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3시15분께 청원군 오창읍 중부고속도로 오창휴게소 부근(통영기점 266.8km)에서 대전방면으로 가던 정모(54) 씨의 1t 화물차와 김모(45)씨의 승용차 등 차량 8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정씨가 숨지고 김씨 등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직장인 권모(42)씨는 “요즘 신용카드 명세서 받는 것보다 청첩장 받는 일이 더 겁난다”고 말한다. 지난해 쌍춘년에 이어 올해 황금돼지해를 맞아 연말에도 결혼을 하는 커플과 돌잔치 등이 크게 늘었기 때문.권씨가 한 달에 나가는 부조금은 대략 40~50만원 선.친척이나 가족 중에 결혼소식이 들려오면 축의금 압박은 더욱 심해진다. 그는 “행사에 참석치 못하면 3만원, 가면 5만원을 내는 게 일반적”이라며 “부조금을 내기 전에 그 사람과의 관계를 생각하고 또 이전에 받았던 금액에 따라 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 들어 각종 행사가 크게 늘면서 직장인들 사이에 부조금이 ‘월급도둑’, ‘세금 고지서’로 불리고 있다.회사원 정모(32)씨는 “올 들어 유난히 행사가 많아 용돈 대부분이 부조금으로 쓰였다”며 “부조금이란게 원래 받은 만큼 주고, 준 만큼 받는 게 관행이지만 사는 형편이 다르다 보니 부담이 갈 때가 많고 그때그때 주머니사정에 따라 낼 때도 있다”고 말했다.부조금은 3-5-10만원 선에서 결정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최근 들어서는 4만원짜리 봉투까지 등장했다.최근 결혼한 이모(34)씨는 “결혼식이 끝나고 방명록을 보는데 4만원짜리 봉투가 몇 개 눈에 띄었다”며
도로에 주차된 차량의 배터리가 잇따라 털려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3일 새벽사이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모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 세워둔 윤모(35)씨의 1톤 화물차량의 배터리가 없어지는 등 이 일대에서만 차량 6대의 배터리가 잇따라 도둑맞았다.경찰은 최근 배터리 가격이 상승하면서 훔친 배터리를 중고시장에 팔기 위해 저지른 생계형 범죄로 보고 동일수법 전과자와 고물상 등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 박재남 기자
13일 오후 3시15분께 청원군 오창읍 중부고속도로 오창휴게소 부근(통영기점 266.8km)에서 대전방면으로 가던 정모(54) 씨의 1t 화물차와 김모(45)씨의 승용차 등 차량 8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정씨가 숨지고 김씨 등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박재남 기자
청주상당경찰서는 13일 행인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이모(28)씨 등 2명에 대해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신모(2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12일 새벽 3시40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모 노래방 앞에서 강모(31)씨 등 2명이 자신들의 차를 가로막고 행패를 부리자 뒤따라가 주먹과 발로 폭행해 전치 4주의 상해를 입힌 뒤 현금과 휴대전화 등을 빼앗은 혐의다. /박재남 기자
진천경찰서는 13일 장애인협회사무실에 찾아온 정신지체 장애인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장애인단체 간부 A모(37)씨를 장애인준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30일 오후 4시께 컴퓨터를 배우기 위해 장애인 단체 사무실에 찾아온 정신지체 2급인 B씨(여·20)를 유인해 성추행하는 등 지난 2004년 1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2년여 동안 4차례에 걸쳐 성추행한 혐의다. / 박재남 기자
연말연시를 맞아 경찰이 음주단속을 강화한 가운데 청주시 유흥가주변 상인들이 매출 급감을 이유로 경찰의 단속자제를 요구하고 나섰다.청주시 하복대와 용암동 유흥가 상인연합회 등은 최근 경찰의 음주단속이 시작되면서 고객들이 찾지 않아 매출이 급감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단속경찰과 잦은 마찰을 빚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이 유흥가를 중심으로 음주단속을 실시하다 보니 주변골목에 있는 상가들의 매출이 급감하고 있다는 것이 상인들의 주장.실제로 지구대 등에는 음주단속에 대한 문의전화와 함께 항의성전화도 걸려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하복대에서 술집을 운영하고 있는 J모(41)씨는 “경기불황으로 인해 매출이 예년만 못한 상황에서 경찰의 음주단속마저 이어져 주변의 술집과 노래방 등에서는 더 큰 지장을 받고 있다”며 “단속 장소를 다른 곳으로 옮겨달라고 경찰에 요청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복대지구대 관계자는 “특정지역을 단속하는 것이 아니라 주요 골목을 돌아가면서 단속을 하고 있다”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주요장소에서 지속적으로 단속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단속 강화방침과 함께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음주사고의 경우 지난해 28건에서 올 들어 같은
청주흥덕경찰서는 12일 자신이 근무하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수 백만원 상당의 고속도로 통행권을 훔친 혐의(절도)로 김모(4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17일 오전 9시30분께 청원군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모 휴게소의 통행권 판매소에서 종업원 김모(여·20)씨가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 10만원짜리 고속도로 통행권 37장(시가 32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청주흥덕경찰서 유승원서장은 11일 오전 9시 소회의실에서 차량 절도범을 검거해 경찰에게 인계한 유보현(39)씨에게 감사장과 신고보상금을 지급했다.이날 감사장을 받은 유씨는 지난달 24일 오전 11시30분께 진천군 진천읍 읍내리 모 다방 앞에서 피해자 강모(여· 40)씨 소유의 마티즈 차량을 세차해 주겠다며 키를 건네받은 후 그대로 도주한 피의자 전모(23)씨를 수색 끝에 옥산에서 붙잡아 인근지구대로 신병을 인계했다. 경찰조사결과 피의자 전씨는 지난달 7일 청원군 남이면 척산리에서 포터 화물트럭을 절취하는 등 2회에 걸쳐 차량을 절취한 상습 절도범인 것으로 드러났다. / 박재남기자
“송년모임이 3~4차례 잡혀있지만 예전처럼 부담이 되진 않습니다.”술을 잘 못 마시는 탓에 술자리에서 늘 소심했던 이모(33·청주시 가경동)씨는 그전과는 술자리가 많이 변했다고 말한다.친구들과의 계모임 뿐 아니라 직장회식에서도 첫잔 이외에 건배를 외치고 잔을 돌리는 모습이 사라져 술을 억지로 마시지 않아도 된다는 것.직장인 김모(여·31·청주시 분평동)씨도 “예전엔 술을 따르고 돌리고 해야 술자리 같았지만 최근에는 각자 마시는 것이 더 자연스러워졌다”며 “예전처럼 술을 억지로 술을 권하다가는 야만인 취급을 받기 일쑤”라고 말했다. 연말 송년 모임 문화가 바뀌고 있다. 송년 모임마다 으레 빠지지 않던 ‘폭탄주’와 ‘ 음주가무’ 가 사라지고 있는 것.기업이나 대학생들의 송년 모임의 경우 술자리보다는 문화 공연이나 영화 관람을 즐기는 추세로 점차 변화하고 있으며, 또 각급학교 동문회나 향우회 등 계모임도 종전의 ‘먹고 마시는’ 송년모임을 최근에는 ‘건전한 소통의 자리’로 바꿔가는 분위기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엔 절주(節酒)에 대한 결연한 의지가 담긴 숫자가 직장인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다.“오늘은 깔끔하게 119로 하지”라거나 “저녁 겸 해서 892로 간단하게”
[충북일보] 국가등록문화유산인 충북도청 본관 외벽에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초대형 미디어아트 전시 행사가 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4일부터 5일간 진행된 '2025 충북도청 미디어파사드 전시 행사'는 '그 밤, 빛이 춤추다'를 주제로 열렸다. '숨, 쉼, 샘, 삶'이라는 부제 아래 전국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일반부 7편, 학생부 8편 등 총 15편의 영상 작품이 선보였다. 올해는 미디어파사드 전시와 함께 다양한 문화 행사가 펼쳐졌다. 어린이 영화 '출동 타요와 소방구조대', 어린이 뮤지컬 '앨리스와 카드병정의 음악여행', 충주시립우륵국악단 공연, EDM, 비보이와 택견 콜라보 무대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게 구성됐다. 행사장에는 플리마켓, 포토존, 인터랙티브 플로어아트 등이 마련돼 더욱 풍성한 부대행사가 이어졌다. 전시 기간 중 도청 주변에서는 청주 국가유산 야행, 도청 산업장려관 기획전시, 당산 생각의 벙커 기획전이 열려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도 관계자는 "올해는 전국 공모전을 통해 작품의 수준과 다양성을 높였다"면서 "도청사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지난해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분석한 결과 충북 수험생들의 성적이 2024학년도 수능보다 소폭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개한 2025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 결과를 보면 국어, 수학 표준점수 전국 평균은 96.5점, 96.8점이었다. 충북은 국어 94.7점, 수학 94.5점으로 전국 평균에 비해 낮은 수준이나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각각 9위로 올라서며 성적이 향상된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은 2024학년도 수능에서 국어는 11위, 수학은 12위에 그쳤었다. 충북의 국어, 수학 표준편차는 18.2, 18.0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는데 이는 수험생 간 학력 차이 폭이 가장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국 평균 국어, 수학 표준편차는 각각 19.8, 19.5였다. 충북은 상위권 1~2등급과 하위권인 8~9등급에 속한 학생이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이는 수능 성적이 높은 학생이나 낮은 학생 비율이 전국 평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1~2등급에 속한 충북의 수험생 비율은 국어 4.9%, 수학 3.5%, 영어 13%로 전국 평균(국어 8.1%, 수학 7.4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