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상당경찰서는 자신이 운영하는 PC방 종업원을 수차례 걸쳐 폭행한 청주지역 모 폭력조직원 이모(32)씨에 대해 폭력행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이씨는 지난해 11월 초 청주시 용암동 모 노래방 주차장에서 자신의 PC방 종업원 김모(26)씨를 아무 이유 없이 마구 때려 2주간의 상해를 가하는 등 모두 8차례에 걸쳐 김씨에게 상습적으로 폭력을 휘두른 혐의다. / 박재남 기자
청주상당경찰서는 야간시간 식당만을 돌며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유모(22)씨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해 11월9일 오전 7시께 청주시 봉명동의 모 식당에 창문을 통해 들어가 귀금속과 디지털카메라를 훔치는 등 2차례에 걸쳐 6백9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있다./ 박재남 기자
법무부가 8일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 47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신임청주지검장에 김진태(사진·56) 대구고검 차장검사가 임명됐다.김진태 신임지검장은 정보수집능력과 상황판단능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대검 중수2과장 재직 시 김홍업 관련 비리사건을 수사지휘 했다.불교에 조예가 깊고 등산과 독서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문장력이 뛰어나 지난 1966년 수월선사의 이야기를 담은 수필집 ‘달을 듣는 강물’을 출간하기도 했다.경남 사천이 고향이며, 서울대 법대를 나와 사시 24회로 인천지검 2차장과 부산지검1차장, 대구고검 차장검사 등을 역임했다.한편 박용석 청주지검장은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박 전 지검장은 재직 시 전국 검찰 최초로 ‘검찰합창단’을 만들어 교도소 교화공연, 연말 자선공연 등을 통해 국민과 함께하는 검찰상을 구현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 박재남 기자 progress70@naver.com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인 3월 두 번째 일요일인 9일 충북지역의 도내 유명산과 유원지에는 가족단위 나들이객으로 북적거렸다.이날 속리산 국립공원과 월악산 국립공원에는 각각 3천여명의 등산객이 산행을 하며 봄기운을 만끽했으며, 청원군 문의면 청남대에도 2천여명의 관광객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또 청주상당산성과 청주동물원, 청주우암어린이회관, 제천 청풍문화재단지 등 유원지에도 포근한 봄 날씨를 즐기려는 시민들이 크게 늘었다. 한편 다음 주 충북지방은 13일께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오겠고, 그 밖의 날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가 될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기온은 평년보다 높아 포근하겠으며, 강수량은 5~8mm정도로 많지 않겠다. / 박재남 기자
“법 질서 확립을 통해 지역사회 안정과 주민들의 안전한 생활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7일 오후 부임한 이춘성(56) 충북지방경찰청장은 이날 가진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엄정한 법 집행자로서 맡은바 소임을 성실히 수행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청장은 또 “사회에 만연한 법질서 경시풍조로 국가 경쟁력 저하와 막대한 사회, 경제적 손실비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법질서 확립과 함께 과도한 공권력 집행으로 인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적법한 절차에 의한 법집행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관은 사회의 수호자인 만큼 주민의‘안녕지킴이’로서 주춧돌 역할을 다 해야 하겠다”며 “주민으로부터 신뢰받기 위해 바르고 깨끗한 경찰상 구현과 주민의견이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열린 치안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참여와 자율을 통한 열린 조직문화 구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어 열린 취임식에서 이 청장은 “국민을 섬기는 청장이 되겠으며, 스스로 직원을 섬겨 직원들이 국민들을 섬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발언한 뒤 1분여 만에 취임식을 마쳤다.이 청장은 경남 함양출신으로 간부후보 27기로 경찰에 입문한 뒤 부산청 경비
청주에서 부모의 꾸지람을 들은 10대 중학생 2명이 잇따라 목숨을 끊었다.8일 밤 11시30분께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2가 A씨의 식당에서 A씨 아들(15·중3)이 흉기로 자신의 복부를 찔러 인근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경찰은 A군이 아버지에게 꾸중을 들은 후 자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같은 날 오후 8시55분께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 모 아파트 화단에 이 아파트 12층에 사는 B(15·중3)군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 지모(61)씨가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목격자 C씨는 “ ‘퍽’소리가 나 화단을 보니 사람이 떨어져 있어 112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잘못된 습관 때문에 아들에게 야단을 친 후 출근을 했다”는 B군 어머니의 진술에 따라 꾸중 후 B군이 이 아파트에서 스스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박재남 기자
이춘성 충북경찰청장(56)이 7일 오후 취임식 후 간부들에게 종이를 나눠주고 올해 총경 승진 예정자 중 적임자를 적게 하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이 청장은 이날 오후 통상적으로 하는 경정급 이상 간부인사를 생략한 뒤 직원 2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이후 이 청장은 도내 서장과 지방청 과장, 계장 등 경감급 이상 간부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지휘관 회의에서 모두에게 A4용지를 나눠준 뒤 “종이 반을 접어 건의사항 등을 적어 봉투에 넣고 반은 경정에서 총경으로 누가 승진했으면 좋은지 1, 2번으로 나눠 두 명을 적으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모든 간부들이 충북경찰청 내 총경승진 후보자 중 적임자를 적어낸 가운데 이 청장은 공개할 뜻이 있음을 밝혀 다음 주 중 있을 예정인 총경 승진자 추천 시 이 자료가 얼마나 작용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 경찰 간부는 “취임식 날부터 청창의 강한 리더십을 보여주는 상황이 이어졌으며, 앞으로도 틀에 박힌 행보보다 긍정적인 신선한 변화들이 일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뉴시스
이춘성 충북경찰청장이 지난 7일 오후 취임식 후 간부들에게 올해 총경 승진 예정자 중 적임자를적게 하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이 청장은 이날 오후 통상적으로 하는 경정급 이상 간부인사를 생략한 뒤 직원 2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이후 이 청장은 도내 서장과 지방청 과장, 계장 등 경감급 이상 간부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지휘관 회의에서 A4용지를 나눠준 뒤 “종이 반을 접어 건의사항 등을 적어 봉투에 넣고 반은 경정에서 총경으로 누가 승진했으면 좋은지 1, 2번으로 나눠 두 명을 적으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모든 간부들이 충북 경찰청 내 총경승진 후보자 중 적임자를 적어낸 가운데 이 청장은공개할 뜻이 있음을 밝혀 다음 주 중 있을 예정인 총경 승진자 추천시 이 자료가 얼마나 작용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재남 기자
청주흥덕경찰서는 7일 인터넷 사이트에서 만난 20대 여성을 자신의 차량으로 유인한 뒤 성폭행하고 성행위 장면을 촬영한 A씨(38)에 대해 성폭력 범죄의 처벌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달 11일 새벽 3시께 인터넷 사이트에서 만난 B씨(여·21)를 자신의 차량으로 유인한 뒤 성관계를 요구했으나 거절하자 머리를 때리는 등 폭행하고 성폭행한 혐의다. A씨는 또 미리 준비한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해 성행위 장면을 촬영한 뒤“신고하면 인터넷에 유포하겠다”며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학창시절 학교 앞 당구장에서 친구들과 놀던 옛 추억을 떠올리며 다시 이곳을 자주 찾는다.”최근 들어 당구의 재미에 푹 빠져 지낸다는 이모(38)씨는 “최근 당구를 치자는 친구들이 부쩍 늘었다”며 “저녁내기를 하거나 술 한 잔하고도 생각이 날 정도로 요즘 자주 들르고 있다”고 말했다. 4일 오후 8시께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A당구장에는 30~40대 남성들로 빈 좌석이 거의 없었으며, 자장면 등으로 저녁을 해결하면서 당구에 열중인 사람도 눈에 띄었다. 지난 90년대 중반 온라인 게임의 급속한 확산과 함께 PC방, 성인게임장 등에 밀려났던 당구장이 10년 만에 다시 호황을 맞고 있는 것.이를 반증하듯 IMF시절을 전후해 거의 사라졌던 당구장 영업장수도 계속 늘어 청주시의 경우 지난 2000년 118곳에서 2004년 169곳, 2008년 3월 현재는 277곳으로 갈수록 늘고 있어 8년 새 2배 이상이 증가했다. 현재 163곳이 영업 중인 청주시 흥덕구의 경우 폐업신고는 거의 없는 반면 매달 3~4건의 신규등록 서류가 접수되고 있다.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에서 3년째 당구장을 운영하고 있다는 최모(47)씨는 “당구중계를 자주해주는 케이블방송 영향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충북일보] 국가등록문화유산인 충북도청 본관 외벽에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초대형 미디어아트 전시 행사가 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4일부터 5일간 진행된 '2025 충북도청 미디어파사드 전시 행사'는 '그 밤, 빛이 춤추다'를 주제로 열렸다. '숨, 쉼, 샘, 삶'이라는 부제 아래 전국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일반부 7편, 학생부 8편 등 총 15편의 영상 작품이 선보였다. 올해는 미디어파사드 전시와 함께 다양한 문화 행사가 펼쳐졌다. 어린이 영화 '출동 타요와 소방구조대', 어린이 뮤지컬 '앨리스와 카드병정의 음악여행', 충주시립우륵국악단 공연, EDM, 비보이와 택견 콜라보 무대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게 구성됐다. 행사장에는 플리마켓, 포토존, 인터랙티브 플로어아트 등이 마련돼 더욱 풍성한 부대행사가 이어졌다. 전시 기간 중 도청 주변에서는 청주 국가유산 야행, 도청 산업장려관 기획전시, 당산 생각의 벙커 기획전이 열려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도 관계자는 "올해는 전국 공모전을 통해 작품의 수준과 다양성을 높였다"면서 "도청사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지난해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분석한 결과 충북 수험생들의 성적이 2024학년도 수능보다 소폭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개한 2025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 결과를 보면 국어, 수학 표준점수 전국 평균은 96.5점, 96.8점이었다. 충북은 국어 94.7점, 수학 94.5점으로 전국 평균에 비해 낮은 수준이나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각각 9위로 올라서며 성적이 향상된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은 2024학년도 수능에서 국어는 11위, 수학은 12위에 그쳤었다. 충북의 국어, 수학 표준편차는 18.2, 18.0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는데 이는 수험생 간 학력 차이 폭이 가장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국 평균 국어, 수학 표준편차는 각각 19.8, 19.5였다. 충북은 상위권 1~2등급과 하위권인 8~9등급에 속한 학생이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이는 수능 성적이 높은 학생이나 낮은 학생 비율이 전국 평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1~2등급에 속한 충북의 수험생 비율은 국어 4.9%, 수학 3.5%, 영어 13%로 전국 평균(국어 8.1%, 수학 7.4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