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민 중 70대와 20대의 행복지수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회조사연구소는 '2016년 충북도민 주관적 행복지수와 행복자본'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도민의 주관적 행복지수와 행복자본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조사·분석해 정책방향과 과제개발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 자료에 따르면 올해 충북도민 행복지수는 평균 59.4점이다. 연령별로 보면 70대 이상의 행복지수는 55.5점으로 가장 낮았고 △20대 56.6점 △30대 58.5점 △40대 60.7점 △60대 62.2점 △50대 62.4점 순이다. 성별로는 여성의 행복지수가 60.7점으로 남성 58점보다 2.7.점 높았다. 지역에서는 증평균이 64.6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천군(61.5점)과 음성군(60.5점), 단양군(60.3점)이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된 반면 제천시(58.9점)와 청주시(57.8점), 충주시(58.7점)는 평균 이하의 행복지수를 기록했다. 대체적으로 행정을 집행하는 단위나 지역이 적절한 규모를 유지하고 있는 지역에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참여연대는 분석했다. 참여연대는 월 가구별 소
[충북일보] 2년 전 술자리에서 나온 말 한마디 때문에 30대 형제의 끔찍한 범행이 들통났다. 아무런 증거도 실체도 없이 땅속에 묻혀있던 진실은 어떻게 세상에 드러났을까. 이 사건의 시작과 끝에는 '어긋난 관계'가 있다. 끔찍한 범죄와 사건 해결의 실마리 모두 어긋난 남녀 관계에서 시작됐다. 지난 2012년 9월께 음성에서 자신의 동거녀를 살해한 뒤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A(38)씨와 그의 친동생 B(36). A씨는 사건 발생 1~2년 전께 유흥주점에서 일하던 C(숨진 당시 36세)씨와 만나 동거까지 하게 됐다. 얼마 못가 이들의 관계는 어긋나기 시작했다. 급기야 C씨의 헤어지자는 말에 화가 난 A씨는 그녀를 살해한 뒤 동생과 함께 암매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집을 나와 객지생활하던 C씨가 사라진 것에 주변에서는 별다른 관심이 없었고 A씨 형제의 범행은 완전범죄가 되는 듯했다. 그런데 A씨 형제 말고도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이 딱 한 명 더 있었다. 바로 B씨의 아내였다. 사건에 남편이 연루된 것을 알고 있던 아내 D씨는 입을 굳게 닫았다. 하지만 2년 전께 부부 사이 즉 B씨와의 관계에 금이 가면서 D
[충북일보=청주] 19일 청주교도소에서 열린 '국립공원 사진전시회'에서 교도소를 방문한 민원인들이 전시된 사진을 감상하고 있다.
[충북일보] 20일 충북은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점차 구름이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10도, 청주 13도 등 8~13도, 낮 최고기온은 충주 25도, 청주 25도 등 23~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일평균 31~80㎍/㎥)으로 예보됐으나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겠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 안개가 짙에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19일 오전 10시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호텔 인근 도로에서 1t 화물차(운전자 A씨·78)와 SUV(운전자 B씨·51) 차량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A씨의 차량이 유턴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동거하던 여성을 살해하고 암매장한 30대가 사건 발생 4년 만에 붙잡혔다. 자칫 영영 묻힐 뻔했던 이 사건은 한 수사관의 끈질긴 추적으로 해결됐다. 청주상당경찰서은 18일 동거하던 여성을 살해한 뒤 암매장한 A(38)씨와 A씨를 도와 시신을 유기한 A씨 친동생 B(36)씨를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2년 음성에서 동거녀 C(숨진 당시 36세)씨를 숨지게 한 뒤 B씨와 함께 대소면 인근 밭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동거녀를 살해한 뒤 암매장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를 벌여왔다. 시신이 암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를 특정한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30분께 발굴 작업을 벌여 약 1m 깊이 땅속에서 시신을 찾아냈다. 발견 당시 시신은 백골 상태로 콘크리트에 둘러싸여 있었고 시신을 묶은 것으로 보이는 노끈이 나왔다. 곧바로 A씨 형제 신병확보에 나선 경찰은 이날 오후 각각 음성과 괴산에 있던 이들을 긴급체포했다. 아직까지 정확한 사건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조사된 내용으로 봤을 때 C씨가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시점은 지난
[충북일보] 19일 충북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12도, 청주 13도 등 10~13도, 낮 최고기온은 충주 23도, 청주 23도 등 22~23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일평균 31~80㎍/㎥)으로 예보됐으나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겠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음성의 한 밭에서 암매장 된 것으로 추정되는 백골 상태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18일 오전께 음성 대소면의 한 밭에서 4년 전께 살해된 뒤 암매장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이 발견됐다. 경찰은 최근 '한 남성이 여성을 살해한 뒤 암매장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벌이던 중 유골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유골이 발견된 것은 맞다”며 “하지만 정확한 신원이나 사인, 사건 연관성 등과 관련해서는 조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충북지방경찰청은 부하 직원들에게 부적절한 업무를 지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도내 한 경찰서 소속 A경정을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경정은 부하 직원들에게 물품 구매를 시키고 대금을 주지 않거나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런 내용을 확인한 충북지방청은 A 경정을 지난 14일 경무과로 대기발령 조치하고 감찰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A경정이 근무했던 부하 직원 등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비위 사실이 사실로 드러나면 징계할 방침이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속보=청주 타이어 수리점 지적장애인 노동착취·학대' 사건과 관련해 수리점 업주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청주지법 문성관 부장판사는 17일 카센터 업주 A(64)씨의 영장실질심사에서 "피해자 가족들로부터 위탁받아 보호감독하는 과정에서 훈육 차원을 넘는 학대 행위가 있었는지 등 범죄 혐의 소명이 부족하고, 증거 인멸은 물론 도주 우려가 없다"며 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앞서 검찰은 지적 장애 3급인 B(42)씨를 강제 노역시키고 상습 폭행한 혐의(특수상해·근로기준법 위반 등)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6년 7월께부터 최근까지 20년간 B씨를 타이어 수리점에서 일 시키며 임금을 주지 않고 둔기 등으로 지속해서 폭행한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부인 C(64·여)씨는 B씨의 기초생활수급비 등 2천400만원을 개인적으로 사용해 횡령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