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대선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대권 예비후보들의 움직임도 갈수록 부산하다. 공약발표도 속속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청년층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공약들은 염원처럼 아득하다. 그동안 현 정부의 청년 고용정책은 말잔치로 끝났다. 국회의 약속과 감시기능마저 물거품이 됐다. 그 사이 청년실업률은 10%를 넘나들고 있다. 역대 최악이다. 정부와 정치권의 일자리 창출과 고용 증대 약속이 말잔치로 끝났다는 증명이다. 지방으로 이전한 공공기관들의 지역인재 고용 상태도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 3년간 전국 지역인재 고용 비율은 12%에 불과했다. 수도권 과밀 해소와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명분이 헛구호에 그친 셈이다. 충북의 경우 전국 꼴찌 수준이다. 2016년 지역인재 채용률은 부산의 공기업이 27%(366명 중 99명)로 가장 높았다. 울산의 공기업은 7.3%(797명 중 58명)로 가장 낮았다. 이어 충북이 8.5%(318명 중 27명)로 최하위권이다.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에 따른 혁신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혁신도시법)'은 지방으로 이전한 공공기관의 장이 해당 지역의 지방대학이나 고등학교를 졸업하거나 졸업 예정인 이
어느 초등학교의 과학실. '음주의 위험성'이라는 제목으로 실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두 개의 시험관을 준비한 선생님은 한 개의 시험관에는 물을, 다른 시험관에는 술의 원액을 넣습니다. "이제부터 각각의 시험관에 살아있는 지렁이 한 마리씩을 넣겠어요." 선생님이 각각의 시험관에 조심스럽게 지렁이 한 마리씩을 넣는군요. 학생들의 호기심이 극에 달합니다. 물에 넣어진 지렁이는 들어가자마자 힘차게 꿈틀거립니다. 하지만 술에 들어간 지렁이는 들어가자마자 몸부림을 칩니다. 이윽고는 흐물흐물해지더니 녹아버리고 맙니다. 선생님이 묻습니다. "여러분, 지렁이가 녹아 없어지는 것을 보고 어떤 생각을 했나요·" 한 학생이 손을 번쩍 들더니 자신만만하게 대답합니다. "술을 많이 마시면 몸속의 기생충이 싹 녹아버립니다." 선생님을 비롯한 학생 모두는 교실이 떠나갈 듯 까르르 웃습니다. '안상헌'이라는 분의 '내 삶을 만들어준 명언 노트'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어느 가족이 화창한 봄날의 주말을 택해 야외로 나가고 있습니다. 나들이 차량이 도로를 빼곡하게 메우고 있군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차량의 행렬을 바라보던 어린 아들이 아빠에게 묻습니
얼마 전 일요일 늦은 오후에 이제 초등학교를 졸업하는 아이와 함께 집 앞 운동장에 쌓인 눈을 모아서 높이가 1m쯤 되는 자그마한 이글루를 만들었다. 아이가 초등학교 저학년 때도 비슷한 것을 학교 운동장에 만들고 놀았었는데, 그걸 기억하고 있었는지, 지금 눈이 쌓여 있을 때 또 만들어 보자고 성화를 부려서 만들기 시작했었다. 영하 10도는 되는 것 같은 추운 날씨였지만, 1시간 넘게 땀을 뻘뻘 흘리며 주변의 눈을 긁어모아 한 곳에 듬뿍 쌓아 놓고, 작은 삽으로 겉모양을 둥글게 다듬으며 내부도 파내어 이글루를 만들었다. 이제는 아이가 제법 덩치가 커져서 겨우 이글루 안에 몸을 구겨 넣고는 거의 누워서 동영상을 촬영하는 내 스마트폰을 향해 신나게 중계방송을 한다. "시청자 여러분 여긴 북극입니다. 밖은 영하 50도에 태풍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다행히 생각보다 이글루 안이 따듯합니다." 마치 기자가 현장 리포트 하듯이 한참을 정신없이 떠들며 재밌게 논다. 이글루를 만든 보람이 있었는지 그날 저녁 난 집에서 왕 대접을 받았다. 아이랑 재밌게 놀아준 내가 기특했는지 아내가 저녁으로 닭백숙을 해주는데 얼마나 꿀맛이던지! 양념치킨을 배달시켜 먹자고 우기던 아이도 1시간
[충북일보] 민족 최대의 명절 설 연휴를 맞아 도민들은 가족들과 어떤 얘기를 나눴을까. 본보는 청주 본사와 지역담당 기자 전원이 설 연휴 민심을 들어봤다. 이번 연휴 가장 큰 화제를 모은 내용은 충북 음성 출신의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의 대선 출마와 관련된 호불호(好不好)다. ◇"반드시 정권교체" vs "야권도 인물없다" 보은·영동지역 주민들의 설 밥상머리 화두는 역시 '반기문 대망론'이었다. 반 전 UN 사무총장의 귀국과 광폭 대선 행보에 대한 기대감과 우려감이 교차했다. 사상 첫 충청 출신 대통령을 배출해야 한다는 민심 결집이 보수 진영 후보인 반 전 총장의 본선까지 버팀목이 될지에 관심이 모인다. 보은에서 자영업을 하는 김모(62) 씨는 "반 전 총장이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는 분위기가 강하다"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절대 안 된다"고 덧붙였다. 문 전 대표의 국가안보관 등에 대해 신뢰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충청권 대표 위인'이었던 반 전 총장의 정치권 입문을 걱정하는 의견도 많다. 영동 토박이인 김모(52)씨는 "주위에 적지 않은 사람들이 반 전 총장이 왜 진흙탕 같은 정치판에 뛰어들었는지 안타깝다고들 한다"며 "정치 기
[충북일보]△ 정우택 원내대표 서울역 인사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지난 26일 서울역에서 시민들에게 설 명절 인사를 했다. 이날 한 시민은 "정 대표 얼굴 살이 너무 빠졌어, 조금만 더 힘내 잘될거야"라고 손을 잡아줬다. △이종배 의원 충주 연수지구대 방문 -이종배(충주)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29일 충주 연수지구대를 방문해 설 연휴와 추위에도 치안 일선에서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불철주야 뛰고 있는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있다. △권석창 의원 전통시장 인사 -새누리당 권석창(제천·단양) 의원이 지난 27일 제천 중앙시장을 찾아 민심을 청취했다. 권 의원은 이날 서울에서는 맛볼 수 없는 제천의 명물 빨간어묵도 먹으면서 시민들을 만났다.
필자는 오래전부터 작은 사찰에 다니고 있다. 충주시 산척면에 있는 오은사라는 절이다. 천등산 기슭에 있는데 너무나 편안하고 아늑하다. 사회복지 시설인 보육원도 같이 있어 부모가 버린 아이, 미혼모 아기, 병들어 버림받은 아이들도 데려다 정성들여 키우고 있다. 필자는 20여 년 전부터 지금까지 주말이나 휴일에 가끔 쌀과 과자나 음료 등의 부식을 사서 방문을 하고 있다. 절에 들어가면 속세와 연락을 끊고 고구마 캐기, 약초 캐기, 감따기, 청소 등을 하며 봉사도 하고 아이들과 놀아주기도 한다. 또 명상과 산책을 하면서 정신과 육체를 깨끗이 정화하며 수행한다. 최근에는 우리 가족들도 같이 가서 일과 봉사를 하는데 아이들도 매우 좋아 한다. 오은사 주지인 자혜스님은 큰 교통사고로 몸을 많이 다쳤지만 큰 사랑으로 불쌍한 아이들을 거두어 키우고 있다. 자혜스님이 특히 강조 하는 것이 사랑과 용서인데 그 분 말씀을 들으면 느끼고 깨닫는 바가 많다. 필자는 수년 간 사랑과 용서에 대해 수행을 하고 있는데 그 동안의 수행과 자혜스님의 말씀을 통해 사랑과 용서를 생각한다. 사랑은 내가 완전하고 위대한 존재이며 무한히 행복한 존재라고 느낄 때 진정으로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여행의 맛은 언제, 누구와 함께 어디로 가느냐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실감한 가족여행이었다. 우리가족 15명이 지난해 여름 호주를 여행 할 때 가이드가 하는 말이 생각났다. "이런 팀이 제일 힘들어요!" 3살부터 70대 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인솔하며 다니자니 여러 가지 신경 쓸 일이 많다는 하소연을 하였다. 우선 관광지 안내 말을 해도 누구에다 맞추어야 할지· 천방지축으로 움직이는 아이들의 안전문제도 힘들다는 것이었다. 새해 들어 태백산 눈꽃축제를 가자고 둘째 딸이 계획을 세웠다. 시집가기 전 엄마 아빠와 다녀왔던 태백산 설경과 축제장 분위기가 너무 좋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큰 딸은 수원에서 출발하기로 했고, 나머지는 충주에 와서 자고 일찍 출발하기로 했다. 우리가족이 대게를 먹은 지 4년이 되었다며 죽변 항을 먼저가기로 했다. 평창휴게소에서 중학생 남매를 둔 큰 딸네와 만나 커피를 마시고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며 노면이 좋아진 영동고속도로를 따라 대관령을 지나 동해고속도로를 달릴 때는 해발 고도가 낮아지는 느낌을 받으며 푸른 파도가 넘실거리는 해변을 따라 달리면서 겨울여행의 기분을 만끽하였다. 차량 4대는 죽변 항구에 도착하여 김이 무럭무럭 나는
미국의 심리학자 매슬로우(Abraham H. Maslow)는 생리, 안전, 애정과 소속, 자기존중, 자아실현 등 인간은 '5단계의 욕구'로 변화 한다고 했다.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되면 안전욕구(Safety Needs)가 분출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안전욕구가 강할수록 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은 안전하고, 슬퍼할 권리를 보장받고 싶어 한다. 세월호 참사는 그런 권리를 보장받지 못했기에, 1000만개의 촛불을 만들었다. 인재라는 악순환을 끊기 위한 원초적인 욕구였다. 유가족의 슬픔 앞에 "이제 그만하자. 지겹다"고 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 안전욕구 충족은 개인의 노력도 중요하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를 비롯해 성남 환풍구 사고, 경주 마우나 리조트 붕괴 등은 역시나 인재(人災)로 귀결됐다. 켜켜이 쌓인 '안전적폐(積弊)'가 문제였다. 재난상황에서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생사를 가르는 것은 강력한 대응시스템이다. 세계 각국은 이런 임무를 소방이 담당한다. 소방공무원이 국가직과 지방직으로 이원화된 것은 전형적인 안전적폐다. 세월호 참사후 재난안전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은 국민안전처 출범이 2년이 지났다. 하지만 장관을 비롯해 중앙소방본부장은 비효
[충북일보] 설 연휴동안 정치권의 민심잡기 행보가 분주했다. 대권 잠룡들뿐만이 아니다. 4·12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예비후보들의 발걸음도 바빴다. 설 민심이 초반 승기를 잡을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되기 때문이다. 충북에선 괴산군수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지금까지 여야, 무소속의 6명의 예비후보자들이 출사표를 올렸다. 여당 소속 1명은 대권주자의 향배를 보며 저울질 하고 있다. 정당별 예선전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낸 셈이다. 새누리당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행보에 따라 후보 이합집산이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공천에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3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올려 치열한 당내 경선을 예고했다. 예비후보들은 설 명절에도 지역을 돌며 얼굴 알리기에 집중했다. 지지자들과 동행하며 세를 과시했다. 예비후보들이 명절연휴동안 더 바쁘게 움직인 이유는 분명하다. 보선에 군민 시선이 모이지 않기 때문이다. 괴산지역도 군수보선보다 조기대선에 군민의 눈과 귀가 쏠려 있는 게 사실이다. 게다가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의 탄핵심판 데드라인 3월13일 제시이후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보선 분위기가 전혀 달아오르지 않고 있다. 예비후보들은
[충북일보] 설 연휴가 끝나는 이번주(30~2월 5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과 차기 대통령 선거 시기 등이 중대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치권에 따르면 박영수 특검팀은 설 연휴 전후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을 예고한 상태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빠르면 30일, 늦어도 2월 초까지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럴 경우 청와대의 대응이 주목된다. 현재 청와대가 내놓을 수 있는 대응카드로는 '탄핵 대리인단' 총 사퇴다. 박 대통령이 설 연휴 직전 계획적 음모설을 제기한 데다, 탄핵심판 대리인단 역시 총사퇴 카드를 꺼내들었다. 아를 통해 '3월13일 탄핵 심판 데드라인'을 밝힌 헌법재판소가 어떤 방향을 선택할 것인지 초미의 관심사다. 박한철 헌재소장은 최근 '8인 체제 선고 불가피론'을 제시했다. 이에 박 대통령 측은 헌재의 위법성을 거론하면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박 대통령 측 이중환 변호사는 지난 25일 변론에서 "신청한 증인들이 대부분 불채택 된다면 중대한 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대리인단 전원 사퇴 가능성을 시사한 셈이다. 이는 헌법재판소법 25조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각종 심판절
[충북일보] 그림같이 알록달록한 색의 조합이다. 뽀얀 크림 사이에 여러 과일의 단면이 보인다. 양손의 엄지와 중지를 모아 만든 동그라미만큼 커다란 크레이프 롤이다. 한 조각씩 그릇에 가지런히 놓은 투명한 냉장고가 마치 액자처럼 보인다. 겨우내 가장 많이 들어가던 딸기는 더워진 날씨를 따라 생망고에 주인공 역할을 넘겨줬다. 크레이프롤 전문점으로 입소문이 난 카페 포하다. 크레이프롤은 이연주 대표가 카페를 시작하면서 꼭 만들고 싶었던 디저트다. 제철 과일을 꼬박꼬박 챙겨온 연주 씨는 과일을 즐기는 않는 이들에게도 과일 맛을 전하고 싶었다. 애써 과일을 찾아 먹기 힘든 사람도 쉽고 맛있게 먹을 방법을 고민했다. 공간의 색채부터 소품까지 공들여 꾸민 자신의 카페에서 계절마다 달라지는 과일을 활용한 디저트를 소개해보기로 했다. 맛은 물론 예쁜 모양을 갖춘 흔치 않은 메뉴를 찾다 결정한 것이 크레이프 롤이다. 연주 씨가 원하는 크기로 얇고 크게 부친 크레이프는 쫀득한 식감을 담당한다. 제대로 된 모양을 잡기 위해 수없이 많은 동그라미를 펼치고 구웠다. 한 김 식힌 크레이프 위에는 크림과 과일이 넉넉하게 올라간다. 가장 어려운 기술은 큼직한 롤을 마는 과정이다. 풀어지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이하 인추협)가 43회 스승의 날을 맞아 충주 남산초등학교 이영숙 교사와 횡성초등학교 김하나 교사를 '2025년 올해의 스승'으로 선정했다. 인추협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고진광 이사장이 직접 남산초와 횡성초를 방문해 두 교사에게 참스승 패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이 교사는 충주 국원초, 목행초를 거쳐 17년간 교직에 몸담으며 학생들의 일기쓰기 지도에 남다른 열정을 쏟아왔다. 초등학교 6학년 때 품었던 교사의 꿈을 잊지 않고 만학도의 길을 걸어 교단에 선 그는 "학생들에게 꿈을 갖게 하고 도전하는 용기를 심어주는 것"을 교육철학으로 삼고 있다. 특히 '한번 제자는 영원한 제자'라는 신념으로 학생들과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며, 졸업 후에도 꾸준히 연락하며 일기쓰기를 격려해왔다. 이런 노력으로 국원초 1학년 때 만난 제자를 6학년 때까지 지도해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하게 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일기쓰기 교육의 효과를 알리기 위해 '쓰면 이루어지는 일기쓰기 기적'을 아침마다 학생들에게 읽어주며 일기의 가치를 스스로 깨닫게 했다. 2014년 이후 사랑의 일기 보급과 일기쓰기 지도에 힘써 많은 제자들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