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밤 9시께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유모(여·43)씨 아파트에서 유씨의 딸(15·중3)이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유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딸이 청소를 안한다고 야단을 맞고 자신의 방으로 들어간 후 인기척이 없어 들어가 봤더니 목을 매 숨져있었다"는 유씨 말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청주지법이 내년 1월 실시되는 국민재판 시행을 앞두고 '홍보교육'과 '관리접촉', '심리절차 연구' 등 3개의 팀으로 구성된 특별전담반을 내년 2월까지 운영키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관리접촉팀은 배심원들이 재판에서 공정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의견을 교환하고 재판에 대한 배심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한 '배심원 관리 시스템'을 마련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심리절차연구팀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행되는 이번 제도의 초기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판 절차 등 심리방식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또한 홍보교육팀은 새로운 제도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돕기 위해 TV 홍보 등 여러 가지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청주지법은 내년 1월 말께 각 팀이 마련한 방안을 최종 확정해 2월 초부터 이를 한시적으로 운영해본 뒤 3월부터 본격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청주지법 정택수 공보판사는 “제도가 성공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시민의 참여가 필수적이므로 홍보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남은기간 충실히 준비해 국민을 위한 사법제도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박재남 기자
패륜범죄 속출지역에서는 올 한해 가족을 상대로 살인을 저지른 패륜사건이 속출, ‘자고 나면 패륜범죄’라는 말이 나올 만큼 해를 거듭할수록 사건이 증가하고 있다.청주에서는 집안문제로 갈등을 겪어온 40대가 자신의 외할머니를 둔기로 살해하고, 외사촌 형수를 흉기로 찌른 사건이 지난 4월 발생했으며, 같은 달 제천에서는 평소 어머니와 동생들을 괴롭힌다며 친형을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20대가 긴급 체포되기도 했다.또 제천에서는 심각한 의처증 증세로 정신과 치료를 받아온 60대가 잠 자던 아내를 둔기로 때려 살해 했으며, 6월에는 수년간 사귀다 헤어진 내연녀의 동거남을 살해한 4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진천에서는 지난 7월 돈 문제로 심하게 다툰 후 어머니를 때려 숨지게 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으며, 지난 9월 괴산에서는 추석명절을 함께 보내기 위해 정신질환을 앓던 손자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온 친할머니가 손자에게 흉기로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또한 이달 들어 괴산에서는 처제와 말다툼을 벌이던 60대가 처제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음독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올 한해 도내에서는 패륜범죄가 속출했다. 진천여대생 살인, 40대 연쇄살인범
속보=청주시 차량등록사업소 소속 공익요원이 수십 여차례에 걸쳐 불법 차적 조회를 해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사건을 수사 중인 충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8일 공익요원으로부터 ID를 도용당한 청주시 차량등록사업소 해당 공무원이 사실과 다른 진술을 한 정황을 잡고 이 부분에 대해 집중조사를 벌이고 있다.이 공무원은 시스템 상 차적조회를 한 후 출력을 하더라도 누가 했는지 알 수 없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중앙부처 확인결과 진술과 달리 차적조회를 한 사람을 찾을 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또 ‘차적조회가 이뤄진 지자체가 어디인지 알 수 없다’고 답변한 도청 관계자의 공문도 거짓인 것으로 보고 사실과 다르게 공문을 보낸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는 등 광범위한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에 따라 차량등록사업소의 내부 시스템 등에 대해 집중조사를 벌인 뒤 공익요원의 이 같은 행동을 방치해 차적조회가 범죄에 이용된 경위와 책임 소재, 관리소홀 등을 따져 관련 공무원들의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경찰관계자는 “해당 차량등록사업소에서 이 같은 차적조회가 관행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여져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며 “차적조회를 의뢰한 심
17일 밤 11시25분께 청원군 가덕면 한계리의 한 메추리 농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메추리 사육장 비닐하우스 1동이 전소되고 메추리 새끼 3만마리가 불에 타 숨져 1천8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25분만에 꺼졌다. 경찰은 메추리 사육장내에 보온장치를 켜 놓고 외출을 했다는 주인(51)의 말에 따라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청주흥덕경찰서는 18일 도시개발 계획이 있는 토지인 것처럼 속여 로비금 명목으로 가로챈 혐의(사기)로 정모(31)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9월27일 “청원군 양촌리 일부 토지가 청주시로 편입돼 개발될 예정인데 이 토지를 매입, ‘알박기’를 해 높은 보상을 받게 해 주겠다”고 속인 뒤 권모(37)씨로부터 6차례에 걸쳐 6천5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청주지법 형사1단독 황순현 판사는 17일 승차거부에 항의하는 60대 할머니를 폭행한 혐의(상해)로 구속 기소된 버스기사 박모(42)씨에 대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6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박씨는 지난 5월10일 진천군 진천읍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승차권을 구입하지 못해 현금을 주고 버스를 타려던 김모(69)할머니의 승차를 거부한 뒤 김씨가 이에 항의하자 침을 뱉으며 주먹을 휘둘러 이가 부러지는 등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모텔을 드나드는 불륜 남녀의 사진을 촬영해 주소를 알아낸 뒤 이를 미끼로 협박해 돈을 빼앗은 40대가 경찰에 구속된 가운데 청주시 차량등록사업소 소속 공익요원이 수십 여차례에 걸쳐 이들 차량에 대한 차적 조회를 해준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충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청주시 차량등록사업소 소속 공익요공익요원 A씨와 자동차 이전등록 대행 업무를 하고 있는 사설업체직원 이모(32)씨를 각각 정보통신망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과 신용정보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또 청주시 차량등록사업소 공무원들을 소환, A씨의 ID 도용에 대한 관리감독 소홀 여부와 공모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조사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2005년 11월부터 최근까지 차량등록사업소에 근무했던 A씨는 직원 ID를 이용해 수십차례에 걸쳐 차적 조회를 한 뒤 평소 친분관계가 있는 이씨에게 자료를 넘긴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조사결과 이 자료는 구속된 구모(46)씨가 차적조회를 부탁한 모 심부름센터 직원 박모씨 등 2명에게 넘겨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이들이 돈 거래를 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법원으
모텔을 드나드는 불륜 남녀의 사진을 촬영해 주소를 알아낸 뒤 이를 미끼로 협박해 돈을 빼앗은 40대가 경찰에 구속된 가운데 청주시 차량등록사업소 소속 공익요원이 수십 여차례에 걸쳐 이들 차량에 대한 차적 조회를 해준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충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청주시 차량등록사업소 소속 공익요공익요원 A씨와 자동차 이전등록 대행 업무를 하고 있는 사설업체직원 이모(32)씨를 각각 정보통신망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과 신용정보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또 청주시 차량등록사업소 공무원들을 소환, A씨의 ID 도용에 대한 관리감독 소홀 여부와 공모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조사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2005년 11월부터 최근까지 차량등록사업소에 근무했던 A씨는 직원 ID를 이용해 수십차례에 걸쳐 차적 조회를 한 뒤 평소 친분관계가 있는 이씨에게 자료를 넘긴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조사결과 이 자료는 구속된 구모(46)씨가 차적조회를 부탁한 모 심부름센터 직원 박모씨 등 2명에게 넘겨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이들이 돈 거래를 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법원으
속보=하이닉스 반도체 청주공장 증설현장에서 안전사망사고가 잇따르면서 공사현장에 대한 안전관리와 감독문제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16일 오후 4시께 청주시 향정동 하이닉스반도체 증설공장 현장 CPU동 4층에서 거푸집 해체작업을 벌이던 중국교포 이모(55)씨가 10여m아래 3층 바닥으로 떨어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시공사인 H건설은 사고발생 직후 1시간이 지나도록 경찰에 신고조차 하지 않았으며, 이송하는 과정에서도 119응급구조차를 이용하지 않고 자체 승합차를 이용한 것으로 드러나 사고를 은폐ㆍ축소하려 했다는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다. 이씨는 H건설의 하청업체인 S건설의 용역인부로 사고 당일 공사장으로 첫 출근했으며 현장에 대한 사전교육도 제대로 받지 않은 채 작업을 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S건설은 현장 경험이 없는 이씨를 공사장에 투입하면서 원청업체인 H건설에 보고나 신고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시 이씨는 안전모 등 안전장구도 착용하지 않은 채 작업에 나섰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고를 조사 중인 흥덕경찰서는 H건설의 안전관리 책임자 등을 불러 사고 당일 현장에 대한 안전관리를 소홀히 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으며 혐의가 드러날
[충북일보] 국가등록문화유산인 충북도청 본관 외벽에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초대형 미디어아트 전시 행사가 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4일부터 5일간 진행된 '2025 충북도청 미디어파사드 전시 행사'는 '그 밤, 빛이 춤추다'를 주제로 열렸다. '숨, 쉼, 샘, 삶'이라는 부제 아래 전국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일반부 7편, 학생부 8편 등 총 15편의 영상 작품이 선보였다. 올해는 미디어파사드 전시와 함께 다양한 문화 행사가 펼쳐졌다. 어린이 영화 '출동 타요와 소방구조대', 어린이 뮤지컬 '앨리스와 카드병정의 음악여행', 충주시립우륵국악단 공연, EDM, 비보이와 택견 콜라보 무대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게 구성됐다. 행사장에는 플리마켓, 포토존, 인터랙티브 플로어아트 등이 마련돼 더욱 풍성한 부대행사가 이어졌다. 전시 기간 중 도청 주변에서는 청주 국가유산 야행, 도청 산업장려관 기획전시, 당산 생각의 벙커 기획전이 열려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도 관계자는 "올해는 전국 공모전을 통해 작품의 수준과 다양성을 높였다"면서 "도청사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지난해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분석한 결과 충북 수험생들의 성적이 2024학년도 수능보다 소폭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개한 2025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 결과를 보면 국어, 수학 표준점수 전국 평균은 96.5점, 96.8점이었다. 충북은 국어 94.7점, 수학 94.5점으로 전국 평균에 비해 낮은 수준이나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각각 9위로 올라서며 성적이 향상된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은 2024학년도 수능에서 국어는 11위, 수학은 12위에 그쳤었다. 충북의 국어, 수학 표준편차는 18.2, 18.0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는데 이는 수험생 간 학력 차이 폭이 가장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국 평균 국어, 수학 표준편차는 각각 19.8, 19.5였다. 충북은 상위권 1~2등급과 하위권인 8~9등급에 속한 학생이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이는 수능 성적이 높은 학생이나 낮은 학생 비율이 전국 평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1~2등급에 속한 충북의 수험생 비율은 국어 4.9%, 수학 3.5%, 영어 13%로 전국 평균(국어 8.1%, 수학 7.4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