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5일 폐기물 불법처리 사진을 미끼로 후원금 등을 강요하고 이에 항의하는 폐기물처리업자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상해 등)로 모 신문사 간부 H모(4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기자 C모(44)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8월말께 청주시 사창동의 신문사 사무실에서 폐기물처리업자 이모(40)씨에게 '폐기물을 불법 처리하는 사진을 찍어 보관하고 있다'고 협박하고 신문 구독과 후원금 지원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지난달 12일 밤 10시께 청주시 송정동의 한 횟집에서 술을 마던 중 2차를 요구하다 이에 항의하는 이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려 전치 6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에게 피해를 본 업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다.
청주흥덕경찰서(서장 유승원)에서는 최근 빈발하고 있는 교통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12월 6일 새벽 5시부터 오전 7시까지 주요 교통사고 위험장소 14개소에서 음주운전 일제단속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서는 지난 1일부터 2개월간을 ‘연말연시 음주운전 특별단속’ 기간으로 정해 수시로 일제단속을 수시로 실시하고 있다.교통관리계 관계자는 “이번 일제단속은 연말연시를 맞아 잦은 송년모임으로 인한 음주운전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민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근 들어 음식물을 먹다 질식해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5일 오전 10시께 청원군 오창읍 양청리 성모(53)씨 집 안방에서 성씨가 숨져 있는 것을 이웃주민 이모(65) 씨가 발견해 119로 신고했다. 경찰은 성씨 시신 주변에 토사물과 함께 먹다 남은 감이 있었던 점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이에 앞서 지난 달 25일 오후 5시40분께 청원군 오창읍 중부고속도로 진천 나들목 부근에서 경기도의 한 사찰로 관광을 다녀온 김모(59)씨가 관광버스 안에서 찹쌀떡을 먹다 기도가 막혀 질식사 했다.
4일 밤 9시께 괴산군 김모(67)씨 집에서 김씨가 부인(52), 처제(45)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말다툼을 하다 처제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인근 비닐하우스에 들어가 농약을 마시고 자살을 시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김씨의 부인 박모(52)씨는 경찰에서 “남편이 갑자기 내 따귀를 때리자 동생과 싸움이 일면서 남편이 흉기를 가져와 휘둘렀다”고 말했다.경찰조사결과 김씨는 결혼 후 아내를 상습적으로 폭행해 온 것으로 드러났으며, 김씨는 이 문제로 숨진 박씨와 자주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가족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걸려오는 캐피탈 대출권유 전화에 이젠 짜증을 넘어 화가 난다.”시민 최모(32·청주시 분평동)씨는 이름도 모르는 대출회사와 보험회사들의 가입권유전화와 스팸문자에 업무에 지장이 있을 정도다.그는 “보험회사들까지 자동차 보험 만기일을 알고 전화해와 놀랐다”며 “이동통신사에 거부요청을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말했다.얼마 전까지 성인게임장을 출입했다는 이모(45·청주시 가경동)씨도 최근 인터넷 불법도박 사이트와 지역 내 게임장 10여 곳에서 걸려오는 전화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이씨는 “게임장에 출입할 때 휴대전화번호를 남겨놓은 후 여기저기서 들어오는 문자가 부쩍 늘었다”며 “일일이 전화를 걸어 협박(?)도 여러 번 해 봤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최근 개인 정보를 악용한 범죄가 늘고 있는 가운데 불법대부업체나 보험회사, 도박 사이트 등을 통한 개인 정보 유출이 빈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특히 인터넷업체나 대리운전, 폰팅업체 등이 폐업 등을 할 경우 갖고 있던 개인정보가 무더기로 유통되는 것으로 추정돼 이용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청주의 모 대부업체관계자는 “‘고객정보를 제공해주면 건당 일정금액을 지불 하겠다’는 전화를 받아본 적이
청주흥덕경찰서는 4일 대학 도서관만 골라 수십여 차례에 걸쳐 금품을 훔친 노모(33)씨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노씨는 지난 6월16일 밤9시30분께 청주시 모 대학 도서관에 학생인 것처럼 하고 들어가 한모(여·26)씨의 지갑 속에 있던 현금 30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청주지역 도서관을 돌며 20여 차례에 걸쳐 8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청주상당경찰서는 4일 성매매 여성을 고용해 남성들을 상대로 성매매를 한 혐의로 업주 권모(48)씨에 대해 '성매매알선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경찰은 또 종업원 변모(여·43)씨 등 종업원과 성매매여성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권씨는 청주시 용암동에 샤워실과 밀실 등을 갖춘 남성휴게텔을 차려놓고 성매매 여성을 고용, 남자 손님 1명당 10만원씩을 받고 성매매을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청주상당경찰서는 평소 알고 지내던 가출 소녀를 성폭행한 고교생 이모(18)군을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이군은 지난달 27일 오후 3시께 청주시 남문로 A모(16)양의 자취집에 놀러가 A양이 잠든 틈을 이용, 강제로 성폭행한 혐의다.
속보=청주흥덕경찰서는 3일 청원군 부용면 S채석장에서 숨진 서모(33)씨 사망사건에 대한 현장검증을 실시했다.이날 현장검증은 업무상과실치사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유압드릴 중장비 기사 권모(58)씨와 숨진 서씨가 현장사무소 식당에서 조식 후 나와 거리를 두고 현장으로 걸어가는 것으로 시작해 권씨가 후진 중 서씨를 치어 숨지게 한 것 까지 사건 당일 권씨의 이동상황에 따라 이뤄졌다.권씨는 현장검증에서 “후진 중 서씨가 차 왼쪽 뒤쪽에 서있는 것을 봤고 얼굴도 봤다”며 “손짓이나‘그만 오라’는 등의 말은 못 들었고 서씨가 보이다가 안 보여서 차를 앞으로 뺐다가 차에서 내려서 보니 서씨가 하늘을 보며 쓰러져 있었고 의식이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사건당시 현장 인근에 있었던 화약주임은 “서씨가 의식이 없어 회사에 전화해 동료인부가 서씨를 업고 내려갔다”고 진술했다.권씨는 현장검증 내내 담담한 표정으로 임하며 경찰의 질문에 또박또박 답변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장에는 서씨의 유가족, 회사 관계자 등이 나와 당시 사고 재연장면을 지켜봤다.이에 앞서 권씨는 지난 28일 오전 7시30분께 청원군 부용면 S채석장에서 자신이 운전하던 유압크롤러 드릴 중장비를 후진 중 동료
최근 도내에서 공권력을 무시하고 경찰관의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해하다 입건되는 일이 하루가 멀다 하고 발생하고 있다.특히 연말연시를 앞두고 술자리가 잦아지고 있는 가운데 폭행등 사건과 관련돼 경찰에 연행되는 취객들이 많아져 공권력 경시풍조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지난달 25일 청주에서는 폭행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관의 팔을 물어뜯어 상처를 입힌 김모(23)씨가 공무집행방해혐의로 형사 입건됐으며, 같은 달 초께 청주 모 음식점에서는 소란을 피우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침을 뱉는 등 폭력을 행사한 40대가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또 지난달 22일 청주지법에서는 만취 상태로 무면허 운전을 하다 음주단속 중이던 경찰관에 적발되자 해당경관을 차에 매달고 도주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등)로 구속 기소된 30대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그러나 공무집행방해사건 중 이처럼 형사입건 되는 비율은 전체의 10%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시내에 위치한 지구대 내에서는 취객들의 행패가 하루에도 수차례씩 계속되고 있다.술에 취해 지구대에 들른 후 이유 없이 시비를 걸거나 소란을 피우는 행위는 그나마 봐줄만 하다는 것이 지구대 경관
[충북일보] 국가등록문화유산인 충북도청 본관 외벽에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초대형 미디어아트 전시 행사가 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4일부터 5일간 진행된 '2025 충북도청 미디어파사드 전시 행사'는 '그 밤, 빛이 춤추다'를 주제로 열렸다. '숨, 쉼, 샘, 삶'이라는 부제 아래 전국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일반부 7편, 학생부 8편 등 총 15편의 영상 작품이 선보였다. 올해는 미디어파사드 전시와 함께 다양한 문화 행사가 펼쳐졌다. 어린이 영화 '출동 타요와 소방구조대', 어린이 뮤지컬 '앨리스와 카드병정의 음악여행', 충주시립우륵국악단 공연, EDM, 비보이와 택견 콜라보 무대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게 구성됐다. 행사장에는 플리마켓, 포토존, 인터랙티브 플로어아트 등이 마련돼 더욱 풍성한 부대행사가 이어졌다. 전시 기간 중 도청 주변에서는 청주 국가유산 야행, 도청 산업장려관 기획전시, 당산 생각의 벙커 기획전이 열려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도 관계자는 "올해는 전국 공모전을 통해 작품의 수준과 다양성을 높였다"면서 "도청사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지난해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분석한 결과 충북 수험생들의 성적이 2024학년도 수능보다 소폭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개한 2025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 결과를 보면 국어, 수학 표준점수 전국 평균은 96.5점, 96.8점이었다. 충북은 국어 94.7점, 수학 94.5점으로 전국 평균에 비해 낮은 수준이나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각각 9위로 올라서며 성적이 향상된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은 2024학년도 수능에서 국어는 11위, 수학은 12위에 그쳤었다. 충북의 국어, 수학 표준편차는 18.2, 18.0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는데 이는 수험생 간 학력 차이 폭이 가장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국 평균 국어, 수학 표준편차는 각각 19.8, 19.5였다. 충북은 상위권 1~2등급과 하위권인 8~9등급에 속한 학생이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이는 수능 성적이 높은 학생이나 낮은 학생 비율이 전국 평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1~2등급에 속한 충북의 수험생 비율은 국어 4.9%, 수학 3.5%, 영어 13%로 전국 평균(국어 8.1%, 수학 7.4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