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자신이 낳은 아이를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린 20대 친모가 '살인미수죄'로 재판에 넘겨졌다. 청주지검은 14일 친모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전날 구속 기소하고 친모에 대한 친권상실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오전 8시께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상가 앞 음식물 쓰레기통에 자신이 낳은 아이를 유기했다. 아이는 사흘 뒤인 21일 새벽 2시 59분께 음식물 쓰레기통에서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발견됐다. A씨는 이튿날 오전 경찰에 붙잡혔고 같은 달 23일 영아살해미수 혐의로 구속된 뒤 26일 검찰에 송치됐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피고인 및 참고인 집중 조사, 통합심리 분석 의뢰, 법리 검토를 통해 친모인 피고인에게 영아살해죄에서 규정하는 '특히 참작할 수 있는 사유'가 인정되기 어렵다는 점을 밝혀 살인미수로 의율 변경해 기소했다. 검찰은 A씨에 대한 친권상실도 청구했다. 검찰은 피해아동의 출생신고가 이뤄진 만큼 친모에게 친권이 존재해 친모의 친권 행사를 제한하고 후견인 지정 등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보고 이 같이 조치했다. 이에 민법 924조에 따라 주임검사가
[충북일보] 김상진(오른쪽 두 번째) 청주서부소방서장이 지난 13일 청주시 남이면 청남가구단지를 방문해 추석 연휴 화재예방을 위한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이날 김 서장은 가구단지 관계자들과 소방안전관리 현황을 공유했다.
[충북일보] 진천군 초평면 소재 카페인 블루문 임주연(왼쪽)·이채윤 대표가 14일 진천군청을 찾아 충북혁신도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생활 중인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을 위한 105만 원 상당의 홍차 100통을 기탁하고 있다.
[충북일보] 14일 오전 7시 56분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탑리 오창IC 인근 도로를 달리던 화물차에서 불이 나 10여 분만에 꺼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40대 화물차 운전자 A씨는 도로 주행 중 옆 차량 운전자가 자신의 차량에서 연기가 난다고 알려주자 갓길에 차를 세웠다. 차에서 내린 A씨는 좌측 뒷바퀴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했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오전 8시 14분 완전히 꺼졌다. 이 불로 화물차 일부와 차에 실린 방수시트가 소실돼 소방서 추산 480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은 브레이크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지난 1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사격 혼성 10m R3 공기소총 복사 SH1 결선 경기. 모두 24발을 쏘는 경기에서 청주시청 박진호(44) 선수는 21발까지 222.0점을 기록, 221.1점을 얻은 2위 힐트로프(29·독일)에 0.9점 앞서 있었다. 하지만 박 선수의 22번째 총알이 9.4점에 맞고 힐트로프가 10.6점을 쏴 전세가 뒤집어졌다. 결국 박 선수는 0.1차로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 선수가 9점대를 쏜 건 다리 경련 때문이다. 하반신 마비 장애가 있는 사격 선수들은 오랜 시간 시합을 하다 보면 다리에 경련이 일어나 경기에 지장을 받는 경우가 있다. 실력과는 별개의 문제다. 억울할 수도 있지만 박 선수는 13일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크게 개의치 않는다"며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지난 6일 일본에서 돌아온 박 선수는 방역지침에 따라 오는 20일까지 능동감시 대상에 포함돼 대면 인터뷰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어릴 적부터 태권도, 수영, 육상 등 여러 운동을 즐기던 박 선수는 체육 분야로 진로를 정하고 수원대학교 체육학과에 입학했다. 졸업을 앞둔
[충북일보] 14일 충북지역은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17도·청주 20도 등 14~20도, 낮 최고기온은 충주·청주 28도 등 24~29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0㎍/㎥)'으로 예보됐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청주에서 성범죄 피해를 당한 뒤 지난 5월 극단적 선택을 한 여중생의 유족이 경찰의 부실 수사를 지적하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여중생 A양 유족 측은 13일 청주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이 핵심 증거를 놓쳐 가해자 구속이 지연돼 아이가 죽음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유족 측은 "지난 2월 1일 A양이 고소를 한 뒤 3번이나 영장이 반려됐다. 3번째는 피해자들이 숨진 이후"라며 "피해자들이 극단적 선택을 한 뒤 구속이 이뤄진 건 정상이 아니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월 17일 A양이 성폭행을 당한 날의 현장 동영상은 물론 친구와 나눈 문자 메시지를 경찰이 두 아이가 숨진 뒤 5일 뒤에야 입수한 정황이 있다"며 "그럼에도 경찰 관계자는 수사 초기 메시지 일부를 확보했다. 경찰은 (그 메시지가)동일한 맥락의 내용이니 몇 장인지 자체가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유족 측 주장에 따르면 경찰은 수사 초기에 A양의 부모로부터 사건 당일 A양이 친구와 나눈 메신저 내용 등 SNS 메시지 캡처본 10여 장을 받았다. 유족이 경찰에 준 사진을 보면 사건 당일 A양은 오전 5시 34분, 50분, 58분과 오전 11시 43분에
[충북일보] 올해 3차례에 걸쳐 보이스피싱 전달책 검거에 도움을 준 은행원이 경찰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박봉규 청주상당경찰서장은 13일 기업은행 청주 산남지점을 찾아 직원 A씨에게 충북경찰청장 감사장을 전달했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2시 48분께 은행 ATM에서 보이스피싱 전달책이 현금 2천700만 원을 입금하는 것을 수상히 여겨 112에 신고했다. 이어 전달책에게 지속적으로 말을 걸며 시간을 벌어 경찰이 전달책을 검거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 올해 A씨가 보이스피싱 전달책 검거에 기여한 건 이번이 3번째다. A씨는 "바쁜 업무를 하면서도 유심히 관찰해 범죄 피해를 막았다. 국민들의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김상진 청주서부소방서장이 13일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충청권 유치 응원 릴레이 캠페인을 하고 있다. 김 서장은 다음 챌린지 주자로 김종오 청주시 서원구청장과 박광식 청주세무서장을 지명했다.
[충북일보] 이상준(오른쪽) 청주무심로타리클럽 회장과 장관식(가운데) 청년징검다리 회장이 13일 충북도체육회를 찾아 정효진 사무처장에게 모범 학생선수들을 위해 써달라며 쌀 20㎏ 40포를 전달하고 있다.
[충북일보] 민선 8기 청주시 출범 이후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여름철 꿀잼 물놀이장이 올해도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오창읍 각리공원과 오송읍 정중근린공원에 물놀이장을 새로 개장해 더 많은 시민들이 물놀이장을 이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기존의 문암생태공원(문암동), 생명누리공원(주중동),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남일면) 등을 포함하면 청주지역에는 총 8곳에서 물놀이장이 운영된다. 물놀이장은 오는 26일부터 8월 24일까지 60일간 개장한다. 지난해 55일보다 운영 기간을 5일 늘렸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일 3회로 나눠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3시 등 2시간씩 운영하며 월요일은 물놀이장 청소 및 수질관리를 위해 휴장한다. 회차별 이용 가능 인원은 △대농근린공원 300명 △망골근린공원 100명 △장전근린공원 200명 △문암생태공원 200명 △생명누리공원 200명 △각리근린공원 200명 △정중근린공원 200명이다. 이용 방식은 사전예약(30%)과 현장 선착순 입장(70%)이 병행되며 개인은 '청주여기' 앱(APP)으로, 유아단체는 청주시통합예약시스템에서 6월 16일부터 예약할 수 있다. 각 물놀이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바이오산업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를 목표로 청주 오송 국제도시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과 청주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정주 환경 개선에 시동을 걸었다. 오송은 주변 지역인 오창, 옥산 등과 연계해 오는 2033년 인구 35만5천 명 규모의 도시권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충북경자청에 따르면 오송을 산업과 문화 등이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만들기 위한 28개 사업을 발굴해 청주시에 제안했다. 이들 사업은 지역 주민뿐 아니라 외국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인 정주여건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시는 내부 검토를 거쳐 바로 추진이 가능하거나 시급하다고 판단한 현안 10개를 협력 사업으로 정했다. 충북경자청과 시는 최근 협력 사업의 현황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연계와 협업 방안도 논의했다. 양 기관이 추진할 협력 사업을 보면 먼저 오송 국제도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오송이 '국제도시'라는 인식을 유도하기 위해 시내버스 정보시스템(BIS)을 활용해 홍보에 나선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 오송과 첨단산업 집적화와 다목적 방사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