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교육은 일선교육 현장에서만 이뤄지는 일이 아니다.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문화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면서 나라사랑의 기본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한 나라 역사의 정체성을 극명하게 일깨워주는 곳은 박물관만한 곳이 없다. 청주국립박물관을 방문하는 어린이들에게 역사의 정체성을 일깨워주며 성실하게 자원봉사의 길을 걷고 있는 '청주어린이박물관 자원봉사회'를 만났다. 청주국립박물관 안민자 총무는 "학교에서 배우는 역사도 중요하지만 몸으로 체험하는 역사의식을 갖는 자세가 중요하다"라며 "아이들이 철없어 보여도 진지한 면이 있다. 무겁고 딱딱한 박물관이 아니라, 재미있고 흥미 있으며 신나는 박물관 견학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한다. 국립청주어린이박물관 봉사회가 시작된 것은 2004년 10월. 일반 자원봉사자들과 달리 박물관봉사는 어느 정도 역사의식은 물론 박물관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 가능했다. 특히 박물관 관련학과 졸업생 및 박물관 자원봉사 경력자, 문화기관의 문화강좌 및 문화학교 수료자, 외국어 및 수화 구사자, 교사 자격증 소지자, 박물관 및 문화유산 해설사 등 관련업무 경험자는 우대했다. 그렇게 선별된 자원봉사자는 박물관교육 및 체험프로그램, 전시해설
서울 상암에 하늘공원이 있다면, 청주 문암에 생태공원이 있다. 이른바 '문암생태공원'이다. 서울 상암의 하늘공원은 과거 난지도라는 이름으로 유명했다. 악취더미의 산이었으며 도시 빈민들이 쓰레기를 팔며 사는 기피 지역의 땅이었다. 강북 강변로를 달리면 멀리서부터 풍겨오는 악취로 창문을 닫아야만 했다. 르포작가 유재순씨가 쓴 '난지도 사람들'이 무려 100만부가 팔리면서 난지도의 실상이 세상에 드러났다. 그런 난지도가 변했다. 지옥 같던 그곳이 '하늘공원'이란 이름으로 탈바꿈하면서 악취 대신 향기가 세상에 진동했다. 그리하여 이제는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원으로 변신했다. 문암생태공원도 그랬다. 전에는 청주의 온갖 오물을 말없이 받아들이던 땅이었다. 쓰레기 매립지였던 그 땅에 꽃이 피고, 맑은 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청주시 흥덕구 문암동 100번지가 바로 '문암생태공원'이다. '문암생태공원'은 1994년부터 생활쓰레기를 매립하다 2000년12월에 매립을 종료했다. 이후, 2007년까지 부지 안정화 및 환경정화를 거쳐 청주시에서 2008년 5월 공원조성공사를 시작하여 2009년 11월 완공했다. 총 면적은 무려 210.500㎡에 달하며 상당공원의 20배에 해당
"아, 그때는 몰랐는데 지금은 어렴풋이 알 것 같아요. 정토마을에 있는 말기 암 환자 한 분이 그러셨어요. '이제 죽음을 앞두고 있으니 깨달음이 오더라. 삶도 죽음도 없다. 무의 세상으로 돌아가는 것일 뿐'이라고 말입니다." 용화봉사단 송기현 감사는 잠시 회상에 잠긴다. 매월 둘째 주 토요일마다 정기적으로 나가고 있는 봉사활동은 그에게 적지 않은 삶의 깨달음을 안겨준다. 故 노무현 대통령도 유서에 '삶과 죽음은 여일(如一)하다.'라고 말하지 않았던가. 현재 57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있는 용화봉사단(회장 정우인)은 처음 2005년 청주 용화사 부설 교육기관인 충북불교대학 11기 졸업생들에 의해 시작되었다. 용화봉사단 임선완 기획팀장은 "용화봉사단은 불교대학 11기 졸업생들로 인해 시작되었지만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함께 봉사할 수 있다. 봉사회는 종파를 초월해서 우리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간다."라고 말한다. 불교의 경전은 무려 팔만사천자에 달한다. 그것을 270자로 요약한 것이 '반야심경'이다. 그 반야심경을 딱 여덟 자로 요약하면 '색즉시공 공즉시색(色卽是空 空卽是色)'라고 한다.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색(色)은 보여 지는 것이고, 공
사람은 누구나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고, 떠나보내야 할 때가 있다. 죽음은 인생에서 가장 슬프고 고통스러운 순간이다. 이제는 웰빙(Well-Being)에 이어 웰다잉(Well-Dying)이 삶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 못지않게 아름답고 품위 있는 죽음도 중요하다는 말이다. 티베트불교의 대가 파드마삼바바가 쓴 경전 '티베트 사자의 서'에서도 "죽는 법을 배워라. 그러면 그대는 사는 법을 배우게 되리라"라고 말하지 않던가. 충북 청원군 내수읍 원동리에 위치한 성모꽃마을은 암으로 고통 받고 투병 중에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호스피스 전문시설이다. 이곳 꽃마을에서 10년째 호스피스 활동을 하고 있는 '하얀 수련회' 봉사회는 늘 죽음과 마주하고 있다. 하얀 수련회 장자숙 회장은 "우리의 삶을 영원이라는 시간에 비추어 보면 극히 찰나에 불과하다. 그 찰나의 시간을 가지고 조금 더 살고, 덜 사는 것 자체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삶의 마지막 순간에 있는 분들에게 모든 것을 용서하고 편안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게 돕는 것이 우리가 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임종을 앞둔 환자에게 위안과 안락을 주는 활동을 '호스피스(hospi
점심 한 끼를 먹으려 달려오니 먼저 초정리의 겨울바람이 반겼다. 너른 논밭과 회색 하늘이 경계를 이루었다. 곧 비나 눈이 내릴 것 같은 날씨다. '돌뫼마을'이라는 커다란 이정표 옆에 음식점이 하나 보인다. '돌뫼마을가든'이다. '가든'이란 이름은 어쩐지 쇠락한 노인의 뒷모습 같다. 곰삭은 청국장 맛이 일품인 이 집의 이름과는 꽤 어울린다. 얼마 전,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발효 식품과 채식을 상대적으로 많이 먹는 장수마을 거주자들이 도시거주자들에 비해 비만억제, 대장질환 등 건강에 도움 되는 장내 미생물이 3~5배 이상 높았다.'고 발표했다. 농촌건강마을 주민 25명과 수도권 주민 44명의 장내 미생물을 조사한 결과였다. 발표에 따르면 락토바실러스 등 면역증강과 암 예방 효과가 있는 유익한 균이 농촌 주민에게서 최대 5배까지 높게 나타난 것이다. 그만큼 요즈음은 효소로 만든 음식이 대세다. 오늘의 점심 메뉴는 두부김치를 곁들인 청국장. 두툼하게 썰어 내 온 손 두부는 고향의 맛이 우러난다. 소박하고 담백하다. 정성이 담긴 맛을 몸이 만나면 절로 오감을 연다. 두부와 곁들인 김치는 보통 김치맛과는 구별된다. 푹 곰삭은 묵은지는 발효균이 가미되어 숙성된 향이
"사랑합니다. 고객님!" 전화를 걸면 언제나 다정하게 인사를 건네는 114 교환원들이다. 그래서 넌센스 퀴즈에 '114 안내원들이 가장 좋아하는 화가는?'이란 질문에 바로 '고갱'이라고 한다. 바로 '사랑합니다. 고객(고갱)님!'이라고 끊임없이 응대하는 까닭이다. 그녀들은 고객에게만 친절한 것이 아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서도 늘 마음속으로 '사랑합니다.'를 외치며 직접 봉사단을 만들어 활동하고 있는 것이다. KTCS 충북사업단 김용준 단장은 "이제 기업은 더 이상 영리만 추구하는 경제주체가 아니다. 기업의 사회공헌 사업은 기업 경영의 부수적인 기능을 하는 것이 아니다. 기업이 당연히 져야하는 사회적 책임이며 기업 본연의 경영활동 중 하나다."라며 "그런 면에서 저희 KTCS '하트너' 봉사단은 사원들 스스로 2001년 자발적으로 생성된 건강한 봉사단이다. KTCS 충북사업단에서도 '하트너' 봉사단을 후원하기 위해 예산을 편성하여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라고 말한다. KTCS 충북사업단 '하트너'봉사단은 2001년 자발적으로 만들어졌다. '하트너'란 뜻은 '하트+파트너'의 합성어다. 즉, '사랑의 파트너'란 뜻이다. '하트너'봉사단 조인화 과장은 "봉사활
'공연이 끝난 뒤, 행여 발바닥을 다칠까봐 급하게 다시 신발을 신었다. 그러나 그것은 정말 어리석은 선택이었다. 태권도 교육이 끝나고 아이들과 공놀이를 하다가 10살 난 아이의 맨발을 밟을 뻔 했다. 우리는 운동화를 신고 있었고 아이들은 맨발이었다. 순간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스쳤다. 나는 당장 양말까지 재빨리 벗어버리고 다시 뛰어들었다. 생각과 다르게 발바닥은 전혀 아프지 않았다. 다만 딱딱하게 굳은살로 운동장을 뛰어 다니는 아이들의 거친 발등이 나의 종아리에 스칠 때마다 가슴이 너무 아파왔다.' 이 글은 서원대학교 해외봉사단 윤민호(과학교육과 4)학생이 쓴 캄보디아 해외봉사 소감문의 일부다. 서원대학교 해외봉사단은 2004년부터 베트남 호치민시를 시작으로 9년째 꾸준히 해외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학생활 중 해외봉사활동을 경험하는 학생들은 지구촌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삶의 의미를 배우게 된다. 해외봉사를 다녀온 학생들은 전보다 한결 성숙해서 돌아온다. 해외 봉사활동을 통해 몸으로 체득하고 마음으로 느끼는 긍정적 에너지가 그들에게서 저절로 느껴진다." 서원대학교 학생지원팀 이용희 팀장의 말이다. 서원대학교 해외봉사단은 2004년 베트남 호치민시를 시작
쪽빛 비단이 넓게 깔린 들판처럼 찰랑대는 바다다. 오후의 고즈넉한 햇살로 섬들은 진주처럼 영롱하다. 해가 바다로 떨어지니 물결은 은빛 비늘로 출렁인다. 작은 섬들이 점과 점으로 이어진다. 배가 섬 사이를 항해하는 동안 고독한 시간들이 잠시 눈을 뜬다. 섬들은 해무(海霧)를 품고 있어 묘한 신비함이 더해진다. 여수에서 거문도까지 약 114.7km다. 오후 1시, 거문도행 '오가고호'에 몸을 실었다. 시속 70㎞의 속도로 약 2시간 20분정도 달려야 한다. 여수항을 떠나 징검다리처럼 이어지는 다도해를 거쳐 가는 뱃길은 행복한 여행이다. 제주도와 여수의 중간 위치에 있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최남단 섬이 바로 거문도다. 예로부터 슬픈 역사가 많은 섬이다. 또한 물 맑고 인심 좋으며 인재 많기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거문도는 서도, 동도, 고도 등 세 개의 주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고도와 서도는 연도교(삼호교)로 연결 되어 있는 특징이 있는 섬이다. 거문도와 짝을 이루는 백도의 풍경 속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거문도에 도착하자마자 미리 예약한 민박집에 짐을 풀어 놓고, 단출한 차림으로 백도로 출발하기로 했다. 내일이면 또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변화막측한 섬 날씨
가마솥 뚜껑을 열자 뽀얀 국물이 펄펄 끓고 있고, 그 중심의 소머리가 눈에 들어왔다. 얼마나 삶았는지 뼈와 살의 경계가 무너지고 저절로 분리될 지경이다. 주인은 뜨거운 소머리를 꺼내 살과 뼈를 발라낸다. 허연 김과 숨소리로 엉킨 삶의 현장이 뜨겁다. "이렇게 끓여내야 진국이지요." 소머리가 가마솥에 들어간 지 약 24시간, 하루가 흐른 것이다. 하루라는 온전한 시간이 고스란히 담겼다. 그렇게 푹 삶아진 소머리를 예리한 칼로 조근조근 발라낸다. 이제 저 혼자 끓고 있는 뽀얀 국물에는 10가지 한약재가 들어갔단다. 그래서 그런가. 뽀얗던 국물이 누런 빛에 가까워졌다. 여루꼭대기 우순덕(52)대표는 "보통 소머리를 삶을 때는 도가니 뼈와 골반 뼈를 섞어요. 하지만 국밥에 얹어내는 고기는 온전히 소머리고기만 사용합니다. 혹 고기가 부족하면 다른 부위의 고기를 삶아내 얹기도 한다지만, 우리는 소머리고기만 드립니다. 머리고기가 떨어지면 그날은 국밥을 팔지 못하는 거죠."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소머리국밥을 제대로 손님상에 올리기 위해서는 먼저 삶을 때 소머리에서 나는 특유의 잡냄새를 잡는 것이 관건이다. 우순덕 대표는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10가지 한약재와 인삼을 첨가하
벽면에 설치된 TV를 관람하는 노인들은 오고가는 외부인에 무심하다. TV화면으로 빨려들어 간 눈길은 좀처럼 빠져나오질 못한다. 화석처럼 모든 동작이 정지된 느낌이다. 로비를 지나 복지관 식당 통로로 접어들자, 떠들썩한 소리가 복도를 타고 울려나온다. 갑자기 정지됐던 화면이 플레이 버튼을 누르자 다시 움직이는 것처럼 생기가 돈다. 식당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하얀 습기가 안경을 덮쳐온다. 습기가 조금씩 사라지면서 노란 조끼를 입은 봉사대원들의 모습이 안개 속의 금잔화처럼 하나씩 피어난다. 그때 빨간 고무장갑을 벗고 커피 두 잔으로 손님을 맞아주는 사람은 금잔디 봉사회 송태순(62)회장이다. "오시느라 고생하셨어요. 오늘은 다른 날보다 봉사대원들이 많아요. 배식인원이 제일 많은 날이거든요." 오늘 배식인원은 무려 500여명. 20여명의 봉사대원들은 오전 9시까지 11시까지 점심준비로 분주하다. 설거지까지 마치면 대략 오후 1~2시정도다. 금잔디봉사회의 구성은 독특하다. 보통 이곳 노인복지회관에서 월 8회(일주일에 2번)정도 점심봉사를 하는 것이 전부지만 개인적으로는 또 다른 봉사회에 속해 봉사활동을 한다. 금잔디 봉사회는 2008년 4월 조직되었다. 처음 20여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