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18일 오후 5시20분께 청주시 흥덕구 오송생명과학단지 한 제약공장에서 화학 반응으로 추정되는 폭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공장 직원 A(31)씨가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공장건물 60㎡ 등이 타 2천1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 공장 2층 원료배합실에서 화학 반응으로 인한 폭발이 있있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이승훈(60·새누리) 청주시장의 운명을 가를 1심 선고공판이 21일 오후 2시 청주지방법원 223호 법정에서 열린다. 청주지법 형사합의20부(김갑석 부장판사)는 이날 이 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검찰은 지난 결심공판에서 이 시장에게 정치자금법 위반죄를 적용, 징역 1년6월과 추징금 7천500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법정 진술과 제출된 증거를 종합하면 이 시장의 선거비용 제한액 초과 문제를 해결하고자 축소 신고한 뒤 나중에 정산한 사실이 인정되는 데 법정에서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과 함께 불구속 기소된 선거캠프 회계책임자 A씨와 선거 기획사 대표 B씨에게도 같은 죄를 적용, 각각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정치자금법상 이 시장에게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직위를 상실하게 된다. 회계 책임자 A씨가 벌금 300만원 이상의 형을 받아도 이 시장은 직위를 잃게 된다. 이 시장 측은 "선거기획사에서 과다 청구된 홍보비용을 합의해 재조정한 금액이지 축소하지 않았다"며 "컨설팅 비용은 법적 신고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선거기획사가 청구한 금액을 지급할 이
[충북일보] "집으로 돌아온 고모(47·지적장애 2급)씨는 맞은 것과 다친 것을 구분해 표현했습니다." 지난 18일 오후 3시30분께 청주지법 223호 법정에서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이현우) 심리로 농장주 A(68)씨와 부인 B(여·62)씨에 대한 세 번째 공판이 열렸다. A씨 부부는 지난 1997년 7월부터 최근까지 19년간 임금을 주지 않은 채 축사일 등 고된 일을 시키고 말을 듣지 않으면 폭력을 휘둘러 노동력 착취 유인과 상해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이날 법정에는 피해자 고씨와 그의 가족이 현재 생활하고 있는 마을 이장 C씨가 증인으로 나와 고씨 상태 등에 대해 증언했다. 이번 재판에서 고씨 진술능력은 중요 쟁점 중 하나로 꼽힌다. 고씨가 폭행당한 과거 경험 등을 얼마나 기억하고 표현해낼 수 있을지에 따라 재판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집으로 돌아올 당시 피해자의 상태가 어땠냐'는 검사의 질문에 C씨는 "고씨가 처음 집으로 온 날 그의 집에서 40m 가량 떨어진 곳에 내려주고 집을 찾아가 보라고 하니 스스로 집을 찾아갔다"며 "당시 고개를 푹 숙이고 기가 많이 죽은 것 같았다"고 말했다. '맞았는지 물어봤냐'
[충북일보=청주]'청주시 가경동 한 비양심 어린이집을 고발합니다.' 지난 16일 SNS와 지역 유명 여성카페 등에 게시돼 큰 논란이 된 글의 제목이다. 해당 글에는 '기저귀함에 있어야 할 기저귀가 냉장고 위에 보관돼 먼지에 노출돼 있다', '저가형 기저귀를 사다 놓고 부모들이 보내온 아이들 기저귀는 원장이 가져간다', '5~6개월 된 아이를 움직이지 못하게 두꺼운 옷을 입히고 이불로 감싸 눕혀둔다' 등의 글과 사진이 포함돼 있다. 특히 해당 유치원에서 교사 인원을 허위로 기재해 보조금을 허위 수령하고 있다는 내용도 담겨있다. 17일 A(여)씨는 "지난 6월 어린이집을 퇴사한 뒤 당시 원장의 행동이나 심각한 어린이집 위생상태 등에 대해 고민하다 결국 SNS 등을 통해 알리게 됐다"며 "게시물에 있는 사진 등은 직접 촬영해 보관하고 있고 주장한 내용은 있는 사실 그대로다"라고 주장했다. 반면 해당 어린이집 측은 '터무니없는 음해성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유치원 원장 B(여)씨는 "글에 연관된 A씨의 경우 근무 태만 문제로 마찰을 빚다 결국 해임된 교사"라며 "게시물에 첨부된 사진 등은 모두 사실이 아니며 해당 교사는 인사처리에 대한 보복성으
[충북일보=청주]청주흥덕경찰서는 청주의 한 난(蘭) 농가에서 수십억 원 상당의 난을 훔쳐 달아난 A(45)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 새벽 3시께 청주시 흥덕구 지동동의 한 난 농가에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가 한국난 630여본(50억 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A씨는 지난달 대전의 한 자전거 가게에 들어가 800만 원 상당의 자전거 등 1천500만 원의 금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같은 범죄로 복역하다 지난 8월 출소한 A씨는 생활비 마련을 위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서 "출소 후 별다른 직장을 구하지 못해 돈을 마련하려고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로부터 사라진 난 568분을 압수했다"며 "사라진 난 60여분의 행방과 그의 여죄 등을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충북지방경찰청은 오는 19일 오후 4시부터 청주상당공원 인근 등 특별교통관리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이 시간에는 '충북 범도민 시국대회'와 거리행진 등이 예정돼 있다. 경찰은 시국대회에 시민사회단체와 학생 등 5천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행진 구간은 도청서문→상당공원 사거리→청주대교→홈플러스→청주YMCA→남궁사거리→석교육거리→ 도청 서문까지 모두 3.1㎞다. 경찰은 이날 대회 장소 주변은 물론 주요 교차로에 교통경찰 109명을 배치, 교통 혼잡에 대비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시내 중심지역에서 진행되는 집회로 상당한 교통 혼잡이 우려된다"며 "행사 전·후 해당 도로 이용을 자제하고 우회도로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여파로 경찰 고위직 인사가 상당기간 지연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아직 장담할 순 없지만 현재의 국정 혼란이 장기화하면 정부 인사에 포함되는 경무관 이상 고위직에 대한 인사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지방경찰청장에 해당하는 치안감 인사는 대개 11~12월께 있었다. 최근 몇 년간 충북경찰청장(치안감급) 인사를 살펴보면 25대 이성한 전 청장의 경우 지난 2011년 11월23일에 발탁됐고 28대 윤종기 전 청장 2013년 12월24일, 29대 윤철규 전 청장 2014년 12월1일, 30대 김정훈 전 청장은 지난해 12월22일 임명됐다. 예외적인 경우로 있었다. 28대 홍성삼 전 청장의 경우 2013년 4월7일 충북청장에 발탁됐다. 당시 인사는 박근혜 대통령 취임한 이후 경찰청장이 교체되면서 이뤄졌다. 27대 구은수 전 청장은 지난 2012년 2월27일 충북청장으로 임명됐다. 당시 이철규 전 경기지방경찰청장이 저축은행 비리 의혹으로 대기발령 되면서 이성한 전 충북청장이 취임 3개월 만에 경기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에 따른 후속인사로 구 전 청장은 충북청장을 맡았다, 굵직
[충북일보] 15일 청주상당경찰서 소회의실에서 열린 '2년 미만 신임경찰관 간담회'에서 오원심 서장과 신임경찰 36명이 조직문화개선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충북일보=청주] 15일 새벽 5시20분께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의 한 생산공장에서 야간 작업을 하던 A(29)씨가 컨베이어 벨트와 철제 구조물에 끼였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업체 한 근로자는 경찰에서 "A씨가 컨베이어 벨트 위를 넘어가다 떨어지면서 사고가 난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확인하는 한편 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14일 오전 청주시 청원구의 한 금융기관을 찾은 청주청원경찰서 내덕지구대 황재윤 경위가 금융기관 직원에게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예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