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신체가 어느 부분 하나 중요하지 않은 곳이 없지만 그 중에서도 허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계량할 수가 없다. 사람의 힘은 바로 이 허리에서 나온다. 따라서 허리가 아프면 거동을 못하고 침대 신세를 져야한다. 축구 경기에서는 허리가 강한 팀이 이길 확률이 매우 높다. 허리는 미드필더로 중원 장악의 특명이 떨어지게 마련이다. 골잡이 한 두명 보다 확실한 승리를 위해서는 튼튼한 허리를 받침으로 한 전원 공격, 전원수비의 전략이 빛을 발한다. 축구뿐 아니라 몸을 움직여야 하는 모든 스포츠는 허리를 쓰지 못하면 게임 끝이다. 신체, 기업구조, 스포츠, 국가발전에도 중원은 중요 타이완은 중소기업 강국이다. 중소기업은 산업구조의 허리 받침이다.경제 격주간지 포브스 아시아판은 얼마전 ‘아시아·태평양 최우수 중소기업 200’을 소개했다.‘아태 최우수 중소기업 200’ 리스트는 지난 1년 간 매출 규모가 10억 달러 미만인 상장사들로 지난 3년 간 탄탄한 매출·수익성·성장률을 기록한데다 앞으로 더 높은 실적이 예상되는 업체만 추린 것이다. 대만은 지난해 31개에서 올해 41개로 늘려 올해도 가장 많이 리스트에 올렸다. 대부분 부품 제조업체다. 중국은 23개 업체, 홍콩과 일
충북도가 어제 유한킴벌리와 2천80억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므로서 민선 4기 정우택 도정의 투자 유치총액이 17조원을 넘어섰다. 기업체 수로는 107개인데 이 가운데는 8조원이 넘는 M11공장을 지은 하이닉스반도체라든지 현대중공업 태양전지공장, CJ제일제당, LG생명과학 등 대기업이 공장을 새로 짓거나 옮기게 된다. 17조원 돌파는 지난 2007년 10월 10조원을 돌파하고 이어 7개월만인 지난해 5월 15조원을 넘어선지 불과 5개월만의 쾌거로 충북은 전국 광역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투자유치를 성사시킨 셈이다. 충북도의 1년 예산이 2조3천억원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지금까지 투자 유치액수만 해도 충북도가 5년 정도 살림을 할 수 있는 엄청난 액수이다. 어제 협약을 맺은 유한킴벌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위생용품 공장과 연구소를 충주에 짖기로 해 상대적으로 기업 유치가 쉽지 않은 북부지역에 활력소로 지목되고 있다. 충북도는 앞으로도 고부가가치산업을 중심으로 유치활동을 지속 전개하는 한편 투자기업에 대한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또 민선4기 전반기 성과가 도민의 피부에 와 닿도록 구체화하고 2단계 지역전략산업 및 저탄소 녹색성장산업을 중점 육성키로
증평군은 81.84km2의 면적에 1읍1면 101리의 행정조직을 갖춘 충북도내 최소 군이다. 인구는 3만2천여명으로 청주시의 큰 동 한군데에도 훨씬 모자란다. 1914년 괴산군으로 편입된 후 지난 1990년 증평출장소가 설치돼 행정을 펴오다 2003년 지자체로 독립했다. 첫 번째 선출직 군수가 지금의 유명호군수로 재선을 해 군정을 이끌고 있다. 충북대약대를 나온 토박이로 증평에서 약국을 운영하다 도의원을 지냈으며 한나라당으로 초대 군수에 당선됐다 민선4기에는 무소속으로 재선의 영광을 안았다. 약국을 오래한 덕에 지역의 웬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처지에 약국을 오래 해 동네 터줏대감이나 마찬가지이다. 어릴때 부터 동생 취급을 하던 사람들 상당수가 군의회의원으로 입성을 해 군의회를 쥐락펴락 한다는 말도 나오고 있을 정도로 뿌리가 깊다. 그는 안으로는 화합하고 참여하는 행복도시를, 바깥으로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증평을 싱가포르 만들고자 캐치프레이즈를 ‘대한민국의 증가포르'로 정하고 있다. -지난 2003년 8월 증평군이 설치되고 초대군수에 선출된 데 이어 재선 등 5년의 단체장직을 수행하고 있는데 출장소 시절과 뭐가 달라졌다고 보십니까. 확실히 달라졌지요. 우선 출
어느 독자 한분이 지난 주 게재된 필자의 서원학원 관련 칼럼을 읽고 전화를 해왔다. 그의 요지는 현재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서원학원을 현대백화점 그룹 측이 인수 하려고 하는데 그것이 잘못 된 것은 아니지만 잘 찾아보면 그 정도의 부채라면 지역에서도 인수를 할 만한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덧붙여 그럴만한 재력을 갖고 있는 사람들 중에는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는 공통점이 있으니 언론에서 찾아내든지 해야 하나 지역언론 들은 그런 점을 간과해 아쉬움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 분의 목소리를 수화기 너머로 들으며 이런 반성을 찰나에 하게 됐다. 독자들은 기자가 생각지 못하는 부분까지 집어내는구나. 그래서 세상사를 접하는 스펙트럼을 넓히고 더 더욱 발로 뛰어야 되겠구나 하는 것 이었다. 서원학원의 전신인 운호학원은 청석학원과 함께 충북의 양대사학으로 자리매김 해왔다. 역사야 청석학원이 앞서지만 운호도 그에 못지않은 연륜과 지역의 공헌도를 내세울 만 했다. 그러다 설립자인 강기용 박사의 아들이 이사장으로 있던 92년 부도를 낸 후 4년 뒤인 96년 오창 출신 최완배씨가 이사장으로 취임하며 서원학원으로 법인 이름을 바꾸고 나서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그 중간에 최이사
어찌보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은 듯한 서원대 사태에 대한 일차원인 은 누가 뭐래도 현 박인목이사장에게 있다. 학원 인수 당시부터 현재까지 약속했던 여러 사항을 이행하지 않은데 대한 구성원들의 반발이 이번 사태를 촉발시킨 것은 분명하다. 본인은 나름대로 학원을 위해 개인재산도 팔고 해서 약속을 지키려고 노력했다고 하지만 구성원들의 주장을 통해 알려지는 실상은 허언(虛言)처럼 들린다. 그래서 그 책임이 무거울 수 밖에 없다. 그 과정에서 교수사회는 양분돼 갈등이 깊어졌고 나머지 노조원, 학생회 등구성원들은 현이사진의 퇴진을 요구하며 새로운 주인의 출현을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학원산하 초중고 동창회를 비롯해 지역사회 시민단체들까지 박이사장의 결단을 촉구하며 퇴진을 압박하고 있다. 지금까지 학내를 중심으로 한 대체적 여론은 박이사장에게 강한 거부감을 형성하고 있다. 현 체제를 옹호하던 교수들의 지지 세력도 많이 이탈된 것 같고 총장은 유고상태이며 교수들의 보직사퇴도 이어지고 있다. 개학이 되면 학생들의 총장 퇴진 운동이 가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으나 아직 그런 구체적 움직임은 없어 보인다. 만약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학내 면학분위기는 보지 않아도 뻔하다. 학습
-먼저 출가 하신 동기가 무엇입니까.석교초등학교와 청주중, 청주상고를 다니며 어릴적부터 불교에 심취했어. 그래서 중학교 때 청주 용화사 불교수도원에 다녔지요. 복잡한 세상에 도사가 되는게 좋을 것 같고 정신적 지도자를 추구했다고 할까. 당시 속리산 수련대회 가서 후에 은사스님이 된 추담스님에게 중이 되고 싶다 했더니 중도 무식하면 안되니 고등학교 졸업장 가져와라 하시더군.그래서 청주상고 1학년 때 평소 존경하던 유성종 선생님에게 내 뜻을 말씀을 드렸더니 흔쾌히 그러라고 하셔 용기백배하여 그때 결심을 했지. 또 담임이셨던 이상록선생님에게도 내 의사를 전했고. 그래서 고등학교 졸업을 하고 바로 그 다음날 졸업장을 가지고 추담스님에게 달려가 받아주십시오 했고 그 후 동국대에 진학해 제대로 공부하기 시작한 거여. 내가 용화사수도원 제 1호 중인 셈이지. 중도 정진하는데 시련이 많지만 불퇴진 하며 참고 견디어야지. 그러러면 출가동기도 좋아야 하지. 나는 하고 싶어 했으니까 말하자면 출가싸가지는 있는 셈이지. -군사독재 시절 미국행을 결심했는데 무슨 사연이 있었나요.무등산 원효사 주지로 있던 80년에 광주사태가 발생했지. 당시 불교대표로 홍남순 변호사 등과 함께 광주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가 10연승을 달리던 지난달 부산발전연구원은 지난달 롯데자이언츠 홈경기에 따른 지역경제파급효과 분석 보고서를 냈다. 내용을 요약하면 롯데의 성적이 좋은데 따라 야구장 주변 활성화, 야구용품 매출 급증, 고용증대 등 롯데 홈경기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1천5백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는 롯데가 포스트시즌 진출이전의 보고서인 만큼 현재는 이보다 더 큰 경제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다. 롯데가 8년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자 야구도시 부산은 가히 열광중이다. 그 것은 롯데의 관중동원 능력에서도 여실히 나타난다. 롯데는 홈에서 63경기를 치르는 동안 1백37만9천735명이 야구장을 찾아 평균 2만1천600명을 기록해 프로야구 26년사 최다 관중동원기록을 경신했다. 1백37만명이면 충북도민 거의가 한번씩 야구장을 찾은 셈이다. 대단한 열정이 아닐 수 없다. 롯데의 뜨는 야구에 함께 마케팅도 활발하다. 지역은행은 이길 때 마다 어린이재단 성금을 내놓고 있는데 2천만원이 넘었다고 한다. 또 항공사도 국내선 무료항공권을 한 장씩 내놓았다. 구단 자체의 용품매출도 지난해 보다 4배가 넘었고 입장료 수입도 50% 가량 늘었다. 사직 야구장 지하철
사람들은 묻는다. 왜 힘들게 산에 오르느냐고. 사람들이 대답한다. 산이 거기 있으니까. 또는 내려오기 위해서 오른다고. 우문(愚問)에 현답(賢答)일까, 아니면 우문에 우답(愚答)일까. 산은 이제 과거처럼 정복의 대상이 아니다. 정상정복이란 인간의 무지와 오만이 만들어 낸 말 일 뿐이다. 인간이 어떻게 자연을 넘는단 말인가. 그래서 겸손하게 산행이란 말이 만들어졌다. 산이 소유와 정복의 대상이 분명 아닐지언데 하물며 그 산을 품고 있는 자연을 정복 운운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바람아래의 땅'. 말레이시아의 보르네오섬 사바주의 주도(州都)인 코타 키나발루를 대표하고 있는 동남아 최고봉 키나발루산의 또 다른 이름이다. 해발 4,095.2m로 소수점이하 20cm까지 표기하는 전세계 유일한 산인데 그 이유는 바다에서 융기돼 지금도 매년 5mm씩 솟아오르기 때문이라는 것. 또 4천미터가 넘는 고산이지만 북위 6도로 적도 근처에 위치하기에 만년설이 없어 4천미터가 넘는 산 중 제일 오르기 쉬운 산으로도 알려져 있다. 키나발루산을 끌어안고 있는 키나발루 국립공원은 754평방킬로미터로 싱가포르 보다 면적이 더 넓다.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식물이 서식하는 관계로 지난 20
지난 1984년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 공화당의 레이건 후보와 민주당 먼데일 후보의 TV토론이 끝난 뒤 두 진영의 정치전문가 그룹들이 자기 진영에 유리하도록 홍보력을 발휘했다. 이때 뉴욕타임스는 이들을 지칭해 스핀닥터(spin doctor)라고 했다. 스핀닥터라는 용어가 처음 언론에 등장 한 것이다.스핀이란 원래 ‘돌리거나 비틀어 왜곡한다’는 부정적 의미의 단어지만 정치적으로는 정부 수반이나 각료들의 측근에서 국민의 생각이나 여론을 수렴해 정책으로 구체화시키거나 정책을 국민들에게 납득시키는 역할을 하는 정치전문가, 또는 홍보전문가들을 스핀닥터라 부르고 있다.미국의 빌 클린턴대통령은 재임시 우수한 스핀닥터를 거느린 대표적 인물이다. 그는 재임기간 내내 르윈스키와의 성추문에 휘말려 탄핵소추까지 받았지만 항상 60% 가까운 국민지지율을 유지했다. 비결은 다름아닌 여론조사전문가인 딕 모리스 같은 스핀닥터들이 곁에 포진해 있기에 가능했다고 한다. 딕 모리스등은 적재적소에서 국민들의 지지를 이끌어내고 클린턴의 정치적 장점을 국민들에게 납득시켰다는 것이다.10년 동안 집권한 영국의 토니 블레어 수상 뒤에는 수상실 공보비서인 알레스테어 캠벨이라는 막강한 스핀닥터가 있었다.
3년전인 2005년 9월29일. 청주청원 통합을 묻는 주민투표가 실시됐다. 결과는 청주 시민이 찬성 91%, 청원군민이 반대 53%로결국 청원군민의 절반이상이 통합을 반대하는 바람에 무산됐다. 당시 이 주민투표는 한대수청주시장이 청주와 청원군의 상생을 위해서는 통합이 필요하며 청원군이 주체로 통합을 추진하되 통합이 되면 통합단체장 선거에 불출마 등 기득권을 포기하겠다고 밝히는 등 우여곡절 끝에 청원군이 수용해 이뤄졌었다. 오효진 청원군수도 계속 통합반대를 고수하다 마침내 시군 통합이 군과 군민의 이익에 부합되지 않지만 주민들이 원하면 적법절차에 따라 주민투표로 결정할 수 있다고 밝히며 청원군수 선거 불출마를 선언하는 배수진을 쳤다.(이같은 과정에서 공교롭게 두사람이 같은 시기에 미국방문길에 올랐고 그래서 자연스레 이 문제를 조율한 다음 귀국해서 통합추진 으로 입장을 바꿨다는 분석이 당시에 제기된 바 있다) 그러나 통합투표 부결에 따라 한대수시장은 도지사에 출마하기 위해 임기 만료전 사퇴를 했고 경선에서 정우택지사에게 밀린 후 18대 총선때 청주상당갑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홍재형 후보에게 져 낙선했다. 통합반대에서 막판 찬성으로 돌아서는 바람에 주민들로
[충북일보] 충북 교사 대부분은 교권 침해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고 인식했다. 15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는 지난 8~12일 교사 549명이 자기기입식 설문조사 방식으로 참여한 '근무환경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교사들이 과중한 행정업무, 낮은 처우, 교권 약화, 학급 과밀 문제 등으로 인해 교직 생활이 힘겹다고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78%는 '교권 침해로부터 보호받고 있다고 느끼지 못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55%는 '정서·행동 위기 학생에 대한 과도한 책임을 교사가 홀로 지고 있다'고 답했다. 학급당 학생 수 과밀 문제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응답자의 42%는 '학급당 학생 수 26명 초과로 인해 수업과 생활지도가 어렵다'고 했다. '현재 근무환경에 만족하는가'라는 질문에 '전혀 만족하지 않는다' 14%, '별로 만족하지 않는다' 38%로 응답자의 52%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정년까지 교직을 유지하겠느냐'는 질문에 65%의 교사가 부정적으로 답했다. 교직 유지에 부정적으로 답한 이유는 경제적 이유, 민원 및 아동학대 신고에 대한 불안감, 과도한 행정업무, 교권 하락, 연금 개악으로 인한 생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민선 8기 청주시의 핵심 공약으로 야심차게 추진했던 청주타워 조성 사업이 이범석 시장의 임기 내에는 사실상 실현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 시는 민선 8기가 시작된 지난 2022년부터 사직동 옛 국정원 부지에 문화예술관련 시설조성계획을 세우고 사업을 추진했지만 지난해 돌연 사업방향을 선회해 높이 150m, 60층 규모의 가칭 청주타워를 조성키로 했다. 이후 타워조성을 위해 시는 몇차례의 연구용역과 민자유치 활동을 벌였다. 하지만 이 사업에 투자할 마땅한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국내외 유수 기업들 중 투자유치에 의향을 보인 기업은 전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청주지역의 대표 기업인 SK하이닉스나 셀트리온, LG화학 등에도 청주타워 명칭에 기업명을 병기하는 방식으로 투자유치를 타진했으나 성사되지 못했다. '청주SK하이닉스타워', '청주셀트리온타워' 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투자를 이끌어 내는데 실패했다. 더욱이 최근 국제적 경제상황도 악화돼 민자유치는 더욱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서울의 남산타워처럼 청주지역의 명물, 랜드마크를 만들겠다던 시의 계획이 암초를 만난 것이다. 이처럼 민자유치에 난항을 겪는 과정 속에서 이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