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상당경찰서는 10일 음주측정을 거부한 채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김모(40·회사원)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당일 밤 12시5분께 청주시 상당구 영동에서 일방통행로를 만취한 사람이 역주행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음주측정을 요구하는 내덕지구대 이모 경사 등 2명을 욕설과 함께 마구 때린 혐의다.
◑ 여름을 잊은 사람들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됐지만 오히려 더욱 바빠진 사람들이 있다. 피서지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소방서 119수난구조대, 성수기인 휴가철 여행업계, 유통업체 직원들 …. 이들의 여름나기를 엿봤다. 지난 1일 오전 9시14분 괴산군 청천면 화양리 화양계곡에 위치한 119수난구조대에서 “삐익-, 삐익-” 귓전을 울리는 경보와 함께 충북소방본부 119상황실로부터 다급한 지령이 떨어졌다. “괴산 119 특수구조대 수난구조 출동! 수난구조 출동!, 괴산군 청천면 후평리 하천 수난사고 발생!” 괴산군 청천면 화양리 119수난구조대에서 장비점검을 마치고 당일 순찰지역을 체크하던 김용대 소방교(37)와 대원들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수난사고 발생!”이라고 외치며 구조보트가 실려 있는 구조차로 내달렸다. 1~2분에 사람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급박한 상황이었다. 구조대원 2명, 민간수상구조대 2명 등 총 4명이 한 조가 돼 수난사고 조난자 구조에 동원됐다. 구조차에 탑승하는 순간 구조대원들은 순식간에 잠수복으로 갈아입고 공기통을 점검했다. 이어서 7~8㎏짜리 납벨트를 허리에 찼다. 왼 발목 안쪽에는 잠수칼도 단단히 매 뒀다. 그물·밧줄 같은 물
3일 밤 12시10분께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의 한 아파트에 사는 C(여.45)씨가 아파트 1층 입구에서 피를 흘린채 숨져 있는 것을 C씨 남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C씨가 2주 전부터 정신과 약을 복용해왔다는 유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괴산경찰서는 1일 행인 2명을 치어 숨지게한 뒤 달아난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로 J모(39)씨를 입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J씨는 지난달 31일 밤 10시45분께 괴산군 청천면 송면리 모 펜션 앞 도로에서 자신의 렉스턴 승용차로 정모(65)씨와 조모(여·51)씨를 들이받아 숨지게 한 뒤 달아난 혐의다. J씨는 경찰에 자수했으며 ‘당시 사람을 친 줄 몰랐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오후 4시께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배모(44)씨 아파트에서 불이나 내부 82.5㎡와 가재도구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3천300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10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아들 방 침대 부근에서 불길이 치솟았다"는 배씨 부인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 화재로 인해 아파트 내부에 있던 주민 수 십 명이 긴급히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청주흥덕경찰서는 1일 헤어진 여자친구의 새 남자친구를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문모(27·무직)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문씨는 1일 오전 1시30분께 두 달 전 헤어진 여자친구 L(여·23)씨가 이모(26)씨와 청주시 흥덕구에 있는 L씨 집에서 함께 있는 것을 보고 격분, 부엌에 있던 흉기로 이씨를 찔러 살해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청주흥덕경찰서는 1일 술에 취해 쓰러져 있는 행인을 부축해 주는 척하며 금품을 훔친 박모(43·택시기사)씨에대해 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2일 새벽 5시30분께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한 모텔 앞 길에서 술에 취해 쓰러져 있는 김모(30)씨를 부축하는 척하며 현금 80만원이 든 지갑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국립공원 내 계곡 등이 피서객들의 불법 취사와 야영, 불법주차, 쓰레기투기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으나 이를 단속해야할 국립공원관리공단측은 단속에 손을 놓고 있다. 하루 1천여명이 찾아오는 속리산국립공원의 화양동계곡 내 일부식당에서는 간이천막을 쳐 놓고 피서객들을 상대로 취사행위를 해가며 음식물을 팔고 있으며, 대다수의 피서객들은 금지돼 있는 수영을 하고 있다. 또한 과일과 통닭 등 가지고 온 음식을 먹고 아무데나 버려 계곡 여기저기에서 심한악취를 풍기고 있으며, 삼겹살을 구어 먹거나 낚시를 하며 라면을 끓여먹는 등 취사를 하는 피서객도 많아 국립공원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다. 게다가 주도로를 중심으로 차량이 길게 꼬리를 물고 늘어서 있고 비탈길에도 차들이 불법 주차되어 있어 교통사고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단속을 해야 할 국립공원 관리소직원들은 불법 행위자를 적발하고도 강력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 등 홍보 위주의 계도만 하고 있어 불법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실제로 지난 7월부터 이곳에서 쓰레기투기나 불법주차, 취사, 야영, 목욕 등으로 적발된 건수는 취사만 5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거의 단속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지난달 31일 밤 10시45분께 괴산군 청천면 석면리 모 팬션 앞 도로에서 신원을 알수 없는 차량이 도로 옆을 걷고 있던 정모(65)씨와 조모(여·51)씨를 잇달고 그대로 달아났다. 이 사고로 정씨와 조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경찰은 인근 도로에서 검문검색과 함께 사고현장에 있는 잔해를 수거에 정밀감식 작업을 벌이는 한편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달아난 운전자를 쫓고 있다.
청주흥덕경찰서는 30일 중학교 동창을 집단폭행한 김모(16)양에 대해 공동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모(16)양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양 등은 지난달 13일 밤 8시30분께 청주시 운천동 무심천 주차장에서 중학교 동창 이모(16)양이 친구들 사이를 이간질하고 다닌다며 마구 폭행해 전치 8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충북일보] 진천군과 충북도교육청이 독립운동가 보재 이상설 선생의 서훈승격과 지역사회 보훈교육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군에 따르면 송기섭 진천군수와 윤건영 충북도교육감, 서강석 진천교육장은 9일 생거진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천출신 독립운동가 '이상설 선생'의 역사적 가치에 합당한 서훈승격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또한 지역사회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보훈교육과 미래세대 교육역량을 높이기 위한 상호협력과 지원도 약속했다. 진천군과 충북도교육청은 이번 협약에 따라 보재 이상설 선생의 서훈승격 추진을 위해 캠페인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적극 펼칠 예정이다. 군은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이상설 선생의 서훈승격 추진을 위해 적절한 시기로 판단하고 발 빠르게 움직였다. 지난 2월 28일 이상설기념관에서 독립운동기념행사를 열어 이상설 선생의 서훈승격 추진을 공식선언했다. 충북도시장군수협의회는 3월 10일 서훈승격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진천군의회도 같은 달 19일 이상설 선생 서훈등급 상향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고, 충북도의회도 3일 뒤 동일한 내용의 건의안을 채택해 뜻을 같이했다. 이와 함께 '서훈승격추진위원회 발대식'을 통해 서훈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닭에 계란까지 재료 값 올라가니 남는 게 없어요" 오는 8월까지 계란 가격 강세가 전망되면서 한동안 밥상 위엔 금(金)란이 오를 전망이다. 닭고기 가격도 지난달 중순 발생한 브라질산 닭 고병원성 인플루엔자로 수입이 금지됨에 따라 기존 대비 30%가량 상승했다.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에서 외식업체를 운영하는 안모씨는 "브라질산 닭 수입이 금지되면서 국내산 닭고기 가격도 덩달아 올랐다"며 "프랜차이즈 회사 국내산 닭고기 순살 1.2㎏ 기준 납품 가격은 전년 대비 29.89% 상승했다"고 하소연했다. 안씨는 "소비 침체도 길어지고 있는 상황이라 가격에 반영시키기도 어려워 이윤을 줄이는 방식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안씨와 같은 외식업계 소상공인들은 공공요금 등 고정 비용 인상과 외식 자재 물가 급등 속에서 가격을 올릴 수도, 문을 닫을 수도 없는 막막한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 9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6월호 축산' 보고서를 통해 이달 계란 산지 가격은 특란 10개 기준 1천850~1천950원으로 전년 대비 12.4~18.5%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5월 평균 계란 소비자 가격은 특란 한 판 기준 7천26원이다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