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에서 충북지역의 선거 전략을 기획하고 진두지휘하며 '이시종 충북도지사'를 만드는데 1등 공신의 역할을 한 민주당 A의원을 최근 여의도에서 만났다. 그는 지방선거 막바지 충주유세에서 당시 이시종 후보에게 "'눈물로 지지를 호소해야 한다'고 조언했더니 눈물을 보이진 않고 큰절을 하기에 내가 대신 눈물을 흘렸다"고 회상하며 혀를 찼다. 선거전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는 항상 상대후보인 정우택 전 지사에게 뒤졌고, 고향인 충주에서도 근소한 차로 앞선다고 알려졌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기 위한 조언이었던 것이다.하지만 이 후보는 아랑곳하지 않고 눈물대신 큰절로 자신의 의사를 밝혔다. 이 지사의 꿋꿋하고 독한(·)성품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얘기다.이 지사를 근접에서 보좌한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이 지사는 '돌다리도 두 번 세 번 두드리고 건너는' 조심성 있고 95%이상 확신이 설 때만 행동으로 옮기는 신중한 스타일이다.일각에서는 그를 두고 "공(公)과 사(私)가 분명해 보좌진으로 잘 보필해봤자 나중에 챙겨주는 성격은 아니다"라고 혹평하기도 했다. 이런 그가 최근 충북도의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인사에서 언론으로부터 '보은(報恩)인사'란 지탄을 받고 있다.이 지사
정부가 세종시로 이전할 9부2처2청의 변경고시를 실시한데 이어 17개 공공기관 이전도 확정했다.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한국개발연구원(KDI)등 세종시로 이전하는 15개 공공기관의 이전계획을 지역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승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07년12월 이미 승인된 국토연구원과 한국법제연구원을 포함하면 총 17개 기관이 세종시로 이전하게 된다.국토부에 따르면 이날 이전이 승인된 15개 기관은 △KDI △한국조세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 △기초기술연구회 △산업기술연구회 △경제·인문사회연구회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한국직업능력개발원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산업연구원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공공기술연구회 △한국노동연구원 등이다.국토부는 이날 울산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근로복지공단과 운전면허시험관리단 등 2개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계획도 발표했다.이로써 지방이전대상 157개 공공기관 중 154개(98%) 기관에 대한 지방이전계획이 확정됐다. 국토부는 충북혁신도시로 이전할 중앙공무원교육원을 비롯해 교육과학기술연수원, 한국정보문화진흥원 등 나머지 3개 기관도 조속히 지방이전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충북혁신도시의 경우
세종시로 이전할 정부부처의 변경고시가 마침내 20일 관보에 고시된다.세종시 건설의 핵심인 중앙부처 이전기관(14부4처2청)은 이미 참여정부 당시 확정됐지만 이명박 정부 출범 후 중앙부처의 통ㆍ폐합 및 명칭이 변경된 후(9부2처2청) 관보에 고시되지 않으며 이전작업에 차질을 빚어왔다. 행정안전부는 19일 세종시로 이전을 위한 '중앙행정기관 등의 이전계획 변경'을 확정해 20일 관보에 고시한다고 발표했다.이번 이전계획 변경은 2005년 10월5일 '중앙행정기관 등의 이전계획'(행정자치부고시 제2005-9호)에 대해 고시 이후 중앙행정기관 등의 통·폐합, 명칭변경 등 '정부조직법'의 개정사항을 반영해 '신행정수도 후속대책을 위한 연기·공주지역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16조의 규정에 근거해 마련됐다. 행안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그동안 공청회와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폭넓은 국민 여론과 전문가 의견 등을 수렴했고, 차관회의와 국무회의 보고 후, 대통령의 승인을 거쳐 확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전계획 변경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정부조직개편 등을 통해 이전대상기관은 당초 고시했던 12부 4처 2청 등 49개 기관에서 9부 2처 2청 등 36개 기관으로
청원군 가덕광산 인근 저수지 함몰 사건의 원인이 규명되고 복구대책의 실마리가 풀리게 됐다.국회 지식경제위원회 노영민(민주당, 청주흥덕을)의원은 지난 6월7일 청원군 가덕면 청룡리의 삼성석회석광산 인근에 위치한 저수지에서 지반침하가 발생돼 물 약2천~3천톤의 누수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회의를 열었다. 저수지 함몰로 인근 주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고, 농업용수 부족으로 농사에 어려움을 겪어왔기 때문이다. 이번 사건의 정밀 조사를 실시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이병대 박사는 이날 "저수지 함몰의 1차적인 원인은 인근 석회석 광산의 채굴로 인해 지반이 불안정해지면서 저수지 함몰이 일어난 것"이라고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어 지식경제부 석탄산업과 김성식 과장은 "긴급광해방지사업으로 예산지원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광해복구사업 예산 확보에 청신호가 켜진 것이다. 이날 회의를 통해 저수지 함몰원인이 광산 채굴로 밝혀짐에 따라 한국광해관리공단이 광해방지사업에 나서게 됐다. 광해방지사업의 추진절차는 조광권자가 한국광해관리공단에 광해방지사업계획서를 제출해 사업계획서 검토 후 지경부의 승인을 거쳐 추진된다. 이 경우 조광권
윤경식 한나라당 충북도당위원장 인터뷰한나라당 윤경식(48ㆍ청주 흥덕갑) 당원협의회위원장이 19일 도당위원장에 선출됐다.한나라당 충북도당은 이날 도당운영위원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윤 위원장을 임기 1년의 새 도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윤 도당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당의 화합을 위해 후보단일화라는 큰 틀에 합의해준 김수회 전국위원에게 감사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그러면서 "변화와 쇄신을 바라는 도민들과 당원들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한나라당이 책임 있는 집권당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집권 여당의 도당위원장이 됐다. 소감은.△한나라당이 집권여당이지만 충북지역에서는 6.2지방선거 참패 후 야당이나 다름없는 상태다.야당 도당위원장이라는 자세로 겸손하게 도민 의사를 대변하는데 주력하겠다.특히 지방의 여당인 민주당을 견제하고 친 서민 위주의 정책을 개발해 중앙당에 전달,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후보 단일화에 우여곡절이 많았는데△경선이 당에 활력을 불어넣고 새 바람을 일으키는데 효과가 있지만 이번은 친박과 친이 간 계파갈등으로 비춰지며 도당 관계자와 출마예정자 모두 우려가 많았다하지만 화합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힘들었지
○…한나라당의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충청 몫'으로 강창희·김학원 전 최고위원과 박성효 전 대전시장, 이완구 전 충남지사, 정우택 전 충북지사 등이 대상자로 거론돼 눈길.최고위원들은 충청 몫 최고위원이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서는 공감대를 이룬 분위기지만, 누가 적임자인지에 대해서는 시각차.안상수 대표는 박성효 전 시장을 밀고 있는 반면 홍준표 최고위원은 정우택 전 지사를, 친박계 서병수 최고위원은 강창희·김학원 전 최고위원과 이완구 전 지사를 지원하고 있다는 전언.하지만 친이-친박 간 첨예한 대립으로 예측불허인 상황.서울/김홍민기자
○…민주당 정범구(증평·진천·괴산·음성) 의원이 19일 국회방송에서 집중 조명돼 눈길.국회방송 '국회의원 25시'는 이날 정 의원 특집편을 방영하고 그의 지역구 및 의정활동, 정치철학, 인간면모 등을 심층탐구해 보도.특히 정 의원의 고등학교 재학 때의 사진과 독일 유학시절의 가족사진도 처음으로 공개돼 '인간 정범구'의 모습도 소개.정 의원실 관계자는 정 의원이 86년 독일 마르부르크대학교 유학생시절 사진을 보면 홍콩영화배우 주윤발과 매우 닮았다고 촌평.서울/김홍민기자
충북 정치의 태풍의 핵으로 '청주 흥덕갑' 지역이 부상하고 있다.흥덕갑 지역구의 민주당 오제세 의원이 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가운데 같은 지역구의 한나라당 윤경식 당원협의회위원장이 19일 도당 위원장에 선출되며 충북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오ㆍ윤 위원장은 지난 17대와 18대 총선에서 맞붙어 모두 윤위원장이 패했다.특히 17대 총선에서 윤 위원장은 현역의원(16대 국회의원)으로 유리한 입장이었으나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역풍으로 고배를 삼켰다.당시 윤 위원장은 유효투표수 7만4천85표 중 2만6천54표(35.17%) 득표에 머물며 3만4천204표(46.17%)를 얻은 오 위원장에게 8천150표차로 졌다.윤 위원장은 18대 총선에서도 이명박 대통령 당선으로 여당 견제심리가 확산돼 2만5천283표(38.34%)를 얻는데 그쳐 2만8천600표(43.37%)를 획득한 오 위원장에게 3천317표차로 설욕전에 실패했다.2연패한 윤 위원장을 향해 일각에서 정치생명이 끝난 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다.하지만 윤 위원장이 이번에 도당위원장에 단일후보로 나서 만장일치로 선출되며 정치권에서는 그가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시각이다. 오 위원장에게도 차기 총선은 정치
△정종수(57ㆍ옥천)중앙노동위원회위원장13일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사무실을 방문해 김영훈 위원장 등 간부들과 환담하고 원칙과 공정성에 충실한 판정과 신속한 조정으로 노사갈등을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김병일(53·청원)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사무처장26일 휴스턴 쉐라톤 호텔에서 통일 안보 순회강연을 할 예정으로 이번 미국 방문은 시카고를 시작으로 휴스턴, 샌프란시스코, L.A., 오렌지 카운티 등 미주 5개 도시 순회 계획.△김기문(55ㆍ괴산)중소기업중앙회장19일 폐업, 부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사회안전망 구축을 목적으로 시행 중인 노란우산공제의 위탁업무 협약을 위해 광주를 방문, 광주은행 협약을 체결.△이현재(61·보은)한나라당 제2사무부총장17일 서울 여의도 당사 6층 제1회의실에서 열린 신임 진성호 디지털본부장, 홍정욱 2030본부장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