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확정 고시한 진천ㆍ음성 혁신도시와 관련, 충북도가 3개 연수기관의 개별이전 및 상업용지 대폭 확대 등을 골자로 한 ‘혁신도시 개발계획 변경’을 요청키로 했다. 건교부는 지난달 31일 12개 공공기관을 진천ㆍ음성으로 통합 이전토록 한 당초 정부안인 ‘충북 진천ㆍ음성 혁신도시 개발계획(안)’을 그대로 승인ㆍ고시했다. 충북도가 그동안 요구해 왔던 3개 연수기관의 분산 배치 등이 받아들여 지지 않은 것이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우선 건교부에 빠른 시일 내에 이 개발계획 변경을 요청키로 했다. 도는 계획 변경 요청서에서 먼저 법무연수원·중앙공무원교육원·한국노동교육원 등 3개 개 연수기관을 제천으로 분산 이전해 달라고 강하게 주장할 예정이다. 한편 진천ㆍ음성 혁신도시에 대해서는 현재의 상업용지 13만평으로는 독립신도시로서 자급ㆍ자족기능을 갖추기가 어려워 46만평으로 늘려달라고 요구할 방침이다. 또 이번 혁신도시의 컨셉이 ‘교육이노밸리’로 되어 있으나 현지 특징 및 도 전체적인 개발구도에 맞게 ‘첨단R&D이노밸리’로 바꿔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현재는 혁신클러스터들이 각각 관련있는 이전기관들 옆에 분산 배치돼 있는 것을 정보 교환,
전 청주시의원 김현문씨가 선거때 정당 소속 후보자 우선 순위로 기호가 부여되도록 한 공직선거법 조항들이 헌법의 평등권 및 균등한 기회보장에 어긋난다며 위헌소송을 제기했다. 청주시의원 3선을 지낸 뒤 지난해 5.31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도의원에 출마했다 낙선한 김씨는 지난달 29일 이 같은 내용의 소장을 유재풍변호사를 통해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 김씨는 소장에서 현행 공직선거법 제150조 제3ㆍ4ㆍ5항에는 입후보자 기호를 국회에 의석이 있는 정당의 공천을 받은 사람, 의석은 없어도 정당 공천을 받은 사람, 무소속 후보 순으로 부여하도록 돼 있어 무소속 후보자가 크게 불리하다는 것이다. 또한 김씨는 같은 정당이라도 성씨 가나다 순으로 기호를 주도록 되어있어서 예를 들어 “ㅎ"성의 후보자는 “ㄱ”성의 후보자보다 훨씬 뒷 기호를 받게 되어 선거에서 크게 불리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김씨는 또 지방선거는 국회의원 선거와 달리 지역 일꾼을 선출하는 것이므로 정당 소속여부와 상관없이 후보자들을 상대로 추첨을 통해 기호를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박종천기자 cj3454@naver.com
충북도와 각 시ㆍ군의 공무원 1천500여명이 근무일인 금요일에 단양에 모여 1박2일간 2억원이 넘는 예산을 쓰는 체육대회를 열 계획이어서 비난이 일고 있다. 더구나 이들 공무원들은 이날 근무지 이탈을 출장으로 처리해 출장비로 숙박을 하는가 하면 일부 기초단체에서는 예비군훈련 등에나 적용하는 공가(公暇)로 처리하고 공공예산을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충북도와 12개 시ㆍ군에 따르면 이들은 ‘도ㆍ시ㆍ군 화합과 발전적인 상호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금요일인 다음달 1일부터 1박2일간 단양군 공설운동장, 수변무대, 남한강 일원에서 ‘제3회 도ㆍ시군 한마음 체육대회’를 갖는다. 이번 체육대회는 첫 날에 축구, 족구, 배구, 탁구, 테니스 등 5종목이, 둘째 날 계주, 피구, 래프팅 등 3종목이 치러지며 참석인원은 13개 자치단체별로 각각 선수 100명과 지원인력 및 응원단 20~40명 등 총 1천500여명이 될 전망이다. 소요예산은 행사 진행에 도비 2천400만원, 단양군비 2천500만원이 소요되며 지리적으로 가까워 숙박을 하지 않는 제천ㆍ단양을 제외한 11개 자치단체는 각각 1천200만원~2000만원씩 숙식ㆍ교통ㆍ체육복비 등으로 지출하는 등 모두 2억
정우택 충북지사의 ‘부당인사’ 문제를 놓고 충북지역이 지난 1월 11일부터 벌써 5개월 가까이 시끄럽다. 그 동안 지역 각 언론에서는 정 지사 취임이후 충북도청과 출자ㆍ출연기관에 새로 임명된 간부 몇몇에 대해 지속적으로 ‘정실ㆍ보은’인사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러한 인사문제는 급기야 정 지사와 오장세 도의장 간의 감정ㆍ자존심 싸움으로까지 번졌다. 도의회에서 정 지사의 ‘부당인사’ 사례들을 일일이 거론하며 질책하자 정 지사가 발끈해서 부인성 해명을 했고, 이를 오 의장은 다시 의회 경시라고 발끈한 것이다. 급기야 오 의장은 ‘인사특위’라는 강공으로 나섰다가 내부 반발에 부딪쳐 ‘인사조사권 발동’으로 정 지사를 압박하기로 했다. 그런데 지난 29일에는 정 지사가 “도의회의 인사조사권 발동은 관계 법령에 위배된다”며 재의를 요구하는 건곤일척의 반격을 하고 나섰다. 법률 전문가들 사이에는 이번 인사조사권 재의요구는 정 지사가 맞고, 오 의장이 무리수를 둔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이제 오 의장은 인사조사계획을 철회하든지 대폭 축소하든지 해야 하는데 두 가지 모두 엄청난 권위와 체면 손상을 각오해야 한다. 정 지사는 느긋한 상황인 반면 오 의장은 큰
한나라당 충북도당(위원장 한 대수)이 해당(害黨) 행위자들을 처벌하기 위해 윤리위원회를 구성했다. 충북도당은 29일 “대선 및 총선을 앞두고 윤리위원회의 기능과 권한을 대폭 강화해 앞으로 도덕적 편견과 오만함으로 당에 해당 행위를 일삼는 파렴치하고 부정부패한 인사들에 대해 엄정한 심판을 하겠다”고 밝혔다. 충북도당의 이 같은 윤리위원회 구성은 지난달 이상득 국회부의장(한나라당)이 청주에서 “행정중심도시는 충북에 도움이 안 된다”라는 발언이 본보에 보도되자 충북도당이 “발설자를 색출해 출당시켜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였던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지역 정가 일각에는 “한나라당 내 대세를 이루고 있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 지지세력이 박 전 대표 지지 세력을 견제하거나 이 전 시장에 대한 도덕적 검증 요구 등을 해당행위로 몰아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도에서 갑자기 윤리위를 들고 나온 게 아닌가”라고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한편 충북도당은 "이번 윤리위는 총 9명의 위원 가운데 위원장인 김영길 변호사를 비롯해 5명을 외부인사로 위촉하는 등 객관성과 중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윤리위원은 오성균(청원군 당협위원장) 김준환(청
충북도가 도의회를 정면으로 반격하고 나섰다. 도의회가 정우택 지사의 ‘부당인사’의혹을 검증하기 위해 의결한 ‘인사 조사계획’이 “법령에 위배됐다”며 재의를 요구한 것이다. 이에 따라 집행부와 자존심 싸움 끝에 칼을 빼들었던 도의회가 진퇴양난의 곤경에 처하게 됐다. 도는 29일 “이번 도의회의 ‘충북도 인사의혹 해소를 위한 행정사무조사계획’은 출자ㆍ출연기관의 인사에 대해서도 조사대상으로 하고 실제 인사 관련 서류와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며 “그러나 지방의회의 행정사무조사는 ‘출자 또는 출연기관에 대하여는 출자ㆍ출연에 관련된 업무ㆍ회계ㆍ재산에 한하여 실시한다’는 지방자치법 시행령 규정과 어긋난다”며 재의를 요구했다. 또한 도는 “법령에는 행정사무조사를 행정사무감사와 구별하기 위해 특정사안에 대해서만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그러나 도의회의 이번 인사조사는 대상을 포괄적으로 하고, 조사 기간도 길어 도의회의 행정사무감사와 중복돼 막대한 행정력 낭비가 우려된다”고 재의요구를 밝혔다. 이 처럼 도가 재의를 요구해 옴에 따라 도의회는 본회의를 열어 재적의원 과반수 참석 ㆍ참석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원안을 다시 가결해 집행부로 보내야 한다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중앙 각 분야에서 활약 중인 충청권 출신의 저명한 인사 40여명이 ‘청주국제공항활성화 중앙대책위원회’를 구성한다. 충북도는 28일 이번 중앙대책위가 오는 30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김용래 충청향우회 총재, 정종택 청주국제공항활성화 지역대책위원장(전 환경부장관) 나기정 지역대책위 부위원장(전 청주시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족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중앙대책위는 공항활성화를 위한 청주 지역대책위원회가 활동하는 것과 관련해 각종 정책을 자문하고, 중앙부처 및 국회 등 각계에 입법ㆍ예산ㆍ정책 등의 반영을 요청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참여 인사는 고문으로 김신일 교육부총리, 김우식 과학기술부총리, 김민종 문화관광부 장관, 남기명 법제처장, 안광린 비상기획위원장, 염홍철 중소기업특별위원장, 손수익 전 교통부장관, 김은기 공군참모총장 등 8명이, 자문위원으로 한범덕 행자부 2차관, 이종서 교육인적자원부 차관, 이춘희 건교부 차관, 이현재 중소기업청장 등 4명이 참여했다. 또한 위원으로는 오장섭ㆍ이건춘 전 건교부 장관, 오영교 전 행자부 장관, 윤진식 전 산자부 장관, 이양호 전 국방부 장관,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
충주기업도시 건설을 시행할 충주기업도시(주)가 오는 30일 충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이용섭 건교부장관, 정우 택 충북지사, 이시종 국회의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식을 갖는다. 충주기업도시(주)는 포스코건설, 임광토건, 농협중앙회, 대한주택공사, 충주시, (주)엠코, 동화약품(주), 포스데이타(주) 등 8개 기관 및 업체가 각각의 비율대로 400억원을 출자하여 만들었다. 정부에서 민간기업 시행 방식으로 전국에서 6개를 건설하고 있는 기업도시 가운데 하나인 충주기업도시는 총사업비 5천786억원을 들여 충주시 주덕읍, 이류면, 가금면 일대 212만평 부지에 조성된다. 이 도시는 바이오소재, 자동차 및 차세대전지 부품소재 중심 업종을 유치하여 인구 2만명 정도의 규모가 될 것이다. 한편 이번에 시행자가 창립됨으로써 올 연말까지 실시계획 승인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에 착공하여 오는 2012년까지 모든 기반조성공사를 끝마칠 예정이다. /박종천기자
충북도내 장애인재활시설의 각종 안전장비와 시설이 대폭 보강된다. 27일 도에 따르면 장애인종합복지관 등 재활시설의 장비 등이 부족하거나 노후돼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는 것은 물론 안전사고 등의 위험이 있어 이번 추경예산에서 관련 시설과 장비 보강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 시행한다는 것이다. 먼저 충주시 호암동의 충북도 장애인종합복지관에는 장애인을 위한 기존 특장차가 노후해 운행 중 멈추거나 부품이 없어 수리를 하지 못하는 등으로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이번에 도비 7천만원을 지원하고 운영법인(숭덕원) 자부담 5천만원으로 신규 특장차 1대를 구입키로 했다. 이와 함께 이 복지관의 기존 콘크리트 진입로가 파손돼 장애인들 휠체어 이동시 사고우려가 있어 도비 2천5백만원, 시비 2천5백만원을 들여 도로포장을 새로 하기로 했다. 또 청주시 사천동에 있는 곰두리(장애인)체육관의 경우 수영장이 있어 하루 4백여명이 이용하고 있으나 천정이 부식돼 내려앉았고 바닥이 갈라져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것으로 검사됐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 도는 도비 3억원과 분권교부세 1억원 등 4억원으로 수영장 천정과 바닥 보수공사를 하기로 했다. 한편 청주시
정우택 충북 지사는 대통령을 꿈꾸고 있다. 단지 꿈만 꾸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목표를 위해 나름대로의 전략에 맞춰 해야 할 일들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5선 국회의원 부친을 둔 정 지사 역시 명문고와 대학을 졸업하고 행정고시에 합격해 고급 관료로 성장한 뒤 2선 국회의원, 해양수산부장관을 거쳐 도지사까지 하고 있다. 이런 정 지사가 지난해 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차차기(2012년) 대권주자가 되기 위한 노력을 조심스럽게 할 생각입니다”라고 밝힐 정도로 대권 야망을 확실하게 갖고 있다. 그는 대권 일정 가운데 우선 도지사로서의 성공을 위해 ‘경제특별도’건설 이라는 야심찬 목표를 선포하고, 본인 스스로와 산하 공무원들을 가열차게 독려하고 있다. 그 결과 하이닉스를 비롯해 벌써 국내에서만 10조원이 넘는 투자를 충북지역으로 끌어왔고, 북미에서도 1억5천만달러 상당의 투자협약식을 체결하는 등 혁혁한 성과를 내고 있다. 또 이런 여러 과정에서 자신을 뒷받침해 줄 인맥과 조직 구축에도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의 저명인사들을 모아 무슨 발전협의회라는 ‘원로조직’을 만들고, 각계의 수장들을 모아 무슨 대책협의회라는 ‘외곽 조직’을 만들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