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서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도입된 공공임대아파트의 분양전환 과정에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임대 사업자가 의무임대기간이 종료된 아파트를 주변 시세와 비슷하거나 더 높은 가격에 분양전환하는 바람에 임차인들의 부담이 가중돼 사실상 쫓겨날 처지에 놓이는 상황이 반복돼서다. 공공임대사업 추진 과정에서 막대한 혈세로 임대 사업자에게 행정·재정 혜택이 제공되지만 분양전환에 대한 별다른 규제는 없다. 대표적인 서민 정책이 민간 사업자의 배만 불리고 있다며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재감정 평가 무산… 지자체 책임론 청주에서는 청원구 오창읍 부영아파트를 둘러싼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임대 사업자인 ㈜부영주택과 임차인들간 분양가 감정평가액에 대한 이견에서 시작된 갈등의 불씨가 지자체 책임론으로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부영주택이 감정평가 법인을 통해 책정한 오창부영아파트의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 2억8천500만 원이다. 이는 임대 모집 공고 당시 분양가였던 1억6천만~7천만 원 대비 1억 원 이상 오른 금액이다. 이번 조기 분양전환 대상인 2개 단지 1천200가구와 4년 뒤 10년차 분양 2개 단지를 합하면 모두 3천1
[충북일보] 청주시의회가 내년도 청주시 환경공무직 해외선진지 견학 등 현장연수 관련 사업비를 전액 삭감했다. 21일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67회 정례회를 열어 환경공무직 해외선진지 견학 등 일반회계 7천537만5천 원을 삭감한 3조93억2천246만 원 규모의 내년도 본예산을 확정했다. 이는 올해 당초 예산보다 4천74억 원(15.6%) 증가한 규모로, 일반회계 2조5천818억 원·특별회계 4천275억 원이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 1조591억 원, 환경 5천708억 원, 농림·해양·수산 1천895억 원, 교통 및 물류 1천866억 원, 일반 공공행정 1천474억 원이다. 환경공무직 해외선진지 견학과 환경공무직 정년퇴임 해외산업시찰, FTA대응 해외선진지 연수, 농업인학습단체 우수회원 해외연수 등 현장 연수 사업비는 모두 삭감됐다. 525억 원 중 158억 원이 감액된 시내버스 준공영제 재정지원 사업비는 조정없이 의결됐다. 청주FC 지원 사업비는 1억5천만 원을 감액한 6억5천만 원으로 확정됐다. 바이오혁신경영 인재양성 프로그램 지원금 4억5천만 원과 동물 테마파크 조성사업비 4억 원도 반영되지 않았고, 청주해오름마을 실시계획인가·보상비 5억3
[충북일보] 청주시는 여성가족부 지정 3단계 여성친화도시로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3단계 여성친화도시가 탄생한 것은 올해가 처음으로, 시는 여성친화도시 3단계 1호 도시의 영광을 안았다. 여가부는 지역정책, 발전과정에 양성이 평등하게 참여하고 여성 일자리, 돌봄·안전 정책을 중점 추진하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5년마다 1단계(진입), 2단계(발전), 3단계(선도)여성친화도시를 지정한다. 3단계 여성친화도시는 지난 10년간 여성친화도시 1단계와 2단계 지정에 이어 다양한 여성정책의 성과를 분석하고 평가한 결과다. 이번 3단계에는 청주시를 포함해 5개 자치단체(충남 아산시, 경남 양산시, 광주 동구·북구)가 선정됐다. 시는 민관협의체인 여성친화도시추진단을 통한 과제 발굴, 젠더전문가단과 여성인재 DB 활용을 통한 여성위원 비율 향상, 시민파트너단의 활발한 역량강화 활동과 지역사회 참여확대 등 여성친화도시 조성과정에 민간의 참여를 활성화했다. 또 여성친화기업 인증사업, 가정방문 아이돌봄 서비스사업, 작은 도서관 활용 마을돌봄 지원사업, 시민주도형 여성안심마을 조성사업 등 여성의 사회참여와 안전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지역확산 사례를 보급했
[충북일보] 청주시가 2021년 시정 각 분야에서 19건에 이르는 장관상 이상 표창을 수상했다. 21일 시에 따르면 올해 행정안전부 4건, 보건복지부·문화체육관광부·환경부·고용노동부·국토교통부로 각 2건, 농림축산식품부·여성가족부·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교육부 각 1건 등 전체 11개 기관에서 모두 19건의 장관상 이상 표창을 받았다. 부서별로는 10개 실·국·소·본부, 16개 부서에서 수상했다. 일자리정책과는 3건, 복지정책과는 2건씩 복수 수상했고, 나머지 14개 부서는 각 1건씩의 수상 실적을 기록했다. 분야별로는 환경, 복지, 유통, 건축, 행정 등이다. 특히 걍제분야에서 올해 상반기 일자리대상과 하반기 일자리어워드 등 4개의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의 활력을 위한 노력이 인정을 받았다. 한범덕 시장은 "코로나19에 대응하는 한 축이 방역이라면, 다른 한 축은 민생경제를 살피는 일"이라며 "복지멤버십 유공과 같은 복지분야 성과와 더불어 일자리·경제 분야에서 수상한 4개의 상은 지금과 같은 시기에는 무엇보다 대단한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통합청주시 출범부터 화두였던 청렴도가 통합 이후 처음으로
[충북일보] 충북낙농업협동조합(조합장 오종권) 관계자들이 20일 청주시에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 달라며 500만 원 상당의 리얼스트링 치즈 125상자(6천250개)를 기탁하고 있다.
[충북일보] 한국기자협회(회장 김동훈)는 20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해 이웃사랑 성금 1천만 원을 기부했다. 이날 김동훈 회장을 비롯해 박록삼 부회장(서울신문), 임소라 부회장(jtbc), 김용만 총괄본부장 등 한국기자협회 임원진은 사랑의열매 조흥식 회장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김동훈 회장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지만 특히 불우한 이웃들은 더 힘들 것"이라며 "이렇게 어려운 시기일수록 우리 기자들이 먼저 나서는 것이 언론의 사회적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흥식 회장은 "10년째 사랑의열매 연말 캠페인에 참여해 준 한국기자협회에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 위험에도 사회 곳곳에서 언론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할뿐만 아니라 나눔을 직접 실천하는 언론인들의 관심과 참여로 기부문화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한국기자협회는 지난 2012년부터 10년째 매년 사랑의열매에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기부하고 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49대 충북기자협회장에 하성진(43) 충청타임즈 기자가 선출됐다. 충북기자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20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단독 입후보한 하 기자에 대한 찬반 표결을 진행, 과반을 획득한 하 후보의 당선을 확정했다. 청주 출신의 하 신임 회장은 운호고등학교와 홍익대학교 경영학부를 졸업한 뒤 2005년 언론에 입문, 현재 충청타임즈 취재팀 부장으로 청주시와 사건팀(법조·경찰)을 맡고 있다. 하 신임 회장은 "충북기자협회 소속 회원들의 권익 보호와 협회 위상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년 간이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가 '당당히 마음껏 누리는 장애인 인권 구현'을 비전으로 한 중장기 계획을 내놨다. 시는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1차 5개년(2022~2026) 중장기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장애인 차별금지 및 인권보장 기본계획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연구용역은 청주복지재단이 맡았다. 연구용역 결과 지난 7월 장애인 차별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토대로 장애인 인권보장 3대 추진전략과 10대 중점과제, 42개 세부 추진계획이 도출됐다. '당당히 마음껏 누리는 장애인 인권 구현'을 비전으로 한 3대 추진전략은 △장애인이 미래를 꿈꾸는 청주 △장애인이 함께 누리는 청주 △장애인이 마음껏 안전한 청주다. 이를 시행하기 위한 10대 중점과제는 △소득보장 △고용안정 △건강 및 의료권 보장 △이동권 보장 △사회참여 및 의사소통권리강화 △일상생활지원 △교육, 문화여가, 체육향유 △권리옹호 및 권리구제 △재난안전강화 △다중차별경감이 선정됐다. 소득보장을 위해서는 △청주형 장애인 기초보장 △장애청년 미래준비급여 △청주형 장애수당, 장애인들의 고용안정을 위한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공공일자리 △컨소시엄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직업재활시설 공동경영 지원
[충북일보] 청주시가 만0~5세 아동 3만8천여 명에게 1인당 10만 원의 충북도 재난지원금을 연내 지급한다. 보육재난지원금은 코로나19로 장기간 정상적인 보육혜택을 충분히 받지 못한 모든 아동에게 지원한다. 충북도교육청의 교육재난지원금 지원대상에 유치원생만 포함돼 유치원·어린이집 재원아동, 가정양육 아동간 차별없는 보육환경을 위해 마련한 지원금이다. 지급 대상은 이달 6일 기준으로 주민등록상 청주시 거주자 중 만 0~5세아동(2015. 1. 1.~2021. 12. 6. 출생자)이다. 도교육청의 교육재난지원금 지원아동인 유치원생과 재외국민, 장기해외체류아동, 외국인 자녀 등은 제외된다. 보육재난지원금은 별도의 신청없이 기존 아동수당 지급 계좌로 지급된다. 지급을 희망하지 않을 경우 오는 22일까지 아동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도교육청의 교육재난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취학유예아동에게도 신청을 통해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는 2022년 새해 화두를 '함께 한 걸음'으로 정했다. 이번 화두는 민선7기 시정 운영의 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연속성을 고려했다. '함께 한 걸음'은 협치와 포용, 안심도시 조성이라는 시정의 가치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의지를 담아낸 순우리말이다. 같이 쓰일 수 있는 사자성어로 '만심동행(萬또는滿心同行)'도 함께 선정했다. 한범덕 시장은 "지난 시간 서로를 응원하고 지지했던 '함께한 걸음'이 모여 작은 기적을 이뤄냈던 것처럼, 앞으로 맞게 될 변혁의 시대에도 쉬지 않고 내처 걷는 '한걸음'을 어깨 겯고 함께 걸어 행복한 일상의 기적을 이어나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앞서 시는 민선7기 1년차에는 시민의 마음을 한데 모아 미래로 나아가자는 의지를 담은 '동심만리(同心萬里)'를, 2년차에는 시민과 더불어 즐거움을 함께 한다는 의미를 담은 '여민동락(與民同樂)'을, 3년차에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상생을 강조한 '다시 함께'를 선정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충북 교사 대부분은 교권 침해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고 인식했다. 15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는 지난 8~12일 교사 549명이 자기기입식 설문조사 방식으로 참여한 '근무환경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교사들이 과중한 행정업무, 낮은 처우, 교권 약화, 학급 과밀 문제 등으로 인해 교직 생활이 힘겹다고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78%는 '교권 침해로부터 보호받고 있다고 느끼지 못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55%는 '정서·행동 위기 학생에 대한 과도한 책임을 교사가 홀로 지고 있다'고 답했다. 학급당 학생 수 과밀 문제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응답자의 42%는 '학급당 학생 수 26명 초과로 인해 수업과 생활지도가 어렵다'고 했다. '현재 근무환경에 만족하는가'라는 질문에 '전혀 만족하지 않는다' 14%, '별로 만족하지 않는다' 38%로 응답자의 52%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정년까지 교직을 유지하겠느냐'는 질문에 65%의 교사가 부정적으로 답했다. 교직 유지에 부정적으로 답한 이유는 경제적 이유, 민원 및 아동학대 신고에 대한 불안감, 과도한 행정업무, 교권 하락, 연금 개악으로 인한 생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충청권 지자체들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공조에 나섰다. 숙원 사업을 각 정당의 대선 공약에 반영하는 한편 현안 추진을 위해 진행하는 서명운동에 동참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14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세종특별자치시는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이 운동은 세종사랑 시민연합회가 지난 달 23일 공식 발족했고, 최민호 세종시장이 첫 번째 서명자로 참여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충북도는 세종시의 이 같은 움직임에 지지하는 입장이다. 이날 김영환 지사와 이양섭 도의장은 충북도청에서 서명운동 취지를 청취한 뒤 행정수도 완성에 공감하며 서명에 동참했다. 시는 이달까지를 '행정수도 완성 범국민 100만 서명운동'의 집중 홍보 기간으로 정했다. 전국적인 공감대 확산을 위해 충청권 주요 지역과 각종 행사장을 중심으로 현장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청주국제공항 민간 항공기 전용 활주로 건설을 촉구하는 100만 서명운동은 충청권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충북을 비롯해 충청권 주요 기관장들이 잇따라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행정과 의회를 대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