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유통업체의 매출이 해마다 상승하고 있어 지역 자금의 역외유출과 골목 상권의 붕괴가 우려돼 지역 소비자들의 의식전환이 절실해 보인다.올들어 충북 지역의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판매 실적은 지난해와 비교해 한달을 제외하고 모두 플러스를 기록했다.이는 지역민들의 대형점 선호도가 높다는 것을 증명하며 상대적으로 전통시장이나 골목 슈퍼마켓 등의 이용은 떨어지고 있음을 반증한다. 충청지방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충청지역 대형소매점 판매 동향에 따르면 설명절(2월3일)이 있던 지난 2월을 제외하고 매월 매출액이 1년전보다 모두 높았다.대형소매점은 2월(725억7천600만원)에만 -6.4%였으며 3월(737억5천700만원) 7.9%, 4월(702억6천700만원) 9.2%, 5월(763억6천700만원) 7.4%, 6월(729억6천600만원) 12.0%가 지난해보다 매출이 올랐다.이어 7월(805억7천600만원) 11.0%, 8월(744억4천300만원) 10.0%, 9월(852억3천500만원) 3.4%, 10월(726억5천500만원) 9.0% 상승으로 모두 판매율이 높아졌다.명절을 준비한 1월에는 무려 25.5%(891억2천100만원)나 상승을 기록했다.대형마트 역시 2월(63
가습기 살균제 피해와 관련 정부가 세정제·방향제 등 생활화학 가정용품 전체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정부는 지난 9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4차 서민생활대책점검회의에서 △생활화학가정용품에 사용되는 원료물질의 위해성에 대한 재평가 △비관리품목이나 신규 생활화학용품에 대한 관리방안 △의약외품 추가 지정계획 등 생활화학용품 전반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정부는 위해 우려가 높은 생활화학가정용품 화학물질 성분을 조사해 평가를 실시, 해당품목 안전기준에 반영키로 했다. 우선 조사 대상으로는 세정제, 방향제, 탈취제, 물티슈 등이며 이달까지 성분 조사를 완료해 내년 1월 위해성 평가를 시작한다.또 순차적으로 생활화학가정용품(세정제, 방향제, 접착제, 광택제, 탈취제, 합성세제, 표백제, 섬유유연제) 8개 품목 모두를 성분조사할 예정이다.또한 법령으로 관리되지 않고 있는 품목이나 신규 출시 생활화학용품도 필요시 소관 부처를 결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공산품안전심의위원회' 내에 '생활화학용품 전문위원회'를 이달 중으로 신설할 예정이다.현행 '품질경영 및 공산품안전관리법' 시행규칙을 내년 3월까지 개정해 제조·수입업체로 하여금 제조·수입자가 알고 있거나 알고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11일 설 명절을 앞두고 내년 1월4일부터 12일까지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점검 대상은 건강기능식품·다류·식용유지류 등 선물용 식품과 한과류·떡류 등 제수용 식품을 제조하는 업소와 인터넷을 통해 제사 음식을 제조·판매하는 업체들이다.식약청은 △무표시·무신고 제품 사용 여부 △원재료의 위생적 관리 여부 △유통기한 경과제품의 사용 여부 △허용 외 식품첨가물 사용 여부 등을 조사한다. 또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에서 판매되는 과일류, 나물류에 대한 농약 잔류 여부와 깐도라지, 깐우엉, 깐연근 등에 대한 허용 외 식품첨가물 사용 여부 검사도 함께 실시된다.식약청은 위생점검에 앞서 한국식품공업협회 등 관련 협회·단체에 점검 계획을 미리 알려 자발적 위생관리를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제수용으로 사용되는 수입 고사리, 도라지, 연근, 우엉, 밤, 잣 등에 대해 통관단계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제3회 도시가스업계 봉사의 날 행사가 지난 8일 전국에서 개최된 가운데 충북에서도 충청에너지서비스를 비롯 가스업계의 봉사가 잇따랐다.충북 지역 도시가 공급을 책임지고 있는 충청에너지서비스(주)는 특히 소외계층을 위한 가스안전점검과 김장나눔 행사를 펼쳤다.지난 2009년 11월 26일 제정된 도시가스업계 봉사의 날은 올해로 3회째를 맞고 있으며 도시가스업계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지역 사회 동반 성장을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충청에너지서비스는 봉사의 날 행사 일환으로 지난 6일 차상위 세대를 위한 봉사를 실시했다.이날은 또 '가스안전 점검의 날'이기도 했으며 충청에너지서비스는 가스공급 세대 중 보일러 사용세대(차상위 계층 61세대)를 대상으로 취약시설 안전점검과 노후보일러를 무상으로 교체해줬다.충청에너지서비스는 이어 9일 어린이재단, '초록우산'과 함께 지역 내 소년소녀 가장, 결손 가정, 지역아동센터, 다문화 가정 200세대를 위한 사랑의 김장나눔행사를 진행했다.이 행사에는 손동식대표이사가 직접 참여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사회공헌활동이 중요함을 실천해 보였다.손 대표는 "공익 사업자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소외지역 도시가스 공급, 사회복지시설 및 사회적 배려대
대전지방국세청은 지난 9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대전청 관내 세무서 신규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내기직원 창의력 향상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번 워크숍은 행정효율성 증진 및 신규 직원들의 창의적 업무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실시됐다.워크숍은 '감성소통을 통한 창조적 공직문화'라는 주제로 중앙공무원교육원 정용진 교수의 특강을 시작으로 각 서별 연구과제 발표와 선배와의 대화시간 등으로 진행됐다.한편 대전지방국세청 박차석 청장은 이날 특강을 통해 "단순한 지식 습득보다는 창의적 사고를 바탕으로 문제 해결을 위한 지식을 습득하고 공직자로서 본분을 마음속에 간직해야 한다"며 "긍정적인 생각과 배려하는 마음으로 국세행정 변화의 주체가 돼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워크숍에 참석한 한 새내기 직원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공직생활에 대한 방향을 설정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LG화학 햇살나눔회(대표 박상욱 상무) 봉사단은 지난 9일 청주 율량동 북부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어르신들을 위한 의료기(10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LG화학 햇살나눔회는 전자 재료 사업부 임지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인 봉사단이다.햇살나눔회는 북부종합사회복지관 자매결연을 맺고 매월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지난 여름 방학기간에는 방학기간 리더십 캠프와 스피치 교실을 열었다.또 추석맞이 어르신 특별잔치, 연말 어르신 만수무강 잔치 등 꾸준한 교류와 후원으로 북부종합사회복지관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한편 LG화학 오창·청주공장은 9개 봉사단을 중심으로 임직원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어르신 및 장애우 후원활동, 자연정화활동, 독거노인세대 지원 등을 연중 지속적으로 함으로써 지역 대표 기업 역할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오비맥주(대표 이호림)가 카스, OB골든라거, 카프리 등 맥주 제품 가격 인상을 당분간 보류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오비맥주는 당초 두 자릿수 이상의 맥주 원가상승 요인을 반영해 11일부터 주요 제품의 출고가를 7.48% 인상할 계획이었다.가격 인상 보류 결정과 관련 오비맥주 관계자는 "연말 소비자물가 안정을 위한 정부 시책에 부응키 위해 가격인상 계획을 당분간 보류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오비맥주(대표 이호림)는 11일부터 카스, OB골든라거, 카프리 등 주요 맥주제품의 출고가를 7.48% 인상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표 제품인 카스 병맥주의 경우 500㎖ 기준으로 출고가가 1천21.80원에서 1천98.22원으로 76.42원 오르게 된다. 오비맥주의 맥주 출고가 인상은 지난 2009년 10월 이후 이번이 2년여 만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각종 원부자재 가격과 제조비, 물류비 상승의 영향으로 두 자릿수 이상의 가격인상 요인이 발생했다"며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기조와 소비자 부담을 감안해 인상폭을 최소화했다"고 전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공정거래위원회 대전사무소는 8일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대전 괴정동 '한민시장'에서 '다문화가족 전통시장 장보기 체험행사'를 가졌다.이날 행사는 낯선 땅에 시집 온 결혼이주민들에게 우리 생활문화에 대한 이해증진과 조기정착을 도모하고 재래시장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장보기 체험에는 결혼이주민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공정위는 이들이 시장에서 물건을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온누리 상품권과 장바구니를 제공했다.결혼이민자들은 언어 소통이 어려워 장보기가 서툴렀지만 밝은 표정으로 장보기 체험을 하면서 우리 사회 공동체 일원이라는 일체감을 느꼈다.시장 상인들도 이들을 반갑게 맞이했다.공정위는 또 결혼이민자들에게 장보기 요령 핸드북과 소비자피해예방 책자, 동영상CD 등을 배부했다.공정위 대전사무소 김이균소장은 "앞으로도 결혼이주민들이 우리 사회에 소외되지 않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소비자교육을 실시할 것"이라며 "재래시장 활성화에도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감염조직 이식 수술로 발생하는 의인성 크로이츠펠트-야콥병(CJD) 두번째 환자가 발견됐다.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는 8일 산발성 CJD로 신고됐던 환자 병력조사를 통해 뇌경막 이식 후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의인성 CJD(醫因性 크로이츠펠트-야콥병·Iatrogenic Creutzfeldt-Jakob Disease 이하 iCJD) 사례를 추가 확인했다고 밝혔다.iCJD로 확인된 사람은 48세 남자로 지난 7월 산발성 CJD로 진단돼 법정감염병 신고체계를 통해 신고된 자다.그는 지난 1988년 5월 외상에 의한 뇌실질 출혈로 수술했다.질병관리본부는 '뇌경막 이식(dura-graft)' 및 인조경막(Lyodura)에 대한 기록을 의무기록에서 확인했다. 일반적으로 뇌실질 출혈에 의한 수술 시 뇌경막 이식은 매우 드문 경우다.질병관리본부는 환자에게 이식된 뇌경막의 생산이력은 확인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질병관리본부는 신경과학회,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등에 산발성 CJD로 의심되는 환자들의 과거 수술력 등 iCJD 관련 병력을 자세히 기록해 줄 것을 요청했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000년 이후 법정감염병 신고된 CJD 환자를 포함, 각급 병원의 의무기록을 통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