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원 김모(여·25)씨는 국지성집중호우로 많은 양의 비가 내리겠다는 기상청의 예보에 따라 지난 주말 친구들과 계곡으로 가기로 했던 약속을 취소했다. 하지만 하루 종일 비는커녕 구름조차 거의 없는 맑은 날씨가 이어졌고, 오랜만에 친구들과 맞춰 잡은 올 여름 휴가를 망치게 됐다. 김씨는 “집중호우 예보에 어렵게 맞춘 휴가가 취소되는 바람에 올해는 친구들과 휴가를 함께 보낼 수 없을 것 같다”며 “기상청에서는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도대체 어떠한 근거로 예보를 하는지 요즘 같아선 도무지 신뢰가 가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실제로 지난 주말 집중호우소식에 물놀이 계획을 취소해서인지 충북도내 계곡 등 피서지는 최근 주말에 비해 한산한 모습을 보였으며, 이에 따라 인근 상인들과 민박 등도 날씨 오보에 따른 직·간접적 피해를 봤다. 최근 국지성 집중호우가 오겠다는 예보에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강수확률이 낮은 날에 폭우가 쏟아지는 등 예보가 어긋나는 일이 잦아지면서 기상청 오보를 믿고 휴가계획을 잡았던 시민들이 큰 낭패를 겪고 있으며, 잘못된 날씨 예측으로 생업에 지장 받은 상인 등의 비난이 기상청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쏟아지고 있다. 이모씨는 기상청 게
13일 오후 6시20분께 청주시 상당구 수동 삼일공원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다이너스티 승용차에서 김모(48)씨가 숨져 있는 것을 택시 운전기사(45)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시신의 부패 정도로 미뤄 김씨가 3~4일 전에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최근 사업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왔다는 가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숨진 김씨는 지난 3일 집을 나가 가족들에 의해 실종 신고된 상태로 알려졌다.
청주상당경찰서는 13일 부녀자를 상대로 수차례 날치기를 한 혐의(절도)로 조모(26·무직)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공범 박모(25)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 이들은 지난 2일 새벽 4시께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에서 오모(18·학생)양의 손가방을 날치기하는 등 세 차례에 걸쳐 1천700여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청주흥덕경찰서는 13일 청주시내 빈집과 사무실에서 수 십 차례 금품을 훔친 신모(42·무직)씨에 대해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신씨는 지난달 22일 오후2시께 청주시 흥덕구 모 교회 사무실에 침입해 금목걸이 등 22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최근까지 20여 차례에 걸쳐 모두 2천500여만 원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12일 밤 10시40분께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모 아파트단지 앞 화단에서 이 아파트 14층에 사는 모 고교 3학년 강모(19)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 목격자 정모(36)씨는 "길을 지나던 중 화단 쪽에서 ‘쿵‘하는 소리가 들려 가봤더니 학생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집안에서 유서가 발견되고 침입흔적이 없는 점으로 미뤄 강군이 베란다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청주흥덕경찰서는 13일 기업체에 불법체류자를 알선해주고 수수료를 챙긴 박모(46·용역업)씨 등 2명을 출입국관리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6일 중국동포 서모(여·49)씨 등 불법체류자 9명을 음성군 모 음료회사 등 영세업체에 알선해주고 1인당 하루 6천 원씩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12일 밤 12시55분께 청주시 분평동 모 술집에서 부인 등과 막걸리를 마시던 백모(42)씨가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경찰은 백씨가 전날 저녁 7시부터 회사 동료들과 술을 마신 후 부인, 이웃주민과 또 다시 술을 마셨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같은 날 청원군 내수읍 L모(53)씨의 집에서 L씨가 극약을 마시고 방안에 쓰러져 있는 것을 L씨의 어머니(77)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우울증을 앓던 L씨가 전에도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다는 가족의 말에 따라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하루 앞선 11일 오후 2시35분께 청주시 흥덕구 성화동 모 아파트 화단에 이 아파트에 사는 박모(71)씨가 떨어져 숨진 것을 이웃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할아버지가 5층 복도에 의자를 놓고 스스로 뛰어내렸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라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 박재남기자
12일 새벽 5시40분께 진천군 문백면 봉죽리 어은마을 앞 도로에서 08허23××호 그랜저 승용차(운전자 강모.21)가 마주오던 충북 88가34××호 1t트럭(운전자 장모.23)과 부딪친 뒤 길 옆 5m 아래 논두렁으로 추락, 강씨 등 5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강씨가 혈중 알코올농도 0.014%의 만취상태로 운전한 것을 확인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날 오전 6시10분께 제천시 하소동 모 초등학교 앞 도로에서 51모47××호 소나타승용차(운전자 서모씨·26)가 전신주를 들이받아 운전자 서씨 등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운전자 서씨가 청전동에서 하소동 방면으로 차량을 운행하다 사고지점에 이르러 좌회전하던 중 운전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12일 오전 7시45분께 영동군 양강면 구강리 금강변에서 야영하던 김모(49·대전시 동구)씨가 물에 빠져 숨졌다. 경찰은 일행과 술을 마시던 김씨가 새벽 무렵 다슬기를 잡겠다고 나간 뒤 연락이 되지 않았다는 일행의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10일 오전 10시40분께 괴산군 청천면 사담리 사담계곡에서 친구들과 물놀이를 왔던 이모(18·고3)군이 깊이 5m 물에 빠져 숨졌다. 경찰은 이군이 바위에서 실족해 계곡에 빠진 뒤 급류에 휩쓸렸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인 등을 조사 중이다. 같은 날 저녁 7시15분께 음성군 음성읍 용산리 사방댐 내에서 친구들과 물놀이 온 박모(21)씨가 물에 빠져 숨졌다. 경찰은 박씨가 친구 4명과 함께 물놀이 도중 깊은 곳으로 들어가 수영미숙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11일 오후 1시30분께 단양군 대강면 황정산에서 등산객 허모(61)씨가 산행 도중 추락해 신고를 받고 출동한 제천소방서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허씨는 황정산 9부 능선에서 5m 높이 절벽에서 떨어진 후 다시 수십미터를 굴러 의식을 잃은 상태였으며, 구조대는 헬기 지원을 받아 허씨를 병원으로 이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일보] 진천군과 충북도교육청이 독립운동가 보재 이상설 선생의 서훈승격과 지역사회 보훈교육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군에 따르면 송기섭 진천군수와 윤건영 충북도교육감, 서강석 진천교육장은 9일 생거진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천출신 독립운동가 '이상설 선생'의 역사적 가치에 합당한 서훈승격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또한 지역사회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보훈교육과 미래세대 교육역량을 높이기 위한 상호협력과 지원도 약속했다. 진천군과 충북도교육청은 이번 협약에 따라 보재 이상설 선생의 서훈승격 추진을 위해 캠페인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적극 펼칠 예정이다. 군은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이상설 선생의 서훈승격 추진을 위해 적절한 시기로 판단하고 발 빠르게 움직였다. 지난 2월 28일 이상설기념관에서 독립운동기념행사를 열어 이상설 선생의 서훈승격 추진을 공식선언했다. 충북도시장군수협의회는 3월 10일 서훈승격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진천군의회도 같은 달 19일 이상설 선생 서훈등급 상향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고, 충북도의회도 3일 뒤 동일한 내용의 건의안을 채택해 뜻을 같이했다. 이와 함께 '서훈승격추진위원회 발대식'을 통해 서훈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닭에 계란까지 재료 값 올라가니 남는 게 없어요" 오는 8월까지 계란 가격 강세가 전망되면서 한동안 밥상 위엔 금(金)란이 오를 전망이다. 닭고기 가격도 지난달 중순 발생한 브라질산 닭 고병원성 인플루엔자로 수입이 금지됨에 따라 기존 대비 30%가량 상승했다.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에서 외식업체를 운영하는 안모씨는 "브라질산 닭 수입이 금지되면서 국내산 닭고기 가격도 덩달아 올랐다"며 "프랜차이즈 회사 국내산 닭고기 순살 1.2㎏ 기준 납품 가격은 전년 대비 29.89% 상승했다"고 하소연했다. 안씨는 "소비 침체도 길어지고 있는 상황이라 가격에 반영시키기도 어려워 이윤을 줄이는 방식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안씨와 같은 외식업계 소상공인들은 공공요금 등 고정 비용 인상과 외식 자재 물가 급등 속에서 가격을 올릴 수도, 문을 닫을 수도 없는 막막한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 9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6월호 축산' 보고서를 통해 이달 계란 산지 가격은 특란 10개 기준 1천850~1천950원으로 전년 대비 12.4~18.5%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5월 평균 계란 소비자 가격은 특란 한 판 기준 7천26원이다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