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송광호 의원이 같은 당 수도권 의원의 수도권규제완화 시도를 꾸짖고 이를 백지화시켰다. 당 최고위원인 송 의원은 1일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차명진 당 대변인에게 "(당신이)대통령을 위하는 사람이냐. 이(경제가 어렵고 정부의 수도권규제완화 발표로 여론이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양분되는)시기에 대통령을 궁지로 몰아넣고 있다"며 공개적으로 망신을 주었다.경기도 부천시 소사구가 지역구인 차 대변인이 수도권 규제를 담고 있는 '수도권정비계획법'의 폐지안을 이번 주 발의한다고 지난달 29일 밝힌데 따른 질책이다.차 대변인은 당시 수도권정비법 폐지안의 발의 배경에 대해 "수도권정비계획법은 지역주민의 고통과 난개발을 불러 기업과 공장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역효과만 나타났다"며 "수도권의 자유로운 발전을 통해 국가경쟁력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밝혔다.파문이 확대되자 홍준표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주 말 수도권 정비계획법안을 둘러싼 논란은 해프닝을 끝났다"고 사실상 수도권정비법 폐지 백지화를 선언하며 진화에 나섰다.송 의원실 관계자는 이와 관련 "송 의원이 비록 여당 중진이지만 지역을 대변하는데 있어서는 당내에서 쓴 소릴 하는 야당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
일은 사람이, 예산확보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기자의 창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송광호(제천·단양, 한나라당)의원이 지난주 서울 여의도에서 충북언론사 국회출입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국토위에서 내년도 충북지역 SOC(사회간접자본)예산을 당초 정부안보다 2천억여원 증액했다"고 밝혔다.그는 "(충청권 유일의 여당의원으로서) 대전·충남북 예산확보를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며 "앞으로 예결위에서 예산을 다루는데 여당 예결위원들을 설득해 충북예산이 깎이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송 의원은 하지만 "(나름대로 지역 예산확보에 열심히 했는데)자치단체장들로부터 고맙다는 전화 한 통화 받지 못했다"고 서운한 속내를 드러냈다.지방자치단체는 통상 연간 예산의 60%를 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이 때문에 각 자치단체 예산 담당자는 수시로 정부청사와 국회를 방문하며 예산확보에 안간힘을 쓴다.국회는 지난주까지 대부분 상임위에서 내년 예산을 심사하고 이번 주부터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먼저 예결위 계수조정위원회가 지난주 금요일 구성됐다.계수조정소위는 예산규모를 실질적으로 결정하는 예결위의 핵심 자리다.다행히 올해는 충북에서 민주당 오제세(청주 흥덕갑
정부가 지난달 수도권규제완화 방침을 발표한데 이어 수도권 여당 의원들이 수도권규제완화 관련 법안을 연이어 국회에 제출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갈등이 확산될 전망이다.한나라당 차명진(부천 소사)의원은 광역단체장에게 개발 권한을 대폭 이양한 '수도권 계획과 관리에 관한 법률안'을 이번 주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그는 또 수도권 규제를 담고 있는 '수도권정비계획법'의 폐지안도 제출할 예정이다.수도권 규제를 완화하는 차원이 아니라 아예 없애자는 것이다.차 의원은 "수도권정비계획법은 지역주민의 고통과 난개발을 불러 기업과 공장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역효과만 나타났다"며 "수도권의 자유로운 발전을 통해 국가경쟁력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앞서 한나라당 유정복(김포)의원은 지난달 24일 수도권정비계획법을 2010년까지만 존속시키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유 의원 역시 수도권정비계획법을 폐지해 수도권규제를 완전히 철폐하자는 주장이다.야당들은 즉각 비난하고 나섰고, 비수도권의 반발도 거세질 전망이다.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논평에서 차 의원에 대해 "수도권 규제 완화도 아니고, 수도권 규제를 아예 없애 버리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오제세(청주 흥덕갑, 민주당)의원은 지난달 28일 행정안전부 예산안 심의에서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종합부동산세 등 세제 개편으로 내년에만 3조3천억원의 지방재정 감소해 서민 교육 및 복지정책 축소가 우려된다" 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오 의원은 세제개편에 따른 지방재정 감소에 대해 △종합부동산세 개편으로 인한 부동산 교부세 1조5천억원 △소득세 법인세 인하 등으로 인한 지방교부세 1조3천억원, 주민세 감소 5천억원 등 총 3조3천억원의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오 의원은 "자치단체의 전체 세입 예산 중 지방세와 지방교부세비중은 50%를 넘어서고 있어 세제개편으로 인해 자치단체가 재정운용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특히 오 의원은 "종합부동산세 개편에 따른 부동산교부세 감소로 지방자치단체의 교육 및 복지사업 축소가 불가피해 서민들의 어려움이 예상된다" 고 전망한 뒤 "2% 부유층을 위해 전국의 수많은 서민들의 고육과 복지사업이 축소되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한편 오 의원은 지난달 28일 예결위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실질적으로 결정하는 계수조정소위위원에 선임됐다.계수소위가 수정한 예산안은 예결위 전체회의와 본
정부의 수도권 규제 완화방침에 맞서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전면적인 관련법 개정이 추진된다. 국회 정무위원회 홍재형(청주 상당, 민주당)의원은 지난달 28일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을 전면 개정하는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전부 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홍 의원은 이날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은 수도권 중심의 불균형한 성장을 막고 지역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2004년 제정됐으나 현 정부가 수도권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새로운 국가발전전략을 발표함에 따라 제정 목적이 퇴색됐다"며 법안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그는 "현행법의 제정취지는 최대한 유지하되 지역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는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고, 제도상의 미비점을 개선·보완하기 위해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전부 개정 법률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덧붙였다.'국가균형발전특별법 전부 개정법률안'은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서 '지역균형발전특별법'으로 제명을 변경하고 △지역균형발전계획을 수립할 때 지역균형발전위원회의 사전심의를 거쳐 국무회의에 상정토록하고 있다. 또한 △지역균형발전위원회에 시·도지사 등 지역인사가 참여해 지역 의견을 직접 전달할 수 있도록 하고 △국가 차원의 지역균형발전계획 외에 시·도 차원에서 수립·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