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나라는 만혼과 저 출산 고령화로 1~2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반련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천만명을 넘어선 상태이다. 시대의 변화와 더불어 동물에 대한 개념이 크게 변하면서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아끼는 펨펫족(family+Pet)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이처럼 가정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은 익숙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그럼에도 해마다 10만 마리에 가까운 반려동물이 버려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2011~2015년)간 유기된 반려동물은 46만여 마리에 달했고 개가 30만(65%)마리로 가장 많고 고양이가 15만(34%)마리나 됐다. 이중 새 주인을 찾아 분양된 반려동물은 28.8%인데 반해 안락사·자연사 등 죽음에 이르는 반려동물의 비중은 46%로로 1.5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또한 반려동물의 유기는 시기적으로 휴가철인 7~8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을 막상 키우다보니 싫증나거나 병들었다는 이유로 유기되는 경우가 적지 않을 뿐 아니라 동물을 버려도 된다는 잘못된 인식과 누군가 대신 키워 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심리가 맞물려 휴가철 반려동물 유기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공장제품 찍어내듯 무차별
[충북일보] 청주대가 개교 69년을 지내면서 '부실대학' 오명을 쓰며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청주대는 그동안 김윤배 전 총장이 물러나고 몇 차례 총장을 바꾸는 등 변화를 모색했다. 하지만 지난해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다시 정부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선정됐다. 이 때문에 김병기 전 총장과 교무위원 전원이 사퇴했다. 이어 정성봉 총장이 취임했다. 이때까진 그래도 별 일이 없었다. 하지만 최근 재단이사의 명예교수 임명으로 아주 시끄럽다. "구성원 누구에게도 공지되지 않았다"며 구성원들이 반발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청주대신문 주간교수의 임명이 늦어지면서 학생들과 마찰을 빚었다. 결국 청주대 학보인 '청대신문'의 발행은 무기한 중단됐다. 대학 측의 의도적인 술수라는 의혹과 학내 언론탄압 논란이란 주장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청주대 사태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형국으로 악화되고 있다. 한 가지가 해결되면 다시 한 가지가 새롭게 생겨나고 있다. 끝이 보이는가 싶으면 다시 다른 변수가 생겨나고 있다. 빛이 드나 싶으면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근본 처방이 아닌 미봉에 그쳤기 때문이다. 지금의 청주대 사태를 한 마
[충북일보] 대한민국 사회에서 술 없이 살기는 어렵다. 그러나 술이 빚어내는 일은 부정적일 때가 더 많다. 최근 제천에서 발생한 사례는 아주 대표적이다. 제천의 두 지도층 인물들이 술을 마시다말고 주먹다짐을 벌였다. 시청 간부공무원과 시의원으로 둘 다 서로에게 상처를 입혔다. 결국 두 사람은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술이 '웬수'가 된 셈이다. 애주가에게 술은 미화와 윤색(潤色)의 대상이다. 술이 빚어낸 일화도 많다. 물론 이태백처럼 술을 마시고 주선이 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술만 마시면 개소리를 하는 사람도 있다. 술을 마신 게 아니라 술에 먹히기 때문이다. 술의 부정성은 충북 교육계에도 적나라하다. 충북 교육계가 술독에 빠졌다고 진단될 정도다. 법적으로 음주가 허가된 성인인 교직원뿐만이 아니다. 학생들마저도 무분별한 음주로 잇따라 사건 사고를 일으키고 있다. 2016년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충북 지역 청소년 음주율(최근 30일간 술을 마신 경험이 있는 청소년 비율)은 19.6%(남학생 22.4%, 여학생16.6%)다. 5명 중 1명은 최근 한 달 내에 술을 마신 경험이 있다는 얘기다. 교직원들의 음주추태는 끊이지 않고 있다. 2013
9월28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이 시행되면서 각계계층에서 다양한 목소리가 나옵니다. 긍정적인 것과 부정적인 것 모두 나름대로의 논리를 갖고 있습니다. 일부 중소기업이나 실생활에 밀접한 연관이 있는 서비스업 등은 이번 추석 명절부터 급격한 매출의 하락을 맛볼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무언가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야한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시민들은 쾌재를 부르며 소리나지 않는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이제는 우리 사회가 달라져야하기에 김영란법을 대다수는 응원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사회가 건전하고 투명했다면 김영란법은 제정될 필요가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우리사회는 그렇지 않았다고 대다수의 국민들은 믿고 있습니다. 가진 자와 힘 있는 자 들의 횡포에 맞설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청탁이라고까지 믿었다면 너무 비약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는 무언가 비뚤어진 잘못된 가치관을 지니고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취업을 앞둔 자녀가 있으면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사회적으로 힘 있는 이들을 떠 올리게 됩니다. 특히 유권자의 표를 먹고사는 국회의원과 지방자치시대
기원전 604년 한 아이가 태어났다. 이 아이의 어머니는 62년 동안 임신해 있던 상태였다. 아이는 태어나자마자 말을 했다. 주위의 자두나무를 가리키며 "나는 이 나무를 따서 성(姓)을 짓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두나무(李)에다 자신의 큰 귀(耳)를 상징하여 스스로 이름을 이이(李耳)라 했다. 아이는 태어날 때부터 하얀 머리카락을 가졌다. 사람들은 늙을 노(老)를 써 그를 '노자(老子)'라고 불렀다. 한자(漢字)의 늙을 노(老)는 머리를 길게 늘어뜨린 채 허리가 굽어서 지팡이를 짚고 있는 늙은이 모습을 형상화한 글자라고 한다. 1990년 유엔은 10월 1일을 '세계 노인의 날'로 정했다. 우리나라는 이날이 '국군의 날'과 겹쳐 10월 2일을 '노인의 날'로 정했고, 1997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했다. 이날은 1년을 12살로 친다면 노인에 해당하는 10살쯤이다.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 수명이 82.4세이니, 나이로 환산하면 62세에 해당된다. 62세는 헤밍웨이가 세상을 떠난 나이이기도하다. 산티아고는 쿠바의 어부였다. 멕시코 만류에서 조각배로 고기잡이하는 노인이다. 그는 84일 동안 바다에 나갔지만 아무 고기도 잡지 못했다. 8
청주시 오창읍의 원리(院里)는 '원골, 원동'이라 불리어 왔는데 1914년 행정구역명으로 '원리(院里)'라 표기가 되었다. 본래 청주군 북강외일면의 지역으로서, 조선조 때 행인의 편의를 봐주는 원집이 있었으므로 원골 또는 원동이라 하였다고 전해진다. 다른 지역에도 '원동, 원골'이 많이 나타나는데 오창읍의 '원리'처럼 옛날에 역원이 있었던 지역이 많으나 역원이 있었다고 보기 어려운 지역도 있어서 모두 역원과 연관짓기는 어렵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원골, 원동'이라는 지명은 예전에 역원이 있었다는 연고로 인하여 지명에 '원'이 포함된 지명과, 역원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이 다른 고유어가 음운 변이를 거쳐 '원골, 원동'으로 불리는 지역으로 나누어 볼 수가 있을 것이다. 그러면 먼저 '역원'에 연고를 두고 생겨난 '원-'계 지명을 찾아보자. 우리나라 역원제(驛院制)의 기원은 고려 성종 때 12목이 설치된 이후 지방제도가 본격적으로 정비되면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개경을 중심으로 한 전국적인 역로망을 형성하였으며 조선시대에는 이 제도를 이어받아 활용한 것이다. 충북향토문화연구소에서 편찬한 '충북의 역원과 봉수'에 의하면 "역이란 중앙 관아의 공문을
특정한 관심이나 활동을 공유하는 사람들 사이에 관계망을 구축해 주는 온라인 서비스를 SNS(Social Network Services)라고 한다. 이러한 SNS를 활용하면 시공간의 제약 없이 많은 사람들과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SNS상에 악성루머가 게시되면 익명성이라는 가면을 쓰고 빠른 속도로 불특정 다수에게 퍼지는 현상 역시 발생하여 악성루머로 인한 피해자의 정신적 충격은 그 배가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학교전담경찰관은 학교에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학교폭력 예방교실을 실시한다. 실제로 예방교실을 하면서 학생들을 만나 SNS를 하는 학생들을 확인해 보면 거의 모든 학생들이 손을 든다. SNS상 사이버 폭력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었고 특히 청소년들 사이에서 일어나자 이를 막기 위한 법이 제정되고 많은 교육과 캠페인이 실시되고 있다. 사이버 공간에서 서로 얼굴을 볼 수 없고 자신의 신분이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해서 다른 사람을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하는 등 사이버 폭력이 학생을 대상으로 많이 발생하고 있다.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폭행 등과 같은 물리적인 학교폭력과 달리 사이버 폭력은 시간이 지난 경우에 발견되는 경우가
말(言)의 힘은 매우 크다. 말은 사람의 생각과 감정을 나타내고 그 사회를 반영한다. 누군가는 현실을 빗대거나 과장하려고 일부러 말을 지어낸다. 그런 말은 비슷한 처지에 놓인 사람을 통해 빠르게 퍼지고 마침내 현실을 왜곡한다. 요즘 갑(甲)질 논란이 거세다. 이는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서 약자에게 불공정하거나 불법 행위를 하는 것이다. 우리 사회에 갑의 횡포는 만연하다. 최근 이 문제가 불거진 것도 현실과 무관치 않다. 우리나라 상위 10% 소득집중도는 미국에 이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불균형으로 계층간 위화감이 커지고 있다는 말이다. 그런데도 일부 지도층은 도덕 불감증에 빠져 약자에게 불법행위마저 저지르곤 한다. 갑의 횡포로 많은 국민이 분노하는 가운데 갑질 논란은 빠르게 파고들었다. 마침내 우리 사회는 '갑을' 관계만 남아 있는 것 같다. 사회 지도층이 높은 도덕성을 갖고 그 책임을 다하길 바란다. 그런데 이 같은 논란은 또 다른 문제를 불러일으킨다. 국민 분열과 계층 갈등을 가져올 게 뻔하기 때문이다. 이를 봉합하기 위해 또 엄청난 사회 비용이 들 것이다. 그러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 몫이다.
사과를 파는 할머니가 있었다. 하루는 어떤 아저씨가 오더니 흠집이 있는 것만 고르더란다. 그럴 때는 대부분 좋은 것부터 고르게 된다. 의아한 생각이 든 사과 장수 할머니가 좋은 걸 가져가라고 해도 다른 사람이 맛없는 것을 먹게 되지 않느냐면서 여전히 언짢은 것만 골라 가더라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교회에 다니는 분이었다. 예의 자연스럽게 종교 문제가 나왔고 사과 장수 할머니는 그런 아저씨가 다니는 교회라면 볼 것도 없을 거라면서 기독교인이 되었다. 돈을 내고 사면서도 언짢은 사과만 고른 것은 전도가 목적일 수 있겠지만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 때문이다. 그 할머니가 예의 비양심적인 장사꾼이라면 아저씨가 남겨 둔 좋은 사과 속에 언짢은 것을 넣어 다시 팔 수 있지만 상관하지 않았다. 결과는 어쨌든 사과를 사 가는 여타 사람들이 더 좋은 것을 먹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했고 그런 의중으로 흠집 난 사과를 집어갔을 것이다. 그 아저씨 말고 모든 사람이 그런 식이라면 내가 살 때도 좋은 게 남는다. 게다가 또 전도가 목적이라 해도 막상 이해문제가 닥치면 나부터 좋은 걸 먹으려는 본능적인 행동이 나온다. 종교적이라면 남이 더 좋은 것을 먹도록 하는 게
[충북일보] 충북도가 올해 충북도민대상 후보자 선정계획을 세웠다. 후보자 접수기간은 오는 31일까지다. 대상은 공고일 현재 도내 거주자나 직장 근무자, 본인 또는 직계존속의 등록기준지가 충북인 사람이다. 충북발전에 뚜렷한 공로가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추천 가능하다. 추천서는 관할 시·군청에 제출하면 된다. 도민대상의 추천권자는 시장·군수, 각급 기관·사회단체의 장이다. 각 분야에서 충북도민대상은 충북의 발전과 위상을 드높인 자랑스러운 도민들에게 주는 상이다. 추천분야는 지역사회, 문화체육, 산업경제, 선행봉사 등 총 4개 부문이다. 도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함께하는 충북 구현에 기여하고자 만들어졌다. 수상자는 심사위원회 심의를 통해 오는 11월 선정된다. 충북도민대상은 도내 상(賞) 가운데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물론 그동안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지난 2006년 시상을 마지막으로 2011년까지 시상이 이뤄지지 못했다. 2012년 조례개정을 통해 부활됐다. 주요 개정내용은 수상대상자의 자격을 5년 이상 도내거주 또는 직장근무자에서 타 시도 거주 충북출신 인사까지로 확대했다. 수상대상자의 폭과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다. 수상부문도 11개 부문
[충북일보] 충북 교사 대부분은 교권 침해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고 인식했다. 15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는 지난 8~12일 교사 549명이 자기기입식 설문조사 방식으로 참여한 '근무환경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교사들이 과중한 행정업무, 낮은 처우, 교권 약화, 학급 과밀 문제 등으로 인해 교직 생활이 힘겹다고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78%는 '교권 침해로부터 보호받고 있다고 느끼지 못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55%는 '정서·행동 위기 학생에 대한 과도한 책임을 교사가 홀로 지고 있다'고 답했다. 학급당 학생 수 과밀 문제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응답자의 42%는 '학급당 학생 수 26명 초과로 인해 수업과 생활지도가 어렵다'고 했다. '현재 근무환경에 만족하는가'라는 질문에 '전혀 만족하지 않는다' 14%, '별로 만족하지 않는다' 38%로 응답자의 52%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정년까지 교직을 유지하겠느냐'는 질문에 65%의 교사가 부정적으로 답했다. 교직 유지에 부정적으로 답한 이유는 경제적 이유, 민원 및 아동학대 신고에 대한 불안감, 과도한 행정업무, 교권 하락, 연금 개악으로 인한 생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민선 8기 청주시의 핵심 공약으로 야심차게 추진했던 청주타워 조성 사업이 이범석 시장의 임기 내에는 사실상 실현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 시는 민선 8기가 시작된 지난 2022년부터 사직동 옛 국정원 부지에 문화예술관련 시설조성계획을 세우고 사업을 추진했지만 지난해 돌연 사업방향을 선회해 높이 150m, 60층 규모의 가칭 청주타워를 조성키로 했다. 이후 타워조성을 위해 시는 몇차례의 연구용역과 민자유치 활동을 벌였다. 하지만 이 사업에 투자할 마땅한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국내외 유수 기업들 중 투자유치에 의향을 보인 기업은 전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청주지역의 대표 기업인 SK하이닉스나 셀트리온, LG화학 등에도 청주타워 명칭에 기업명을 병기하는 방식으로 투자유치를 타진했으나 성사되지 못했다. '청주SK하이닉스타워', '청주셀트리온타워' 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투자를 이끌어 내는데 실패했다. 더욱이 최근 국제적 경제상황도 악화돼 민자유치는 더욱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서울의 남산타워처럼 청주지역의 명물, 랜드마크를 만들겠다던 시의 계획이 암초를 만난 것이다. 이처럼 민자유치에 난항을 겪는 과정 속에서 이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