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충주]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즐기며 로맨틱한 추억을 남기려면 충주가 제격이다. 지난 4월 개장해 세계 최대 규모의 조명 예술을 자랑하는 충주 라이트월드와 자연 용출되는 53℃의 수안보 온천에서 가족, 연인과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있다. 충주라이트월드는 약 30개 이상의 조형물과 수백만개 이상의 LED가 일사분란하게 현란한 빛을 내뿜는다. 아파트 12층 높이의 길이 80m가 넘는 루미나리에는 라이트월드의 랜드마크다. 한반도의 중심에 위치한 국보 6호 충주 중앙탑도 LED 불빛과 함께 실물크기로 조성돼 있다. '오페라의 유령', '아바', '어메이징 그레이스' 등의 명곡에 맞춰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불빛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또 1천만 반려동물시대를 맞아 조성된 '캣츠앤도그'존은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뛰놀며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공간이다. 수안보온천은 조선시대 왕들이 피부염 치료를 위해 휴양지로 즐겼던 곳으로 지하 250m에서 자연용출되는 53℃의 온천수가 피부미용과 대사 촉진, 신경통 등 다양한 질환에 효험이 있다. 이밖에 월악산을 등반하거나 유람선을 타고 충주호를 돌아보고 탄
[충북일보=충주] 충주시가 공모사업으로 추진한 앙성면 옛 능암초교의 '오대호 아트팩토리'가 내년 3월 정식 개장한다. 충주시에 따르면 정크 아티스트 오대호 작가의 정크아트㈜는 이달 카페, 로봇체험, 미니도서관 등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임시 개장한 후 내년 3월 본격 개장한다고 밝혔다. 정크아트란 폐품이나 쓰레기, 잡동사니를 활용해 조형 예술품을 제작하는 것으로 친환경 예술품으로 불린다. 국내 제1호 정크아티스트 오대호 작가의 정크아트와 리사이클링아트, 에코아트 작품을 주제로 다양한 체험 콘텐츠로 구성돼 유아는 물론 초등학생들에게도 흥미를 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옛 능암초교 1만8천786㎡터에 정크로봇을 비롯한 1천여점과 함께 아트로봇테마파크를 조성하고 있다. 정크아트 제작 체험장과 미니 도서관도 들어선다. 2007년 폐교한 능암초교를 지난해 매입한 시는 공모를 통해 정크아트를 민간 사업자로 선정한 뒤 주차장과 울타리 등 기반시설을 정비해 줬다. 정크아트는 능암초교를 5년간 임대하기로 했다. 연 임대료는 2천500만원이다. 박광원 앙성면장은 "오대호 아트팩토리는 앙성 탄산온천과 함께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
[충북일보=충주] 충주시는 오는 27일과 내달 3일 두 차례에 걸쳐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명사 동행 충주 풍경길 걷기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가을여행주간(10월20일~11월4일)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전국에서 선정한 15곳의 걷기여행길에서 진행된다. 충북에선 충주 중원문화길과 하늘재길 등 2곳이 선정됐다. 남한강을 따라 조성된 '중원문화길'은 충주의 대표적 문화유산과 풍요로운 자연을 둘러보는 길이다. 육로교통이 발달하기 전 대표적 내륙 포구로, 조선시대 수운 교통의 중심지였던 엄정면 목계나루와 인근 강변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오는 27일 중원문화길에서 열리는 축제에는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의 기획자인 구범준 PD가 동행자로 나서 함께 걸으며 충주의 문화와 역사를 체험할 수 있다. 단풍이 아름다운 '하늘재길'은 오랜 역사를 간직한 우리나라 최초의 고갯길로 마의태자와 덕주공주의 사연이 얽힌 길이다. 오는 11월3일 단풍이 유명한 하늘재길에서 열리는 축제에는 핸드볼 국가대표의 이야기를 다룬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으로 제29회 청룡영화상을 수상한 임순례 영화감독이 동행자다. 행사
[충북일보=충주] 충주시 목행용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회장 최돈석)와 향기누리봉사회(회장 김명자)는 9일 김·멸치세트(80만원 상당)와 밑반찬을 만들어 홀몸노인 27명에 전달했다. 지난 추석명절에도 관내 경로당에 소고기 1.5kg 30팩(100만원 상당)을 전달하는 등 매분기 어려운 가정과 시설을 방문해 도움을 주고 있다. 협의체 위원은 "지역 내 외롭고 거동이 불편한 분을 찾아가 안부를 살피며 조금이나마 위로를 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충주] 1992년 지정돼 주민들의 생활권과 재산권에 제한을 줘 왔던 달천 유역 토계상수원보호구역이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충주시는 8일 오후 2시 시청 남한강회의실에서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토계상수원보호구역 해제관련 시민공청회를 열었다. 공청회는 조용진 한국교통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김헌식 충주시의회의원, 이규홍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장, 임청 충주시민단체연대회의 대표, 김태호충주시 환경수자원본부장이 패널로 참석, 의견을 발표했다. 공청회 결과 대부분의 패널들은 달천의 수질보호도 중요하나 2001년 수안보면에 광역상수도가 공급돼 2004년 토계취수장이 폐쇄돼 지정 목적이 상실됐고, 2011년 환경부로부터도 변경승인을 받은 상태에서 더 이상 주민들의 생활권과 재산권을 제약하는 것은 지나친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해제'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대신 해제후 무분별한 난개발과 수질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충주시의 대책 강화 및 주민들의 자발적인 노력을 주문했다. 해당 지역 주민들도 "1992년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돼 20여년동안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며 "2004년 토계취수장 폐쇄로 지정 목적이 상실됐는데도 14년이 지난 지금
[충북일보=충주] 충주시체육회(회장 조길형 충주시장)는 8일 사무국장에 김한수 전 충주시 허가민원과장을 임명했다. 신임 김 국장은 "사무국과 시 담당부서, 가맹경기단체, 생활체육 동호인, 지역 엘리트 팀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충주시 체육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무국장은 1978년 공직에 입문해 40년간 공직생활을 수행했으며 충주시 소태면장, 허가민원과장을 역임하고 지난 6월 명예퇴직 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충주] 8일오후 충주의 한 신축 아파트 5층 옥상에서 근로자 2명이 "밀린 임금을 달라"며 2시간동안 고공농성을 벌였다. 충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3분께 충주시 중앙탑면의 한 신축 아파트 5층 옥상에서 50~60대 건설 근로자 2명이 시공사측에 밀린 임금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다가 경찰과 119구조대의 설득 끝에 오후 4시22분께 지상으로 내려왔다는 것. 내년 2월 입주 예정인 이 아파트는 시공사의 재정 악화로 지난달 말부터 공사 일부가 중단된 상태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와 경찰은 바닥에 안전시설을 설치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으나 경찰의 설득으로 옥상에서 내려와 마무리 됐다. 경찰은 농성 근로자들과 현장 책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충주] 경기도 안산시립국악단이 지난 7일 오후3시 충주시 성내동 관아공원에서 열린 충청감영문화제에서 '뉴 조선통신사 평화의 길-조선통신사 납시오'를 주제로 음악회를 열어 1천여 충주시민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국악관현악 최고의 마에스토라 불리는 임상규 상임지휘자가 이끄는 안산시립국악단은 국립창극단 남해웅·서정금 명창이 사회를 맡아 '조선통신사의 유래'를 재담으로 풀어냈다. 또 줄타는 비보이 남창동 군이 국악관현악을 만나 흥겨운 무대를 선사했다. 이어 충북예술고 김길종 교사 지도로 1~2학년 20여명의 학생들이 '동사일기'가 전하는 조선통신사 전별연에서 선보인 '쌍검무'를 창작복원한 군무를 선보였다. 또 광개토사물놀이와 택견비보이 트레블러크루가 안산시립국안단과의 협업으로 생동감 넘치는 공연을 선 보였다. 음악회 총연출을 맡은 조선통신사 조엄 정사의 후손인 조성빈 제주국제대학교 특임교수는 "조선 통신사는 조선과 일본 양국의 공식 국가 사절단으로서, '통신(通信)'이란 말처럼 신의를 나누던 선린우호의 상징이자 동아시아 문화 교류의 중심이었다"며 "한류의 원조격인 조선통신사를 재현한 '뉴 조선통신사 문화로드 음악회'를 통해 그 의미를
[충북일보=충주] 반기문팬클럽B.I.G.중원회(대표 권영정)는 최근 캄보디아를 방문, 어린이 교육지원 사업으로 7만2천179달러 상당의 의류와 학용품을 기증했다. 8일 캄보디아 정부청사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권영정 대표와 조민용 집행위원장, 이정근 사무국장, H.E. Dr. SAT SAMY 캄보디아 산업부 차관이 참석, 상호 관심사에 대한 협의를 가진뒤 기념품으로 한국은 한국도자기와 반기문 메달을, 캄보디아는 앙코르와트 유적이 새겨진 공예품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권 대표는 "충주 출신인 반기문 제8대 유엔사무총장의 사업중 하나인 '빈곤타파'에 일조하고자 캄보디아 어린이 교육지원 사업으로 의류와 학용품을 기증하게 되었다"고 설명한뒤 기부·인수증에 각각 서명했다. SAMY 차관은 청소년교육에 필요한 다량의 물품과 장학금을 지원해 준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 지원품은 지난 8월 31일 충주에서 대형 컨테이너에 실려 부산항을 거쳐 지난달 24일 시아누크빌 항구에 도착한 것이다. 이날 오후 단체 임원들은 수도 프놈펜에서 130㎞ 떨어진 Krong Kampot 지방의 오지 학교인 Oudommeanchey Secondary school에
[충북일보=충주] 앞으로 충주시 종합민원실을 이용하는 사회적 약자는 대기시간 없이 민원을 우선적으로 처리하게 된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8일 오전 현안업무보고회에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로 '민원실 우선배려창구'의 활성화를 촉구했다. 조 시장은 "민원실을 방문하는 장애인, 노인, 임산부를 비롯해 아동을 동반한 민원인은 대기시간 없이 우선적으로 민원을 처리할 수 있도록 배려할 필요성이 있다"며 우선배려창구의 운영과 적극적인 안내를 주문했다. 민원실 우선배려창구는 민원인의 눈높이에서 적시에 적법하고 적극적으로 민원실을 운영하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어 민원안내 도우미 역할을 하는 상록봉사단과 세무ㆍ법무 상담을 책임지는 민원상담 위원들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시민들이 불편 없이 민원을 해결하고 있음에 감사함을 전했다. 이와 관련 기회가 있을 때 표창, 포상 등을 통해 이들의 노고에 대한 배려를 해 줄 것을 요구했다. 조시장은 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충북대의 의뢰를 받아 서충주신도시 내 충북대병원 분원 설립 타당성 용역을 수행한 결과, 비용편익비가 경제적으로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발표된 것에 대해 적극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500병상 규모의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