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에서는 1일 오후 2시부터 청주상당공원에서 ‘제118주년 세계노동절대회’를 개최한다.민노총은 이날 충북지역 민노총 소속 조합원을 중심으로 시민사회단체, 학생 등 1천5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공공성 강화 공동투쟁본부로 체계를 전환하고 공공부문 사유화 저지와 공공성 강화 투쟁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후 2시부터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서는 문화공연과 비정규직 해고·구속 노동자 자녀에 대한 장학금 전달에 이어 공공성강화 충북공동투쟁본부 발대식과 투쟁결의문 낭독 등이 이어질 예정이며, 집회 후 오후 3시50분부터 상당공원을 출발해 홈에버를 거쳐 도청정문까지 행진을 벌일 예정이다.민노총 관계자는 “비정규직 대량해고 비정규악법철폐, 사회공공성 강화및 상수도민영화 저지, 사교육비 증가하는 연합고사도입 저지, 의료비 폭등주범 민영의료보험 반대 등을 이번 투쟁 관철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충북경찰청은 이와 관련 합법적이고 평화적인 집회에 대해서는 적극 보호하겠으나, 불법·폭력시위 시에는 경찰권을 발동 강력히 대처할 방침이다.경찰에서는 만일의 폭력사태 등에 대비 5개 중대(500명)의 경력을 집회장주변에 집중 배치할
청주흥덕경찰서는 30일 친척들에게 돈을 빌려주면 고율의 이자를 주겠다고 속여 수천만원을 빌려 가로챈 민모(여·29)씨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민씨는 2006년 5월께부터 최근까지 외사촌 언니인 A모(여·34)씨에게 “돈을 빌려주면 고율의 이자를 주겠다”고 속여 3차례에 걸쳐 2천680만원을 받아 가로채는 등 친척들에게 9차례에 걸쳐 7천390만원을 편취한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민씨는 친척들에게 빌린 돈을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 박재남 기자
대부업체에 전화를 걸어 “신용카드가 연체 됐는데 대납 해주면 카드를 살려 현금 서비스를 받아 원금과 이자를 지급하겠다”고 속여 연체 대금을 타인명의로 개설한 계좌로 입금 받은 후 다른 계좌로 이체해 돈을 빼돌리는 방법으로 사기를 벌여온 2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청주흥덕경찰서는 29일 대부업체에 전화를 걸어 신용카드가 연체됐다며 송금 받은 뒤 돈을 빼내 달아나는 수법으로 수천 만원을 가로챈 이모(27)씨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이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5시40분께 대전시 서구 갈마동 모 대부업체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신용카드를 대납해주면 원금과 이자를 지급하겠다”고 속인 후 다른 사람 명의로 개설한 계좌로 250만원을 받아 가로채는 등 같은 수법으로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15차례에 걸쳐 2천500만원을 편취한 혐의다.경찰 조사결과 임씨는 대부업체가 카드 연체 여부를 확인하지 못하도록 카드회사의 결제 마감시간을 맞춰 대부업체에 전화를 거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충남·북 및 대전 등 전국에서 동일범행 흔적이 발견됨에 따라 가상계좌 및 피해자 등을 상대로 여죄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피의자가 만든 가상
청주지법 11형사부(재판장 오준근 부장판사)는 29일 선거구민 1만여 명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선거예비후보자 A(50)씨와 A씨의 측근 B(여·46)씨에 대해 각각 벌금 200만원과 15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은 선거운동기간 전 친분이 없는 선거구민을 대상으로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선거 공정성을 해치는 등 사전선거 운동한 점이 인정 된다”며 이같이 판시했다.지난 18대 국회의원 예비후보에 등록한 A씨 등은 2006년 12월31일과 2007년 1월1일 두 차례에 걸쳐 유권자 1만 3천여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혐의로 기소됐다./ 박재남 기자
충북지방경찰청에서는 28일과 29일 양일간 지방청 우암홀에서 이춘성 청장을 비롯한 각과·계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직장교육을 실시했다. 이 청장은 직원 특강을 통해 “살아 숨 쉬는 충북경찰을 만들도록 청장으로서 맡은 일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현장에서 함께 뛰는 청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한 “변화에 대응해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 창조적 실용주의 가치관 및 주민을 섬기는 새로운 경찰상을 만들어 갈 것”등을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직원특강 후 펼쳐진 문화예술공연은 직원들의 정서함양의 계기가 마련됐다. 28일 직장교육에서는 청주시립무용단이 방문해 한국무용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한 ‘화선무’를 비롯, ‘강강술래’, ‘천년의 사랑’등의 공연을 펼쳤으며, 둘째 날은 청주시립국악단이 초청돼 인생의 희노애락을 표현한 곡인 ‘아름다운인생’ 판소리 춘향가중 ‘사랑가’, 영화 ‘축제’의 주제곡 등 7곡을 연주해 직원들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 청장은 직원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한 후 공연을 마친 예술단원들과 구내식당에서 오찬을 하며 수준 높은 공연을 보여준 예술단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충북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직장교육 기회를 활용해 수준 높은
최근 경유 값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생계형 경유차 보유자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형트럭을 몰고 다니며 행상을 하는 사람 등 생계형 운전자들은 사업체 등록을 할 수 없는 탓에 버스와 트럭에 적용되는 유가 보조금을 받지 못해 큰 낭패를 보고 있다. 한 40대 행상은 한낮 더위에도 절대 에어컨을 틀지 않고, 조금이라도 기름 값을 아끼기 위해 창문까지 닫고 다닐 때가 많다고 한다.또 주행거리를 줄이기 위해 차를 세워놓고 장사를 하고 있지만 매출이 크게 줄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업무용이나 출퇴근용으로 경유차를 구입한 사람들도 정부에 대한 불만이 많다.다소 비싸고 승차감도 떨어지는 것을 알면서도 연비를 생각해 경유차를 구입한 일부 사람들은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고 있다. 이들은 ‘경유 값을 휘발유의 85% 수준으로 맞추겠다’는 정부의 말만 믿고 경유차를 구입했지만 정부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일부 주유소에서는 이미 경유 가격이 휘발유를 추월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상황에 까지 이르렀다.이러한 가운데 유류세 인하 요구의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지만 정부의 대책은 아직 없는 상태다.사업체 등록을 하지 못해 유가 보조금 혜택이 없는
병원에서 자신을 간호했던 간호사를 수년간 따라다니며 괴롭히고 결혼 상대자까지 협박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충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유모(37·서울시 사당동)씨에 대해 통신비밀보호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 2005년 10월께 도내 한 병원에 교통사고로 입원한 후 간호사 A모(30)씨의 이메일 주소 등을 알아낸 뒤 이메일을 상습적으로 훔쳐 보거나 욕설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수 백 차례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유씨는 또 A씨가 전화를 받지 않자 근무하는 병원에 찾아가 폭행하는가 하면 A씨의 부모와 약혼자에게도 수 백 차례 협박성 전화를 걸거나 문자 메시지를 보내 파혼에 이르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 박재남 기자
법무부 청주보호관찰소(소장 김인상)는 법원으로부터 소년수강명령을 부과 받은 비행 청소년대상자 13명을 대상으로 지난 25일부터 오는 5월16일까지 소집단 장기‘청소년 인성강화 수강명령 ‘Dodream’ 체험프로그램 을 운영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청소년 인성강화 'Dodream' 체험 프로그램은 성공사례 공감하기, 10년 후 내 모습 표현하기, 경제이야기, 동물원 만들기 게임, 기업의 역할 및 수요와 공급이야기 등 경제기본 상식, 성공한 직업인 찾기, 직업 전망대 등 게임식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직접참여를 유도해 교육의 효과성을 제고했다. 도로교통법위반(무면허운전)으로 소년수강명령 40시간을 부과 받은 정모(18·고교 중퇴)군은 “일방적인 주입식 전달교육인 줄 알고 참여했는데, 그동안 자신의 진로방향에 대해 잘 모르고 방황하며 혼란스러워했던 마음을 잡아주고 내가 무엇을 해야 하고, 또 무엇을 잘 할 수 있는지를 알게 해 주어 정말 유익한 시간 이었다”고 말했다.특수절도로 소년수강명령 40시간을 부과 받은 이모(17·고교중퇴)군은 “돈 버는 것과 관리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지를 느꼈고 다양한 직업세계에 대하여 알게 돼 이제 제 자신의 인생을 황금 밥그릇
청주지법은 국민참여재판 전담재판부(재판장 오준근 부장판사)심리로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모 피고인(42)에 대한 선정 기일을 다음달 19일 오전 제1호 법정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청주지법은 지난 2월18일 살인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모(27)피고인에 대한 국민참여 재판을 열고 징역 6년을, 여성을 성폭행하고 수십 차례에 걸쳐 금품을 훔친 윤모 피고인에 대해 징역 12년을 각각 선고한 바 있다./ 박재남 기자
[충북일보] 국가등록문화유산인 충북도청 본관 외벽에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초대형 미디어아트 전시 행사가 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4일부터 5일간 진행된 '2025 충북도청 미디어파사드 전시 행사'는 '그 밤, 빛이 춤추다'를 주제로 열렸다. '숨, 쉼, 샘, 삶'이라는 부제 아래 전국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일반부 7편, 학생부 8편 등 총 15편의 영상 작품이 선보였다. 올해는 미디어파사드 전시와 함께 다양한 문화 행사가 펼쳐졌다. 어린이 영화 '출동 타요와 소방구조대', 어린이 뮤지컬 '앨리스와 카드병정의 음악여행', 충주시립우륵국악단 공연, EDM, 비보이와 택견 콜라보 무대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게 구성됐다. 행사장에는 플리마켓, 포토존, 인터랙티브 플로어아트 등이 마련돼 더욱 풍성한 부대행사가 이어졌다. 전시 기간 중 도청 주변에서는 청주 국가유산 야행, 도청 산업장려관 기획전시, 당산 생각의 벙커 기획전이 열려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도 관계자는 "올해는 전국 공모전을 통해 작품의 수준과 다양성을 높였다"면서 "도청사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지난해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분석한 결과 충북 수험생들의 성적이 2024학년도 수능보다 소폭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개한 2025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 결과를 보면 국어, 수학 표준점수 전국 평균은 96.5점, 96.8점이었다. 충북은 국어 94.7점, 수학 94.5점으로 전국 평균에 비해 낮은 수준이나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각각 9위로 올라서며 성적이 향상된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은 2024학년도 수능에서 국어는 11위, 수학은 12위에 그쳤었다. 충북의 국어, 수학 표준편차는 18.2, 18.0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는데 이는 수험생 간 학력 차이 폭이 가장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국 평균 국어, 수학 표준편차는 각각 19.8, 19.5였다. 충북은 상위권 1~2등급과 하위권인 8~9등급에 속한 학생이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이는 수능 성적이 높은 학생이나 낮은 학생 비율이 전국 평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1~2등급에 속한 충북의 수험생 비율은 국어 4.9%, 수학 3.5%, 영어 13%로 전국 평균(국어 8.1%, 수학 7.4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