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청이 6일 오후 6시부터 도내 11개 경찰서에서 365일 24시간 민원을 접수 처리하는 ‘야간,휴일 민원처리센터’ 운영에 들어갔다.지난 2005년 주 5일제 도입이후 경찰서에서 토요민원실(오전 9시-오후 1시)을 운영했으나 맞벌이 부부 증가 등으로 민원인들이 처리에 어려움이 많다는 지적에 따라 ‘야간, 휴일 민원처리센터’를 운영키로 했다. 운영은 수사 당직자와 일반 당직자 등 2명이 사실확인원, 고소, 고발 등을 즉시 접수 처리하고 운전면허 갱신신청, 운전면허 분실 및 적성검사 연기 신청, 총포, 도검 소지허가, 어린이 통학버스 신고 등 65종의 민원을 접수후 주간민원실에 인계해 처리토록 한다. /박재남 기자
어린이날을 포함한 주말과 휴일 도내에서는 변사와 화재, 교통사고 등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5일 진천군 초평면 용산리에 있는 한 암자에서 가스렌지 취급부주의(가열)로 추정되는 불이나 암자 지붕 등 66m²를 태워 소방서추산 2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후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최초발견자 김모(여·82)씨는 “부엌에서 가스렌지를 사용해 떡을 찌는 과정에서 불이 지붕에 옮겨 붙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경위를 조사 중이다. 하루 앞선 4일 청원군 오창읍 복현리 아파트버스승강장 앞길에서 이모(38)씨가 몰던 1톤화물 탑차가 길바닥에 누워있던 박모(69)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박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으며, 같은 날 오후 2시30분께 제천시 청풍면 청풍대교 아래 충주호에서 50대로 추정되는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자가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목격자 정모(50)씨는 "충주호 유람선을 타고 지나던 중 청풍대교 아래에 사람형상의 물체가 물 위에 떠있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경찰은 시신이 심하게 부패돼 있는 점 등을 토대로 이 남자의 신원 파악에 나서는 한편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또 이날 청주시 흥덕구 산남동 모 아파트에서 이 아파트에 사는 김모(
경찰청 노동조합 충북지회(위원장 김미홍)에서는 2일 오후 4시 충북지방경찰청 별관 1층에서 이춘성 충북경찰청장과 조합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가졌다. 지난 2006년 발족돼 현재 위원장을 포함 66명의 조합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경찰청 노동조합 충북지회는 그동안 정부의 공무원연금개정 등과 관련해 ‘연금개악’투쟁을 전개해 왔으며, 일선경찰관들의 현안문제에 대해 경찰지휘부와의 교섭을 통해 안건을 해결해 왔다. 노동조합 관계자는 “이번 발대식과 아울러 경찰청노동조합 충북지회에서는 앞으로 경찰관들을 대변해 대외적으로 많은 활동을 전개하는 등 노사가 상생하는 바람직한 노동조합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박재남 기자
충북경찰이 충북사이클연맹에서 집행한 보조금과 관련, 일부 연맹 관계자들이 예산을 전용했거나 횡령한 첩보를 입수하고 전면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주 충북사이클연맹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인 경찰은 방대한 양의 관련자료 분석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충북사이클연맹이 지자체 등으로부터 받은 보조금을 집행하면서 고의로 일부 금액을 누락시키거나 물품을 구매하면서 영수증을 제대로 첨부하지 않는 등 투명하지 못하게 운영한 정황이 포착돼 서류에 대한 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충북사이클연맹의 간부 3∼4명을 이미 소환해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마쳤으며 서류 검토를 마무리하는 대로 계좌추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제118주년 노동절을 맞아 1일 청주에서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충북지역본부 주관으로 노동절 기념행사가 잇따라 열렸다.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는 1일 오후 청주상당공원에서 조합원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5.1 충북노동자대회’를 갖고 비정규직 철폐와 공공성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투쟁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참가자들은 또 물 사유화와 연합고사 도입, 학교 자율화 조치를 저지하고 공공병원의 공공성 강화와 지자체 공공부문 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 투쟁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문화공연과 투쟁사, 투쟁결의문낭독 등의 순서로 진행된 이날 집회에서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박상대 부본부장 결의문을 통해 “경제 특별도에 눈이 멀어 비정규직을 양산하고 도민의 공공성과 복지를 외면하는 충북지역 지자체가 충북도민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예산을 확보하도록 투쟁해 나갈 것”이라며 “연합고사 부활과 학교자율화 조치 테러에 맞서 공교육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역설했다.또한 “수돗물 인상 계획을 숨기면서까지 물산업육성법을 발표해 물, 전기, 가스 등 전 국민이 제약 없이 누려야 할 기본적인 공공재를 소수 자본에 팔아넘기겠다고 하는 것은 정부로서의 책임감을 상실한 것”이라며 “공공병원의 선택진료제
청주지법 제1형사부(재판장 부장판사 석동규)는 1일 공무원에게 로비를 한다며 1천만원을 받아 가로채 알선수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뒤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된 청주시의회 전 시의원 최모(52)씨에 대해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공무원들이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받은 사실이 없다고 진술하는 점 등에 비춰 피고인이 ‘공무원의 직무에 속한 사항을 알선한다는 명목’으로 1천만원을 수수한 것이라고 단정하거나 인정할 증거가 없어 무죄를 선고한다”고 밝혔다.최씨는 2004년 3월18일께 자신의 사무실에서 공원지역으로 지정된 구역에 골프연습장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며 남모씨의 인허가를 대행해 추진하던 도중 인허가 대행비용으로 2천만원이 필요하다고 요구해 1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이 선고되자 항소했다./ 박재남 기자
청주지법 형사3단독 남재현 판사는 30일 토목공사 입찰 및 공사과정에서 편의를 봐주고 수천만원을 받은 한국농촌공사 전 충북본부장 김모(56)씨에 대해 뇌물수수죄를 적용, 징역 1년에 추징금 3천만원을, 계장 정모(42)씨에 대해서는 배임수재죄를 적용해 징역 8월에 추징금 3천만원을 각각 선고했다.재판부는 또 이들에게 돈을 건넨 모 건설회사 대표 신모(57)씨등 브로커 2명에 대해 뇌물공여죄 등을 적용해 각각 징역 1년6월을, 신씨에게 10억원을 건넨 모 건설업체 전무 신모(54)씨에 대해 같은 죄를 적용,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김씨는 2005년 5월께 자신의 사무실에서 중학교 동창인 브로커 신씨로부터 ‘미호천 2지구 오창공구 토목공사’ 입찰 및 공사과정에서 편의를 봐달라는 부탁을 받고 정씨를 통해 입찰절차와 진행상황 등을 알려준 뒤 2차례에 걸쳐 3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또 브로커 신씨 등은 모 건설회사 전무 신씨에게 접근해 공사를 낙찰받게 한 뒤 사례비 명목으로 10억원을 받아 이중 6천만원을 김씨와 정씨에게 건넨 혐의로 각각 구속 기소됐다./ 박재남 기자
충북지방경찰청(청장 이춘성)은 불필요한 규제를 개선해 경제를 살리자는 정부정책의 일환으로,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고유가시대에 장시간 신호대기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줄이기 위해 지난 3월18일부터 충북도내에 설치된 교통신호기 1천309기를 대상으로, 구간별 신호연동을 점검해 이중 308기에 대해 신호주기 등 신호체계를 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또한 충북지방경찰청 교통관계자와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직원들의 현지합동실사를 통해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청주여중 앞 등 단일로 횡단보도신호등 등 비교적 교통량이 적고 교통사고의 위험이 적은 지점 중 이미 심야시간 점멸신호(자정~새벽5시)가 운영되는 296곳 외에도 96곳을 추가해 점멸로 신호운영을 하기로 했다. 충북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민편의를 위해 현지실정에 맞지 않는 신호체계에 대해선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박재남기자
베이징 올림픽 성화 봉송 과정에서 빚어진 중국인들의 폭력사태로 인해 반중 감정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충북에서도 300여명의 중국유학생이 이 집회에 참가한 것으로 파악됐다.충북지방경찰청 외사계에 따르면 도내에서도 청주대 120여명, 충북대50여명 등 도내대학에 다니고 있는 중국유학생 중 300여명이 이 집회에 참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경찰에서는 이들 학생이 직접 폭력에 가담하거나 주동한 행동이 없었다고 판단, 사법처리여부를 검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태 이후 시위대의 폭력을 마치 정당화시키는 듯한 중국정부의 입장을 지켜 본 국민들의 감정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충북지역에서도 현재 추진 중인 중국어마을과 중국 명문대 분교 등을 갖춘 차이나타운 계획을 전면 백지화해야 한다는 일부 격앙된 목소리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유학생이 많은 청주를 중심으로 도내대학에서도 이들의 안전에 신경이 곤두서있는 상태.대학생 이모(24·청주시 내덕동)씨는 “자기네 나라에서는 민주화운동조차 하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남의나라에 와서 일반시민과 경찰을 폭행하다니 정말 화가 치민다”며 “조속히 폭력에 가담한 자들을 가려내 사법처리하는 것은 물론
[충북일보] 국가등록문화유산인 충북도청 본관 외벽에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초대형 미디어아트 전시 행사가 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4일부터 5일간 진행된 '2025 충북도청 미디어파사드 전시 행사'는 '그 밤, 빛이 춤추다'를 주제로 열렸다. '숨, 쉼, 샘, 삶'이라는 부제 아래 전국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일반부 7편, 학생부 8편 등 총 15편의 영상 작품이 선보였다. 올해는 미디어파사드 전시와 함께 다양한 문화 행사가 펼쳐졌다. 어린이 영화 '출동 타요와 소방구조대', 어린이 뮤지컬 '앨리스와 카드병정의 음악여행', 충주시립우륵국악단 공연, EDM, 비보이와 택견 콜라보 무대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게 구성됐다. 행사장에는 플리마켓, 포토존, 인터랙티브 플로어아트 등이 마련돼 더욱 풍성한 부대행사가 이어졌다. 전시 기간 중 도청 주변에서는 청주 국가유산 야행, 도청 산업장려관 기획전시, 당산 생각의 벙커 기획전이 열려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도 관계자는 "올해는 전국 공모전을 통해 작품의 수준과 다양성을 높였다"면서 "도청사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지난해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분석한 결과 충북 수험생들의 성적이 2024학년도 수능보다 소폭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개한 2025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 결과를 보면 국어, 수학 표준점수 전국 평균은 96.5점, 96.8점이었다. 충북은 국어 94.7점, 수학 94.5점으로 전국 평균에 비해 낮은 수준이나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각각 9위로 올라서며 성적이 향상된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은 2024학년도 수능에서 국어는 11위, 수학은 12위에 그쳤었다. 충북의 국어, 수학 표준편차는 18.2, 18.0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는데 이는 수험생 간 학력 차이 폭이 가장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국 평균 국어, 수학 표준편차는 각각 19.8, 19.5였다. 충북은 상위권 1~2등급과 하위권인 8~9등급에 속한 학생이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이는 수능 성적이 높은 학생이나 낮은 학생 비율이 전국 평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1~2등급에 속한 충북의 수험생 비율은 국어 4.9%, 수학 3.5%, 영어 13%로 전국 평균(국어 8.1%, 수학 7.4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