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9시50분께 청주시 사천동 모 피부관리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마사지실 2곳과 간이침대, 소파 등을 태워 52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20여 분만에 진화됐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 박재남 기자
청주흥덕경찰서는 궁핍한 처지를 비관해 고급 승용차 수십 대를 파손한 이모(56·대형마트 경비원)씨를 재물손괴 혐의로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7일 새벽 5시10분께 청주시 봉명동 농수산물시장 후문 앞 공터에 주차된 염모(59)씨 소유의 다이너스티 개인택시를 돌로 긁어 200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히는 등 지난해 10월부터 이날까지 청주시 봉명동과 운천동 일대 주차장이나 공터에 주차된 고급 승용차 50여대를 훼손해 모두 7천5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입힌 것으로 드러났다. / 박재남 기자
최근 아동과 부녀자실종·유괴 피살사건 등이 잇따르자 기관별로 아동보호종합대책을 수립하느라 분주한 가운데 특히 이혜진, 우예슬양 유괴·살인 사건이후 자녀들을 직접 등·하교시키는 학부모가 크게 늘고 있으며, 각종 안전장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어린 자녀에게 위치추적 서비스가 가능한 휴대폰을 구입해 항시 지니고 다니게 하는가 하면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최근 유괴 등과 관련된 학습 또한 크게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서는 아이들에게 연극을 통한 체험형식 등으로 가해자 퇴치요령을 반복학습을 시키는 한편 부모 이름과 전화 번호 주소 등을 암기시키는 교육도 함께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부모의 불안감을 다소나마 해소하려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에서도 이와 관련 최근 3년간 아동ㆍ부녀자 실종사건에 대해 전면 재수사하기로 하는 등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실종 사건을 전담하는 '실종수사 전담팀'을 신설하고, 아동안전 지킴이 집을 운영하는 한편 어린이들의 가방에 이름과 연락처 등 신상정보가 내장된 전자태그를 부착해 사고에 대비하겠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경찰에서는 지난해 발생했던 초등생 성폭행 살해사건과 관련, 비슷한 내
최근 이혜진, 우예슬양 유괴·살인 사건이후 아동과 부녀자실종·유괴사건에 대해 기관별로 종합대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는 가운데 경찰에서도 아동·부녀자 실종사건 총력대응체제를 가동키로 했다. 충북지방경찰청은 27일 오전 경찰청 5층 소회의실에서 이춘성 지방청장주재로 종합 치안대책 회의를 열어 아동·부녀자 실종사건에 대한 수사 대응체제를 확립하고, 사회적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번에 경찰청에서 마련한 아동·부녀자 실종사건 종합대책의 조요 골자는 △실종사건 수사전담팀 신설·운영, △신속한 수사 및 공조체제 확립 등 총력 대응체제 구축 △취약지역 목검문, CCTV 설치로 범죄기회 사전 제압 △아동 안전 지킴이 집 운영 등 민·경 협력 치안시스템 구축 △앰버 경보발령 체계 효율성 제고 △휴대전화 112신고시 위치파악 등 제도개선 △아동안전 확보를 위해 ‘전자태그 시스템’ 추진 검토 등이다.이를 위해 경찰에서는 경찰청 광역수사대와 각 서별 수사과내 실종전담수사팀을 별도로 편성해 운영할 계획이며, 최근 3년간 아동·부녀자 실종·가출신고(도내 총 907명)를 전면 재분석, 단순 가출사건과 범죄피해 의심사건을 분류해 범죄혐의점이 있는 것은 원점에서 재수
청주지법 행정부(재판장 어수용 부장판사)는 27일 서울고속과 새서울고속이 충청북도지사와 충북리무진을 상대로 낸 여객자동차 운송사업 계획인가 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서“본안판결 확정시까지 청주-서울공항터미널 노선 운행을 중단하라”며 인용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이 사건에서 연장된 호법-도심공항터미널 구간은 청주-호법 거리의 50%를 넘기 때문에 단축연장이 아니라 노선의 신설로 봐야 한다”며 “충청북도 지사가 충북리무진에게 인가한 청주-서울 도심공항 터미널 노선은 새로운 노선 신설로 볼 여지가 많아 관련 규정에 따른 절차를 적법하게 이행했는지 여부 등이 본안 소송을 통해 신중히 검토돼야 한다”고밝혔다. 서울고속과 새서울고속은 지난 1월24일 충청북도 지사가 청주-호법-광명의 기존 노선을 청주-호법-서울도심 공항터미널 노선으로 변경해 충북리무진에 허가한 것은 부당하다며 여객자동차 운송사업 계획변경인가 처분취소 소송을 제기한 뒤 우선 본안 판결 때까지 운행을 중단시켜달라는 여객자동차 운송사업 계획인가 처분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 박재남 기자
당분간 평년기온을 유지하면서,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돼 봄철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지난주 기온이 20도까지 오르는 등 고온현상을 보였던 날씨가 지난 25일 비가 내린 뒤 갑자기 쌀쌀해지자 넣어두었던 외투를 꺼내 입고, 사무실 등에서는 다시 난방을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이처럼 기온이 떨어지면서 일교차도 10도 이상 크게 벌어지자 감기 등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실제로 지난주 낮 기온이 20도까지 올랐던 청주지역의 경우 25일 비가 온 뒤 11.4도(최저 1.6도)까지 크게 떨어졌으며, 26일에도 낮 최고기온이 12.5도(최저 2.4도)에 머무는 등 쌀쌀해 졌다.청주기상대는 다소 쌀쌀한 날씨가 이번 주까지 이어지겠으며, 특히 바람이 강하게 부는 날이 많아 체감기온은 더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시민 김모(34·청주시 가경동)씨는 “덥게 느껴질 정도로 기온이 올라가는 날이 많았던 탓에 요즈음 더 춥게 느껴지는 것 같다”며 “사무실에서도 넣어두었던 난로를 다시 피우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기상대 관계자는 “기온이 크게 오르다가 평년기온을 되찾으면서 전형적인 봄날씨가 이어지고 있다”며 “당분간 평년기온을 유지하면
청주지법 형사3단독 남재현 판사는 26일 수강생들에게 도로주행 교육시간을 허위로 작성하도록 유도해 운전면허시험을 보게 한 모 운전학원 대표 김모(50)씨에 대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를 적용,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동종범죄 전력이 없고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있어 형의 집행을 유예한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6월20일부터 9월1일까지 3개월여동안 수강생 장모씨 등 165명에게 도로주행 교육시간을 허위로 작성하도록 유도한 뒤 시험을 보게 해 면허시험장 접수담당 공무원의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 박재남 기자
청주흥덕경찰서는 26일 자신들을 쳐다본다는 이유로 지나가는 행인들을 폭행한 청주지역 조직폭력배 박모(29)씨 등 5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이모(28)씨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해 3월27일 오전 5시30분께 청주시 복대동 모 식당 앞 노상에서 자신들을 쳐다봤다는 이유로 한모(27)씨 등 2명을 폭행해 각각 전치 1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다. / 박재남 기자
청주성모병원(병원장 이현로)에서는 25일 오후 5시 남상우 청주시장과 윤창규 충북도의사협회장, 중국 흑룡강성 농간총의원 관계자 등 20여명의 외부인사와 300여명의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 1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이념낭독과 연혁보고에 이은 기념사에서 이 병원장은“지난 10년간 성모병원을 변함없이 신뢰해 주신 지역주민 여러분과 맡은바 업무를 열정적으로 수행해 온 820여 직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지난 10년의 세월은 어디에 내 놓아도 손색이 없는 기반을 튼튼하게 마련할 수 있었던 소중하고 보람된 세월 이었다”고 회고했다.또한 “10주년의 기반위에 새로운 약속과 희망을 드린다”면서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생명을 돌보는데 스스로 앞서가는 사람들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첨단의료장비와 전산장비로 환자진료에 만전을 기할 것이며, 병원을 친환경공간으로, 또한 환자의 편의를 증진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들이 머지않아 자리를 잡을 것”이라며 “지역사회에 앞서가는 병원의 모습을 보여줄 중장기계획을 조만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이날 기념식에 앞서 99명의 10년 근속직원과 10년 근속자원봉사자 78명에게 포상이 주어져 의미를 더했다. 한편 청
“각 부서별로 고유업무 이외에 일제단속기간 등이 겹쳐 있는 가운데 각종 캠페인 등 갖가지 업무지시에 시달리고 있다.”‘법질서 확립’ 등을 주요 과제로 설정한 새 정부 출범 이후 경찰이 후속 대책을 연일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각 경찰서, 지구대 단위로 각종 캠페인과 홍보·계도 활동이 계속되자 직원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특히 민생치안 관련이나 기초질서 확립 등은 이미 시행돼 왔지만 총경 보직인사로 지휘부가 대폭 바뀌면서 또다시 각 서별로 앞 다투어 이와 관련된 활동을 쏟아낼 계획이어서 하위직경찰들의 볼멘소리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일선 경찰서에서는 비슷한 내용의 기초질서 확립 캠페인 등을 몇 차례씩 경쟁적으로 실시하고 있어 ‘보여주기식 행정’이라는 지적과 함께 경찰력 낭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또한 거리 곳곳에 교통질서와 기초질서 캠페인을 홍보하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어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모 경찰서 경관은 “새 정부 출범이후 법질서 등과 관련된 업무지시가 쏟아지면서 눈코 뜰 새가 없다”며 “계도차원에서 필요한 부분도 있지만 민생치안 관련이나 기초질서 확립 등은 이미 시행되고 있고 기존 업무와 겹치는 부분도 많
[충북일보] 국가등록문화유산인 충북도청 본관 외벽에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초대형 미디어아트 전시 행사가 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4일부터 5일간 진행된 '2025 충북도청 미디어파사드 전시 행사'는 '그 밤, 빛이 춤추다'를 주제로 열렸다. '숨, 쉼, 샘, 삶'이라는 부제 아래 전국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일반부 7편, 학생부 8편 등 총 15편의 영상 작품이 선보였다. 올해는 미디어파사드 전시와 함께 다양한 문화 행사가 펼쳐졌다. 어린이 영화 '출동 타요와 소방구조대', 어린이 뮤지컬 '앨리스와 카드병정의 음악여행', 충주시립우륵국악단 공연, EDM, 비보이와 택견 콜라보 무대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게 구성됐다. 행사장에는 플리마켓, 포토존, 인터랙티브 플로어아트 등이 마련돼 더욱 풍성한 부대행사가 이어졌다. 전시 기간 중 도청 주변에서는 청주 국가유산 야행, 도청 산업장려관 기획전시, 당산 생각의 벙커 기획전이 열려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도 관계자는 "올해는 전국 공모전을 통해 작품의 수준과 다양성을 높였다"면서 "도청사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지난해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분석한 결과 충북 수험생들의 성적이 2024학년도 수능보다 소폭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개한 2025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 결과를 보면 국어, 수학 표준점수 전국 평균은 96.5점, 96.8점이었다. 충북은 국어 94.7점, 수학 94.5점으로 전국 평균에 비해 낮은 수준이나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각각 9위로 올라서며 성적이 향상된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은 2024학년도 수능에서 국어는 11위, 수학은 12위에 그쳤었다. 충북의 국어, 수학 표준편차는 18.2, 18.0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는데 이는 수험생 간 학력 차이 폭이 가장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국 평균 국어, 수학 표준편차는 각각 19.8, 19.5였다. 충북은 상위권 1~2등급과 하위권인 8~9등급에 속한 학생이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이는 수능 성적이 높은 학생이나 낮은 학생 비율이 전국 평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1~2등급에 속한 충북의 수험생 비율은 국어 4.9%, 수학 3.5%, 영어 13%로 전국 평균(국어 8.1%, 수학 7.4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