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서경학(61) 전 한국연구재단 융합기술단장이 충북테크노파크(TP) 신임 정책기획단장에 임명됐다. 서 신임 정책기획단장은 서울대학교 전자공학을 졸업하고,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 석사를 거쳐 미국 시러큐스대학교(Syracuse Univ)에서 컴퓨터 공학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중앙일보 주임연구원과 삼성전자 영상사업부 상품기획그룹 그룹장, 임원급인 PPM(Personal Multimedia) 사업팀장, 전자부품연구원 (선임)연구본부장, 한국연구재단 융합기술단장을 거쳤다. 서 단장은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싱크탱크 역할을 제시할 것"이라며 "성과 창출형 정책기획을 통해 지역산업 경쟁력 기반 강화는 물론 미래성장동력산업 육성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박태성 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은 이승훈(62) 청주시장에게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이 구형됐다. 6일 대전고법 청주제1형사부(부장판사 이승한) 심리로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이 시장에게 정치자금법 위반과 정치자금 증빙서류 미제출 혐의를 적용, 각각 징역 1년4월과 추징금 7천500만원·징역 2월을 구형했다. 검찰은 "선거비용 회계보고를 위해 홍보비용을 축소해 지급한 뒤 나중에 정산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예비후보 등록 이전 당선을 위한 홍보활동은 선거활동으로 인정할 수 있어 선거비용에 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최후 진술을 통해 "본의 아니게 물의를 끼쳐 시민에게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통합 청주시 초대 시장으로 시정을 잘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을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이 시장은 선거 관련 비용을 선거관리위원회에 허위로 신고하고 영수증 등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2가지 혐의에 대해 1심에서 400만 원과 100만 원의 벌금형을 각각 선고받았다. 회계 책임자 A씨의 2가지 혐의에 대해 마찬가지로 각각 벌금 400만 원·100만 원이 선고됐다. 정치자금법상 이 시장에게 벌
[충북일보] 명의를 도용한 휴대전화 속칭 '대포폰' 1만여 대를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지방경찰청은 대포폰을 만들어 판매한 총책 A(38)씨와 B(39)씨 등 2명을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과 함께 범행을 벌인 통신대리점 업자 등 10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대구광역시에 사무실을 차려 놓고 지난 2012년 4월께부터 최근까지 대포폰 1만여 대를 대당 11만∼15만 원에 팔아 10억 원 상당을 챙긴 혐의다. 이들은 지역정보지 등에 '선불폰'에 가입하면 현금을 지급하겠다는 광고를 내고 이를 보고 연락한 신용불량자 등의 명의로 휴대전화를 개통·판매했다. 특히 B씨는 타인 명의로 여러 대의 선불폰에 가입할 경우 의심받을 것을 우려해 직접 휴대전화 대리점을 운영하기도 했다 경찰은 대포폰이 폭력 조직이나 보이스피싱 조직 등 범죄에 사용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개통 과정에서 별정통신업체의 묵인이나 방조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의 사무실에서 대포폰 1천여 대를 압수하고 판매한 대포폰 중 4천300대의 회선을
[충북일보] 이맘때면 터져 나오는 대학가 군기 문화와 각종 부조리가 올해도 어김없이 반복되고 있다. 대학 내 가혹 행위와 악·폐습, 부조리 문제는 학교 울타리를 넘어 사회적 문제가 된 지 오래다. 그런데 최근 지역에서 불거진 문제만 보면 이런 분위기를 역행하는 모양새다. 선·후배 간 악·폐습 근절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에도 그 정도가 오히려 심각해지고 있다. 최근 청주대학교 A학과 예비역 환영행사에서 고학번 학생들이 특정 학생의 바지를 벗기고 라이터를 갖다 댔다. 음란물을 보여주며 주변 학생에게 '신체 변화가 일어났는지 확인하라'고 했다. 여기에 피해 학생의 입과 코에 마늘을 집어넣었고, 자리에 함께 있던 일부 학생은 당시 상황을 영상 촬영까지 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줬다. 상황이 이쯤되자 학생들 사이에서 자정의 목소리가 나온다. 물론 체육계열 등 전공 특성상 어느 정도의 긴장감과 선·후배 간 위계질서를 위해 일정 얼차려 정도는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각종 가혹 행위와 부조리는 어떤 식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폭력 행위로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다행스러운 점은 과거보다 피해 학생이 적극적으로 피해 사실을 알리고 있다
[충북일보] 5일 밤 12시25분께 청주시 서원구 사창동의 한 도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A(56)씨가 인근을 지나던 승용차량(운전자 B씨·34)에 치였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B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속보=청주대학교에서 불거진 남학생 간 '성(性) 학대' 사건과 관련, 대학 측이 이를 축소·은폐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학과 학과장 등은 수일 전부터 선·후배 간 가혹 행위 문제를 알았지만, 진상조사 등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문제가 된 A학과 예비역 환영회는 지난달 20일 열렸다. 학교 측의 진상조사는 2주가 지나서야 시작됐다. 그것도 언론 보도를 통해 해당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면서다. 그런데 해당 학과 학과장 등은 지난 27일부터 문제를 알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학과 유력 관계자는 "이번 문제를 알게 된 것은 지난달 27일께다"며 "아이들끼리 원만한 해결이 이뤄진 것으로만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런 점으로 볼 때 며칠 전부터 진상조사 등이 가능했지만 사실상 어떠한 조처도 하지 않았다. 학과장의 말만 보더라도 학생들 간 해결 노력이 있었을 뿐이다. 학과 한 관계자는 "피해 학생이 일이 커지는 것을 원치 않았다. 가해학생들이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과연 피해자가 문제 제기 등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사를 밝힐 수 있는 상황이었냐는 것이다. 지금까지 상황
[충북일보=청주] 청주대학교에서 남학생 간 '성(性)적 가혹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대학 군기 문화와 악·폐습 근절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된 상황에 발생한 문제여서 충격은 배가 되고 있다. 문제의 사건은 지난 3월 말께 벌어졌다. 당시 상황을 돌이켜 보면 대학생 사이에서 있었던 일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다. A학과 관계자 등에 따르면 지난달 해당 대학 인근 음식점에서 A학과 '예비역 환영회'가 열렸다. 전역한 복학생들을 환영하는 자리였다. 문제는 군 제대 학생들이 기존 재학생에게 복학을 알리는 일종의 신고식을 진행하면서 벌어졌다. 당시 재학 중인 고학번 선배 이번 학기 복학한 학생을 상대로 성적 가혹 행위를 벌였다. 가혹 행위의 직접적인 가해자는 B씨 등 모두 3명이다. B씨 등은 이날 복학생 C씨의 바지를 벗긴 뒤 중요부위에 라이터를 갖다 댔다. 피해 학생이 이를 피하자 자리에 있던 학생들을 단체로 가게 밖으로 내보냈다 들어오게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가해 학생들은 C씨와 일부 다른 학생들에게 음란물을 보여준 뒤 주변 학생에게 '신체 변화가 일어났는지 확인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충북일보=청주] 청주청원경찰서는 청주대 총학생회장 선거와 관련, 특정 언론사에 대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명예훼손)로 전 총학생회장 A씨 등 3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일부 언론사가 '총학생회장 부정선거 의혹' 사안을 보도하면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하며 언론사에 공식사과를 요구하는 성명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지난해 11월29일 오후 청주대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학생회장 선거와 관련해 A4용지 1쪽 분량의 성명을 발표했다. 당시 자리에는 당시 총학생회 임원과 청주대 제50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등 학생 30~40명과 언론사 기자 10여 명이 자리했다. 경찰은 A씨 등이 비슷한 내용의 투서를 일부 언론사 본사로 보내 피고소된 사건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박태성 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상공회의소 충북지식재산센터는 오는 6일부터 '2017년 시·군 맞춤형 이동특허상담'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맞춤형 이동특허상담은 시·공간적 제약으로 지재권 상담을 받기 어려운 도내 중소·벤처기업과 개인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국내 출원에 필요한 대리인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국내권리화 지원사업'이 함께 추진될 예정이다. 이동특허상담은 오는 6일 진천군을 시작으로 7월까지 도내 11개 시·군을 순회하며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이나 참가신청 등은 충북지식재산센터(043-229-2739)로 하면 된다. 센터 관계자는 "충북도의 지원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도내에서만 추진하고 있는 지원 사업"이라며 "산업재산권 전문가 등은 물론 경영·노무·관세 등 분야별 전문위원이 직접 지역을 방문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 박태성 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재)충북테크노파크(충북TP)가 부서통합·거점 확대 등 기능형 조직에 맞춰 조직·인력을 개편했다. 대·내외 산업정책과 기술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주요기능 실행강화를 위해서다. 기존 '2단 4센터 2실'을 '2단 4센터 1실'로 개편하는 게 개편의 주요 골자다. 이를 통해 기존 지역산업육성실의 기능·역할을 기업지원단과 한방천연물센터로 흡수 통합, 외연 확대에 발맞출 조직을 구성하기로 했다. 특히 '지역산업진흥실'을 신설해 남부 균형발전과 충북도 수탁사업, 인력양성 기능이 함께 추진된다. 함께 신설된 '균형발전팀'의 경우 북부 균형발전 사업과 특화산업 육성기능을 수행한다. 김진태 충북TP 원장은 "이번 개편은 제거 요소와 감축 요소를 구분하고 새롭게 추진할 요인을 적극적으로 창출하기 위한 조직 재구성"이라며 ""앞으로도 충북TP는 충북의 6+3 신성장산업과 미래가치산업 육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지속해서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박태성기자
[충북일보] 민선 8기 청주시 출범 이후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여름철 꿀잼 물놀이장이 올해도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오창읍 각리공원과 오송읍 정중근린공원에 물놀이장을 새로 개장해 더 많은 시민들이 물놀이장을 이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기존의 문암생태공원(문암동), 생명누리공원(주중동),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남일면) 등을 포함하면 청주지역에는 총 8곳에서 물놀이장이 운영된다. 물놀이장은 오는 26일부터 8월 24일까지 60일간 개장한다. 지난해 55일보다 운영 기간을 5일 늘렸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일 3회로 나눠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3시 등 2시간씩 운영하며 월요일은 물놀이장 청소 및 수질관리를 위해 휴장한다. 회차별 이용 가능 인원은 △대농근린공원 300명 △망골근린공원 100명 △장전근린공원 200명 △문암생태공원 200명 △생명누리공원 200명 △각리근린공원 200명 △정중근린공원 200명이다. 이용 방식은 사전예약(30%)과 현장 선착순 입장(70%)이 병행되며 개인은 '청주여기' 앱(APP)으로, 유아단체는 청주시통합예약시스템에서 6월 16일부터 예약할 수 있다. 각 물놀이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바이오산업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를 목표로 청주 오송 국제도시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과 청주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정주 환경 개선에 시동을 걸었다. 오송은 주변 지역인 오창, 옥산 등과 연계해 오는 2033년 인구 35만5천 명 규모의 도시권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충북경자청에 따르면 오송을 산업과 문화 등이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만들기 위한 28개 사업을 발굴해 청주시에 제안했다. 이들 사업은 지역 주민뿐 아니라 외국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인 정주여건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시는 내부 검토를 거쳐 바로 추진이 가능하거나 시급하다고 판단한 현안 10개를 협력 사업으로 정했다. 충북경자청과 시는 최근 협력 사업의 현황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연계와 협업 방안도 논의했다. 양 기관이 추진할 협력 사업을 보면 먼저 오송 국제도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오송이 '국제도시'라는 인식을 유도하기 위해 시내버스 정보시스템(BIS)을 활용해 홍보에 나선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 오송과 첨단산업 집적화와 다목적 방사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