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적 양극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어려워지는 중산층과 서민의 삶에 대한 대안마련을 위해 토론회가 개최됐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오제세(민주당, 청주시 흥덕 갑)의원은 8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무너지는 중산층, 어떻게 살릴 것인가'란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김남근(변호사) 참여연대 민생회망본부장과 홍헌호 시민경제사회연구소 연구위원(박사)가 부동산, 소득, 일자리의 양극화에 대한 해결책에 대해 발표했다. 이들은 소득, 자산, 부채 등 경제생활의 전 방위적 양극화심화로 중산층의 붕괴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 상황의 심각함을 공유하고 바른 해법을 논의했다. 오 의원은 이날 인사말에서 "과거 어느 때보다 민생경제와 복지에 대한 국민의 열망이 높아지고 있다"며 "지금이야 말로 서민이 살 길을 구체적으로 열어주고 중산층을 안정된 기반 위에 올려놓는 진실한 대책을 내 놓아야 한다"고 말했다.이날 토론회는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와 홍재형 국회부의장, 변재일, 오제세, 박병석, 이강래, 전병헌 등 국회의원 12명과 200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서울/ 김홍민기자
민주당 충북도당 위원장 선거에서 박학래(87) 상임고문이 재선의 오제세(61) 의원에게 도전장을 냈다.민주당 충북도당이 오는 16일 도당위원장 선거를 실시하는 정기 대의원 대회를 앞두고 8일 후보자 공개 모집을 발표했다.원내에서는 도당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오 의원의 도전이 확실한 가운데 박 상임고문이 이날 출마의사를 밝혔다.박 상임고문은 전화통화에서 "원외인사도 도당위원장을 맡아야 진정한 민주주의의 실현"이라며 "오 의원이 원외인사에게 도당위원장을 양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오 의원이 양보하지 않을 경우 우리나라 정당정치가 태동될 때부터 정당생활을 한 제가 출마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하지만 도당 내에서는 박 상임고문의 도당위원장 선거 출마에 반신반의하고 있어 박 고문이 실제로 출마할지는 두고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오 의원은 이시종 전 도당위원장이 6.2 지방선거에 출마하며 사퇴한 후 7월초부터 도당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도당위원장 후보자 접수를 받고 후보자 공고 뒤 오는 16일 청주시 흥덕구 분평동 KT강당에서 신임 도당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도당 위원장 투표권을 갖고 있은 대
민주당의 차기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민주당 전당대회(10월3일)를 앞두고 충북 국회의원들의 행보가 주목된다.홍재형, 오제세, 노영민, 정범구 의원은 예비경선(컷 오프)을 하루 앞둔 8일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충청권 양승조(천안갑)의원의 출마 기자회견에 참석하며 지역의 단합을 과시했다.하지만 당 대표 경선에는 크게 두 갈래 나뉘는 것으로 알려졌다.충북 정치권에 따르면 정세균·손학규·정동영 등 이른바 '빅3' 중에서 노영민, 변재일, 정범구 의원은 정세균 전 대표를 지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홍재형, 오제세 의원은 손학규 전 대표와 가깝다는 게 일반적 시각이다.그러나 충청권 특성상 드러내놓고 지지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앞서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7일까지 예비경선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총 16명의 원내외 인사가 접수해 9일 민주당 영등포당사 대강당에서 360여명의 선거인단이 참여하는 후보자 예비 경선을 실시, 16명의 후보를 9명으로 압축할 예정이다.양승조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당 대표부터 최고위원에 이르기까지 특정지역(호남) 출신 일색이어서는 곤란하다"며 "정치적 기반을 확장하는 '전국정당화'를 실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8일 세종시 설치법의 국회통과 문제에 대해 "16일 본회의가 예정돼 있는데, 이 때 통과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이날 국회에서 심대평 국민중심연합 대표와 만나 "논란 끝에 세종시가 원안대로 추진되고 있는 만큼, 관련 법안들이 빨리 처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해당 상임위원회인 행정안전위원회에 지시해서 처리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한나라당이 지난달 말 연찬회에서 결정한 이번 정기국회에서의 중점처리법안 161개안에 세종시 설치법이 포함되지 않은 상황에서 김 원내대표의 이날 발언은 의미가 큰 것으로 해석된다.하지만 김 원내대표는 이날 심 대표가 "세종시 문제가 국회에서 원안 추진으로 마무리 됐지만, 세종시 설치법이 함께 가야 된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돼야 법적 지위와 관할구역 문제 등이 정리될 수 있다"고 주문한 데 대해 "아직 마무리 안됐습니까"라고 반문해 세종시 설치법이 현재 행안위에서 계류 중인 상황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음을 드러냈다.그는 그러나 "(세종시 원안을) 반대할 때야 이런 게 문제가 되겠지만, 이미 게임이 끝났는데..."라며 세종시 수정안이 폐기된 만큼, 세종시 설치
청주출신 고규창(46·사진) 지식경제부 공무원교육원장(2급)이 지난달 18일 경희대 행정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행정내부규제 적정화 방안'이란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고 원장은 오는 13일 충북도 정책관리실장에 부임할 예정이다.고 원장은 청주고(56회)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행시 33회에 합격, 충북도 기획계장과 지역개발과장,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의전행정관 등을 역임했다.그는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을 당시에는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이번 박사학위는 송하중 전 정책기획위원회위원장의 지도를 받았다.서울/ 김홍민기자
국회 송광호(한나라당, 제천ㆍ단양)국토해양위원장은 7일 "북쪽(북한)에서 수해복구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해서 지원해주는 것이 좋지 않겠나(생각한다)"고 말했다.송 위원장은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요즘 북쪽에도 수해를 많이 입은 것 같다. 전투력증강에 도움이 되지 않으면서 수해복구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판단해)지원해주는 것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거기(북한)는 우리가 보기에 철근도 필요할 것이고 시멘트도 있어야 할 것"이라며 인도적 차원의 대북지원방안을 제시했다.황진하 정책위부의장도 이날 "우리 정부는 수해로 인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 주민들의 구호를 위해서 100억원 상당의 대북 수해지원을 제의한 바가 있다"며 "북한당국은 인도적 지원을 결정한 남측의 제의의 뜻을 받아들여서 이번 수해 때문에 고통 받고 있는 북한 주민들에게 즉각 나눠줄 것을 바란다"고 강조했다.최근 당ㆍ정에서 북한 수해복구 지원방안이 제기되고 납북된 대승호와 선원들이 송환될 것으로 알려져 남북 간 경색정국이 해빙기를 맞을지 주목된다.서울/ 김홍민기자
한나라당 전국 청년위원회 위원장 경선(8-9일)시작을 불과 하루 앞두고 충북출신 손인석(39) 전 청년위 수석부위원장과 손범규(44ㆍ고양시 덕양갑)의원이 7일 막바지 총력전을 펼쳤다.손인석 후보는 이날 '손인석 청년 불패 통신'에서 '청년 리더는 희망이다'라는 이명박 대통령의 친필 휘호와 함께 찍은 사진 공개하며 "청년이 강(强)!한나라를 기필코 만들어 정권재창출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신에게는 아직도 배 12척이 있습니다'라고 외치며 적군과 싸워 승리한 이순신장군님을 떠 올린다"며 "생즉사 생즉생(生則死 死則生)의 각오로 이 한 몸 바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이에 앞서 손범규 후보는 지난 3일 "최근 원내 전반에서 국회의원 출마자인 저를 밀어주자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데, 이는 2012년 대통령선거에서는 청년층의 지지를 얻어 지난번 지방선거패배를 설욕해야겠다는 동료의원들의 강한의지가 담긴 지지가 아닌 가 해석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청년위원장으로 당선이 되면 모든 능력과 정열을 바쳐 청년위원회가 한나라당이 보다 젊게, 그리고 소통이 잘되는 정당으로 변화시키는데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한나라당 전국
청원군 가덕광산 저수지 침하에 대한 복구사업이 정부자금으로 시행된다.국회 지식경제위원회 노영민(민주당, 청주흥덕을)의원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에서 지식경제부와 한국광해관리공단 담당자 회의를 통해 청원군 가덕광산 저수지 침하문제를 정부자금으로 광해복구사업을 즉시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이날 " 청원군 주민들이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2차 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광해복구사업절차와 상관없이 정부자금을 투입해 긴급광해복구사업을 추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그는 지난 6일 국회에서 열린 09년 지식경제부 결산회의에서도 최경환 지경부 장관에게 청원군 가덕광산에 대한 대책마련을 요구했다.이에 대해 김성실 지식경제부 석탄산업과장은 "선례는 없지만, 사안의 중요성과 노 의원의 지적에 동감한다"며 "정부자금을 투입해 즉시 광해복구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노 의원은 "청원군일대 석회석 지대의 지질조사를 통해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조사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청원군 가덕광산은 지난 7월1일 지식경제부 중부보안사무소의 보안명령으로 작업이 중단된 상태이며, 광해복구사업 추진시일 및 허가기간을 고려하면 사
청주시 모충동 그린맨션 앞 도로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편의가 향상될 전망이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오제세(민주당, 청주흥덕갑)의원은 청주시 흥덕구 모충동 490-19 모충동 그린맨션 앞 도로개설사업비 특별교부금 5억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이 도로는 모충동 남부권의 동서연결도로로 너비 8m 거리 170m이며 내년 말까지 개통될 예정이다.오 의원은 "5억원의 교부금이 확보돼 모충초등학교 학생들의 통학로 확보와 소방도로 확보 등 주민편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홍민기자
대전출신인 목영만(51) 행정안전부 차관보가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에 내정됐다. 이명박 대통령은 6일 장관급인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위원장에 최종태(71) 서울대 명예교수를 내정했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최 내정자는 대구 출신으로 영남대 상학과를 졸업했고 서울대 경영대학장,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차관급인 국가정보원 제2차장에는 민병환(53) 국정원 국장, 제3차장에는 김남수(53) 국정원 국장, 기조실장에는 목영만 행안부 차관보가 각각 내정됐다.민 내정자는 서울 출신으로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해 국정원 지부장을 지냈다.김 내정자는 강원 출신으로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국정원 실장 · 대통령실 국가위기상황팀장 등을 거쳤다. 목 내정자는 대전 출신으로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안부에서 지방행정국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서울/ 김홍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