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9일 밤 9시3분께 청주시 청원구 오차읍의 한 스티로폼 제조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불로 공장 3개동 5천913㎡와 보관 제품 등이 탔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이 자나 소방당국은 소방인력 180여명과 펌프차 등 장비 28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공장 내부에 보관 중이던 스티로폼 등을 태우면서 불길이 빠르게 번져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공장 관계자는 소방당국에 "공장 천정 쪽에서 불길을 봤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의 한 주택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1명이 숨졌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10일 밤 12시15분께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의 한 주택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이 불로 A(54)씨가 숨지고 집 안에 있던 A씨의 아들 B(9)군은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한 마을 주민은 "오래 전부터 A씨와 아들 둘이 생활했다"며 "아이가 소리를 듣지 못하는 등 장애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가 주택 LP가스통에 불을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은 이승훈(61·새누리) 청주시장의 첫 공판이 9일 열렸다. 대전고등법원 청주제1형사부(이승한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이 시장과 지방선거 당시 선거캠프 회계 책임자 A씨 등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을 진행했다. 항소심 재판의 쟁점은 이 시장과 기획사 간 컨설팅 계약 여부와 선거 비용(운동) 범위 등이다. 이 시장의 변호인 측은 '이 시장과 기획사 사이에 컨설팅 협의나 계약이 없었다'며 무죄를 주장, 치열한 법리 다툼을 예고했다. 변호인은 "이 시장이 기획사와 컨설팅 계약을 하지 않았다"며 "선거와 관련해 기획사에 기획·전략·분석 등을 맡기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법정 선거 운동 기간 이전 비용은 선거 비용이 아닌 선거 준비 비용에 해당한다"며 "컨설팅의 개념 자체가 정립되지 않아 이를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이 시장의 선거전략사무실 직원들의 업무를 일자별로 정리해 제출할 것을 검찰에 요구했다. 이날 재판에서 검찰과 변호인 측의 요청이 따라 업체 대표 B씨와 선거전략사무실 직원 3명 등 모두 5명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다음
[충북일보] 초고령화 사회가 눈앞이다. 하지만 노인들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다. 복지 사각지대에서 경제적 어려움·외로움 등으로 비극적인 선택을 하는 일까지 빈번하기 때문이다. 박종영 청주의료원 정신과장은 높은 자살률 등 노인 문제에 대해 건강 상실과 재정 상실, 관계 상실이라는 3대 상실감에 집중, 균형 있는 대책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노인 관계 상실의 경우 기관의 재가 방문 등에 한계가 있다며 공동체 마을 조성 등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박 과장은 "노인 자살과 우울증은 개인 차원에서 이해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시대적 사회 변화에 따른 노령층 삶의 붕괴 문제기 때문에 사회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까지 우리 사회에 노인 복지의 필요성이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부족하다. 복지 중에서도 노인 복지에 대한 투자가 최우선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노령층의 삶을 보장하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사회 안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또 한 가지 접근해야 할 문제가 있다. 노인 '성(性)' 문제다. 의학 발달 등 평균 수명이 높아지면서 성생활 가능 연령도 덩달아 높아졌다. 하지만 현실은 매우 어둡다. 노인의 성은 사각지
[충북일보] 8일 충북지방경찰청에서 열린 '사랑나눔 헌혈운동'에서 직원들이 헌혈을 하고 있다. 이날 충북청에서는 모두 25명이 헌혈했다.
[충북일보]지난해 기준 충북도내 노인 수가 전체 인구의 15%를 넘어섰다. 노인 인구가 꾸준히 늘면서 이에 따른 사회적 문제도 상당하다. 경제적 빈곤과 외로움에 처한 노인은 물론 증가하는 노인 학대와 고령층 자살률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 충북도노인보호전문기관이 발표한 '2016년 충북 노인학대 현황'을 보면 지난해 도내에서 모두 589건의 노인학대 신고가 접수됐다. 이중 노인학대 사례는 194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4년 166건에서 2015년 167건에 보다 많은 건수다. 안타까운 점은 가해자 10명 중 7명은 피해자 '가족'이라는 것이다. 노인학대 194건의 학대행위자 219명 중 아들이 79명(36%)으로 가장 많았다. 배우자 50명(22%), 딸 16(7%)도 학대행위자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중복된 학대까지 316건을 유형별로 보면 정서적 학대 131건(41%), 신체적 학대 106건(33%), 방임 72건(22%), 경제적 학대 15건(4%)이었다. 학대의 원인으로는 부모에 대한 학대 가해자의 정신적 의존성이 등이 꼽힌다. 학대 행위자 중 일부는 알코올 사용 장애(중독)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경제적 문제도 한 가지
[충북일보] 충북지방경찰청은 충주 한 농협 조합장 A씨가 공사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농협 소유 주유소와 마트 신축공사가 지연되자 업자로부터 3천만 원을 받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조합장 재선을 위해 조합정관을 자신에 유리하도록 임의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6일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해당 농협과 주유소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장부 등을 분석한 뒤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흥덕경찰서는 늦은 밤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세워진 차량에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A(44)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청주지역 아파트 주차장 등을 돌며 주차된 차량에 문을 열고 들어가 모두 5차례에 걸쳐 35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만을 골라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7일 청주시 상당구 성안길에서 청주상당경찰서 경찰관이 시민들에게 포켓몬 고(증강현실 모바일 게임)로 인한 사고 예방 홍보물을 전달하고 있다.
[충북일보=청주] 7일 새벽 4시45분께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의 한 폐기물 재활용 업체에서 스파크에 의한 불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창고 일부와 기기 등이 타 8천5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업체 직원 A씨는 소방당국에 "컨베이어벨트로 불이 붙은 폐기물이 운반되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분쇄기에서 발생한 스파크로 불이 났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