캠프 총괄본부에서 중책을 맡아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당은 5월 황금연휴가 지난 뒤 선대위 첫 회의를 발대식을 겸해 열기로 했다. 공직선거법에 선거일 전 30일부터 선거일까지 당원 집회 등을 열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별 선대위 구성도 본격화하고 있다. 다음 달 1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만큼 인선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