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 원액 일부는 통에 스며들고 일부는 증발됩니다. 그렇게 날아간 원액을 '천사의 몫'이라 부릅니다."고급 위스키 '로얄 샬루트'에 종사하는 어느 마스터 블렌더의 말이다. 어딘가로 날아간 원액을 '천사의 몫'이라 한다니……. 국립청주박물관에서 열린 '한여름 밤 조성모 감성콘서트'의 조성모 노래를 들으면서 느닷없이 이 말이 떠오른 것은 무척 뜬금없는 것일 수도 있겠다. 그러나 한여름 저녁의 7시 30분, 낮이 밤으로 바뀌는 그 마법 같은 시간이다. 산 그림자에 기대어 나무 잎들이 서로 스쳐 일으키는 바람결과 함께 들은 조성모의 목소리는 천사의 몫으로 날아온 위스키 원액처럼 한여름 밤을 취하게 하는 것이었다. 어딘가에서 그의 달콤한 목소리가 빚어낸 보이지 않는 정령들이 바람과 함께 주변에서 날고 있을 것만 같은 노래의 향연이었다. 관객은 비단 사람들뿐만이 아니었다. 풍성한 머리숱의 느티나무에도, 분홍 입술 선명한 배롱나무에도, 둥두렷이 걸려 있는 앞산의 달에도, 사람들 사이를 뒤적이며 돌아다니는 바람결에도 노래 소리가 스미어드는 듯 했다. 그동안 많은 공연을 관람했지만 자연 속에서 이렇듯 아늑하고 평화로운 정취의 공연을 접하기는 처음이었다. 1981년 사이먼
통합 청주시 자원봉사센터장에 이태만(60)씨가 임명됐다. 이번 자원봉사센터장 공모에는 모두 5명이 응모했다. 지난 달 21일 실시된 면접 결과 이씨가 최종 선임됐다. 청주시 공무원 출신인 이씨는 흥덕구청장과 평생교육원장을 지냈다. 지난 6·4지방선거 때 새누리당 이승훈 청주시장 선거 후보 캠프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지난 1일부터 5대 청주시자원봉사센터장으로 임명돼 근무를 시작한 이태만 센터장을 만나보았다. -청주시 자원봉사센터장을 지원하게 된 동기는."2013년 말 명예퇴직을 하면서 남은 인생은'남을 위해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던 차에 청주와 청원이 통합되고 자원봉사센터도 통합되었다. 센터장 공모 기사를 보고 응모했다."-자원봉사센터의 역할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기본적인 센터의 역할은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배치하는 것이다. 자원봉사를 하고 싶어 하는 사람과 수요처의 요구에 맞게 적절하게 수요와 공급을 조절해 주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자원봉사활동 시간을 인증해 주고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을 통해서 자원봉사문화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다." -현대사회에서 자원봉사의 필요성은."현대사회에서의 자원봉사는 한계가 없다.
충북체육회(사무처장 홍승원)가 지원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 도내 대학·실업팀 재정난 해소 및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주게 됐다.충북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4일 확정된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주관한 2014 전략종목 실업팀 운영개선사업에 응모한 결과, 5팀 5종목에 1억6천800여만원의 국비를 확보하게 됐다.이번에 선정된 팀과 종목은 음성군청 사이클팀이 5천만원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증평군청 씨름, 옥천군청 정구팀, 충북개발공사 우슈쿵푸팀, 충북도청 역도팀 등이다.이들 팀은 도내를 대표하는 실업 우수팀으로 전국체전은 물론 각종 국내 및 국제대회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또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할 국가대표선수들도 다수 포함돼 있다.지난 달에는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가 주관한 대학운동부(중점육성종목)지원사업에 충북대 육상·레슬링·정구팀과 청주대 태권도·펜싱팀, 충북보건과학대 사격팀이 선정돼 1억2천300여만원을 지원받게 되는 성과를 거뒀다.앞서 충북체육회는 지난 5월 충주시청 복싱팀과 제천시청 탁구팀이 전략종목 육성사업자로 선정돼 올해부터 6천500만원씩 3년 동안 지원 받는다.충북체육회는 올해 지원공모사업에서 총 6억8천여만원의 국비를 확보했다.홍승원 충북체
김청용(흥덕고)이 한일 고등학생 사격대회 10m 공기권총 남자부 결선에서 우승했다.합계점수 201.4점으로 우승한 김청용은 2위 강현욱(정선고)을 4.8점차로 따돌리고 여유 있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동메달은 김민수(정선고)가 차지했다.한국선수들이 금·은·동메달을 싹쓸이 했다.김청용은 결선 스무발 내내 단 한번도 선두를 놓치지 않았다.김청용은 "이번 시합 덕분에 일본 선수들을 알게 되고, 많이 친해지게 돼 좋았다"며 "한일번역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대화를 나누면서 문화 차이 또한 이해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전했다.고등학생 신분으로 국가대표가 된 김청용은 오는 15일부터 중국 난징에서 치러지는 유스 올림픽에 출전 예정이다.오는 9월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에도 이름을 올렸다.김청용은 무엇보다 아시아경기대회에서 입상하고 싶다고 밝혔다.이 종목 여자부 결선경기에서는 김민정(서울체고)이 역전의 드라마를 쓰며 195.3점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결선에는 컨디션이 좋은 일본 선수 2명에 한국 선수는 1명만이 올라갔다.본선 1위로 결선에 올라왔지만, 경기 초반 부진하던 김민정은 5위 결정전 때부터 선두로 치고 올라와 일본 선수들과 겨뤘다.일본의 타이라 아유미가 동메달
충북도생활체육회(회장 김용명)는 오는 7일부터 12일까지 6일간 '함께하는 충북! 행복한 도민, 만남과 소통! 우리는 하나'라는 슬로건 아래 영동에서 단양까지 천리 길을 종주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이번 대장정은 지역, 세대를 아우르며 도내명소와 유적지를 탐방하는 코스다. 충북인의 얼과 뿌리를 찾고, 내 고장에 대한 애향심과 자긍심 고취하자는 취지다. 지난 6월 중학생 이상 도민을 대상으로 참가자 모집을 완료했다. 총 5박6일간 1일 20km내외를 걷는 종주단 140명(남부권, 북부권 각 70명씩)과 시·군별 20~40명씩 해당 시군 구간을 종주단과 함께 걷는다. 참여단 240명을 비롯해 시·군 자원단 등 총 2천여명이 참가준비를 마쳤다. 주요일정으로는 오는 7일 오후 3시 발대식을 갖고 남부권과 북부권 출발지인 영동군과 단양군으로 걷는다. 다음날 오전 8시 남부권은 영동군 노근리 평화공원을 출발해 옥천군, 보은군, 괴산군, 증평군 순서로 이동한다. 북부권은 단양군 고운골자연학습장을 시작으로 제천시, 충주시, 음성군, 진천군 순서로 다시 청주시로 돌아온다. 시·군을 일주하는 동안 해당 지역에서는 풍물단, 댄스, 국악공연 등 이벤트를 준비해 종주단
이렇게 되리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난 체하는 소리 같지만 사실이었다. 영화 '명량'이 연일 한국영화사의 신기록을 갈아치우는 것에 대한 얘기다. 일 년 전쯤 배우 최민식이 이순신으로 나오는 영화가 제작된다는 뉴스를 처음 접했을 때, 중학생 시절 극장에서 김진규 주연의 '성웅 이순신'을 보면서 눈물을 펑펑 흘렸던 기억이 절로 떠올랐다. 그동안 이순신에 대한 드라마도 있었고 책도 많이 쏟아져 나왔다. 그러나 장군의 명성에 걸맞는, 연전연승의 해전을 실감나게 다룬 영화는 없었다. 더구나 가장 위대한 해전인 '명량대첩'만을 다루게 된다는 소식에 감독이나 제작자가 제대로 짚었구나 싶었다. 무엇보다 이순신 장군의 전사 없이 영화가 종료될 수 있기에 영웅을 잃어야 하는 관객의 상실감을 달래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또한 중국의 '적벽대전'이나 '조자룡' 등 삼국지 관련 영화를 보면서 우리도 이순신 장군의 23전 23승 대첩 중 몇 가지로도 영화 시리즈를 만들 수 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제작 발표를 보고 감독이 마치 내 의중을 읽은 것 같아 내심 무척 반갑고 기뻤다. 가끔 영화가 어떻게 진척되고 있나 인터넷에서 검색까지 해가며 이 영화를
청주시는 오는 9일 오후 7시30분 청주아트홀에서 세계 최정상급 합창단 USC 손턴 챔버 싱어즈를 초청해 청주시립합창단과 '청주와 캘리포니아가 만날 때'를 함께 공연한다. 김은실 예술감독의 지휘로 전반부는 청주시립합창단의 '못잊어', '바람은 남풍', '봄날' 등 한국 고유의 음악을 선보인다. 중반부는 USC 손턴 챔버 싱어즈 합창단의 jo-Michael Scheibe의 지휘로 'Les Amours Des poetes', 'pure Imagination' 등 캘리포니아 특유의 화음이 펼친다. 후반부는 청주시립합창단과 USC 손턴 챔버 싱어즈 합창단이 함께 응답송으로 공연을 마무리 한다. 한국과 미국의 문화예술이 녹아든 이번 공연은 합창음악의 진수를 맛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료는 1층 5천원, 2층 3천원이다. 예약은 공연세상(1544-7860)으로 하면 된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충북보과대(총장 박용석) 사격부가 인천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43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사격대회(7.29~8.2) 여자대학부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1천134점을 쏴 1천126점에 그친 한국체대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충북보과대는 강규정(1년) 384점, 홍승희(2년) 378점, 이효정(1년) 372점, 도신애(2년) 365점으로 강호 한국체대를 8점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여자대학부 25m권총 단체전에서도 충북보과대(1천710점)는 한국체대(1천723점)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공기소총 단체전에서도 강남대(1천244점)와 한국체대(1천224점)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충북보과대는 국가대표 상비군 4명의 선수들이 주축이 돼 앞으로 다가올 전국체전의 전망을 밝게 했다. 충북보과대 임봉숙(45)감독은 "학교 측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선수들이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다. 사격 명문의 자리가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충북 최초 父子 제과제빵기능장…이종화·성호 기능장 폴 오스터의 소설 '빵 굽는 타자기'란 제목은 인간의 육체와 영혼과의 조화를 잘 보여준다. 거리의 빵집 앞을 지날 때 갓 구워낸 빵 냄새는 마음까지 어루만져 위무하는 듯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농염한 빛깔로 구워져 제 마음껏 부풀어 오른 빵의 몸피에서 한 세계의 충만함을 만끽한다면 과장일까. "됐어. 이 정도면…." 겉은 파삭하게 익고 크림빛 속살은 쫄깃한 듯 촉촉하게 씹힌다. 바게트를 구운 아버지의 얼굴에서 희미한 미소가 번진다. 지난 6월말, 충북 유일의 제과제빵 기능장이었던 아버지를 이어 아들 이성호(33)씨가 뒤를 이어 제과제빵 기능장이 되었다. 시청 맞은편, 크레시앙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는 이종화 대표의 아들 이성호(33)씨는 2002년 한국제과고등기술학교를 졸업하고 2009년 동우대학 호텔제과제빵과를 졸업했다. 그동안 서울국제 빵 과자전 마지팬 케이크 부분 '기술 장려상'을 비롯해서 아시아 푸드 페스티벌 설탕공예 부분 금상을 수상했고, 2009년 5월에 열린 지방기능경기대회에서 충북지역 금상을 수상한 실력파다. 2013년 9월에는 케이크 마스터 2급과 초콜릿 아티스트를, 그리고 지난 6월 27일
이른 아침, 문자메시지 한 통이 배달된다. '여름휴가철, 빈집털이범 조심하세요. 먼저 빈 집이라는 것을 알리지 말아야 합니다. 매일 집으로 배달되는 우편물과 신문은 이웃집에 부탁해 놓으세요. 고층집이라고 안심하지 마십시오. 절도범들은 베란다 난간이나 가스배관을 이용해 침입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베란다 창문은 반드시 잠그고 떠나십시오. 마지막으로 거실의 불은 켜놓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이 있다는 신호이기 때문입니다. 행복한 휴가 되시기 빕니다. 우천열쇠 최돈섭 드림.' 금천동의 명물인 최돈섭(54)씨가 보냈다. 그의 별명은 '금천동의 수호신'이며 직업은 열쇠공이다. 금천동 쇠내골 공원 빈터에 비가 오나 눈이오나 365일 항상 주차해 놓은 차량이 있다. 바로 최돈섭씨의 일터이자, 움직이는 방범차량이다. 그는 지금까지 무려 84명의 절도범을 잡거나 검거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이른바 '도둑 잡는 열쇠공'이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그는 2003년 당시 최기문 경찰청장으로부터 명예경찰로 위촉받았고 2006년에는 4회 충북치안대상에서 '자랑스러운 시민상'을 받았다. 그의 영업장은 움직이는 승합차다. 고객의 출장요청이 오면 곧장 달려가고, 멈추면 그대로 작업장으로 변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