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난한 여정을 예고한 2017년의 아침도 벌써 다섯째를 맞았습니다. 산업화라는 기나긴 여정을 달려오던 대한민국은 양극화라는 넘을 수 없는 벽을 맞고서는 수십년을 그 벽을 깨뜨리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처방을 다해 왔습니다. 하지만, 민주화의 물결이 넘치면 넘칠수록 양극화의 소용돌이는 더 크게 일어났고, 급기야는 현상을 타파하려는 거대한 촛불과, 그래도 급격한 기울임만은 막아 보자는 태극기의 물결이 2016년의 마지막을 대한민국 갈등의 정점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어김없이 찾아온 2017년에 '행복한 강연 문화'를 마음속에 새겨 놓은 필자는 올해의 화두가 '경청(傾聽)'이 되었으면 하고 기도해 봅니다. 경청(傾聽)이란 사전적인 의미론 '귀를 기울여 주의 깊게 듣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나 필자는 산업 안전 대사전의 용어 정의가 더 마음에 와 닿습니다. "상대의 말을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전달하고자 하는 말의 내용은 물론이고, 그 내면에 깔려 있는 동기(動機)나 정서(情緖)에 귀를 기울여 듣고, 이해한 바를 상대방에게 피드백( feedback )주는 것" 이라고 가르쳐 줍니다. 오랫동안 필자가 저명한 강사의 소통의 장을 따라 다니
이런 주제로 글을 쓰다니 나도 슬슬 나이를 먹어 가는가 보다. 적지 않은 나이에 가정을 꾸리고 아이 키우는데 신경을 쓰다 보니 시간의 빠른 흐름이 새삼스럽다. 1년에 한 번 쓰는 사업보고서 작성 철이 돌아온 것으로 또 1년이 흘렀음을 느낀다. 웬만한 영화 시나리오는 저리 가라며 온갖 매체의 1면을 책임지는 요즘 국내 정치 얘기며 생각할수록 안타까움이 앞서는 한국 경제 얘기를 주위 사람과 나눌 때 전에 없이 말이 많아지고, 소소하게 책임질 일이 하나 둘 늘어나는 것을 느낄 때, 내가 나이 들어감을 느낀다! 몇 해 전부터는 '~~덕분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 류의 표현을 하는데 문득 문장 속의 '덕(德)'이라는 글자가 새삼 가슴에 와 닿는다. 내가 가정을 꾸리고 나름 소소한 행복들을 느끼며 살아가는 지금의 상황이 오로지 나의 노력 때문만은 아닐 거라는 생각이 자꾸 드는 것이다. 필자가 담당하던 강의에 특강 연사로 와주셨던 오창산업단지 소재 중견기업의 어느 부사장님께서 대학생들에게 하였던 질문이 기억에 남는다. 배움을 마치고 회사에 취직하여 사회생활을 시작하며 느끼게 되는 어려움의 이유가 무엇일 것 같으냐는 물음이었다. 그 분 말씀은 대학생활까지는 대부분 부모님
새해가 되었지만 여전히 나라가 바람 앞의 등불입니다. 위정자 모두가 안보와 경제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대선이라는 잿밥에만 눈독을 들입니다. 유권자인 국민의 마음은 아직 저 만큼에 있는데 정치권은 김칫국을 마시며 대권을 잡은 듯 설쳐대는 인사들로 넘쳐납니다. 이쯤에서 정신을 가다듬고 배가 산으로 가지 않도록 서로가 서로를 다독이며 자중했으면 좋겠는데 모두는 나라를 흔들어대는 데만 열심입니다. 이처럼 나라가 어수선한 형편이니 애국적인 이야기 하나 해 볼까요· 국가나 공공단체의 회의 또는 행사시 의무적으로 행하는 국민의례, 그 중 '국기에 대한 경례'는 생략되지 않는 절차입니다. 때문에 신문 지상이나 텔레비전의 화면 속에서 국기에 대해 경례하는 모습을 자주 대하게 됩니다. 국경일 경축식을 비롯해 국무회의, 체육대회 개회식 등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모습의 국기에 대한 경례 모습을 보게 되는 것이지요. 과거, 필자는 국기에 대한 경례를 다음과 같이 배웠습니다.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는 때에는 선 채로 국기를 향해 오른손을 펴 왼편가슴에 대고 국기를 주목하거나 거수경례를 한다. 이때 다섯 손가락의 끝은 가지런히 모아야 한다.' 헌데 텔레비전의
희망찬 새해 새아침이 밝았다. 2017년은 붉은 닭의 해로 '붉다'는 '밝음'을 의미한다고 한다. 지난 2016년은 어느 해보다도 다사다난한 한해 였다. 전직 대통령 중 한분은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며 민주화를 위한 국민의 희망은 이루어질 것이라며 다가올 변화하는 새 시대를 예견했다. 옛부터 새벽을 알리는 우렁찬 닭의 울음소리는 한 시대의 시작을 상징하는 서곡(序曲)으로 받아들여졌으며, 여명(黎明)을 알리는 닭은 상서롭고 신통력을 지닌 서조(瑞鳥)로 여겨져 왔다. 한반도의 중심인 충주는 많은 문화유적과 관광지, 순박한 인심의 사람들이 어울려 사는 도시로 공직을 수행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듯 하다. 지난 일년을 되돌아보면 미흡하나마 충주준법지원센터는 충주시와 음성군 보호관찰대상자들의 재범방지와 지역사회에서 범죄예방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쳐온 것 같다. 먼저 보호관찰청소년들을 위한 숲 체험, 문화체험 등 심성순화프로 그램을 다양하게 실시했다. 장학금 지급, 복학주선, 취업 알선 등 재비행의 늪에서 벗어나고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원호활동 등을 꾸준히 전개하
[충북일보]충북 속리산 법주사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의 전통산사 세계문화유산 등재추진위원회'가 법주사 등 국내 전통산사 7곳에 대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신청 절차를 밟고 있기 때문이다. 이 추진위엔 조계종과 충북도 등 5개 광역단체 보은군 등 7개 기초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세계문화유산 등재는 그리 간단하지 않다. 전 세계 각국의 관심사여서 갈 길이 멀고 험난하다. 철저한 준비와 함께 외교적 노력도 수반돼야 한다. 무엇보다 먼저 해당 유산을 잠정목록에 가급적 1년 전 등재해야 한다. 문화재청은 해마다 2~4개의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을 선정하고 있다. 1차로 여기에 명단을 올려야 한다. 다행히 문화재청이 지난해 선정된 '한양도성'에 이어 '한국의 전통산사'를 올해 등재 신청할 유산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한국의 전통산사'는 실사 등의 과정을 거쳐 내년에 세계유산 등재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우리는 이번 기회에 충북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전담 조직 신설을 권한다. 세계문화유산은 특정 지자체에 국한되지 않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인근 시·도와 연계되는 만큼 내부적인 주도권 쟁
장애인은 취업을 하고 싶어 한다. 또 취업을 통해 당당히 비장애인과 동등한 권리를 갖고 사회의 일원으로 삶을 살기를 원한다. 그러나 우리나라 장애인들의 취업률을 절반도 안 되는 실정이다. 그리고 더 큰 문제는 취업이 되었다 해도 그 노동구조와 노동환경이 무척 취약하다는 점이다. 수입부분에 있어서도 일반 여타 노동자들의 절반수준 밖에 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고, 대부분 취업하고 있는 직종도 단순노무직에 집중되고 있다. 그 뿐 아니라 직장 내에서의 장애로 인한 승진, 대우, 교육 등에 차별을 당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 말은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그만큼 실업률이 높다는 말과 같다.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 재활법'을 두고 법의 실효성 의심스럽다. 장애인의 문제가 생길 때마다 법은 만들어지다. 그러나 그 실효성에 문제가 있으며 법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몇 년 전에도 법은 개정되었지만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의 장애인 의무 고용률 원안대로 2배수 고용인정제도 도입, 고용 장려금 차등 지급 등의 내용이 이행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몇 년 전 정부는 이를 통해 장애인의 고용을 획기적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비쳤다. 그러나 장애인이
오덕(五德)을 주고 새벽잠을 깨운다는 닭울음소리가 정유년의 새해아침을 알린다. 새해는 국민들이 더 이상 실망하지 않고 변화된 정치개혁이 잘 마무리 돼 우리 삶에 현장이 다시 안정되고 평화스러움이 가득한 알찬 한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지금껏 서민들의 삶은 많은 고통과 시련의 아픔이 있었지만 그 때마다 우린 삶을 포기를 하지 않고 다시 떠오르는 태양처럼 미래를 향해 주어진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며 살았다. 인간은 만물영장(萬物靈長)이라고 하며 어느 때는 자기 스스로 나약 한 존재라 생각하며 삶의 지혜를 모아 행복하게 살려고 노력한다. 어려움을 당하면 스스로 강한 용기와 힘으로 버티고 실패는 조금도 부끄러워하지 않고 당당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매사를 긍정적인 마음으로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살기위해 노력한다. 수험생들은 입시를 위해 밤낮으로 책이 달토록 책장을 넘기며 진땀을 흘린다. 하지만 지난해엔 학생들을 큰 재목으로 키우기 위해 노력하는 교육부가 정유라 부정입학사건으로 중고생들이 너무 분개한 나머지 거리촛불집회로 뛰쳐나가는 이변이 생겼다. 새해는 이 같은 이변을 거울삼아 신학기부터는 철저한 대학입학관리문화가 정착돼야 한다. 지난해까지 충북교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한 천년고도 경주. 문화재 피해는 차치하더라도, 쏟아져 내린 전통 기와를 복구하는데 수천만 원이 들지만, 정부 지원은 고작 몇백만 원에 불과했다. 복구비를 마련하지 못해 전통한옥을 포기, 양철로 만든 '무늬만 기와'를 얹고 있는 곳도 있다. 한옥 밀집지역인 황남동 주민은 에 따라 역사문화미관지구로 지정되면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국가정책에 호응했다. 지진 발생 후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되면서 보상에 한 가닥 건 희망은 물거품이 됐다. 달라진 것이 없었다. 관광객에게 천년고도의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카메라 플래시에 응한 대가는 한숨 뿐 이었다. 매년 되풀이 되는 조류인플루엔자(AI)는 어떤가. 청정지역으로 불리는 전국 곳곳이 뚫리면서 살 처분된 닭과 오리가 2천800만마리를 넘어섰다. 현장에 투입된 농민과 공무원은 정신적 고통(PTSD)을 호소하고 있다. 매몰 과정을 지켜 본 농장주의 충격, 막막함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다. 재난이 발생하면 늘 그렇듯 쥐꼬리 보상이 문제다. AI 보상비는 매몰한 닭과 오리값만 쳐주기에 농민이 투자한 시설비, 인건비, 난방비 등은 제외된다. 도시민이 계란 한판 값이 1만5천원으로 치솟자
[충북일보]충주시와 제천시가 새해 첫 시정으로 대중교통 노선 및 요금 조정을 선택했다. 서민을 위한 대중교통 정책이어서 너무 반갑다. 충주시는 1일부터 운행거리에 따라 받던 시내버스 구간 요금제를 폐지하고 단일 요금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충주시내 시내버스 요금은 일반 1천300원, 중·고생 1천원, 초등생 650원으로 단일화했다. 제천시도 이날부터 시내버스 일부 노선을 개편했다. 비좁은 도로와 주차 차량으로 운행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의 불편 해소가 기대된다. 오는 3~4월 중에 추가로 노선개편을 시행해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충주시의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로 시민들의 교통비용 부담이 줄게 됐다.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도 예상된다. 더불어 제천시의 시내버스 노선 조정 역시 시민이용에 편리함을 더 할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정책은 시행 후 점검이 더 중요하다. 물론 우리는 충주시와 제천시의 대중교통 정책 시행을 트집할 의사가 전혀 없다. 모두 시민을 위한 행정임을 알기 때문이다. 다만 시민불편에 대한 점검은 쉼 없이 이뤄져야 한다는 강조다. 충주시나 제천시의 교통환경은 그리 좋은 편은
희망찬 정유년 새해를 맞이했으나 병신년 후반에 촛불행진으로 촉발된 시끄러운 정국(政局)은 해를 넘겨서도, 청문회, 특검, 탄핵정국이 이어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그 동안 세계가 놀랄만한 경제성장을 이룩하고도 3만 불의 벽을 넘지 못하고 선진국의 문턱에서 머뭇거리고 있다. 선진국대열에 들어서지 못하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으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정직(正直)'하지 못한데서 찾아 볼 수 있다. 필자는 40여 년간 아동교육을 해오면서 깨달은 점은 많은 지식을 가르쳐 1등하는 아이로 키우려 하지 말고 '정직'하나만 이라도 몸에 배도록 가르치는 것이 평생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정직성은 어려서 말과 행동으로 부모가 보여주는 가정교육이 매우 중요하다.'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은 조상의 오랜 경험에서 나온 생활철학이다. 우리보다 상대적으로 정직한 나라인 일본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선진국대열에 들어선 나라이다. 일본 지바대학교 교수 다고 아키라(多湖輝)교수의 글을 읽고 감명을 받았다. 아키라 교수는 아이에게 '정직함을 가르치는'14가지를 다음과 같이 제시하였다. 1. 네 눈으로 직접 확인해 보렴. 2. 같은 입장이었다면 기분이 어땠겠니·
[충북일보] 충북 교사 대부분은 교권 침해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고 인식했다. 15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는 지난 8~12일 교사 549명이 자기기입식 설문조사 방식으로 참여한 '근무환경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교사들이 과중한 행정업무, 낮은 처우, 교권 약화, 학급 과밀 문제 등으로 인해 교직 생활이 힘겹다고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78%는 '교권 침해로부터 보호받고 있다고 느끼지 못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55%는 '정서·행동 위기 학생에 대한 과도한 책임을 교사가 홀로 지고 있다'고 답했다. 학급당 학생 수 과밀 문제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응답자의 42%는 '학급당 학생 수 26명 초과로 인해 수업과 생활지도가 어렵다'고 했다. '현재 근무환경에 만족하는가'라는 질문에 '전혀 만족하지 않는다' 14%, '별로 만족하지 않는다' 38%로 응답자의 52%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정년까지 교직을 유지하겠느냐'는 질문에 65%의 교사가 부정적으로 답했다. 교직 유지에 부정적으로 답한 이유는 경제적 이유, 민원 및 아동학대 신고에 대한 불안감, 과도한 행정업무, 교권 하락, 연금 개악으로 인한 생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충청권 지자체들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공조에 나섰다. 숙원 사업을 각 정당의 대선 공약에 반영하는 한편 현안 추진을 위해 진행하는 서명운동에 동참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14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세종특별자치시는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이 운동은 세종사랑 시민연합회가 지난 달 23일 공식 발족했고, 최민호 세종시장이 첫 번째 서명자로 참여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충북도는 세종시의 이 같은 움직임에 지지하는 입장이다. 이날 김영환 지사와 이양섭 도의장은 충북도청에서 서명운동 취지를 청취한 뒤 행정수도 완성에 공감하며 서명에 동참했다. 시는 이달까지를 '행정수도 완성 범국민 100만 서명운동'의 집중 홍보 기간으로 정했다. 전국적인 공감대 확산을 위해 충청권 주요 지역과 각종 행사장을 중심으로 현장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청주국제공항 민간 항공기 전용 활주로 건설을 촉구하는 100만 서명운동은 충청권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충북을 비롯해 충청권 주요 기관장들이 잇따라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행정과 의회를 대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