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선때 증평출장소장은 해봤지만 일선 군수와는 많이 다를텐데 가장 차이 나는 것은 무엇입니까. 크게 다를 것은 없습니다. 굳이 비교하자면 증평출장소와 청원군은 업무량이나 업무 내용, 민원의 성격에서 차이가 난다고 할 수 있을 것 같군요. 증평이 한정된 지역에서 생활관련 민원이 대부분이라면 청원군은 그와 다른 지역개발 관련 이라든지 하는 거시적인 민원이 더 많습니다.-군수 취임 후 2년을 넘게 보내면서 청원군을 어떻게 변화시켰다고 봅니까. 청원군이 미래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 구축과 대한민국 행복 1번지 위상을 드높여 15만 군민이 자신감을 갖도록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국가지역경쟁력연구원이 전국 230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역성장발전율 조사에서 2006년 전국 1위에 이어 지난해에는 2위를 했으며 기초 재정상태 전국 1위와 전국 최고인구 증가율 등을 기록하는 등 적지 않은 긍정적 변화를 가져왔다고 생각합니다.( 청원군은 17일 같은 기관이 평가한 공적평가 및 주민만족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군정 추진 중 가장 보람 있는 일은 무엇이며 앞으로 역점사업은 무엇입니까. 군수로 취임해서 농업을 주축으로 하는 푸른 청원과 공업을 축으로 하는 첨단 청원 건설을 양
하루가 짧지만 행복한 시장-민선시장이 된지 2년이 지났는데 전반기 시정을 이끌어 오면서 느낀 소회를 들어보고 싶은데요.우선 부족한 저를 시정의 책임자로 선출해주셔서 일생의 영광으로 알고 일하고 있습니다. 부지사까지 하고 공직생활을 더 할 수 있다는게 이렇게 행복할 수 없습니다. 지난 전반기는 시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앞만 보고 뛴 시간이라고 스스로 생각합니다.-시정을 이끌어오면서 가장 보람을 느낀 일이 있다면 무엇입니까.무엇보다 제 100대 공약 중 첫 번째인 대기업 하이닉스 반도체 공장을 유치한 것입니다. 그런 기업을 청주에 끌어들임으로 해서 시민들을 잘 먹고 잘살게 만드는 데 진력하고자 했으며 지난달 28일 M11공장 준공식을 가짐으로서 가슴이 뿌듯했습니다.-공장은 들어섰지만 투자라든지, 고용창출 효과 등에서 기대에 못 미친다는 여론이 있는데요.그것은 너무 섣부른 판단입니다. 첫 숟갈에 배부르지 않는 것 처럼 지금 반도체 가격이 바닥에서 올라오는 시장분위기이고 따라서 수요가 증가한다고 볼 때 하이닉스가 세계 3대 반도체회사로 도약하게 되고, 그러면 추가 투자 등이 이뤄진다고 봅니다. 고용문제는 현재 연구원 들이 이천에 많이 있지만 오송에 고속
6개월을 갓 넘긴 이명박정부가 지금까지 한 일 중 가장 돋보이는(?) 것은 유령과의 전쟁을 치르는 것이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둘러싼 정부의 잇단 말바꾸기에다 어느 텔레비전 프로그램이 촉발시킨 쓰러지는 소 화면이 에스컬레이트 되는 바람에 촛불집회가 전국적으로 번져갔다.광우병 괴담의 실체는 ‘인체에 별 무해’쪽으로 기울어졌지만 아직도 촛불은 사그러들지 않고 종교편향을 규탄하는 불교계 사람들의 손으로 옮겨가 자신을 밝히고 있다. 별것 아닐 것이라고 민심을 가볍게 여긴 정부는 광우병 촛불에 데고 나서야 화들짝 놀라 수습에 나섰지만 결국 두 번의 대통령 사과, 청와대 비서진 전면 교체, 일부 개각 등 으로 소통부족과 민심경시의 댓가를 톡톡히 치렀다. 정부가 볼 때는 실체가 없는 광우병 유령과 심리전, 지능전, 전면전 등을 다 해봤지만 결국 작전에 실패한 것이나 다름없다.이번에는 9월 위기설의 공격이 시작됐다. 우리사회를 수 개월간 마비상태로 몰고갔던 광우병 파동과는 본질이 다르지만 괴담에서 시작해 진짜 위기처럼 ‘진화’된 금융위기설 역시 보이지 않는 유령과의 일합이라는 점에서 공통분모를 같이한다.‘보이지 않는 손’(invisible hand) 이론으로 유명한 영국
정우택충북지사는 50대 중반의 문턱을 넘었다. 명문가 출신에 엘리트 코스 학력, 그리고 준수한 외모의 소유자이다. 관료로 출발해 40살 때 정치에 입문, 두 번 금배지를 달았고 자민련 정책위 의장 등을 지내며 논리정연함으로 각종 토론의 섭외 1순위 의원으로 꼽히기도 했다. 내륙출신으로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이력도 있으며 진천 음성에서 3선에 도전했다 예기치(?)않게 실패한 후 한나라당으로 옮겨 지난 5.31지방선거 때 무난히 당선된 중량급 인사이다. 지천명을 훌쩍 넘긴 나이에 그 어느때 보다 왕성한 활동을 벌이는 정지사는 경제특별도 건설을 트레이드 마크로 내세워 전반기 내내 그야말로 올인을 했다. 물론 그 이면에는 환경문제라든지의 그늘이 있지만 투자유치 실적 16조원에 파묻히고 있다. 태생적 정치인인 정지사가 행정가로서의 행보속에 보다 큰 꿈의 성취와 성공한 도백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향후 2년은 매우 중요한 시기로 볼 수 있다. 이 인터뷰를 통해 심저에 있는 그의 일편(一片)을 들여다보고자 했다. ( 인터뷰는 28일 오후 그의 집무실에서 이뤄졌다) -먼저 도지사로서의 민선 4기 전반기 평가를 어떻게 하시겠습니까.생산성 행정보다 지시에 익숙한 공직자들에
지난 해 개항 10년을 맞아 도약을 꿈꾸고 있는 청주국제공항이 큰 시련을 겪을 것 같다. 최종 확정 되진 않았지만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방안에 한국공항공사 산하 14개 공항중 제주, 청주공항 등 3곳이 민영화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공항을 사기업에게 판다는 것이다. 이미 1차로 발표된 인천국제공항의 경우 세계 1등 공항으로 평가받고 있는 데도 외국 자본에 팔아넘긴다는 비판에 직면에 있는 상황에서 모든 국민이 자유로이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공공재(公共財)인 공항을 민영화 한다는 것은 사기업의 배를 불리고 국가균형발전 정책에도 엇나가는 발상이다. 더 거슬러 올라가 흑자를 내는 김포 김해 제주 대구 광주를 제외한 청주 등 9곳의 적자 지방공항의 출생기록을 보면 거의 정치적 산물에 의한 것이지 수요 예측과는 거리가 먼 공통점이 있다. 그래서 정부의 실책을 공기업 선진화라는 포장을 씌워 민간에게 떠넘기는 것이나 다름없다. 김대중 대통령의 선물인 무안공항은 지난해 이용객이 고작 2만명이었고 강원도 양양국제공항은 4만명이 안돼 폐쇄설이 나오고 있다. 수요 개발 보다는 지역개발 등 선심성 공항설립의 대표적 폐해로 결국 수백억 국고만 날리는 셈
말 많고 탈 많고 걱정거리 많았던 베이징 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지구촌 축제라 할 만큼 역대 최다 204개국이 참가하고 풍성한 기록도 수립돼 양과 질적인 면에서 세계 스포츠 역사를 새로 쓰기에 충분한 지구촌 축제였다. 그런 가운데 쿠베르탕 남작이 올림픽을 창시했을 당시 캐치프레이즈인 참가에 의의는 회차가 늘어갈수록 저 뒤켠으로 밀리고 그 자리에는 돈 냄새가 진동한다. 금메달만 따면 하루아침에 돈방석에 앉는 스포츠 거부(巨富)들의 탄생을 예고하는 것도 새로운 올림픽 풍속도이다. 프로 선수들의 출전이 허용 된 이후에는 이같은 상업주의 분위기가 더 짙어지고 있다. 이번 베이징 올림픽 참가 한국 선수단 중에서 거침 없고, 남 눈치 보지않는 등의 신세대 트렌드를 확인 할 수 있었으며 그것은 과거 엄숙하고 국가 대항전의 성격에서 벗어나 스포츠가 즐기는 대상으로 전이되는 과정을 알려줬다.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이용대의 카메라를 향한 윙크, 은메달이지만 환하게 웃으며 메달을 깨무는 유도의 왕기춘, 세계를 놀래킨 국민 남동생 박태환의 주먹에 입맞추기 시상식 퍼포먼스 등에서 신세대들의 재기 발람함을 확인케 된다. 즐기며 재미있게… '메달따면 더
나는 지금까지 금강산을 가본 적이 없다. 200만명 가까운 사람들이 다녀오고 주위에도 구경 갔다 온 이들이 적지 않지만 못 갔다온 아쉬움은 없다. 또한 앞으로 언젠가 꼭 한번 가봐야 하겠다는 마음도 없다.북한 땅을 밟아보는 것 만으로도 새로운 경험일터인데 하물며 명승지를 둘러본다는 것은 분명 가슴이 뛰고 영원히 접해 보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경외감도 생길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군대생활을 군사분계선에서 보낸 나에게는 북한 땅이라고 해서 느껴지는 별 다른 감흥이 없다. 경치야 설악산 보다 약간 좋다고 생각하면 되고 그 거 못봐서 안달 날것도 없고 그런 저런 이유로 금강산 관광 다녀온 사람들의 이야기도 시큰둥 하다.금강산 관광이 시작된 게 지난 1998년 11월이니 꼭 10년을 채워간다. 그보다 9년전인 1989년 1월 고인이 된 정주영 전 현대 명예회장이 소떼를 이끌고 방북해 북한측과 금강산 남북공동개발 의정서를 체결하므로서 그 발판을 마련했다. 그후 김대중 정부 때 본격적으로 관광객들이 군사분계선을 넘나들기 시작하며 진보 진영으로 부터는 ‘햇볕정책의 옥동자’로, 보수진영에서는 ‘밑빠진 독에 물붓기’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이 사업은 대외적으로 단순히
지난 대선 기간 때 청주를 찾은 이명박후보의 측근에게 국민에게 커다란 위화감을 주고 있는 공기업에 대한 개혁을 주문한 바 있었다. 신도 모를 정도의 갖은 수혜가 부러워서가 아니라 진정성을 바탕으로 당선 후에는 무슨일이 있더라도 명칭에 부합하는 직장 이미지를 정착 시켜야 한다고 재차 주지시켰다. 그 인사 역시 자신도 오래전부터 공감하고 있었다며 집권한다면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챙기겠다고 다짐(?)했었다. 그러나 아직 집권 반년의 시점에서 단정 짓기는 이르다 할지 모르지만 이명박 정부의 공기업 개혁 의지 역시 별로 기대할 것이 없다는 실망으로 대체되고 있다. 공기업 개혁에 관해서는 거의 포기한 전임 정부에 이어 이 정권도 일부 공룡 공기업의 민영화 포기와 개혁 대신 선진화라는 포장술로 닮은꼴이 되가고 있다.되풀이되는 고질적인 방만경영과 각종 비리 그러는 사이 감사원이나 검찰 등을 통해 속속 드러나는 기막힌 비리와 방만경영의 유형은 갈수록 팍팍해지는 서민들의 울분을 자아내기에 충분할 정도로 후안무치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연 20조 정도의 국민 세금이 지원되는 공기업들이 주인은 배를 곯든 말든 제돈 아니라고 흥청망청 제 주머니
지난 주말 지인과 함께 경북 영천 안해사(安海寺)을 찾았다. 그 절의 주지가 북한에 국수공장을 세운 법타스님 이기에 가고 싶은 마음이 더 했다. 비록 면식은 없었지만 그에 관한 이야기는 조금 알고 있기는 했었다. 처음엔 조그마한 절 인줄 알았는데 웬걸, 조계종 10교구 본사로 지금까지 가 본 사찰 중 가장 큰 곳으로 풍치와 분위기가 그럴듯 했다. 주지인 법타(法陀)스님에 대한 평가는 종단 안팎과 시정에서도 엇갈리겠지만 필자 입장에서는 그의 평범치 않은 행보에 대한 궁금증을 풀 호기로 생각하고 만남에 적지않은 기대를 했다. 그렇다면 법타 스님은 누구인가. 청원 출신으로 청주에서 고교를 졸업하고 65년 법주사에서 출가한 그는 동국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클레이튼 대학(미주리주)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학구파인 동시에 행동파로 활발한 대외 활동 벌이며 중량감을 인정받는 종단 리더중의 한 사람이다.. 그는 지난 1989년 처음 북한 방문을 계기로 배고픈 인민들을 중생구제하기 위해 1997년 황해도 사리원에 금강국수라는 국수공장을 지어 무상으로 밀가루 등을 공급해 국수를 나눠주는 인도주의를 실천한 스님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 과정에서 자연히 친북인사로 분류돼 역대 정권에
취임 100일을 갖 지난 이명박 대통령 지지도가 10%대로 추락한 것은 본인의 독단도 원인이지만 비서진들이나 내각의 어시스트 부재가 빚은 합작품이다. 대통령이 ‘나 아니면 안된다'며 홀로 종횡무진 할 때 주위 친위그룹들은 그림자 밟을세라 따라다니기도 벅찼다. 그래서 그 결과 작금 나라가 결딴 날 것 같은 현상에 국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대통령 주변 인사들이 국민은 보지 않고 오로지 주상만 쳐다보다 촛불집회 같은 광풍노도를 맞았듯이, 요즘 우리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두 단체장의 볼썽사나운 대립도 장기화되다간 성난 유권자들의 분노를 감당키 어려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벌서 석달 째 계속되는 정우택 충북지사와 남상우 청주시장의 내공(?)깊은 기싸움은 이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 파국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그렇다면 파국의 종말은 어디일까?. 그것은 민심의 이반일 것이다. 쇠고기 파동이다. 노동계 파업이다 하여 국정운영의 난관이 첩첩해 이를 풀기에 행정력과 정치력이 힘들어 하는 사이 ‘명박 아웃'이라는 피켓이 촛불 사이로 춤을 추는 장면들이 예사로이 보이지 않는다. 시국이 진정되고 거시적 보다 생활주변의 이슈로 주민의 시선이 되돌아오고
[충북일보] 충북 교사 대부분은 교권 침해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고 인식했다. 15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는 지난 8~12일 교사 549명이 자기기입식 설문조사 방식으로 참여한 '근무환경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교사들이 과중한 행정업무, 낮은 처우, 교권 약화, 학급 과밀 문제 등으로 인해 교직 생활이 힘겹다고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78%는 '교권 침해로부터 보호받고 있다고 느끼지 못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55%는 '정서·행동 위기 학생에 대한 과도한 책임을 교사가 홀로 지고 있다'고 답했다. 학급당 학생 수 과밀 문제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응답자의 42%는 '학급당 학생 수 26명 초과로 인해 수업과 생활지도가 어렵다'고 했다. '현재 근무환경에 만족하는가'라는 질문에 '전혀 만족하지 않는다' 14%, '별로 만족하지 않는다' 38%로 응답자의 52%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정년까지 교직을 유지하겠느냐'는 질문에 65%의 교사가 부정적으로 답했다. 교직 유지에 부정적으로 답한 이유는 경제적 이유, 민원 및 아동학대 신고에 대한 불안감, 과도한 행정업무, 교권 하락, 연금 개악으로 인한 생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민선 8기 청주시의 핵심 공약으로 야심차게 추진했던 청주타워 조성 사업이 이범석 시장의 임기 내에는 사실상 실현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 시는 민선 8기가 시작된 지난 2022년부터 사직동 옛 국정원 부지에 문화예술관련 시설조성계획을 세우고 사업을 추진했지만 지난해 돌연 사업방향을 선회해 높이 150m, 60층 규모의 가칭 청주타워를 조성키로 했다. 이후 타워조성을 위해 시는 몇차례의 연구용역과 민자유치 활동을 벌였다. 하지만 이 사업에 투자할 마땅한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국내외 유수 기업들 중 투자유치에 의향을 보인 기업은 전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청주지역의 대표 기업인 SK하이닉스나 셀트리온, LG화학 등에도 청주타워 명칭에 기업명을 병기하는 방식으로 투자유치를 타진했으나 성사되지 못했다. '청주SK하이닉스타워', '청주셀트리온타워' 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투자를 이끌어 내는데 실패했다. 더욱이 최근 국제적 경제상황도 악화돼 민자유치는 더욱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서울의 남산타워처럼 청주지역의 명물, 랜드마크를 만들겠다던 시의 계획이 암초를 만난 것이다. 이처럼 민자유치에 난항을 겪는 과정 속에서 이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