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의료원이 ‘한방진료부 밎 건강관리센터’(이하 한방진료부) 증축공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인근 충청북도종합노인복지회관(이하 노인복지관)과 장애인 단체가 입주해 있는 건물의 주차장과 도로를 공사차량의 통행로로 이용하고 있어 소음과 비산먼지발생은 물론 대형차량 통행으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 대체 통행로를 마련해야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청주의료원은 지난해 12월부터 60여 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올 11월말 준공을 목표로 지하 1층 지상3층(연면적 3천168㎡)의 한방진료부 증축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그러나 자체 통행로를 확보하지 않은 채 공사를 강행, 장애인들과 노인들이 주로 출입하는 건물사이로 덤프트럭과 지게차 등 공사 관련 차량이 하루 수십 차례 통행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불편은 물론 사고위험이 높은 실정이다. 더욱이 이 건물은 3층까지 공사를 마친 후 또 다시 7층으로 증축할 예정이어서 차후 2~3년간 공사를 더 진행하게 돼 안전한 통행로 확보가 시급하다는 지적. 통행로가 지나는 건물 1층에 입주해 있는 장애인협회의 한 관계자는 “소음과 비산먼지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아이들이 찾아오는 사무실의 공기가 너무 좋지 않아 걱정”이라며
3일 오후 7시 28분께 청원군 옥산면 남촌리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LG화학 오창공장 전지생산동(1천740㎡)에서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화재가 발생했다.이날 불은 LCD와 2차 전지를 생산하고 있는 이 공장 전지 생산동 공조실내 보일러실에서 발화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 불로 인해 공장 옥상으로 대피했던 변모(33)씨 등 모두 11명이 연기에 질식, 호흡곤란 증세로 인근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층에서 발화된 불은 곧바로 3층으로 번졌으며, 발화 당시 공장 내에 있던 직원 60여명 중 대부분은 긴급대피했으나 2명은 옥상으로 대피했다가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30여대와 소방관 100여명을 투입해 늦은 밤까지 진화작업을 벌였지만 미로형식의 복잡한 구조 탓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회사 측은 피해상황과 화재원인 규명에 나섰으며, 추가 부상자를 파악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또한 화재 주변지역에 대한 출입을 엄격히 통제해 취재진과 일부 마찰을 빚기도 했다.한편 지난 2004년 준공된 이 공장은 LG화학의 국내 8번째 사업장으로 LG화학이 국내 최초로 개발, 양산하고 있는 2차전지, 편광판 등 정보
3일 오후 7시28분께 청원군 옥산면 남촌리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LG화학 오창공장 전지생산동(1천740㎡)에서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화재가 발생했다.이날 불은 LCD와 2차 전지를 생산하고 있는 이 공장 전지 생산동 공조실내 보일러실에서 발화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 불로 인해 공장옥상으로 대피했던 변모(33)씨 등 남자직원 3명과 전모(여·28)씨 등 4명이 연기에 질식, 호흡곤란 증세로 인근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층에서 발화된 불은 곧바로 3층으로 번졌으며, 발화 당시 공장 내에 있던 직원 60여명 중 대부분은 긴급 대피했으나 2명은옥상으로 대피했다가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30여대와 소방관 100여명을 투입해 늦은 밤까지 진화작업을 벌였지만 미로형식의 복잡한 구조 탓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회사측은 피해상황과 화재원인 규명에 나섰으며, 추가 부상자를 파악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화재 주변지역에 대한 출입을 엄격히 통제해 취재진과 일부 마찰을 빚기도 했다. 2004년 준공된 이 공장은 LG화학의 국내 8번째 사업장으로 LG화학이 국내 최초로 개발, 양산하고 있는 2차
청주지검 최용현 검사는 3일 수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판매한 청주지역 조직폭력배 김모(35)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2005년 8월께 A씨로부터 필로폰을 구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고속버스 수화물로 위장해 필로폰 0.5g을 공급한 뒤 100만원을 받는 등 2차례에 걸쳐 1.3g(시가 150만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다./ 박재남 기자
“소질과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열정적 일꾼으로써 선도적인 교정행정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 청주여자교도소 남광재 소장(57·사진)은 3일 갖은 취임식에서 맡은 일에 대한 열정과 인간에 대한 사랑, 그리고 원칙에 입각한 근무 자세라는 세 가지 기본방침을 직원들에게 주문했다.남 소장은 평소 곧고 온유한 성품의 소유자로서 상·하간 화합을 중시하며, 특히 수용자의 교정교화 프로그램 등에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쏟아온 것으로 알려졌다.전남 목포출신으로 고려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 1985년 교회사보로 교정계에 입문한 후 강릉교도소 교무과장, 서울지방교정청 교무과장, 광주교도소 교무과장, 성동 구치소 교무과장, 법무부 교정국 교무과장, 천안개방교도소장 등을 역임했다. / 박재남 기자
이달 청주지법에서 충북에서의 두 번째 국민참여재판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청주지법은 지난달 29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구속 기소된 피고인 윤모(47)씨가 지난달 17일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함에 따라 이번 달 윤씨에 대한 재판을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다.법원은 이달 중 관할 구역 내에 거주하는 주민 3천명으로 작성된 배심원 후보 예정자 명부로부터 100명의 배심원 후보자를 무작위 추출해 배심원 선정기일 통지서를 발송한 뒤 12명의 배심원(예비 배심원 3명 포함)을 최종 선정, 공판에 참여시킬 예정이다. 한편 윤씨 사건의 경우 다른 공범 2명과 A씨(여)를 윤간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윤씨가 혐의를 부인해 A씨가 법정에 증인으로 출두, 당시 사건 내용을 진술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져 재판부에서 A씨를 보호하기 위해 어떤 선택을 내려 심리를 진행할지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 박재남 기자
2일 충북 등 전국 대부분의 지방에 황사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흙먼지와 중금속 등 유해 물질을 동반한 황사가 3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강력한 황사가 중국 내륙지방을 거쳐 새벽에 서해안 지방을 시작으로 내륙지방으로 확대됐다” 며 이번 황사가 3일 오전 가장 극심하게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청주기상대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황사가 평년보다 다소 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가정에서는 황사가 들어오지 않도록 창문을 잘 닫고 외출 시에는 마스크와 보호 안경 등을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 박재남 기자
2일 낮 12시께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모 여관에서 생활하던 이모(43)씨가 숨진 채 발견돼 됐다.회사동료 조모(36)씨는 “이날 아침 일을 나가기 위해 전화를 했는데 받지 않아 찾아가보니 방안에 똑바로 누운채 숨져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씨가 평소 혈압이 높아 평소생활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주변의 진술을 토대로 사인을 조사 중이다. 1일 오전 8시께 청주시 흥덕구 이모(56)씨의 집에서 술을 마시고 잠을 자던 이씨가 숨져있는 것을 딸(27)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1주일 전 변사자가 두통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평소 술을 많이 마셨다는 가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같은 날 오전 10시께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 모 여인숙에 투숙하던 조모(43)씨가 숨져있는 것을 주인(여·83)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변사자가 수년전부터 알콜중독 치료를 받아왔으며, 당시도 술에 취해있었다는 동생의 진술에 따라 사인을 조사 중이다. 하루 앞선 지난달 29일 저녁 8시50분께 청주시 A씨(여·25)의 집에서 A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언니(30)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언니는 경찰조사에서 “동생이 자신과 아버지 문제로 말다툼을
박용석 청주지방검찰청장(사진 왼쪽 세번째)이 지난달 27일 범죄예방청주지역협의회(회장박석순)와 보은지구 월례회에 이어 28일 증평지구 월례회에 참석해 범죄예방위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박 지검장은 청소년들이 물질만능주의 만연과 인터넷 발달로 각종 범죄에 무방비로 노출돼 많은 문제가 양산되고 있는 현실에 우려를 나타냈으며, 청소년을 바른길로 인도해 재범을 방지해 밝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범죄예방위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 박재남 기자
1일 저녁 7시50분께 청주시 송절동 삼거리부근에서 송천교에서 하이닉스 방면으로 운행하던 4.5t 트럭(운전사 김모씨·36)과 반대편에서 오던 마티즈 승용차(운전자 이모씨·66)가 충돌해 마티즈 운전자 이씨가 숨지고 트럭 운전사 김씨가 다쳤다. 경찰은 4.5t 트럭이 유턴하던 중 마티즈 승용차와 부딪쳐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박재남 기자
[충북일보] 국가등록문화유산인 충북도청 본관 외벽에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초대형 미디어아트 전시 행사가 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4일부터 5일간 진행된 '2025 충북도청 미디어파사드 전시 행사'는 '그 밤, 빛이 춤추다'를 주제로 열렸다. '숨, 쉼, 샘, 삶'이라는 부제 아래 전국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일반부 7편, 학생부 8편 등 총 15편의 영상 작품이 선보였다. 올해는 미디어파사드 전시와 함께 다양한 문화 행사가 펼쳐졌다. 어린이 영화 '출동 타요와 소방구조대', 어린이 뮤지컬 '앨리스와 카드병정의 음악여행', 충주시립우륵국악단 공연, EDM, 비보이와 택견 콜라보 무대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게 구성됐다. 행사장에는 플리마켓, 포토존, 인터랙티브 플로어아트 등이 마련돼 더욱 풍성한 부대행사가 이어졌다. 전시 기간 중 도청 주변에서는 청주 국가유산 야행, 도청 산업장려관 기획전시, 당산 생각의 벙커 기획전이 열려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도 관계자는 "올해는 전국 공모전을 통해 작품의 수준과 다양성을 높였다"면서 "도청사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지난해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분석한 결과 충북 수험생들의 성적이 2024학년도 수능보다 소폭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개한 2025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 결과를 보면 국어, 수학 표준점수 전국 평균은 96.5점, 96.8점이었다. 충북은 국어 94.7점, 수학 94.5점으로 전국 평균에 비해 낮은 수준이나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각각 9위로 올라서며 성적이 향상된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은 2024학년도 수능에서 국어는 11위, 수학은 12위에 그쳤었다. 충북의 국어, 수학 표준편차는 18.2, 18.0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는데 이는 수험생 간 학력 차이 폭이 가장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국 평균 국어, 수학 표준편차는 각각 19.8, 19.5였다. 충북은 상위권 1~2등급과 하위권인 8~9등급에 속한 학생이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이는 수능 성적이 높은 학생이나 낮은 학생 비율이 전국 평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1~2등급에 속한 충북의 수험생 비율은 국어 4.9%, 수학 3.5%, 영어 13%로 전국 평균(국어 8.1%, 수학 7.4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