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에서 이면도로의 교통소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9월부터 실시한 ‘한쪽 면 주차구역’시행이 홍보와 시민의식 부족 등으로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운전자들의 강한 불만을 사고 있다. 또한 최근 실시되고 있는 구청의 일제단속에도 일정한 단속시간대와 안내방송을 하는 탓에 잠시 단속을 피해 차량을 옮겨놓았다가 다시 불법주차를 하는 얌체 운전자가 크게 늘면서 단속 실효성에 의문마저 제기되고 있다. 더욱이 구청 공무원들이 단속을 끝내고 들어가는 오후 6시 이후부터는 불법주차가 더욱 판을 치고 있어 화재나 긴급 상황 발생 시 소방차, 구급차 등의 통행에 지장마저 초래하는 등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는 상황. 청주시는 지난 9월 청주시내 이면도로 중 차량통행이 많아 운전자의 불편이 큰 도로 22개동 36개 노선 1만5천935m에 대한 한쪽 면 주차 차선도색 사업을 완료, 지난 7월20일부터 8월30일까지 사업 홍보기간을 운영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또한 지난달 10일부터 이 구간의 불법 주•정차에 대해 4만원의 과태료 부과와 함께 견인조치 등 단속을 실시해 청주시 흥덕구 339건과 상당구 132건 등 모두 471건을
지난 2일 오후 9시 청주성모병원 응급실. 앰뷸런스가 요란한 경보음을 울리며 40대 가정주부가 응급구조대에 실려왔다. “흉기에 목을 찔린 것 같습니다” 다급한 구조대원의 말에 의사와 간호사 등 5명이 환자를 둘러쌌다. 목 부위에서 계속 피가 흐르고 있었고 수혈과 함께 응급처치가 이뤄졌다. 곧바로 봉합수술이 시작됐고, 그렇게 손에 땀을 쥐는 30여분이 지나서야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그나마 상처가 깊지 않은게 다행이었다. 구조대와 함께 출동한 경찰은 “부부싸움을 하던 중 이를 말리던 부인 친구를 남편이 찌른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시골에 사는 홀로사는 노인이 응급실로 이송됐다. 며칠간 몸살로 고생하다 40도가 넘는 고열에 쓰러지고 나서야 119 신고를 한 것. 의사와 간호사의 손길이 다시 바빠졌다. 노인은 ‘보호자가 있어야 한다’는 간호사의 말에도 자녀에게 연락하길 주저했다. 자신의 몸이 아프더라도 자식이 걱정할까 망설이는 것 같았다. 실제로 노인환자의 경우 보호자가 있어도 ‘없다’고 하는 경우가 심심찮게 발생해 애를 먹고 있다는 것이 병원관계자의 말. 오후 10시가 조금 넘은 시각 10대로 보이는 남학생이 들것에 옮겨졌다. 약물 과다복용으로
괴산경찰서는 2일 홧김에 친형 집에 불을 질러 수천만원의 재산피해를 입힌 안모씨(40)에 대해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안씨는 지난 5월17일 오후 3시50분께 괴산군 괴산읍 친형(51)집에서 차비 2만원을 달라고 요구했으나 이를 거절하자 집안에 있던 화장지를 주방에 쌓아놓고 라이터로 불을 붙여 9천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입힌 혐의다.
새벽시간대 시골에서 트럭을 이용해 수 십 가마니의 벼을 싣고 가려던 용의자를 경찰이 목전에서 놓친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비난이 일고 있다. 지난달 31일 밤 12시40분께 보은군 장안면 구인리에 사는 유모(49)씨 집 건조기 안에 있던 40Kg 벼 52가마를 4.5톤 화물차량에 싣던 용의자 3명(30~40대 추정)을 학교를 마치고 귀가하던 유씨의 아들(18)이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보은관내 마로지구대 경찰관 2명은 사건현장인근에서 가던 도중 신고 받은 용의차량과 마주쳤고, 2~3분간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시작됐다. 농로를 돌며 차량을 몰던 용의자는 골목길이 나타나자 차량을 버리고 도주하기 시작했고, 지구대 경찰관 2명이 차량에서 내려 뒤를 쫓았지만 다 잡은 용의자를 목전에서 놓치고 말았다. 이어 현장에 도착한 보은경찰서 경찰관 40여명은 용의자가 도주한 것으로 추정되는 야산을 수 시간동안 샅샅이 수색했지만 범인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는 것. 피해자 유씨는 “용의자는 3명으로 신고직후 2명은 승용차를 이용해 도주했고, 1명은 벼가 실려 있던 화물차를 타고 달아났다”며 “벼를 모두 찾아 다행이지만 어려운 농촌지역에서 이런
1일 낮 12시30분께 충주시 달천동 농협 농자재 창고에서 불이 나 창고내부 393㎡와 내부 자재 등을 태워 소방서추산 1억7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 40여분 만에 꺼졌다. 경찰은 “창고 창문에서 연기가 새 나오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했다"는 목격자의 말에 따라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청주흥덕경찰서는 1일 경찰의 수배를 피해 은신해 있던 집을 턴 혐의(상습절도)로 김모(4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5월15일 오전 9시께 청원군 오창읍 최모(여·46)씨 집에서 최씨가 집을 비운 사이 장롱 안에 있던 수표와 카메라를 훔치는 등 9월까지 5차례에 걸쳐 3천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지난 4월 식당 종업원으로 일하던 최씨를 우연히 만나 연락을 주고받다 사기혐의 등으로 경찰에 쫓기자 최씨 집에 피신해 있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청주지역협의회(회장 박석순)는 31일 충청북도여성발전센터에서 청주지역 범죄예방위원 및 자원봉사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7 밝은사회를 위한 범죄예방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청주지방검찰청 및 청주시청의 후원으로 개최된 이날 행사에서는 신인숙위원의 선도 사례발표와 김경식교수의 파워포인트 상영이 이뤄졌으며. 신현철씨 지휘의 검찰합창단 공연이 펼쳐져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어 지난 1년동안 청소년 선도에 앞장서온 18명의 범죄예방위원에게 법무부장관 표창과 검사장표창이 수여됐고, 신규 범죄예방위원 40명에 대한 위촉장이 전수됐다. 또한 우수자원봉사단체에 격려금이 전달됐으며, 범죄예방위원으로부터 추천받은 20명의 모범청소년에게 장학금도 수여됐다. 박석순 협의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지역사회의 여러 자원봉사단체 중 가장 뜻 깊고, 보람과 자부심을 갖을 수 있는 봉사단체로 자리매김한 것에 대해 전 위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 다”며 “청소년을 더욱 바른길로 인도해 범죄예방활동의 시너지 효과 창출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용석 청주지방검찰청 검사장은 격려사에서 “청소년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은 우리 모두의 관
20대가 자신의 집에서 술을 마시다 헤어지자는 말에 격분해 애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자해를 해 중태에 빠졌다. 지난 31일 새벽 2시25분께 청주시 성화동 모 아파트 거실에서 윤모(29·회사원)씨가 자신의 애인 최모(여·26)씨를 흉기로 10여차례 찔러 살해하고, 이어 자신의 복부 등을 수차례에 걸쳐 스스로 찔렀다. 윤씨는 함께 있던 일행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 봉합수술 등을 받고 의식을 회복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최씨와 자신의 친구 정모(29)씨 커플 등 4명과 자신의 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최씨가 헤어질 것을 요구하자 정씨 등에게 잠시 나가달라고 한 뒤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친구 정씨는 “밖으로 나온 후 ‘살려달라’는 비명소리와 함께 문이 열리지 않아 112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윤씨는 경찰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 7개월여 사귄 여자친구로부터 ‘부모가 결혼을 반대하니 헤어지자’는 말을 듣고 격분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만취한 상태여서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윤씨가 회복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이는 한편 살인 혐의로 구
충북경찰청(청장 박종환)은 이달 1일부터 충북도내 4개 지역에서 수렵해제가 이뤄짐에 따라 총기안전 관리 대책 마련과 함께 불법 수렵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4개월간 보은군, 옥천군, 영동군, 단양군 등 4개 지역 1천285㎢가 수렵해제 지역으로 지정돼 멧돼지, 고라니, 청솔모, 꿩 등 14종에 대한 수렵행위가 이뤄질 예정이다. 경찰은 이 기간 중 경찰서와 지구대에서 보관중인 총기 출고 시 안전관리 수칙을 철저히 교양할 예정이며, 특히 야간수렵행위와 수렵후 총기 미영치 행위 등에 대해 유관기관과 함께 집중단속을 벌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진천경찰서는 지난 31일 음주운전을 유도한 뒤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협박해 1천여만원을 가로챈 김모(62)씨 등 2명에 대해 공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모(53)씨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1월29일 밤 8시40분께 증평군 증평읍의 한 술집에서 김모(52)씨와 함께 술을 마신 뒤 2차를 사겠다며 김씨에게 자신의 1t 트럭을 운전하게 한 뒤 모 가게 앞 4차선 도로에서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1천600만원을 합의금 명목으로 뜯어낸 혐의다. 경찰은 피의자 김씨와 이씨의 통화내역을 토대로 이들을 추궁해 범행을 자백받았다.
[충북일보] 국가등록문화유산인 충북도청 본관 외벽에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초대형 미디어아트 전시 행사가 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4일부터 5일간 진행된 '2025 충북도청 미디어파사드 전시 행사'는 '그 밤, 빛이 춤추다'를 주제로 열렸다. '숨, 쉼, 샘, 삶'이라는 부제 아래 전국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일반부 7편, 학생부 8편 등 총 15편의 영상 작품이 선보였다. 올해는 미디어파사드 전시와 함께 다양한 문화 행사가 펼쳐졌다. 어린이 영화 '출동 타요와 소방구조대', 어린이 뮤지컬 '앨리스와 카드병정의 음악여행', 충주시립우륵국악단 공연, EDM, 비보이와 택견 콜라보 무대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게 구성됐다. 행사장에는 플리마켓, 포토존, 인터랙티브 플로어아트 등이 마련돼 더욱 풍성한 부대행사가 이어졌다. 전시 기간 중 도청 주변에서는 청주 국가유산 야행, 도청 산업장려관 기획전시, 당산 생각의 벙커 기획전이 열려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도 관계자는 "올해는 전국 공모전을 통해 작품의 수준과 다양성을 높였다"면서 "도청사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지난해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분석한 결과 충북 수험생들의 성적이 2024학년도 수능보다 소폭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개한 2025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 결과를 보면 국어, 수학 표준점수 전국 평균은 96.5점, 96.8점이었다. 충북은 국어 94.7점, 수학 94.5점으로 전국 평균에 비해 낮은 수준이나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각각 9위로 올라서며 성적이 향상된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은 2024학년도 수능에서 국어는 11위, 수학은 12위에 그쳤었다. 충북의 국어, 수학 표준편차는 18.2, 18.0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는데 이는 수험생 간 학력 차이 폭이 가장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국 평균 국어, 수학 표준편차는 각각 19.8, 19.5였다. 충북은 상위권 1~2등급과 하위권인 8~9등급에 속한 학생이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이는 수능 성적이 높은 학생이나 낮은 학생 비율이 전국 평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1~2등급에 속한 충북의 수험생 비율은 국어 4.9%, 수학 3.5%, 영어 13%로 전국 평균(국어 8.1%, 수학 7.4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