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과수화상병이 역대 최대 규모로 번지면서 큰 피해를 입고 시름에 잠긴 충북지역 과수업계에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한국과수농협연합회장인 박철선(68) 충북원예농협 조합장이 11일 '25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1등급 산업훈장인 금탑산업훈장을 받게 된 것이다. 지난 1989년부터 사과나무를 길러온 박 조합장은 2003년부터 현재까지 5선 조합장으로 활동하며, 충북원예농협과 조합원 4천여 명을 이끌고 있다. 박 조합장은 해외 수출시장 개척을 통한 국내 과실 시장 안정화에 힘썼다. 그 결과, 충북원예농협은 2017년 한 해 동안 3개국에 49만 달러 상당의 사과 194t을 수출하기도 했다.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국 수출 검역을 통과해 2011년 이후 모두 300t의 사과를 미국에 보낼 수 있었다. 과수농가가 안고 있는 저등급 과일 처리에 대한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과채류 가공공장 시설현대화사업을 추진했고, 농협 공판장 계통출하 물량을 확보해 불필요한 유통단계를 줄여나갔다. 과수 농자재 공급시장 경쟁 과다, 소비시장 위축, FTA 체결에 따른 농산물 시장 개방화, 과수농지 면적 축소 등에 따른 열악한 농업환경을 개선하기
[충북일보] 충북도내 코로나19 확진자 10명 중 1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감염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도에 따르면, 10일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가운데 205명 가운데 23명(11.2%)은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았다. 더욱이 최근 들어 감염경로 불명 사례가 잇따르면서 방역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달 발생한 도내 코로나19 환자는 15명이며, 이 중 20%에 해당하는 3명(충북 195·203·205번)은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지역사회 내 '조용한 전파자'가 다수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도 관계자는 "'조용한 전파' 가능성이 있지만, 전국 확진자의 동선과 대조하다 보니 시스템상 누락된 부분이 있거나 확진자의 기억에 의존한 일부 동선이 잘못 조사된 경우일 수도 있다"며 "또 다른 확진자와의 접점을 찾아야 구체적인 감염경로 알 수 있는 만큼, 역학적 연관성을 밝히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민족통일충북협의회는 10일 회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 엠컨벤션에서 '민족역량 강화를 위한 통일안보 강연회'를 열었다. 이번 강연회는 '2020통일리더 양성교육'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강연회에서는 새터민인 심수연 (사)통일미래연대 문화예술부장이 '북한의 실상을 바로 알고 자유대한민국을 지켜가요'를, 김경혜 안성 삼죽초등학교 통일전담교사가 '북한의 이해'를 주제로 각각 강연을 진행했다. 이들은 강연을 통해 북한의 실상과 남북통일의 절실함을 피력했다. 임형택 협의회장은 "코로나19 등 팬데믹 시대에는 보다 새롭고 진화한 '공동번영의 새로운 남북협력 방식'이 필요하다"며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리 국민과 북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고려해 기존의 대면과 접촉이 중심이 된 통일사업 방식을 지양하고 가급적 온라인을 통한 네트워킹과 지속성, 파급력, 효과성을 가미한 남북관계 설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앞으로 협의회는 통일 관련 행사 유튜브 실시간 중계와 온라인 통일강좌 등 새로운 개념의 패러다임을 갖춰 통일안보교육의 실질적인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10일 충북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명이 나왔다. 도에 따르면, 이날 청주에 사는 20대 A씨와 60대 B씨가 각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달 31일 독일에서 입국한 뒤 자가격리 중 발열 등 이상 증세를 보여 진단검사를 했다. B씨는 지난 8일부터 오한과 발열 증상이 있었고, 증상이 지속되자 진단검사를 받았다. 아직 B씨의 구체적인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05명이며, 23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극심한 고령화로 인한 충북도내 농촌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영농후계자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대내외적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9일 청주 S컨벤션에서 열린 '32회 농촌지도자대회 및 대상시상식'에 참석한 농업인 상당수도 중장년층과 노년층이었다. 행사장에서 만난 박지환(60·사진) 한국농촌지도자 충북연합회장은 "회원 5천여 명 가운데 40%가량이 65세 이상이다. 급격한 산업 변화 속에서 농업이 소외되며 젊은층이 농촌을 떠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촌 고령화의 가장 큰 이유는 '소득 불안정'이다. 박 회장은 "농산물 가격은 제자리인데 생산비는 계속 오르고 있다. 값싼 수입 농산품마저 들어오면서 지역 농업은 정부와 지자체의 도움으로 연명하는 처지에 이르렀다"며 "신규 농업인 정착을 위한 정부지원금이 있지만, 땅을 사고 나면 남는 게 없다. 농사를 지으려 해도 돈이 있어야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농산물 판로가 막혀 농민들의 어려움이 더 커졌다. 후계농업인, 특히 청년들이 유입되지 않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농업환경이 악화일로
[충북일보] 충북자원봉사센터 청년봉사단인 나눔누리 회원들이 9일 6·25전쟁 참전유공자 60명에게 이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한 마음을 담은 위문품을 전달하고 있다.
[충북일보] 9일 충북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명이 나왔다. 도에 따르면, 청주에 사는 30대 A씨가 이날 오전 8시 40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2일 발열(37.8도) 증상과 7일 후각 손실 및 인후통 증상을 보여 진단검사를 했다. 이날 오전 9시 40분에는 충주 거주 20대 B씨가 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됐다. 지난 7일 이탈리아에서 온 B씨는 입국 직후 받은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현재 이들은 청주의료원에 입원 중이며, 정확한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03명이며, 21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가 9일부터 오는 2021년 2월 28일까지 생활폐기물 일제단속 기간을 운영해 폐기물 불법소각 근절에 나선다. 도는 단속기간 동안 도·시군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상습 소각행위와 소규모 사업장 불법소각 등에 대한 특별점검을 벌인다. 불법소각 행위는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대상으로, 영농부산물이나 폐비닐을 노천에서 소각하거나 가정에서 연료로 사용하는 경우도 모두 단속대상이다. 도는 경미한 사항은 현지 시정 등 계도조치하고, 중대한 불법행위나 상습 소각행위는 관련법에 따라 조치할 방침이다. 아울러 불법소각에 대한 주민들의 경각심을 고취하고 종량제봉투 사용과 올바른 분리배출요령을 안내하기 위한 홍보활동을 실시한다. 김연준 도 환경산림국장은 "나와 이웃 모두에게 피해를 주는 불법소각 근절을 위해 도민들의 환경의식 개선이 무엇보다 절실하다"며 "미세먼지 없는 푸른 가을하늘을 만끽할 수 있도록 불법소각 근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충북에서는 불법소각 71건에 대해 과태료 3천779만 원이 부과됐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는 오는 24일부터 12월 4일까지 11일간 전문예술법인·단체 지정 신청을 받는다고 9일 밝혔다. 신청대상은 문화예술진흥법 7조 2항에 따른 비영리법인과 단체다. 공통 신청자격은 충북에 소재를 두고 정상적인 문화예술 활동을 하며, 법인은 예술단, 공연장, 미술관, 전시관 운영이 다수의 주된 목적사업 중 하나일 경우 독립채산이 가능하도록 직제와 회계체제를 유지해야 한다. 분야별로는 △공연 분야-연 1회 이상 정기·기획공연 △미술·전시분야-매년 4건 이상 정기적 창작 및 기획전시 △공연·전시시설 운영분야-문화예술진흥법 시행령 2조와 공연법 시행규칙 5조에 따른 시설구비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 지정은 오는 12월 중 도 문화예술위원회가 조직·인력 운영 적정성, 재정운영 건전성, 활동 실적, 예술적 완성도, 지역 문화예술 발전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정한다. 전문예술법인·단체로 지정되면 기부금 공개모집이 허용되고, 법인세법에 의한 고유목적 사업준비금 손금 산입이 인정되며 상속세와 증여세가 면제된다. 신청은 도 문화예술산업과에 직접 방문해 지정신청서와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도 누리집 고시·공고란이나 도 문
[충북일보]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충청북도 전직대통령 기념사업 조례안'이 상임위원회 문턱조차 넘지 못한 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8일 도의회에 따르면, 본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더불어민주당 이상식(청주7) 의원은 조례안을 철회하기 위해 함께 발의한 같은 당 소속 동료 의원 24명의 서명을 받고 있다. 이 의원은 이날 본보와의 통화에서 "현재 의원 15명이 서명을 했다. 9일 387회 정례회 1차 본회의 전에 나머지 의원들의 서명을 받아 의사담당관에게 철회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본 조례안은 '충북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전직대통령 기념사업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특히, 전직대통령이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된 경우 기념사업 대상에서 제외하거나 기념사업을 중단·철회하도록 해 청남대 내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 동상 철거의 근거를 담고 있다. 실제로 조례안은 충북도가 두 전직 대통령 동상을 철거하고자 이상식 의원에게 발의를 요청해 마련됐다. 이에 이 의원은 지난 6월 29일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하지만 소관 상임위인 행정문화위가 여론 수렴 등을 이유로 심사를 거듭 보류하면서 이 의원의 반발을 샀고, 결국 이 의원
[충북일보] 전교조 충북지부와 전국공무원노조 충북지역본부·충북소방지부·충북교육청지부는 19일 "정부는 공무원 생존권 보장을 위해 임금을 대폭 인상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무원 임금은 100명 이상 민간사업장 대비 2023년 기준 83.1%까지 하락해 역대 최대로 격차가 벌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한국행정연구원의 지난해 공직생활 실태 조사에 따르면 공무원 직무 만족도는 하락하고 이직 의향은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다"며 "5년 이하 재직 공무원의 72%, 6∼10년 재직 공무원의 75%는 이직 의향의 이유 1순위로 '낮은 보수'를 꼽았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우리의 요구는 최소한 실질임금이 삭감되지 않도록 해 달라는 것"이라며 "정부는 내년도 공무원 임금을 6.6% 인상하고, 공무원 임금이 100명 이상 민간사업장 대비 100%에 도달하도록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집행하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기본급 인상과 함께 공무원 하위직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며 "정액급식비 3만 원 인상, 6급 이하 직급보조비 3만5천 원 인상, 초과근무수당 단가 감액률 인상, 명절 휴가비·인상을 요구한다"고 했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의 핵심 전략이자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클러스터 구축이 추진될 전망이다. 도내 반도체 기업이 집적화한 지역에 조성해 충북 반도체 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충북도는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계획 수립을 위한 기획 연구용역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용역 기간은 오는 11월까지 6개월이다. 용역을 맡은 업체는 충북 지역 반도체 앵커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 분포와 국내외 반도체 관련 정보를 파악하고 분석한다. 도내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진단하고 다른 시·도의 우수 사례 등을 통해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충북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의 필요성과 논리를 개발한다. 클러스터 지정에 따른 전략과 로드맵을 마련한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핵심 분야 선정과 산업 생태계 강화 전략도 수립한다. 경제적·정책적 타당성을 분석해 당위성을 검토한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와 기회발전특구와 연계하는 방안도 살펴본다. 가속기는 청주 오창에 구축 중이며 특구는 지난해 11월 제천과 보은, 진천, 음성 지역의 5개 산업단지가 지정됐다. 면적은 109만6천500평(362만4천986.2㎡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